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hite Book 작은 긍정 - 자주 불안하고 쉽게 우울해지는 당신을 위한 12가지 긍정감정 안내서 자기만의 방
설레다(최민정) 지음 / 휴머니스트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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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White Book 작은 긍정> | 설레다

살다보면 지치고, 우울하고 절망적인 순간에 자주 봉착하게 돼요. 이 책은 그런 검은 감정(부정감정)을 감싸안고 그 안에서 회복의 빛(긍정감정)을 발견하는 여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그림 에세이입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찰나, 0.013초의 스치는 순간 속에도 마음을 살리는 작은 빛이 있다는 걸 알려줘요. 잘 먹고, 잘 자고, 좋아하는 책을 읽고, 계절의 변화를 바라보는 일상들. 그 사소한 쌓임들이 나를 회복으로 이끌고 있었구나,, 느끼며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흑과 백, 어둡고 희망적인 감정 사이에서 스스로를 버티게 했던 건 긍정심리학에서 말하는 '자기 수용'과 '감사'의 마음이었다는 것. 긍정의 힘은 이미 내 안에 있었음을 깨닫기도 했네요.

독감에 걸려 고생하던 아이가 다시 평소처럼 웃는 모습을 보면서 한시름 놓은 것처럼 앞으로도 하얀 긍정들을 더 자주 만나기 위해 노력할려구요. 매력적인 '설토'와 따뜻하고 다정한 문장들을 떠올리면서요.

쉽게 불안하고 우울해지시나요? 12가지 긍정감정 안내서를 만나 감정의 균형을 맞추는 법에 귀 기울여 보세요. 검은 감정 안에서도 나를 일으켜 세워줄 하얀 빛을 발견하게 될거에요!

"자기 성찰이 내면의 지형을 알아가는 일이라면, 행복은 그 위에 집을 짓는 일이다. " p.275



도서를 협찬받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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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뇌는 부모의 태도를 기억한다 - 아이의 뇌에 상처 입히는 부모들
도모다 아케미 지음, 이은미 옮김 / 퍼스트페이지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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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의 뇌는 부모의 태도를 기억한다> | 도모다 아케미

"마음은 뇌에 있다."고 과학자들은 말해요. 매일 하는 생각이나 행동에 이르는 모든 것을 지배하는 사령탑이 '뇌'이기 때문이에요.

이 책은 일본 최고의 뇌과학자이자 두 딸의 엄마인 저자의 연구를 통해 아이의 섬세한 뇌가 부모의 잘못된 양육방식으로 인해 변형되는 과정과 치유, 회복을 위한 솔루션,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지혜로운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뇌와 발달의 관계를 배울 수 있었어요. ❤️‍🩹

잘 알려진 표현인 '학대'라고 하는 대신 '멀트리트먼트'라고 부른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협박, 위협, 욕설, 무시하거나 방치하는 행위와 반복되는 부부싸움까지도 아이의 뇌(=마음)🧠를 다치게 할 수 있다는 점이 충격적이었어요!

희망적인 건 뇌는 재생과 회복이 가능하다는 점. 전문가의 도움과 부모의 양육방식 개선을 통해 다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해서 다행인 것 같아요.

처음부터 부모의 자질을 갖추고 태어나는 사람은 없다는 말을 fMRI를 통해 확인했다는 점도 흥미로웠어요. 아이와 실제로 접촉하면서 일깨워지고 키워지면서 '양육 뇌'로 자란다니 신기하지 않나요? 서툴렀을 뿐,,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없다는 글귀도 뭉클했습니다. 아이를 통해 부모도 성장하는 것이겠죠 :-)

38년 경력 소아정신과 의사이기도 한 저자가 알려주는 아이 뇌에 상처 주지 않는 양육법! 실제 사례와 MRI 사진을 통해 살펴볼 수 있어서 이해가 쏙쏙 잘되는 책이었어요. 저도 모르게 했던 잘못된 양육에 대해서 반성도 하고, 좋은 양육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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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어른이 된다는 것 - 말보다 행동으로, 훈계보다 배려로 보여 주는 품위 있는 삶의 태도
김경집 지음 / 오아시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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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괜찮은 어른이 된다는 것> | 김경집

"좋은 세상은 괜찮은 어른에서 시작됩니다"는 이해인 수녀님의 말처럼, 이 책은 인생의 방향을 재점검하는 중장년층에게 내가 먼저 좋은 어른, 괜찮은 어른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성찰하도록 돕는 에세이예요.

