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너는 노땡큐 - 세상에 대들 용기 없는 사람이 뒤돌아 날리는 메롱
이윤용 지음 / 수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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넣어둬넣어둬 내 걱정일랑, 이제 너는 노땡큐

 

 

 

함부로 내 인생을 평가하는 사람에게 날리는 한 마디!

 

 

 

 

 

그냥 듣자면 내게 조언을 해주는 듯한 말일 수 있다.

하지만 곱씩어보자면 이건 나를 책망하는 말이다 싶은 경험... 나도 많구나.

소심해서, 귀찮아서, 상대가 상처받을까 봐 등등의 이유로

입 꼭 닫고 들어야 했던 말들, 그 말을 내뱉던 사람들,

내 인생에 독이 된 사람과 감정들을 이제 과감히 삭제 버튼 누를 수 있...을걸?

 

 

 

 

 

상대 앞에서는 아무 말도 못했는데 그 순간을 지나면서부터

집으로 오는 내내, 씻고 이불을 뒤집어쓴 순간까지 내내,

아마 잠이 들기 직전까지 내내 곱씹게 되는 상황이 있다.

 

 

 

왜 거기서 그 말을 못 했을까?

왜 이렇게 반박하지 못했지?

대체 왜 듣고만 있었던 거냐?

 

 

 

나보다 더 소심한 사람들은 세상의 부당함과 무례함에 휘둘리다

집에 와서 펑펑 울고 움츠려드나 보다.

작가도 대차지 못한 것 같고, 그래서 그녀의 이야기 군데군데에 공감 버튼 누르고 싶다.

착한 척, 상냥한 척, 나를 위하는 척, 자신의 편의대로 얼굴색을 바꾸며

내 감정을 늪으로 밀어넣는 사람들, 이제 안녕!

 

 

 

내 인생은 내가 알아서 할게요.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할게요.

너나 잘하세요.

 

 

 

고구마 백만 개 먹었던 옛 기억들 모두 꺼내

사이다 팡팡 뿌려주고 싶은 이야기들, "이제 너는 노땡큐".

혹시 어떤 친구들에게 내가 이런 말을 듣게 되면 어쩌나 하는

갑작스런 불안감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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