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명한 세계사 2 - 전쟁과 혁명의 시대 선명한 세계사 2
댄 존스.마리나 아마랄 지음, 김지혜 옮김 / 윌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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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하루하루가 곧바로 역사가 되는, 찰나의 순간들을 총천연색의 컬러풀한 기록으로 복원한 <선명한 세계사> 2권을 만나보았다.

1910s부터 1950s에 이르기까지 비참한 전쟁사는 물론 냉전시대 초강대국들의 마지막 거대 경쟁이라고 할 수 있는 '우주 경쟁' 까지 굵직굵직한 사건, 사고들을 담고 있어서 눈길을 끌었다.

그 중 로버트 팰컨 스콧 대장의 테라노바호 원정대가 남극 탐험 중 빙하 내부에 형성된 동굴에서 찍은 사진을 통해 그들의 숭고한 탐험 정신을 느낄 수 있었고. 🌊

제1차 세계대전 때보다 더 많은 사상자를 낳은, 인류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전염병이라고 할 수 있는 '스페인독감'과 전 세계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킨 대공항의 잔해들이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다.

5000만 명이 넘는 사상자를 발생시킨 제2차 세계대전 후의 냉전시대를 알리는 진주만 공습과 나치의 붕괴,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수많은 나라에서 일어난 투쟁과 혁명, 그리고 한국전쟁까지..

피비린내 나는 사건들이 선명하게 그날의 아픔을 전해주는 듯 했는데-

바야흐로 우주 경쟁, 우주 전쟁이 도래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기에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한 우주 비행사의 사진 또한 깊은 감명을 남겼다.

이 책은 과거의 역사를 선명하게 들여다보는 게 중요한 이유, 반복되는 역사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하는데,

변화의 흐름, 과거의 경험을 통해 현실의 문제를 풀어나갈 지혜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임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었다.

지금도 지구 곳곳에서 전쟁과 빈곤, 이념 대립이 반복되고 있지 않은가.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어른들도 관심을 가지고 선명한 세계사를 들여다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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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서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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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의 아름다움 - 미술로 보는 한국의 평온미
최광진 지음 / 현암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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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삶이 분주하고 휴대폰 없이는 하루도 견디지 못할 것 같은 현대 사회에서 '평온'의 미학이 절실하게 느껴지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이치일 것이다.

선천적으로 직관이 발달한 한국인들은 과학적 이성보다 종교적 영성과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민족임을 일찍이 알아본 일본인 미학자이자 민예 운동가인 야나기 무네요시는 한국미술을 '무기교의 기교'라고 명명하지 않았던가.

과장됨 없는 "친근한 아름다움", "정(情)의 아름다움", "조용히 안으로 안으로 파고드는 신비로운 마음"을 실제로 많은 조각과 회화에서 발견할 수 있어서 경탄스러웠다.

이 책에서는 고대 불교조각, 고려시대의 불교회화, 조선시대의 문인화,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평온미를 감상할 수 있었는데, 비슷한 시기의 서양미술과의 비교 또한 흥미로운 요소 중 하나였다.

특히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는 세속적 집착에서 벗어난 정신적 희열, 법열의 미소를 조형적으로 잘 표현한 <반가사유상>,
평온한 열반의 경지를 완벽하게 담아낸 <석굴암 본존불>은 어떤 예술품과도 비교할 수 없는 예술의 극치를 경험하게 해주었고.

회화사적으로 동양의 르네상스라고 부를 만큼 뛰어난 <고려불화>의 예술성과 미학적 가치는 가히 독보적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정중동, 고요함 속에 움직임을 머금는 듯한 무심하면서도 평온한 미의식은 조선시대 문인화에서도 빛을 발했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아니라 생각과 마음, 집착을 비우는 것이 진정한 휴식임을 깨닫게 했다.

"우리는 때로 아무런 분별과 판단 없이 그냥 존재할 필요가 있다. 그때 생기는 텅 빈 충만감이 바로 '평온의 미학'이고 '현존의 아름다움'이다. p.219

'신명', '해학', '소박', '평온'을 한국의 4대 미의식 중 '평온'이라는 한 가지 주제를 심도있게 풀어주어서 좋았던 책이라 다른 책들도 천천히 알아가고 싶단 생각이 들었던 시간..
긴 세월, 한국의 미학 연구에 혼신의 열정을 쏟아부으신 작가님께 존경의 마음이 들기도 했다.

한국의 문화와 예술을 이해하고 창조하려면 한국의 미학이
필요한 것은 자명한 일..

