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 취한 꽃을 줍다 제로노블 Zero Novel 41
리브 지음 / 동아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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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 취한 꽃을 줍다, 살아갈 이유를 찾다

 

 


K, 잘나가는 톱모델.
실체가 거의 알려진 게 없는 K, 서일우는
살고 싶어 하는 욕구마저 없이 마지못해 살아가고 있다.
끔찍하고 지루한 세상에서 그렇게 살기 싫다면서도
스스로 목숨을 끊지도 못하는 아이러니한 남자.
그 이유는 중반에 나옴.
어려서부터 타인을 위하도록 교육, 아니 세뇌받아온 그는
헌터들에게 쫓기는 이설을 외면하지 못하고 그녀를 매니저로 받아들인다.

 

 

 

 

 

 

 

진이설, 혼혈 뱀파이어.
뱀파이어와 여자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로
헌터들에게 어머니를 잃고 쫓기는 신세.
우연히 K에게 발견된 그녀는 삶에 대한 맹렬한 의지를 불태우는 존재.
나름 꼼수를 쓰긴 했지만 이설은 K에게 살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만들어주는 대신
3일에 한 번씩 그의 피를 취하기로 하고는 K의 집에 입주한다.

 


산다는 건 대단한 일이야.
온갖 고통을 이겨내고 지금 이 자리에 존재하는 거니까.
산다는 건 수십, 수백 번의 기회를 의미하는 거야.
죽으면 그걸로 끝이지만,
산 사람에게는 언제든 기회가 찾아오니까.
내가 당신을 만난 것처럼.

 

 

밤이고 낮이고 함께 있는 남녀!
이들 사이에 뭔가 끌림이 생기는 건 당연한가?
비록 이설이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도 말이다.
식욕 왕성한 이설은 K의 피를 취한 후 얼마 후부터
배가 많이 고프지 않은, 피를 마시고 싶은 욕구가 줄어드는 기이한 현상을 겪는다.
표정 따위 감정 따위 어디다 팔아먹었는지 모를 K에게
이설은 자신도 모르는 새 덥석 키스해버리고 마는데!


K 역시 자꾸만 자신의 내면을 자극하고 시선을 잡아끄는 그녀 때문에
자신이 잘못된 계약을 맺었다며 후회한다.
하지만 후회는 아무리 빨리 해도 늦는 법.
이미 싹을 틔운 마음을 어떻게 정리한단 말인가?

 

 

하지만 서브들 등장.
이시한, 그룹 제니스의 리더. 이산 기업 후계자.
이설을 처음 본 순간부터 자신이 오랫동안 찾아 헤매던 반려라는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엄청난 매력의 소유자 시한에게 이설은 별 매력을 못 느끼는 듯.
게다가 이설의 옆에 K가 버티고 있으니 시한은 파고들 틈을 노리기가 쉽지 않다.

 

로아, 할리우드에서도 수시로 러브콜을 받는 배우.
전 세계에 1프로밖에 없다는 녹안을 지녔다.
미국인과 한국인의 혼혈로 알려져 있으며 제니스의 멤버들과 두루 친하다.
특히 시한과 수상한 협력 관계에 있는!

 

 

시한과 로아는 K를 자신들이 깔아놓은 멍석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이설을 이용하고,
이설이 헌터들에게 노출될까 싶어 K는 그들의 요구에 응하고 만다.
로아와 시한은 꼭꼭 감춰둔 K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K와 이설을 들쑤시고
K는 이설과의 오해를 풀기 위해 드디어 정체를 드러내는데...

 

뭐지? 왜지? 도대체 그들 정체가 뭐지?
한 혼혈 뱀파이어와 세 사람이 벌이는 사각 로맨스?
땡!
안 알랴줌! ㅋㅋㅋㅋㅋ

 


왜 이렇게 챙겨 주는 거야? 내가 대체 뭐라고.
내가... 책임지고 싶은 사람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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