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푸치니 - 토스카나의 새벽을 무대에 올린 오페라의 제왕 ㅣ 클래식 클라우드 5
유윤종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7월
평점 :
푸치니, 토스카나의 새벽을 무대에 올린 오페라의 제왕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720/pimg_7918311081960038.jpg)
푸치니가 던진 감각의 그물에 포로가 되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720/pimg_7918311081960039.jpg)
일탈로 점철된 폭풍의 사춘기에
푸치니는 친구들과 함께 피사에 오페라를 보러 간다.
그의 나이 17세 때였다.
이탈리아의 영웅 베르디가
이집트 수에즈 운하 개통 기념작으로 의뢰받아
1년 반 전에 발표한 신작 오페라 <아이다>였다.
푸치니와 친구들은 피사까지 여덟 시간을 걸어갔다.
푸치니는 이 경험을 회상하며
"아이다를 피사에서 들었을 때
음악의 창문이 내 앞에 열리는 듯했다"고 말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720/pimg_7918311081960040.jpg)
밀라노 음악원 재학 중 어머니에게 보낸 편지에서
푸치니는 "나는 오케스트라 음악과 교향악적 작업에 소질이 있어요"라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만약 그가 교향악 전통을 더 중시하는 오스트리아나 독일에서 성장했다면
오늘날 교향악사에 큰 이름을 남긴 작곡가가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푸치니는 실컷 게으름을 피우다가
마감이 임박해서야 몰아치듯 일하는 습관이 있었고,
자신의 회상에 의하면
"시간이 없어서 레스토랑에서도, 또 길을 걸으면서도 악보에 갈겨썼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720/pimg_7918311081960041.jpg)
1871년 베르디의 <아이다>가 나온 이후 12년째 새 오페라가 나오지 않자
유럽 전역에서, 심지어 이탈리아에서조차 이탈리아 오페라의 인기는 식어갔다.
그에 한 회사에서 연 단막 오페라 콩쿠르에서
밀라노 음악원을 가장 주목받으며 졸업한 푸치니는
역시 게으름을 피우다가 마감을 불과 몇 주 앞둔 동안 서둘러 완성했고,
마감 직전에 작품을 제출하였다.
하지만 푸치니의 첫 오페라 <빌리>는 낙선했고, 푸치니는 절망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명랑했다.
그 시기 만난 일리카는 나중에 푸치니의 대표 성공작인
<라 보엠>, < 토스카>, <나비 부인>의 대본 작가가 된다.
얼마 후 푸치니와 대본 작가 폰타나는 단막 오페라 <빌리>를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들 앞에 소개하고 후원을 받아 밀라노에서 초연을 한다.
결과는 대박, 밀라노 음악계의 시선이 젊은 푸치니에게 쏠렸다.
그리고 푸치니는 위험한 사랑에 빠진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720/pimg_7918311081960042.png)
푸치니의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는 오페라의 고향 이탈리아를 거닐며
그의 삶과 작품의 발자취를 좇는 특별한 여행기,
≪푸치니: 토스카나의 새벽을 무대에 올린 오페라의 제왕≫이다.
유윤종 작가는 푸치니가 영감을 받고 성장했던 장소를 직접 방문,
푸치니 작품에 응축된 그의 경험을 추적한다.
루카, 밀라노, 피렌체, 토레델라고 등에서 듣는 푸치니의 선율,
함께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