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니 삶은 아름다웠더라 - 모든 어른 아이에게 띄우는 노부부의 그림편지
안경자 지음, 이찬재 그림 / 수오서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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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니 삶은 아름다웠더라



 



우리 모두에게 띄우는 그림 편지






그리운 사람이 있으면
그리움을 달래느라
수화기를... 아니 그림을 그리고 편지를 씁니다.
서툰 솜씨지만 그건 그리움을 표현하는 데 아무런 장애도 되지 않아요.
그저 이 마음이 저 멀리 사람들에게 닿기를,
보고 싶은 마음 그저 꾹꾹 눌러 편지에 담습니다.







아이는 무럭무럭 자랍니다.
부부가 언제 나이 들었는지 모르게 바삐 사는 동안
아이는 그새 부쩍 자라 밖을 내다봅니다.
그만큼 부부는 나이를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자란 만큼, 어느새 그만큼...







돌아보니 부부에게도 부모님이 계셨습니다.
혼자 자라 혼자 살아왔나 싶었는데
결국 부부도 부모님의 울타리에서 사랑을 받아 먹으며 살아왔던 거죠.
그렇게 보호막이 되어주었던 부모님께
꽃 한 송이 제대로 드리지 못했던 불효를 이제야 후회합니다.





 

 

 

 

 



기차놀이도 하고 함께 노는 동안 추억이 쌓입니다.
아이들은 또 훌쩍 자랍니다.
서로에게 의지하며 우애를 쌓고
부모의 사랑으로 흠뻑 젖어갑니다.
아이들과 부모와 조부모는
함께 방탄소년단의 춤도 배워봅니다~^^




 

 

 





78세. 울 엄마아빠랑 비슷한 연배의 동갑내기 부부가
SNS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니 참 대단하시죠^^
브라질에서 함께 살던 딸네가 갑작스레 한국으로 돌아가자
부부는 자식이랑 손주들과 헤어진 허전함과 그리움을
그림과 글로 기록해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시작했대요.
손주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어느새 전 세계 사람들 마음에 가닿았고 해외 언론들의 주목도 받았지요.

결국 손주들의 부름에 36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노부부.
이제 전 세계 수십만 명의 손주들을 위해 그림을 그리고 글을 씁니다.
소박하고 따뜻한 위로, 자식과 손주들과 가족을 향한 사랑이 가득 담긴
부부의 그림과 이야기들, 돌아보니 참 아름다웠습니다.
오늘도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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