회색큰다람쥐를 현상 수배합니다 - 침입 외래종의 위험성을 알리는 지구 환경 보고서 푸른숲 생각 나무 13
파픽 제노베시 지음, 산드로 나탈리니 그림, 음경훈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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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큰다람쥐를 현상 수배합니다


 


침입 외래종의 위험성을 알리는 지구 환경 보고서!





이름도 어려운 만테가지아눔어수리는

가장 귀족적인 미나릿과 식물이라는 찬사를 받았지만
정말 위험한 식물이에요.
만테가지아눔어수리의 잎, 줄기, 꽃의 진액에
염증을 일으키는 독성 물질이 들어 있기 때문인데요
여기 닿으면 며칠 동안 화끈거리고 아픈 데다 물집이 사라지면 흉터가 남는대요.
게다가 몇 년 동안 낫지 않기도 하고
아주 적은 양이라도 진액이 눈에 들어가면 시력을 잃기도 한다네요.
다행히 춥고 건조한 겨울이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살지 못하는 식물이지만
지구의 이상 기온 때문에 어찌 될지는 모를 일이죠!

중국 배를 타고 부산항으로 들어온 등검은말벌.
노란다리말벌이라 불리기도 하는데요
적응력이 어찌나 뛰어난지 추운 경기 북부, 강원도 춘천, 화천 등에서도 벌집이 발견되었어요.
꿀벌 킬러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로 양봉 농가 근처에 벌집을 짓는답니다.
꿀벌이 사라지면 열매를 맺지 못할 테니 나무와 농작물은 피해가 심각하겠죠.
농부들의 피해도 막심할 테구요.
도시에서도 어디서든 집을 지어댄다니 정말 생태계 교란종이 맞네요.

물을 깨끗하게 걸러주는 수질 정화 능력이 뛰어난 부레옥잠.
다 자란 부레옥잠은 퇴비로도 사용할 정도로 물을 썩게 하는 인과 질소를 빨아들입니다.
노란색 점무늬의 청보라색 꽃은 생김새도 예쁘고 쓸모가 많았지만
나폴레옹 1세가 부레옥잠을 이집트에 옮겨 심은 뒤 재앙이 시작되었습니다...!




 

 




먹성 최강! 번식력 최대! 공격력 최고!
생태계를 공격하는 은밀한 불청객, 침입 외래종들의 현주소입니다.
그런데 이런 침입 외래종들이 원래는 애완동물이었대요.?
더 이상 귀엽지 않다고, 돌보기 귀찮다고 버려졌다나요?
살아 있는 생명은 싫증나면 버리는 장난감이 아닌데 말이죠!

‘남’이 아닌 ‘우리’의 일이 되어버린 침입 외래종 세태.
세계 자연 보전 연맹은 침입 외래종들이 생태계에 일으키는 문제를 인식하고
좀 더 철저하게 관리하기 위해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을 지정했어요.
현재 우리나라에는 붉은불개미를 포함해서 뉴트리아, 황소개구리 등 동물 7종과
가시박, 도깨비가지, 영국갯끈풀 등 식물 14종,
총 21종의 생물을 침입 외래종으로 지정해서 관리하고 있어요.
하지만 침입 외래종의 확산을 막고 완전히 박멸하기에 역부족이죠.
사람의 움직임을 타고 번져가는 침입 외래종.
우리 모두가 침입 외래종을 옮기는 ‘가해자’이자

무너진 생태계의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인식해야겠습니다.
지구의 생태계 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회색큰다람쥐를 현상 수배합니다"에서 함께 알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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