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카의 출생에서 시작된 "마리카의 장갑"은
15세의 마리카가 사랑에 빠지고
누군가를 위해 처음으로 엄지장갑을 뜨는 것,
그녀의 마음을 받아들인 야니스의 프러포즈,
결혼식용 손가락장갑 뜨기를 지나
오랜 세월 마리카의 흔적을 모두 담아내고 있어요.
행복하기만 할 듯한 이야기지만
아름다운 시절은 그리 오래가지 못해요.
루프마이제공화국이 얼음제국에 무력으로 병합되는 바람에
야니스가 강제 연행되거든요.
이제 마리카는 그의 무사 귀환을 소망하며 밤새 엄지장갑을 뜨지만...
삶의 기쁨과 감동을 어떻게 얻는지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의
따뜻하고 포근한, 아름답고 조큼 슬픈 이야기가
음식 블로거인가 싶은 오카와 이토의 맛깔 나는 음식과 곁들여집니다.
라트비아의 문화와 역사를 기반으로 쓰인 "마리카의 장갑".
히라사와 마리코의 일러스트가 수록되어 있어요.
마리카와 주변 사람들의 삶에 스며든 숲, 바람, 햇빛, 호수, 웃음.
우리도 함께 느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