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네가 좋은 사람보다 행복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박지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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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네가 좋은 사람보다 행복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고 너를 괴롭히지 마.

체온을 얻기 위해 힘겨운 관계를 견뎌야 하는 걸까?

우리에겐 따뜻함이 필요하고

따뜻한 체온이 전해지는 순간 우리의 몸과 마음은 스르륵 녹겠지만,

그 따뜻함을 얻기 위해 나를 희생하고 괴롭혀야 한다면?

선뜻 나서지 못하겠다.

이미 나는 충분히 나이 먹었고

그런 삶이 얼마나 고단한지를 겪어왔으니까.

 

 

 

 

 

 

스스로에게 후한 점수를 주는 너그러움이 필요해.

정글 같은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는 우리에게

틀에 박히고 융통성 없는 자아 감시가 꼭 필요할까?

우리는 그저 행복해지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만 않으면 될 뿐

남의 시선에 묶여 자신에게 야박하게 굴 필요는 없다는 것!

 

 

 

 

 

 

주변을 둘러보면 잊고 있던 작은 행복들이 보일 거야!

일상의 사소한 순간들이 우리에게 얼마나 행복을 주는지

이제 말하지 않아도 알게 되었다.

그만큼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 미흡하다.

여전히 타인을 의식하고 타인의 입맛을 의식하고

타인의 관점을 만족시키려 드는 지금의 인생살이.

가능하면 조금 더 용기를 내어 나의 행복을 발견해봐야겠다.

 

 

 

 

 

 

두려워하지 마, 너는 절대 혼자 있지 않을 거야.

바라는 것 없이 마음을 위로해주고,

굳이 말하지 않아도 바라보는 눈빛에서 느껴지는 애정이

외로운 일상, 힘겨운 일상을 견디게 하는 힘이 된다.

지금 잘하고 있다는 응원 한 마디에

시금치 먹은 뽀빠이처럼 힘이 불끈 솟는 날들.

우리에게 꼭 필요한 주문 한 번 외워보자.

"나는 네가 좋은 사람보다 행복한 사람이면 좋겠어."

 

 

 

 

 

 

 

 

 

동물 친구들의 뒷모습에 담긴 한결같은 마음을 그려낸 그림 에세이.

굳이 남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안달하며 힘겨워하기보단

그저 주위의 소소한 행복을 발견하고 즐겁게 살아가는 걸 택한 작가가

독자들에게도 함께하자며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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