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 KOTRA 전 세계 주재원이 취재한 비즈니스 금맥
KOTRA 지음 / 알키 / 2016년 10월
평점 :
품절


[서평] 2017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KOTRA 저 / 알키]


저자 KOTRA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로 우리 기업이 해외시장을 개척해나가는 데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KOTRA의 주요 업무이다. 현지에 파견된 KOTRA의 주재원들은 최고의 조사인력으로서 국내에 소개된 바 없는 고급 정보들을 빠짐없이 수집한다. 그리고 이 정보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 컨설팅을 해준다. 이 책을 집필하기 위해 세계에 흩어진 KOTRA 주재원들은 지구촌 곳곳에서 뜨고 있는 비즈니스 시장과 서비스는 물론, 새롭게 등장한 소비자들을 찾고, 국내에 아직까지 소개되지 않은 숨은 트렌드를 여러 가지 발굴했다. 수십 년간 해외 비즈니스의 트렌드를 관찰해온 KOTRA의 역량이 고스란히 담긴 이 책을 통해, 한국시장을 주도할 절호의 비즈니스 기회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 2015년, 2016년에 이어 내년 2017년 세계 트렌드를 만나 보았다. KOTRA는 전 세계 86개국에 126개의 무역관을 설치하고 수백 명의 주재원을 두어 현지 상황과 새로운 소식을 가장 빨리 파악하고 분석해서 우리 기업들에게 전달하는데, 이번 2017년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에는 향후 1년에서 3년 안에 우리나라에서 강력한 흐름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큰 12가지를 추려 담았다.


KOTRA가 선정한 2017년 트렌드는 편견을 뛰어넘은 먹거리, 이 땅을 떠나는 사람들, 일상에서 휴식을 찾다, 친환경 비즈니스, 특별한 놀이, 로봇, 나만의 특별한 휴가, 색다른 이색 식당, 새로운 가족 반려견, 나만을 위한 놀이, 믿음을 주는 구루 마케팅 등 크게 12개 주제로 분류하여 총 49개의 트렌드를 만날 수 있다.


이번에도 새롭고 흥미로운 이색적인 것들이 참 많았다. 몇가지 이야기하면 2013년부터 뷰티 및 건강 통합 플랫폼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흐리지아라는 스마트폰 앱이다. 흐리지아는 모바일을 통해 네일아트, 헤어미용, 메이크업, 마사지, 요가 등 고급 뷰티 및 건강 서비스를 주문받아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참 편리해보였다. GPS 기능으로 현재 해당 지역에서 제공 가능한 서비스 내역과 관리사를 검색하고 소비자가 관리사 전용 페이지에서 이력과 서비스 내용, 결과물 등을 직접보고 관리사를 선택할 수 있다. 그러면 관리사는 직접 방문하여 소비자의 요구 사항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결제는 모바일 시스템과 연동되어 있어 간편하게 할 수 있는 형식이다.


사실 방문 서비스는 청소, 가사 도우미 등 기존에도 이미 이용되고 있던 분야이긴 하지만 고급 소비층의 전유물이라 여겨졌던 뷰티 및 건강 분야의 방문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받을 수 있게 되면서 대중화되었기 때문에 흐리지아의 소비층이 확장될 수 있었다고 한다. 회사 점심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관리를 받기도 한다니 참 효율적으로 보인다. 이 서비스는 내가 원하는 관리사를 선택하고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편리함은 평생을 관리하며 살고 있는 여성들을 비롯하여 쌓여있는 피로를 풀고 싶은 남성들까지, 많은 소비자들에게 만족을 안겨주는 서비스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짜릿한 스릴로 일탈하라에서 소개하는 것들도 너무 흥미로웠다. 해보고 싶은 것들이 많았는데 건물 꼭대기에서 아래까지 건물 외벽을 달리는 하우스 러닝 체험도 상당히 짜릿하고 스릴넘칠 것 같고 번지점핑과 유사하나 도심에서 98m 높이의 파크 인 호텔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면서 스카이다이빙 속도를 만낄할 수 있는 베이스 플라잉 체험, 산과 산을 잇는 1,600m 거리를 시속 130km로 달리는 플라잉 폭스 체험도 너무 해보고 싶다는 욕망이 샘솟았다.


