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크 - 노르웨이에서 만난 절규의 화가 클래식 클라우드 8
유성혜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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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크, 노르웨이에서 만난 절규의 화가

 

 

 

 

 

 

나는 보이는 것을 그리는 게 아니라 본 것을 그린다

 

 

 

  

 

 

아버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 못한 채 자란 뭉크는

아홉 살 많은 스승 한스 예게르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예게르와 함께 자유연애를 추구하고 기독교와 부르주아 계급의 인습을 비판하는 모임

'크리스티아니아 보헤미안'에서 활동하면서

뭉크는 혁신적 예술을 선보일 용기와 자신감을 장착한다.

그리고 유부녀였던 첫사랑 밀리를 만난다.

 

 

  

 

 

우리나라로 치면 신여성이라 할 수 있는 밀리는

뭉크가 직접 짧은 소설을 남길 만큼 강렬한 존재였다.

하지만 신앙심 깊은 가정에서 자란 뭉크는 부적절한 관계에 무척 괴로워히는 한편

그녀로부터 다양한 영감을 얻는다.

사랑과 여자에 대한 주제의 뭉크 작품 중

밀리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되는 게 제법 많은데

밀리와의 이별 후 그녀에 대한 그리움은 당시 뭉크가 처한 상황과 맞물려

현기증과 신경쇠약을 일으킨다.

 

 

 

 

  

 

 

 

 

 

2년 사이에 뭉크의 화풍은 확연히 변화한다.

모두 '칼 요한 거리'를 그린 것인데

위는 파리 유학 중 신인상주의의 점묘법을 적용한 <칼 요한 거리의 봄날>,

암울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아래는 <칼 요한 거리의 저녁>이다.

드디어 뭉크의 신경 쇠약증이 <절규>의 그림풍으로 나오는가 싶다.

 

 

  

 

 

 

뭉크는 하나의 모티프를 다양한 방법으로 여러 번 그리기를 즐겼는데

<절규> 역시 4개 버전과 판화본이 존재한다.

맨앞의 그림에는 '미친 사람만이 그릴 수 있는 그림이다'라는 글귀가 적혀 있는데

이는 관람객이 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절규>는 도둑들에게도 타깃이 되었는데

그 재미난 이야기와 뭉크의 다른 작품들 이야기,

그리고 어쩌면 무례해 보이는 그의 연애 이야기,

그의 삶 구석구석을 드러내준 뭉크의 노트는

책으로 만나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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