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에 꽃피다
손성희 지음 / 바른북스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꽃에 꽃피다,속마음을 소곤소곤

 

 

 


주제가 무엇이든 상대가 누구이든 신경쓰지 않고
속에 있는 온갖 이야기 꺼내고플 때가 있지요.

작가도 그래요.
여름을 지나 두 번으로 나눌 만큼 길고 예쁜 가을과 겨울을 거쳐
봄으로 향하는 작가.
착한 한국 사람, 손성희 작가입니다.

 

 

 

 

 

 

주저리주저리 쏟아내는 말들에 제목도 달지 않았어요.
특별한 형식을 갖추지도 않았어요.
그저 흐르는 대로, 그저 마음 가는 대로
스스로 질문하고 스스로 대답하고
때론 남들의 시선에 자신의 생각을 피력하고
때론 자신의 생각에 반대하는 이들의 마음도 헤아려보고
반말로 했다가 높임말로 했다가 혼자말로 했다가...

 

 

 

 

이 모든 이야기의 주제는 결국 자신에 대한 사랑.
남들이 뭐라 하든 신경쓰지 말고 자신을 사랑하고 노력하면 된다고 말하죠.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
하도 많이 들어 귀에 딱지 앉을 정도지만 정말 쉽지만은 않은 일이죠.
사랑하는가 싶다가도 뭔가 결점이 보이고 단점이 튀어나오고
내가 못하는 일에 탁 걸리고!
이러니, 마냥 나를 예뻐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작가는 말하죠.
우리는 관상용이 아니므로 남의 시선을 의식할 필요가 없다고.
실수했다고 기죽지 말라고, 노력했으니 실패도 나오는 거라고.
잘해왔고 잘해낼 수 있다고, 네가 나라서 고맙다고!
기약도 없는 자신의 미래를 사랑하자고!

 

우리가 지나고 있는 시간, 지금에 대해
충분히 생각하고 나아가 꽃이 되자고,
자신은 거름이 되어주겠다고 말하는 작가의 속마음 들여다보기.
《꽃에 꽃피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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