그리고 예전부터 CSI를 즐겨 봤기 때문에 5시간 동안 CSI 직원이 되어 가상 범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CSI체험도 경험해 보고 싶었다. 그런데 개인적인 취향인데 극강체험으로 소개되는 불 위를 걷는 체험이나 생존 프로그램인 아웃도어 서바이벌 캠프는 좀 꺼려졌다. 이 모든 이색 체험은 요헨 슈바이처 사이트에서 접할 수 있는데 요헨 슈바이처 사이트는 현재 독일 내에서 체험할 수 있는 모든 이색 체험을 한데 모아 제공하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단연 독보적이라고 한다. 독일에서 이색 체험을 하고자 한다면 요헨 슈바이처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이외에도 새롭고 기발한 것들, 독특하고 이색적인 것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는데 외국의 창의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들을 만나면서 보는내내 내년 2017년 우리나라는 무엇이 트렌드가 될 것인지 상상해보는 것도 재미있고 굉장히 즐거운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전의 대문 : 사서 편 - 인생에서 꼭 마주치는 질문들에 대한 동양고전의 답 고전의 대궐 짓기 프로젝트 1
박재희 지음 / 김영사 / 201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 고전의 대문 [박재희 저 / 김영사]


저자 박재희는 어려서부터 조부에게서 한학을 배웠으며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동양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국역연수원(현 고전번역원)을 졸업했고 중국 사회과학원 철학연구소에서 도가철학을 연구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포스코 전략대학 석좌교수를 거쳐 민족문화콘텐츠연구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KBS 제1라디오 시사고전 1,500회와 EBS-TV 손자병법, KBS-TV 아침마당 특강 등을 진행했고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신손자병법을 강의했다. 국회 인성 함양 자문위원을 역임하고 육군본부 자문위원, 서울시 문화재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동안 쓴 저서로 <3분고전 1, 2>, <손자병법으로 돌파한다 1, 2>, <경영전쟁 시대 손자와 만나다> 등이 있다.


평소 고전을 좋아하기도 하고 3분 고전을 접했었기에 이 책은 기대가 많이 되었던 책이었다. 고전의 대궐을 짓는 것이 제 인생 2막의 꿈인 저자의 고전의 대궐 짓기 프로젝트 1탄인 이 책은 동양 정신문명의 근간이 된 <대학>, <논어>, <맹자>, <중용> 등 사서 고전에서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꼭 마주치는 마음에서 미래까지 질문들에 대한 답을 담고 있다.


사서란 대학, 논어, 맹자, 중용을 말하는데 고전의 첫 문은 사서 중 가장 재미 없고 딱딱한 <대학>으로 연다. 개인적으로 논어와 맹자는 여러 책들을 통해 자주 접했기에 공자와 맹자의 말씀은 친숙했지만 대학과 중용에 대해서는 잘 몰랐기에 고전의 대문을 통해 정말 새로운 문을 연 느낌이었다. 간단히 <대학>과 <중용>에 대해 이야기하면 <대학>은 새로운 신문명을 꿈꾸는 리더들의 리더십 교과서였는데 자신의 잠재된 능력을 계발하고, 주변 사람들을 새롭게 인도하여 평화롭고 이상적인 세상을 만들기 위한 과정과 원칙이 간단하게 적혀 있다고 한다.


세상의 실체를 정확히 볼 수 있는 안목을 키우는 격물치지 공부법, 내 안에 영혼을 좇아 나를 속이지 않고 성실하게 삶을 경영하는 성의의 가치,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으로 목표를 향해 걸어가는 단단한 삶의 태도인 정심, 나의 능력을 계발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수신, 집안 경영 제가, 사회 경영 치국, 세계 글로벌 경영 평천하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문명을 끌고 갈 리더의 조건들이 단계적으로 자세하게 적혀 있는 책이 바로 <대학>이라는 것이다.


<대학>의 핵심은 3강령 8조목이다. 우선 <대학>에서 이야기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 가치 3강령은 다음과 같다. 

