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상처받지 않기로 했다 - 강철 멘탈을 가진 사람은 절대 하지 않는 13가지
에이미 모린 지음, 유혜인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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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나는 상처받지 않기로 했다 [에이미 모린 저 / 유혜인 역 / 비즈니스북스]

 

이 책은 제목 그대로의 내용이 담겨있다. 들어가기를 읽으면서 처음부터 조금 놀랐는데 그 이유는 저자가 스물세 살에 갑자기 하루 아침에 엄마를 잃었고 엄마의 3주기가 되는 주말에, 엄마를 잃은 아픔이 온전히 치유되기도 전에 스물여섯의 젊은 청년이었던 남편 링컨을 갑자기 심장마비로 잃었기 때문이다. 직업이 심리치료사였지만 20대의 젊은 여성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힘든 일이라는 생각에 안타까웠는데 저자는 현실적으로 과거의 기억에 얽매인채 현실을 외면하거나 억지로 밀어낼 수 없었기에 엄마와 남편을 잃은 슬픔과 정면으로 마주했고 힘들어도 정신을 차리고 새로운 인생을 살려고 했다.

 

그로부터 몇 년 후 다행히도 사랑하는 스티브와 결혼하였는데 1년 후 스티브의 아버지가 암 진단을 받았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엄마와 링컨의 죽음과는 달리 아버님의 경우는 앞으로 겪을 일을 미리 알 수 있었기에 두려움이 엄습했다고 한다. 그때 저자는 소중한 사람이 또 자신을 떠나는 불행이 또 시작이구나라고 생각했고 예전처럼 슬픔에 빠져 허우적대기는 싫었기에 강한 멘탈을 가져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멘탈이 강한 사람은 하지 않는 열세 가지라는 목록을 만들었다. 무엇을 할 수 있는지가 아니라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에 초점을 맞추니 모든 것이 달라졌다며 그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상처를 받고 싶어서 받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같은 상처에도 무너지는 사람이 있고 더더욱 굳건해지는 사람이 있다. 이들의 차이는 어떤 일이 닥쳐도 언젠가는 괜찮아질 것을 아는 강한 멘탈을 가지고 있고 없고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강한 멘탈은 문제를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위기 상황뿐만이 아니라 일상에서도 도움이 되 스트레스 수치도 줄어들고 자신감이 커지니 마음이 평온해지고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잠재력을 최대치로 발휘할 수 있기에 어떤 위기나 한계에 직면했을 때 쉽게 흔들리지 않고 좌절하거나 무너지지 않고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강한 멘탈을 지녀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보다 자신에게 충실하게 되어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나다운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제일 먼저 이야기하는 것은 자기 연민인데 사고를 당해 휠체어를 타고 있는 아들을 보호한답시고 아이에게 자기 연민을 심어주는 부모도 있는 반면 장애를 가지고도 좌절하지 않고 기적을 만들어 낸 말라 러년의 이야기를 통해 자기 연민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기 연민에 빠진 사람은 스스로를 망가뜨린다. 자기 연민에 빠져 시간을 낭비하게 되고 부정적인 감정과 불길한 생각이 커진다. 또한 다른 여러가지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해 삶의 행복을 놓치고 인간관계를 망치게 된다. 그래서 불행을 경험했을 때 자기 연민에 빠지지 않게 조심해야 하는데 자기 연민이 들면 생각을 전환하고 항상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뜻깊은 일에 자원봉사를 하거나 선행을 베푸는 등의 행동으로 자기 연민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이 외에 간섭이 심한 시어머니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로렌, 건강 때문에 큰 변화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던 리처드, 이혼한 아내와 자녀의 양육권 싸움에 힘을 빼고 있던 제임스, 모두를 만족시키려는 마음에 스트레스와 부담감에 빠져있던 메건, 자신의 인생이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느끼는 마시와 같이 현실적으로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여러가지 위기와 갈등, 상처들의 사례들과 그와 상반되는 모범 사례를 보여주면서 13가지 습관을 바탕으로 해 볼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논리적이고 깔끔히 정리하여 당사자가 의도하지 않았지만 여러가지 상황에 의해 느끼게 되는 마음의 상처를 보다 강하게 헤쳐 나가도록 진심어린 조언을 해준다. 감정에 좌지우지 되는 약한 존재가 사람인데 이 책은 자신을 돌아보고 문제를 인식하고 상처에 대한 위로와 그에 대해 현실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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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트루스 - 진실을 읽는 관계의 기술
메리앤 커린치 지음, 조병학.황선영 옮김 / 인사이트앤뷰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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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더 트루스 [메리앤 커린치 저 / 황선영, 조병학 역 / 인사이트앤뷰]