인문학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나이 듦'이란 정신적 역동성과 배움을 멈추지 않는 유연함을 갖추는 것. 지혜롭게 생각하고 현명하게 관계 맺으며 존중받게 행동하는 어른을 말해요.

탐욕을 벗고 소박한 삶에서 삶의 본질을 차분히 성찰하는 '관조의 삶'을 사는 어른의 모습이야말로 진정 멋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는데요. 이때의 관조는 무관심, 무신경, 무기력이 아니라 옳고 그름을 분별할 줄 아는 지혜로운 관조를 의미합니다.

다윈의 진화론에서 말하는 '적자생존'이 아니라 '적는 사람이 생존할 수 있다'는 뜻의 '적자생존', 정적인 동시에 뇌를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동적인 활동으로써의 독서를 추천한 점도 인상깊었습니다. 읽고 쓰는 삶은 나이가 들수록 더 필요하다고 느꼈네요!

기억해야 할 점은 문장과 낱말 하나하나를 만지며 읽는 것이 어른 독서의 핵심이라는 것. 문장 뒤에 드리운 진짜 감정의 실루엣, 얼마나 정교한 장치인지가 보인다고 하니, 저도 은근히 앞으로의 독서가 더욱 기대돼요. 책읽는 할머니가 되고파요.。*・゚゚

동서양을 막론하고 최고의 가치로 여겨온 '중용'의 미덕을 갖추고 실천하는 어른이 되기 위한 방법, 현실적인 조언과 실천법들도 좋았어요. 걸으면서 사유하는 것도 꼭 행동으로 옮길려구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좋은 어른'은 어떤 어른인가요? 💭

저는 이 책을 읽고 한순간의 아름다운 '빛'보단 '볕'처럼 따뜻하고 편안하게 느껴지는 어른이 되고 싶어졌어요. 다음 세대들에게 나침반, 디딤돌이 될 수 있는 어른두요. 생각과 사고가 유연한 어른이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나는 아직 배우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배울 것이다."라는 말을 당당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 "나는 이런 사람이야."가 아니라 '내가 앞으로 어떤 사람으로 변화할 수 있을까?'를 생각할 수있는 게 기본이다. p.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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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 - 더 이상 불안에 시간과 에너지를 쓰고 싶지 않은 당신에게
키렌 슈나크 지음, 김진주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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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안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 #광고

우리를 끊임없이 흔드는 불안. 호르몬과 신체 변화, 학업과 취업 스트레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인간관계 약화와 단절까지. 너무나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것 같아요.

인간의 생존에 필수적인 요소이며 삶의 일부지만 필요 이상으로 지속적으로 나타날 때 문제가 된다고 이 책은 말해요. 수백 가지 감각과 경험을 유발하고, 사람마다 느끼고 대응하는 방식이 다르기에 불안을 치솟게 하는 트리거(방아쇠)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구요💡

특히 회피하기 보다는 유연하게 '수용'하는 마음가짐과 태도를 연습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불안은 자신뿐 아니라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엄마인 저는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정신 건강을 개선하려는 부모의 노력이야말로 자녀의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감정은 감정일 뿐, 사실과는 다르다'는 것을 글로 써보면서 불안을 낮춰보는 방법이 마음에 들었어요.