첫째, 명덕! 당신의 위대한 능력을 계발하라! (자기 계발)

둘째, 신민! 당신 주변 사람들을 새롭게 변화시켜라! (주변 경영)

셋째! 지선! 그들과 함께 위대한 세상을 창조하라! (성과 달성)


<대학>의 8조목은 격물, 치지, 성의, 정심,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이다. 1조목 격물은 세상에 있는 어떤 존재든 그 실체를 규명하려면 먼저 다가가라는 것이다. 2조목 치지는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지혜를 극치에 이르게 하라는 뜻이다. 1조목과 2조목을 합한 격물치지는 내가 알고자 하는 대상물에 다가가 내 모든 가용한 능력을 동원하여 그 사물의 이치와 실체를 정확히 분석하여 그 사물에 대한 최대한의 앎을 획득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3조목 성의는 어떤 일을 하기에 앞서 뜻을 성실히 하라는 뜻이고 4조목 정심은 마음을 바르게 하라는 뜻으로 내 삶에 어떤 바람이 불고 폭풍이 몰아쳐도 내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5조목부터 8조목까지 수신제가피국평천하는 널리 알려져 있듯이 몸과 마음을 닦아 수양하고 집안을 가지런하게 하며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평한다는 뜻이다.


3강령 밑에 8조목이 있고 8조목 하나하나마다 각각의 목표를 당성하기 위한 6단계들이 있는데, 첫 번째 단계는 지지이다. 지금 내가 있는 자리가 어디인지, 내가 머물 자리가 어디인지 아는 것, 현실 파악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이다. 두 번째 단계는 유정으로 내가 어디로 가야 될지 목표를 명확하게 정하는 것이다. 세 번째 단계 능정은 집중하는 것이다. 내가 있어야 할 자리를 알았고 목표가 확실히 정해지면 마음이 심란해지지 않아 몰입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있는 자리에서 해야 할 일과 목표에 집중해야 한다. 네 번째 능안은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내 마음의 평정을 이루며 내가 가는 길을 묵묵히 가는 것이다. 다섯 번째 능려는 아주 깊고 심오한 사고를 하는 단계로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처하여 상세하게 따져가는 것이다. 마지막 여섯 번째는 능득으로 목표 달성, 좋은 성과를 얻는 단계이다. 이 6단계가 바로 <대학>에서 말하는 자기 경영의 과정이다.


이런 내용을 담고 있는 새로운 지도자의 리더십 교과서 <대학>만으로는 무엇인가 부족하다고 여겼던 원탁의 기사들에게는 사대부들의 철학과 삶의 태도를 우주론적으로 설명해줄 수 있는 철학 안내서가 필요했고 그로 인해 새롭게 사서로 등극한 책이 바로 <중용>이다. <중용>은 공자의 손자로 알려진 자사자라는 사람이 썼다고 알려져 있는데, 인간이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윤리 문제를 넘어서 불교의 우주론적 내세관에 대항할 만한 우주론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천명, 우주적 에너지를 인간의 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

천성, 우주적 에너지가 인간의 에너지로 들어온 상태.

솔성, 인간의 에너지를 계발하고 확장해나가는 과정.

인도, 우주적 균형을 인간의 삶으로 전환하여 살아가는 길.

수도, 균형 잡힌 삶을 살아가기 위한 성찰과 노력.

교학, 배움과 가르침을 통해 내 안에 우주적 에너지를 확장.


인간 속에는 우주의 원리가 내재하게 되었는데 그것, 하늘다움이 인간 속에 존재하는 형태가 천성이다. 인간은 천성이 있는데 그 천성이 하늘다움이다. 그리고 하늘다움은 우주다움이고 우주다움은 우주의 존재 방식이다. 그런데 인간이 원래부터 가지고 있는 천성은 끊임없이 갈고 닦아야만 하늘다움이 유지될 수 있다. 천성을 잘 인솔하여 발현해 낸다는 이것이 인간의 중용적 삶, 중용의 도이다. 도는 내 안에 있는 하늘다움을 잘 발현하여 내 삶 속에 반영하여 살아가는 것으로 내가 오늘도 균형 잡힌 중용적 삶의 길을 걷고 있다면 그것이 바로 도를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다속 복잡하고 어려울수도 있지만 저자의 견해와 해설이 더해져 사서에 대해서 이해하기 수월했다. 역시 고전을 통해 배울 점도 많고 느끼는 바도 많았는데, 무엇보다 현대인들의 시선과 오늘날 상황에 맞춰 고전을 설명하고 충고하며 조언하기 때문에 와닿는 부분이 많아 상당히 유익하게 보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월터가 나에게 가르쳐 준 것
브라이언 스티븐슨 지음, 고기탁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 월터가 나에게 가르쳐 준 것 [브라이언 스티븐슨 저 / 고기탁 역 / 열린책들]


