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애거서 크리스티 추리문학 베스트 1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이가형 옮김 / 해문출판사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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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소설의 창시자는 '에드거 앨런 포'(미국, 1809-1849)이다. 추리소설 장르의 완성자는 명탐정 '셜록 홈즈'를 탄생시킨 '아서 코넌 도일'(영국, 1859-1930) 그리고 '애거사 크리스티'(영국, 1890-1976)는 세계 추리소설의 최고 전설이 된다. 게다가 여류 작가이다. 영국은 이 두 인물로 인해 추리소설의 나라라고도 불려진다고..

'애드가 앨런 포'의 [검은 고양이]를 읽고 잠 못 자던 초딩의 여름밤, 이 책 역시 [열 개의 인디언 인형]이란 제목의 책으로 읽었던 그해의 여름밤은 너무도 길고 무서웠더랬지... 동생과 약속을 하고 잤었다. "언니가 자다가 깨면 너도 일어나야 돼"~~

어느 이웃님 블로그를 통해 다시 한번 추억한다고 이 책을 사놓고는 정작 여름밤에는 패스해버리고 깊어가는 가을밤에 읽게 되었다.

그래도 '검은 고양이'는 읽지 않으리라 하면서.. 훨씬 더 공포스러웠던 기억으로..

스터리의 여왕이라 불리는 '애거사 크리스티'는 미국인 아버지와 영국 귀족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공군 장교와 결혼을 했었으나, 다른 여자와 바람이 난 남편의 요구로 이혼을 했고, 이후 14세 연하의 고고학자와 무난한 결혼생활을 하게 된다.

그녀의 책은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였다고..

[포르투갈의 높은 산]에서 의사 부부가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소설 마니아로 나오던 장면도 떠올랐다. 신작을 모으며 부부가 계속 그 소설 이야기를 나눈다. 결국 의사의 아내가 죽는데,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 속 죽음은 밝혀지지만, 그녀의 죽음은 의문만 남기게 되는 이야기..

그럴 정도로 그녀의 작품은 많았고,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었고, 마니아층도 꽤 있었던 걸로 알게 되었음..

더운 여름날 미국 인디언의 옆모습을 닮았다는 인디언 섬에 각자 초대를 받은 사람들..

그 당시 각종 신문기사에 그 섬을 누가 샀다는 등, 대저택을 지었다는 등의 소문들이 무성해서 초대받은 사람들은 더위를 피하는 섬 여행을 고대하기조차 한다.

각자 정확하지 않은 사람의 편지들을 받고 각자의 사연으로 모여들어 오크 브리지 역에서 만나 배를 타고 섬에 들어가는데, 인디언 섬은 아름답지만 어딘지 모를 음산한 느낌이 들어, 불안감이 엄습해온다.

초대를 받아서 모여든 사람 8명은 저택에서 하인 부부 둘을 만난다. 그들을 융숭하게 대접하는 하인 부부를 비롯해서 모두 열 명의 사람들은 자신들을 초대했다는' 오언'이란 사람의 얼굴도 모르고, 주인은 끝내 나타나지 않는다.

각자의 방에 짐을 푸는데 방에는 인디언 소년 동요가 붙어 있다

그리고 도기로 만든 열 개의 인디언 인형도 놓여있다.

녁식사를 마친 방에 모여있을 때 사람의 목소리라 할 수 없는 무서운 소리가 들려온다.

여기 모인 열명 모두가 누군가를 죽이거나, 그 누구의 죽음과 연관된 피고들이라며~~

전축에서 난 소리였음을 알게 되고, 그 전축을 때맞춰 튼 것도 하인 '로저스'의 '오언' 씨 명령에 따른 것이었음을 알게 되면서

서로 이곳에 오게 된 경위를 말하게 된다. 그리고 어떤 미치광이에 의해 초대되었음도 짐작을 하게 되는데, 그 미치광이는 살인마일 것이라고..

이 섬에는 그들 일행 외에는 아무도 없고, 배는 아침이 되어야 들어온다는 사실도..

리고 '앤소니 마스턴'부터 인디언 소년처럼 죽게 된다.

다음날 아침이 되어도 배는 더 이상 들어오지 않고, 아무도 이 섬에서 빠져나갈 수 없음을 깨닫게 되자

차례로 쫄깃쫄깃한 살인이 이어진다. 동요의 내용처럼.. 그리고 한 사람이 죽을 때마다 한 개의 인디언 인형이 사라진다.

남은 사람들은 집주인 '오언'이 그들 중 한 사람일 것이며, '위그레이브' 판사의 주도 아래 한사람 한 사람의 혐의를 논하기도 한다.

지금까지의 죽음은 사고도 자살도 아닌 살해였음을 확신하면서..

- 중간 생략-

리고 세 가지의 단서

초대받고, 죽은 열명 중 한 명은, 어느 의미에서도 살인자가 아니었음을..

동요의 7행에 숨겨진 속임수..

그리고 세 번째, 상징적인 카인의 낙인..

스포를 최대한 면해 보려고 나도 장치를 한 리뷰이다.

예전처럼 무섭진 않은 걸 보면 이제 동심은 없는가 보다.

이 소설은 그녀의 작품 중에서도 수수께끼와 서스펜스가 가장 뛰어나다고 한다. 다른 책은 안 읽어보았기에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하지만

아무튼 저 인디언 동요는 유년기에도.. 지금도 섬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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