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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미 - <미 비포 유> 완결판 ㅣ 미 비포 유
조조 모예스 지음, 공경희 옮김 / 살림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스틸 미, 새 출발에 건배 좋죠!
뉴욕에선 뭐든 가능하지, 불가능한 것들만 빼면!
"미 비포 유"에서 '스틸 미"로 오니 정말 아쉽다. "애프터 유"를 빼먹다니!
드라마나 영화 중간을 뭉텅 빼먹은 채
열심히 상상력을 발휘해 내용을 유추해야 하는 것과 다를 게 없다.
영국 촌년 루이자는 뉴욕에 입성한다. 이민자가 된 셈이다.
그곳의 상류사회를 구성하는 한 가정집에서
회장 부인 어시스턴트로 일하게 된 루이자.
역시 촌스럽지만 우직하고 나름 믿음을 주는 사람답게 잘 적응해 나간다.
하지만 오천 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에 있는 애인 샘은 그 나름대로
샘의 옆에 붙은 케이티 때문에 안절부절못하는 루 역시 그녀 나름대로
서로를 오해하고 이해하려다 결국 믿지 못하고 헤어진다.
이게 다냐고? 천만에.
뉴욕이 어떤 곳인데?
불가능한 일을 제외한 모든 것이 가능한 곳!
쳇, 웃기지도 않는군.
루이자가 친구라고 생각했던 그녀의 고용주는
결국 루이자가 도둑 누명을 쓰는데도 불구하고 진실을 은폐하고
루 자신에게 적의가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그녀를 돕는 아리송한 상황이 벌어진다.
특히 쫓겨난 루이자가 우연히 돌보게 된 마곳은
의상 취향이 비슷하지만 너무 나이가 많고 고집불통이다.
하지만 마곳은 남들이 알아채지 못한 루이자의 재능을 단번에 알아본다.
늙고 병든 마곳에게 단절되어 있던 가족을 찾아준 루이자,
그녀의 선행에 마곳 역시 보답을 하게 되는데...
사지마비 환자 윌을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떠나 보내야 했던 루이자는
'아는 게 힘'이라는 윌의 조언대로 자신의 껍질을 깨보고자 뉴욕으로 떠난다.
화려한 세계에 발을 딛은 루이자.
하지만 뉴욕에서의 삶에 적응하는가 싶은 참에
점점 혼란스럽고 심란한 일들이 진다.
하지만 언제든 아슬아슬하지만 오뚝이처럼 잘 버텨내는 루이자,
그녀의 자아 찾기는 이제 시작이다!
"그저 좋아하는 일을 하는 데 큰 위로가 있지"
"미 비포 유" "애프터 유"를 이은 조조 모예스의 로맨스 소설 완결판 "스틸 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