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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명의 의인 ㅣ 에드거 월리스 미스터리 걸작선 2
에드거 월리스 지음, 전행선 옮김 / 양파(도서출판) / 2018년 9월
평점 :
네 명의 의인, 에드거 월리스 미스터리 걸작선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1003/pimg_7918311082019401.jpg)
영국 런던에서 일류 재단사 살해사건이 일어났다.
그는 특히 공격적 성향의 노동 착취자였다.
벨기에 리에주에서 도지사가 살해당했다.
그는 사악한 인간이었으며 공적 자금을 횡령했다.
미국 시애틀에서 판사가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되었다.
그는 7명의 하라 일족 전부를 살해했고
시애틀 스타 편집장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되었을 때
배심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미국 뉴욕에서는 악명 높은 사기꾼이자 공금 횡령범이
작은 숲속에서 목이 매달린 채 발견되었다.
프랑스 파리에서 영혼을 거래하는 상인으로 악명 높았던 여인이
질식한 채 발견되었다.
또한 통신부 장관이 자신의 사륜마차 안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로 발견되었다.
이 모두가 네 명의 의인이 벌인 소행이라고 추정되고 있는 현재
영국의 외무부장관은 네 명의 의인에게
법안을 통과시키지 말라는 협박을 당하고 있다.
자국민의 안전을 위해 정치 난민을 본국으로 강제 송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외국인 본국 송환법안'이었다.
법안을 제출한 외무부장관 암살이 예고된 가운데
경계가 삼엄한 국가 기관 한가운데서
편지와 설치된 빈 폭발물이 발견됨으로써 대중의 마음은 두려움으로 가득 찬다.
팰머스 형사는 장관의 안전을 위해 모든 경찰력을 동원해 경계에 나서고,
네 명의 의인에게 현상금 1000파운드가 내걸리는데...
목숨을 위협당하면서도 자신이 상정한 안건을 포기하지 않는 필립.
국민과의 신뢰를 깨뜨렸을 때 발생할 결과를 상상하기 싫었고
사소할 게 분명한 어떤 것을 두려워함으로써
닥치지 않은 미래의 좌절감을 맛보고 싶지 않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었다.
게다가 그는 이 법안 제출 건만 아니라면 고결하고 청렴하기 그지없는 인물.
네 명의 의인이 경고한 장관 살해 시각이 시시각각 다가오는데
과연 장관은 법안을 폐기하고 자신의 목숨을 구할까?
네 명의 의인은 믈샐틈없는 경찰의 방어를 과연 뚫을 수 있을까?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1003/pimg_7918311082019402.png)
1차 세계대전 전후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에서는
권력을 남용하는 사악한 자들이 처벌받지 않고 번성하는 세상에 환멸을 느낀 이들이
무자비하고 헌신적인 일종의 자경단을 만들어 활동을 벌인다.
그들은 나름 기준을 세우고 치명적인 방식으로 사회악을 응징한다.
부를 기반으로 한 그들은 자신들의 활동에 거침이 없다.
에드거 월리스는 코난 도일, 애거서 크리스티와 동시대에 사랑받은 작가.
≪네 명의 의인≫은 <킹콩>의 원작자 에드거 월리스의 대표작이자
6편의 시리즈 중 두 번째 작품으로
영국추리작가협회 선정 '100대 추리소설'에 꼽혔으며
TV시리즈로도 제작 방송되었다.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서가 아닌 정의를 위해 살인을 저지르는 네 명의 의인,
외무부장관 협박이 진행되는 동안 그들 중 한 명임을 주장하는 자가
신문사를 찾아감으로써 긴장이 고조되는데!
그는 과연 진짜 네 명의 의인 중 하나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