이 책의 저자 브라이언 스티븐슨은 1995년 맥아더 재단의 천재상을 받았고, 2000년 약자들의 인권 향상에 공로가 큰 사람에게 주어지는 스웨덴 올로프 팔메상을 수상했으며, 2009년에는 사법 재판을 통해 정의를 진보시킨 사람에게 수여하는 그루버 정의상을, 2011년에는 민주주의에 필수적인 자유의 정신을 기리는 포 프리덤상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 '정의를 추구한 인물'로 <타임>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뽑힌 명사로, 현재 뉴욕 대학 로스쿨 교수이자 비영리 법률 사무소 이퀄 저스티스 이니셔티브의 상임 이사이다.


그는 처음에는 철학을 공부했지만 철학적인 사색이 돈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고민 후 하버드 로스쿨을 택했다. 장차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확신은 없었지만 분명 가난한 사람들의 삶과 인종 간의 불평등 등과 관련된 일일 터라고 생각했지만 하버드에서 수업을 들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잘못된 선택을 했을지도 모르겠다는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석사나 박사처럼 고급 학위를 딴 학생들도 많았고 법률 사무소에서 보조원으로 일했던 학생들도 많아 자신이 너무나 미숙하고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이렇게 자신이 없던 그는 인종과 빈곤 관련 소송을 다루는 한 달짜리 집중 과정을 발견했고 그 수업에 신청했다. 그렇게  남부 재소자 변호 위원회, 즉 SPDC에서 인턴으로 몇 주 동안 일하게 되었고 여기서 인턴 생활을 한 경험이 계기가 되어 본격적으로 약자들을 위해 정의를 실현하며 약자들을 위한 히어로의 삶을 걷게 된다.


오늘날 미국의 인종차별은 많이 없어졌다고 하지만 아직까지도 흑인과 백인에 대한 인식이 다른 경향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저자가 로스쿨을 졸업하고 본격적으로 일할 당시에는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지금보다 훨씬 심했었고 단지 흑인이라는 이유로 무차별적인 차별대우를 받는 시대였다. 게다가 사형제도로 인해 분명 가벼운 처벌을 받아도 될 범죄이거나 훈방조치가 내려져도 될 일들임에도 백인 경찰들의 총에 맞아 죽거나 감옥에 끌려가 사형수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전혀 죄를 짓지 않은 무고한 시민인데도 흑인이기에 억울한 누명을 써 죽을 날을 기다리는 사형수가 된 사람도 있었다.


이런 부당한 처우를 보고 들으며 자랐던 저자 역시 변호사로 일하는 중 집 앞 주차장에서 단지 차 안에서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좋아하는 노래를 듣느라 내리지 않고 앉아 있었을 뿐인데 백인 경찰들이 총을 겨누고 불법으로 차를 수색하는 행위를 하는 경험했고 이때 잠을 이루지 못했는데 생각하면 할수록 섬뜩한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 흑인에게는 더욱 가혹한 법과 제도를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극복하고 이겨낼 흑인들이 있을까 싶었던 것이다. 게다가 그들중에 돈없는 빈민들은 더욱더 피해가기 힘든 끔찍한 현실이었다.


당시 운전을 한지 얼마 안된 초보 운전자였던 10대 흑인 소년이 사소한 교통 법규 위반을 했고 겁에 질린 소년은 갓 발급된 운전 면허증을 꺼내려고 바닥에 있던 운동 가방으로 손을 넣었을 뿐이었는데 경찰이 무기를 꺼낸다고 외쳤고 소년은 운전석에 앉은 채 총에 맞아 사망한 일이 있었다. 소심하고 순종적이었고 성실한 한생이었던 소년도 이렇게 황당하게 죽는 경우가 있었기에 저자는 자신과 같이 억울하고 부당한 상황에 처했을 때 어린 흑인 소년들과 청년들이 도주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알지, 자신과 같이 침착하게 괜찮다고 평정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걱정이었다고 한다. 그렇게 브라이언 스티븐슨은 구제될 가능성이 없는 이들을 무료로 변호하며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약자들을 위한 삶을 살게 된 것이다. 


