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문신한 소녀
조던 하퍼 지음, 박산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죽음을 문신한 소녀, 세상에 내려진 살인 명령을 극복하라!

 

 

 

금성에서 온 소녀, 세상으로 뛰어들다!

 

 

 

캘리포니아 범죄조직의 수장 크레이그 홀링턴은

보이지 않는 권력의 왕좌에 앉아 있다.

펠리칸 베이의 독방에 있는 몸이지만 그가 명령을 내리면

순식간에 그의 추종 세력을 통해 미국 전역에서 명령이 수행된다

 

마약 공급책에 문제가 생기자 크레이그의 동생 척은 새로운 노선을 만들고자 한다.

그는 곧 출소를 앞둔 전설의 악당 네이트 맥클루스키를 끌어들이려다가,

오히려 네이트의 손에 죽임을 당한다.

 

드디어 살인 가중처벌보다 더 가혹한 크레이그의 살인명령이 떨어지고,

네이트는 마치 사냥터에 내몰린 사냥감처럼 탈옥한다.

10년 만에 맞닥뜨린 세상,

하지만 그와 그의 옛 연인 애비스, 그리고 딸아이에게 내려진 살인명령 때문에

이미 애비스는 차가운 시체가 되어 있다.

 

폴리는 11년 만에 처음 만난 아버지가 엄마를 죽였다고 생각하지만 오해는 금세 풀린다.

멍청하고 자신만만한 갱단이 살인을 자랑스레 떠벌린 것이다.

폴리는 명사수의 눈을 물려준 아버지에게 서서히 애정을 느끼고,

네이트는 폴리를 보호하기 위해 폭력과 그 대응법을 가르친다.

 

이들 부녀에게 턱 밑까지 닥친 죽음,

하지만 그들은 절망하지도 포기하지도 않는다.

그들은 갱단에 맞서기로 계획하고 하나씩 실행해 나가지만

겨우 두 사람뿐이다!

서로에 대한 헌신과 사랑, 구원받고자 애쓰는 이들의 처절한 노력은

과연 보상받을 수 있을 것인가!

 

 

 

 

 

왜 네이트가 주인공으로 나서는 제목이 아니라

소녀가 주인공이 된 제목일까 궁금했던 책.

끝까지 가봐야, 아니 사실은 내내 소녀의 변화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읽던 중 잠깐 레옹이 떠오른 장면도 나온다.

나만 그랬을까!

 

증오와 폭력이 난무하는 묵직한 하드보일드,

"죽음을 문신한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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