내면의 '평온'을 추구한 한국인의 미의식이 어떤 아름다운 작품으로 승화되었는지 알아보고, 진정한 마음의 휴식을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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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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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한 세계사 1 - 경이와 혼돈의 시대 선명한 세계사 1
댄 존스.마리나 아마랄 지음, 김지혜 옮김 / 윌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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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원래 생생하고 선명하고 컬러풀하며 '리얼'한데, 우리가 기억하는 과거는 생생하고 다채로운 색으로 기억되고 있는가.

이 책이 흥미로운 점은 1850년부터 1960년까지 촬영된 200장의 흑백사진들을 디지털 작업으로 색을 복원하여
빛바랜 세계에 제 빛을 찾아주었다는 것, 그 덕분에 우리는 본 적 없던 역사의 순간순간을 새롭게 맞이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마치 지금 역사의 현장을 목격하고 있는 것처럼 리얼하게..

1850s 샤를 루이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나폴레옹 3세로 즉위하는 순간, 인류에게 <종의 기원>이란 위대한 저서를 남긴 찰스 다윈이 1882년 사망하기 전 유명한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말년의 사진,,,

레프 톨스토이가 손자, 손녀와 함께 따뜻하고 다정한 할아버지의 모습으로 사망 직전에 찍은 사진을 보니 여러 가지 감정이 느껴졌고. 🥹

크림전쟁에서 냉전으로, 증기기관의 시대에서 우주의 시대로 안내하는 많은 사진들 속에는 거장은 물론 폭군, 천재와 발명가, 마지막 여왕, 전쟁 희생자들의 모습이 다양한 역사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같았다.

1만 장 가운데 200장을 추려내기 위해 9800장이 제외되었을 만큼 많은 고심끝에 담겨진 경이로운 이 사진들은 역사 채색 전문가이자 디지털 컬러리스트 마리아 아마랄과 유명한 역사 크리에이터 댄 존스의 합작품으로 탄생되었는데-

격동의 시대를 살아간 백여 년 전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현재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생각에 잠기게 해주는 책이기도 했다!

쉽게 볼 수 없는 귀한 자료들이라 한 번만 봐도 강렬하게 기억될 것 이다. 탄탄한 스토리텔링, 명쾌한 해설, 역사 공부는 자연스레 될 수밖에 없을 터.

"격동의 시기를 다루는 역사책이자 예술적 실험" / 데일리 익스프레스

"책을 넘기다 보면 묻게 된다. 이 모든 사람들은 어디에 갔단 말인가? 그리고 이내 알게 된다. 이들은 모두 여기에 있다. 역사로서, 지금까지도." / 김겨울(작가, 유튜브 채널 '겨울서점' 운영자)

아이들이 커서 세계사를 본격적으로 접하게 되기 전부터 미리 함께 감상하고 싶어서 서평단으로 신청했던 책이라 더욱 만족스러웠고, 역사덕후인 내 취향에도 적합해서 감동이었다. 1권을 덮자마자 2권을 만나볼 생각에 벌써부터 흥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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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스터츠의 내면강화 - 흔들리면서도 나아갈 당신을 위한 30가지 마음 훈련
필 스터츠 지음, 박다솜 옮김 / 다산초당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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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자기통제 힘으로 진정한 자유를 꽃 피우길.. 🪷🫧

세계 최고의 정신과 전문의 필 스터츠가 전하는 30가지 실질적인 마음 훈련법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전작이나 화제의 넷플릭스 다큐, <스터츠: 마음을 다스리는 마스터>를 접해보지는 않았지만 이미 인생책이 되어버린..🥹

인생은 고통과 역경이 존재하고, 미래는 불확실하기에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화와 불안감, 분노와 좌절, 아픔, 질투심과 같은 감정들이 공존하고 있을 것이다.

내가 옳다는 '에고'에 사로잡혀 있거나, 자기 분노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수동적으로 사는 사람들,,,

충동과 여러 형태의 중독,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그 심각성은 이루 말 할 수 없기에 저자가 말하는 고통을 이겨내는 지혜로운 처방이 더없이 반가웠다.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의 정의, 행동함으로써 지혜를 얻는 고차원적 자아 활성화를 경험하는 것이 인생 여정에서 의미 있는 한 걸음이라고 저자는 말하는데- 🔑

이런 고차원적 채널의 에너지는 우리에게 용기와 창조성, 목적의식을 선물하고, 내면의 힘을 단단하게 해 진정한 자유를 맛보게 해준다고 강조한다.

우리의 자기 중심적인 자아인 에고는 원하는 걸 원할 때 하고 싶어 하는 속성이 있고, 이럴 때 진정한 자유가 주어진다는 착각하는데. 이러한 사례는 양육현장에서 자주 겪고 있기에 특히 와닿는 부분이었다.