우리 시국이 정말 말도 안되는 지금 이 책을 보니 느끼는 것이 참으로 많았다. 미국은 처벌이 너무 가혹해 억울한 누명을 쓴 사람들이 사형을 당하기도 하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보면서 우리의 법은 너무나 가벼워 법을 잘 아는 사람들은 요리조리 피해서 엄청난 범죄를 저지르고도 처벌을 피해가는 현실이 떠올라 너무 황당하고 아이러니했다. 누구에게나 평등해야 할 법과 정의가 보란듯이 무너진 지금 우리 국민들이 추운 날씨에도 길거리에서 촛불 시위를 하며 정의를 외치고 있지만 우리는 저자가 만난 억울한 사람들, 무고한 사형수들이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자신의 이익과 욕망을 채울 계산에 앞선 사람들이 아니라 이 책의 저자 브라이언 스티븐슨처럼 진심을 담아 용기있게 정의를 외치고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은 드라마를 보듯 술술 잘 읽히는데 사형제도와 인종차별, 수감 환경 문제들을 통해 정의가 무엇인지, 자유와 평등이 무엇인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행복에너지 - 하루 5분 나를 바꾸는 긍정훈련
권선복 지음 / 행복에너지 / 201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서평] 행복에너지 [권선복 저 / 행복한에너지]


저자 권선복의 자신의 책을 세상에 내고 싶다는 작은 소망은 도서출판 행복에너지의 창립으로 이어졌고, 3년 6개월 만에 200여 종에 달하는 도서를 출간한 중견 출판사로 회사를 발전시켰다. 저자와 독자 모두를 기쁘게 하고 행복과 긍정 에너지를 세상에 전파한다는 사명을 이루고, 을미년에 위풍당당 만사대풍한 행복에너지가 대한민국에 샘솟으라고 본인의 이름을 내건 책을 이제야 세상에 내놓았다.


긍정도 훈련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의 경험과 다양한 인물들의 사례를 통해서 긍정적인 사상, 행복한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긍정훈련 과정은 예행연습, 워밍업, 실전, 강화, 숨고르기, 마무리로 크게 6파트로 나누어 각 파트별로 10개씩 총 60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기서 만날 수 있는 인물들은 참 다양했는데 이들은 모두 자기 나름대로의 입장에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 세상에 보탬이 되는 삶을 살기로 마음 먹은 위대한 인물들의 이야기였다.


저자의 경험담을 비롯하여 김수환 추기경, 실베스타 스탤론, 오프라 윈프리, 스티브잡스, 축구선수 이영표,팝페라가수 최성봉, 시몬느 회장 박은관, 카네기, 에디슨, 여성 인권운동가로 활동했던 여성리더 조태임 회장, 강철나비 강수진, 수단의 슈바이처로 활동했던 이태석 신부 등 많은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데 그야말로 이들이 시련과 실패들을 극복하고 이겨낸 이야기들과 이들이 지닌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통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야기의 끝에는 하루 5분 긍정훈련이라는 코너가 자리잡고 있는데 여기에는 유명 인사들이 남긴 어록들이 담겨 있다.


<< 바보에게서 얻을 수 있는 12가지 교훈 >>

제1계명 - 상식을 의심하라.

제2계명 - 망상을 품으라.

제3계명 - 바로 실행하라.

제4계명 - 작은 일을 크게 여기라.

제5계명 - 큰일을 작게 여기라.

제6계명 - 미쳐라.

제7계명 - 남의 시선에 매이지 마라.

제8계명 - 황소걸음으로 가라.

제9계명 - 충직하라.

제10계명 - 투명하라.

제11계명 - 아낌없이 나누라.

