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너를 찾아서
케리 론스데일 지음, 박산호 옮김 / 책세상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사라진 너를 찾아서, 우리가 지켜야 하는 모든 것

 

 

 


가슴 아픈 그의 사랑, 그녀의 사랑, 그리고 또 다른 여러 사랑

 

 

 

 

어려서부터 한 동네에서 자란 에이미와 제임스는 둘도 없는 단짝 친구로 지내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한다.
그들은 결혼을 약속했지만 아름답고 행복해야 할 결혼식은 제임스의 장례식으로 바뀌어버린다.
결혼식을 며칠 앞두고 제임스는 가업 때문에 잠깐 멕시코로 출장을 떠닜고
끝내 시신으로 돌아온 것이다.
제임스의 가족들은 제임스의 시신이 너무 부패되어 참혹하다며
에이미에게 그의 마지막 모습조차 보여주지 않는다.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던 교회에서 제임스의 장례식이 치러지고
제임스의 형 토머스는 에이미에게 제임스가 받아야 할 몫이라며 재산을 떼어준다.
토머스는 에이미에게 제임스와 관련된 모든 걸 잊고 모든 걸 버리라고 종용한다.
20여 년 가까운 세월을 함께한 에이미에게 그런 요구가 가당키나 한 걸까.

 

 




그들이 멘 그 관 속에는
우리의 꿈과 희망, 우리가 계획한 미래도 들어 있었다.

 


 

게다가 장례식이 끝날 무렵 에이미에게 다가온 레이시는
제임스가 죽지 않았으며 그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으니 지금 자신의 말을 듣거나
나중에 자신에게 연락하라고 명함을 건넨다.
심리상담사, 컨설턴트, 프로파일러라고 적힌 명함에는
살인 사건, 실종 사건, 미결 사건을 다룬다고 적혀 있다.
레이시는 과연 제임스의 관 속에 무엇이 들어 있을지 궁금하다는 말을 남긴 채 떠나고
심신이 허약해진 에이미는 레이시가 자신의 발치에 놓인 시체를 되살리는 꿈을 꾼다.

 

 

 

 


제임스를 잃은 슬픔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가는 에이미.
그녀 앞에 새로운 인연이 나타나지만 그녀는 제임스를 잊지 못한다.
그녀는 제임스의 물품을 하나도 정리하지 않은 채 고스란히 간직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그녀도 모르는 사이 제임스가 그렸던 그림들이 보관해둔 창고에서 사라지고
에이미가 개업한 카페에 다시 레이시가 모습을 드러낸다.

 

제임스가 살아 있다는 증거가 자꾸 전달되자
에이미는 썸남 사진작가 이언과 함께 제임스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멕시코의 푸에르토 에스콘디도로 향하는데...

 

 

 

 

 

 

 

 

 

가족과 지인들 모두 제임스의 죽음을 받아들였지만
그의 죽음을 부정하며 그가 어디선가 현존하고 있음을 예감하는 에이미.
그녀는 부모님의 레스토랑을 인수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당차게 홀로서기를 감행하고 자신의 카페를 개업한다.
그리고 제임스와는 다른 매력으로 다가오는 이언과 함께
사라진 제임스의 행방을 찾기 위해 자신이 평생 지내온 곳을 떠나기에 이른다.


그곳에서 마주한 진실, 그곳에서 마주한 자신의 마음...
에이미는 이제 한층 더 강한 모습으로 현실을 받아들이게 된다.
(아, 난 정말 그 혼란한 상황에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할 것 같아.)

 

인생을 살아가면서 맞닥뜨릴 만한 우정, 사랑과 일에 대한 열정,
가족과 서로에 대한 신뢰, 그리고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애정까지
우리가 지켜야 할 모든 것이 담긴, 러브 스토리 품은 서스펜스 반전소설
≪사라진 너를 찾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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