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여름 토베 얀손 무민 연작소설 4
토베 얀손 지음, 따루 살미넨 옮김 / 작가정신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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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여름, 장마가 나타났다!



 




무민 가족에게 한여름 날벼락이 내렸습니다!




 




하짓날을 코앞에 둔 그날,
아무리 기다려도 스너프킨은 집에 돌아오지 않고,
산은 불을 뿜더니 해일이 밀려왔습니다.
무민 골짜기는 물에 잠겨버렸죠.
가족들은 모두 물에 떠내려온 낯선 집으로 몸을 피해요.
반원 모양의 어두운 방에 조개껍질 모양으로 생긴 지붕,
천장에 매달린 그림들, 한쪽짜리 벽에 드리운 벨벳 커튼,
해 질 녘이면 불이 켜지고 뱅글뱅글 도는 바닥,
셀 수 없이 많은 드레스와 가발까지!
버려진 집인 줄 알았는데 그곳은 연극 무대였어요.



 



아무도 없는 줄 알았는데 극장 쥐 엠마가 살고 있었죠.
엠마는 매번 같은 음식만 먹는 무민네 일행에게 화가 났어요.
게다가 극장에서 밤에 휘파람을 부는 무민네 일행이 끔찍했죠.
엠마는 극장을 나무에 묶어둔 밧줄을 끊어버려요.
그 바람에 무대는 떠내려가고
나무에서 자려고 나가 있던 무민과 스노크메이든은 숲에 남겨지고
너무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는 미이는 무대에서 떨어져버려요.

이제 남아 있는 무민 가족은
잃어버린 가족을 찾기 위해 공연을 준비합니다.








한편, 가족과 떨어진 무민과 스노크메이든은

천만다행으로 필리용크의 집을 발견해요.

만찬을 벌이고 난 후 무민과 필리용크와 스노크메이든은
바닷가 수풀로 가요.
그리고 아뿔사, 표지판을 몽땅 태워버리기로 한답니다.
불꽃은 밝은 밤하늘을 향해 날아 오르고
자욱한 연기는 마치 공중에 뜬 하얀 카펫 같아요.
신이 나서 춤추며 노래하는 이들에게
검은 그림자가 다가와요.
경찰 모자를 쓴 헤물렌이네요.
아주 못생긴 헤물렌은 그들 셋을 감옥으로 끌고 가버립니다.
어쩌면 좋아!











네 번째 무민 연작소설 《위험한 여름》입니다.
화산 폭발, 지진, 해일, 홍수...
한 치 앞도 모르는 우리의 삶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장치들이네요.
무민네 가족과 그 일행은 과연 이 재난을 잘 극복할 수 있을까요?




자연재해를 마치 모험처럼 즐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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