책에 실린 페르시아 문학가 잘랄루딘 루미의 시 <여인숙>이 기억에 남네요. '불안이 여기 있구나, 기꺼이 받아들여줄게..' 하는 마음이 와닿았거든요🌿

껌 씹기, 얼음 찜질, 음악을 듣거나 노래 부르기, 허밍, 뜨개질, 색칠, 퍼즐 맞추기, 청소와 정리정돈, 숫자 거꾸로 세기.. 이런 작은 습관들이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다는데- 여러분은 어떤 불안 완화법이 마음에 드시나요? 아, 참! 호흡법 연습도 꼭 해야할 것 같아요💭

이 책은 '이해'를 바탕으로 불안 극복에 필요한 능력을 기르고 지속적인 유지 관리, 변화에 초점을 맞춘 방법들이 가득한 실용서였어요.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사례들도 풍부했구요.

'불안'은 없애는 게 아니라 그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법을 배우는 것,, 삶의 질을 높이고 내면을 단단하게 기르고 싶으신 분들은 꼭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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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먹는 존재들 - 온몸으로 경험하고 세상에 파고드는 식물지능의 경이로운 세계
조이 슐랭거 지음, 정지인 옮김 / 생각의힘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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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을 먹는 존재들> #광고

"인간은 이 지구의 주인이 아니다. 우리가 속해 있는 이 가족에서 우리는 아기들이다. 우리가 가장 나약한 존재인 것은 우리가 가장 의존적이기 때문이다."는 식물학자 메리 시시프 지니어스의 말처럼, 이 책은 인간 중심의 세계관을 뒤흔드는 철학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식물이 없다면 우리는 얼마 버티지도 못하고 멸종할텐데도 아는 것이 너무 없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과학 저널리스트 조이 슐랭거의 데뷔작으로 <뉴욕 타임스> 등 세계 주요 언론사에서 극찬을 받은 책이기도 하지만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를 번역한 정지인 번역가의 세심한 옮김으로 더욱 기대가 컸고, 지적 호기심을 제대로 자극 받은 시간이었습니다.

뿌리를 내리고, 꽃과 열매를 맺고, 광합성을 하며 살아가는 존재라는 개념을 넘어서 식물에게도 지능과 의식이 있다는 사실이 그저 경이로울 뿐이에요.

잎을 갉아먹히면 쓴맛의 타닌을 늘려 스스로를 지키는 아카시아는 공기를 통해 주변 나무들에게 경고 신호를 보냈고. 자기 잎을 먹던 애벌레를 조종해 동족끼리 싸우게 만드는 토마토와 '겨울의 기억'을 품은 채 봄을 기다리는 히아신스와 튤립, 마늘은 ‘식물이 경험으로 학습하고 과거를 기억한다’는 놀라운 과학적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식물이 다른 종들과, 심지어 동물들과 맺는 호혜적이면서도 적대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의사소통을 한다는 사실. 인간의 지각으로는 감지되지 않지만 우리 주변에서 항상 일어나고 있는 경탄스러운 일들은 끝이 없었습니다.

협력자 벌과 개미를 모집하는 옥수수와 감자, 일대일 교환을 요구하는 '콩과 식물'과 세균들의 제휴. 숙주의 노고를 이용할 뿐만 아니라 정체성까지 도용해 버리는 카멜레온 같은 덩굴 식물 보킬라까지. 서로 얽혀 살아가는 생물의 다양성 속에서 식물은 고요하지만 복잡한 방식으로 서로를 인식하고 반응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환경에 대응해 생존 전략을 세우고 문제를 해결하면서요.

이 책을 읽고 나면, 주변의 나무와 풀 한 포기도 그냥 지나쳐지지 않을거에요. 인간보다 지구에서 4,000배는 더 오래 살아남으며 변화해온 식물들이 앞으로 또 어떤 놀라운 능력들을 보여주고, 발견될지 기대됩니다.

"혁명적인 책. 이 책은 내 우주를 새롭게 재편했다."라는 리베카 솔닛(작가, 역사가, 활동가)의 말이 와닿네요. 밀도 높은 논픽션! 식물의 지혜와 생명력, 식물지능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 꼭 한번 만나보세요. 책을 읽었던 일주일이 황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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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와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받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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