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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자기 앞의 생
에밀 아자르 지음, 마누엘레 피오르 그림, 용경식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5월
평점 :
일러스트 자기 앞의 생 / 로맹 가리 글, 마누엘레 피오르 / 문학동네

열네 살 소년 모모의 눈에 비친 세상, 일러스트로 다시 만난다!
파리의 빈민가에서 엄마의 얼굴도, 자신의 진짜 나이도 모르는 채 살아가는 모모.
모모의 삶은 결코 아름답지 않고 그 주변인들 역시 사회의 중심에서 소외된 존재다.
모두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는 이들과 함께 나날을 보내는 모모.
가진 것 없고 무시당하는 남루한 삶 속에서도 인종과 나이, 성별을 초월해 사랑을 주고받는데...

글 | 로맹 가리(Romain Gary)
1914년 러시아에서 유태계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14세에 어머니와 함께 프랑스로 이민해 니스에 정착했다.
파리 법과대학애서 법학을 공부했고 장교양성과정을 마친 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자유 프랑스공군에 입대하였다.
세계대전 참전 영웅으로 레지옹 도뇌로 훈장을 받았다.
이후 외교관으로, 대변인으로, 세계적인 작가로 이름을 알리다
권총 자살로 삶을 마감한 프랑스의 소설가.
≪하늘의 뿌리≫로 프랑스의 권위 있는 문학상 공쿠르 상을 수상했다.
에밀 아자라라는 필명으로 ≪대 아첨꾼≫을 출간, 이후 ≪자기 앞의 생≫으로 공쿠르 상을 수상했다.
한 사람이 한 번만 수상할 수 있다는 공쿠르상이었는데, 그가 생을 마감한 후
로맹 가리와 에밀 아자르가 동일인물이었음이 밝혀져 파문이 일기도 했다.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하얀 개≫ 외 다수의 작품이 있다.
그림 | 마누엘레 피오르(Manuele FIOR)
1975년 이탈리아 체세나 출생,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베니스 건축대학교 졸업 뒤 베를린으로 이주,
아방출판사에서 일러스트레이터와 삽화가, 건축가로서 일했다.
2011년 ≪초속 5000킬로미터≫로 앙굴렘 만화 페스티발 대상인 '황금 야수상' 수상,
이탈리아 루카 만화 페스티발 대상을 수상하였다.
≪엘세 양≫으로 '제네바시 상' 수상(2009년),
≪이카루스≫로 나폴리 만화 페싀스티발 대상인 '미켈루치 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