잠자리에 드는 것, 스마트폰 사용 시간, 씻는 것, 숙제하는 것, 심지어 학교 가는 것까지 아이를 키우다 보면 어느 것 하나 일관성 없이는 안된다는 것을 느꼈고, 부모의 진정한 권위가 바로 서야 가능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 순간이기도 했다.

'충동을 통제하는 게 곧 성취'라는 것, 사랑과 영성, 규율이라는 세 가지 가치는 부모만이 줄 수 있는 궁극적인 선물이라는 것도.

괴로움을 주는 생각이나 내면의 열등한 분신과도 같은 '그림자'의 존재, 고통은 없애려고 발버둥치거나 숨기려고 하기 보단 #수용 을 통해 성장의 도구로 삼아야 한다는 내용도 꼭 기억하고 싶다.

"부모의 역할은 적극적으로 한계를 설정하고 스스로 자제하는 법을 가르침으로써 자녀를 올바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p.162

"아이들의 행동을 교정하고자 개입할 때마다 자신이 존중, 규율, 사랑, 관용과 같은 가치 체계에 따라 행동하고 있는지 분명히 확인해야 합니다. (...) 이제 권위는 모든 사람이 자기 안에서 의식적으로 키워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사회 전체의 미래가 여기에 달렸습니다. p.168~169

"부모의 일은 아이에게 하루하루가 의미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p309

어른으로서, 부모로서 많은 배움과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풍부한 사례속에 저자의 철학이 녹아들어가 있어서 쉽게 내 삶에 적용해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역경은 존재하지만, 오늘을 살아가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은 단순하지만 진리라고 생각한다. 이제 책을 덮고 다큐로 스터츠를 만나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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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 정상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의 61가지 성공 비밀
팀 페리스 지음, 박선령.정지현 옮김 / 토네이도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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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들의 지혜로운 조언들..😌✨️

저자인 팀 페리스는 '이 시대 가장 혁신적인 아이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는 인물이기에

그런 그의 자기계발 분야,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사랑받고 있는 <타이탄의 도구들>에 대해서는 기대감이 컸고,

자타 공인 '월드 클래스'에 오른 성공한 인물들(가장 부유하고 지혜롭고 건강한)을 지칭하는 '타이탄'들은 어떤 탁월함들을 지녔을지 너무 궁금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책에서 소개된 알랭 드 보통, 세스 고딘, 토니 로빈스 등 세계적인 석학들과 최고의 혁신기업을 만든 창업가, 크리에이티브, 예술가들은 평소 남다른 루틴과 습관을 가지고 있었고, 한 마디로 '디테일'에 강했다는 것인데-

사소하지만 미묘한 이 한 끗 차이를 그들은 '마이크로에서 매크로'를 찾아내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무슨 답을 하는지 보다는 무슨 질문을 하는지를 통해 사람을 판단하고, 남들보다 더 잘 해석할 수 있는 감각을 동원하여 독창적인 해석력을 지녔다는 것.. 이를 위해 그들은 끊임없이 '보는 법'을 배우고 훈련하고 있다는 사실도 인상적이었다.

성공을 위해 하루 24시간을 초단위로 쪼개서 사용할 것만 같았던 타이탄들이 오히려 '내려놓는', '뒤로 물러나는', '부담을 제거하는' 등의 뜻을 지닌 #디로딩 을 실천하기 위해 매일 아침 간단한 일기를 쓰고, 차를 마시고, 명상을 했고, 촘촘하게 짜인 계획과 일에서 잠시 물러나 컨디션을 조절하고 회복하는 시간을 훨씬 더 중요시 했다는 것이 반전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이러한 습관은 의도적으로 확보한 여유와 시간, 모험으로 이어지기도 했는데-

성공후에 주어지는 특권이 아닌,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배거본더 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화를 내고 속상해하기 보다는 '대안'을 찾았으며,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실수와 한계를 드러내는 일에 두려움 대신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는
일에 더욱 집중했다는 것이 존경스럽고 멋졌다.

"나는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클리셰의 힘에 새롭게 주목했고, 그게 성공 비결의 전부다." 셰이 칼 🏷

요즘 이 책을 읽으면서 명상으로 아침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것, 아침 일기를 간단히 몇 줄씩이라도 적게 되었다는 것이 변화라면 변화일 것이다.

나만의 클리셰는 뭘까 고민하게 만들고 단순히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가 아닌 해결책에 초점을 맞추는 등 삶의 변화와 태도를 바꾸게 만들어 준 건 <타이탄의 도구들> 덕분인 것 같기도.. 😊

책 속의 책이라고 했던가.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 타라 브랙의 <받아들임>,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 줄리아 캐머런의 <아티스트 웨이> 등의 명저들이 읽어보고 싶어졌다.

동기부여와 좋은 인사이트가 가득한 자기계발서, 아직 읽어보지 못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강력히 추천드리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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