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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의 계절
타샤 튜더 지음, 공경희 옮김 / 윌북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타샤의 계절, 바로 오늘이 생애 가장 기쁜 날^^
타샤가 계절을 보내는 방법, 매일을 방학같이!
마주 보는 두 사람, 참 따뜻한 기운이 물씬 풍긴다.
"할머니, 엄마가 저만 할 때는 어땠어요?"
해맑게 웃으며 묻는 아이, 뜨개질하며 자애로운 미소를 띤 채 대답하려는 할머니.
마룻바닥에 편안히 누워 있는 강아지 세 마리까지.
크리스마스로부터 12일이 지난 날을 축하하는 1월 6일에는
염소 썰매 경주를 했다고, 정말 신이 났다고!
2월 밸런타인데이에는 참새우편으로 밸런타인데이 카드를 받았다고.
3월에는 나무즙을 받으러 모두들 숲으로 갔다고.
그 나무즙을 모아 시럽을 만들어 모두 함께 저녁을 먹었다고.
아기 염소들이 밖으로 나와 따스한 봄 햇살 아래서 뛰노는 4월,
정원에 씨앗을 뿌리는 5월,
세례 요한 축일을 위해 마리오네트 인형극을 오랫동안 연습하는 6월.
그리고 7월 ,8월, 9월,...을 지나
12월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별들이 빛나는 밤 속으로 걸아나갔다고.
1년 중 최고로 아름다웠던 크리스마스 날 밤은
촛불이 반짝이는 예쁜 트리를 보며 가슴 가득 감사하는 마음을 느꼈다고.
네 엄마는 어렸을 때 그렇게 지냈다고^^
그림이 참 예쁘다.
섬세하고 부드러운 수채화가
월별로 있었던 일을 추억하는 할머니와 손녀에게 정감을 불어넣는다.
자연을 벗 삼아 살아간 자연주의 삶의 아이콘 타샤 튜더가
매일이 방학 같아야 한다며 계절을 보내는 방법을 일러준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그녀의 추억이,
그 아름답고 동화 같은 사계절 풍경들이 모여 탄생한 한 권의 책,
≪타샤의 계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