제12계명 - 노상 웃으라.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우리네 인생 이야기가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담겨 있어 부담없이 술술 잘 읽혔다. 어느 부분에서는 맞는 말이라며 웃음이 터질 때도 있고, 동시에 용기를 주는 긍정적이고 희망찬, 그리고 자극이 되기도 하는 좋은 글들이 가득한 따뜻한 내용이었다. 세상에 행복에너지를 전파하겠다는 저자가 참으로 대단해 보였고 정말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사람들이 행복한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읽어보기를 바라는 마음이 생기는 책이었다.


<< 삶을 즐기기 위한 팁 >>

1. 단점보다는 장점에 집중하라.

2. 성취의 기쁨을 함께하라.

3. 옳고 그른 것에만 집중하기보다 좋고 싫은 것에 집중하라.

4. 평가를 최소화하라.

5. 가치관을 강요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관을 형성하도록 하라.


<< 자신의 삶을 의심하며 쓸데없이 시간을 소모하는 사람들이 저지르는 12가지 잘못 >>

1. 제자리에 멈춰 서서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생각하지 않는다.

2. 자신의 목표를 선언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3. 자기 앞에 무슨 일이 있는지 모색하지 않는다.

4. 행동하지 않고 아무것도 결심하지 않는다.

5. 작은 실수 앞에서 마치 중대한 실수를 한 것처럼 기가 꺾인다.

6. 사실을 모두 알지 못한다는 이유로 불안을 느낀다.

7. 감정적 또는 개인적으로 자신의 생각에 몰두한다.

8. 자신의 의무에 대해 혼란을 느낀다.

9. 곤란한 상황을 과대평가한다.

10. 앞날을 미리 예상하며 현재를 왜곡한다.

11. 문제를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 자체에 집중한다.

12. 곤란을 극복하는 모험을 즐기지 않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교 영문법 하나하나 알기 쉽게
Gakken Education Publishing 지음 / 꿈결 / 2016년 10월
평점 :
품절



[서평] 고교영문법 하나하나 알기 쉽게 [Gakken Education Publishing, Megumi Tomioka 저 / 김인아 역 / 꿈결]

이번에 <고교 영어문법 하나하나 알기 쉽게>와 함께 <고교 영어 독해기술 하나하나 알기 쉽게>가 출간되었는데​,

그중 이 책 <고교 영어문법 하나하나 알기 쉽게>에 대해 이야기하면

제목 그대로 고등학교 영문법 전 과정을 알기 쉽게 보여주고 이해하기 수월하게 정리가 잘 되어 있다.

150 페이지의 이론과 문제, 27페이지의 정답과 해설로 구성되어 있는데 요즘 학습서 치고는 상당히 얇은 편이다.

제일 먼저 영어의 기본인 명사와 대명사, 동사, 형용사, 부사 등 영어 문장을 구성하는 요소로 시작하는데,

사진과 같이 중요한 부분은 빨간 글씨와 줄이 쳐져 있고, 무엇보다 일러스트로 설명을 도와주어 쉽고 재미있게 영문법을 익힐 수 있다.

 

​문장의 종류와 설명, 부정문과 의문문을 만드는 방법 등을 설명하고,

각각의 요소별로 적절히 사용되는 알맞은 자리와 설명, 종류들을 알려준다.

    

​본격적으로 기본문형인 1형식 문장부터 5형식 문장, 시제, 수동태, 조동사,

부정사와 동명사, 분사, 가정법, 비교, 관계사, 접속사, 중요 구문 순으로 진행되는데

좌측 페이지에는 이론이, 우측 페이지에는 이론을 바로 복습할 수 있는 문제들로 이루어져 있다.

 

요즘은 영어 공부를 일찍부터 시작하는 추세라 이 책이 공부 좀 하는 고등학생들이 보기에는 다소 쉬워 보이거나 가벼워 보일수도 있겠지만,

오랜만에 영문법을 다시 공부하거나 영문법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꼼꼼히 공부하려는 사람에게는 너무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전체적인 구성이 깔끔하게 잘 짜여져 있고 일러스트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기 때문에 머릿속에 잘 남는다.

무엇보다 전혀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쉽고 재미있게 영문법을 차근차근 빠르게 술술 익힐 수 있는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