 

이 책의 저자는 <질문의 힘>, <거짓말의 비밀>등을 집필한 작가인데 남을 쉽게 믿는 본성 때문에 항상 손쉬운 타깃이 되고는 했다고 한다. 그래서 거짓말과 거짓말쟁이를 알아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거짓말을 하는 상대에게서 진실을 이끌어내는 사람들의 모든 비법을 알고 싶어서 그들의 일화와 연구를 통해 비법을 알아냈고 그 내용을 담은 책이 바로 이 책 <더 트루스>이다. 기존에 집필한 책들이 거짓말 탐지에 관해서였다면 이번에는 그보다 더 깊이있는 진실 탐지에 관한 내용을 다루는 것이다.

 

너나 할것없이 모두가 진실만을 말한다면 이렇게까지 심리적으로 복잡하고 어지러운 세상은 아닐테지 싶다. 아마 사람들 중에 거짓말을 듣고 기분좋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왠만큼 눈치가 있는 사람은 상대방이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파악할수도 있다. 하지만 왠만해서는 당사자가 아닌 이상 타인의 거짓말과 진실을 구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거짓말을 하고자 작정하고 행동하는 상대에게 진실을 이끌어내는 것은 더더욱 힘든 일이다. 집요하게 물어보면 진실을 말하기보다는 되려 분위기는 엉망이 되고 사이만 틀어지게 될 것이다. 이것은 작게 일반인들의 사이를 이야기한 것이고 크게는 대통령이나 정치인들, 기업인들과 같이 큰 영향력을 지닌 이들의 진실되지 않은 한 마디가 불러오는 큰 파장은 어마어마하기에 국민들은 그들의 말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의구심이 생길 때가 많다.

 

뉴스나 신문 인터뷰 내용들을 보면 간혹 같은 사건을 겪은 두 사람이 내용을 서로 다르게 묘사하는 경우나 사건의 피의자들이 진술을 수시로 바꾸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을 볼 때면 신뢰가 가기는 커녕 되려 반대로 거짓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사실 인간의 뇌는 내용과 관계없이 무엇이 사실인지 결정하고 진실이라고 믿는 것을 실제 진실로 받아들이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고, 거기에 개인의 상상력이나 신념, 경험으로 인해 현실을 더 분명하거나 잘 보이지 않게 감추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전직 CIA 비밀공작요원들의 실제 사례들을 통해 진실을 보다 유연하고 수월하게 이끌어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방송에서 유명인들이 하는 말이 거짓인지 진실인지 파악할 수 있는 방법들이라니 상당히 흥미로운 내용이 아닐수가 없었다. 다소 전문적이고 심오해 보일수도 있지만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래가는 음모론 중 하나인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 사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 에드워드 스노든, 러시아의 대통령 푸틴, 랜스 암스트롱, 폴란드 대령 리샤드 쿠클린스키 등과 같은 유명인들의 실화와 샤르프 방법과 같은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통해 이야기하기 때문에 공감하는 부분도 많았고 생각보다 나름 재미있게 보았다.

 

진실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언어가 아닌 행동으로 상대방이 거짓을 말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주는데 눈의 자동적인 움직임을 읽는 방법, 감정을 나타내는 얼굴 근육의 변칙을 찾아내는 방법, 평소와 다른 팔, 다리, 손가락 등의 움직임과 행동들을 파악하는 방법 등이다. 또한 신뢰를 구축하는 10가지 기술과 좋은 관계 형성법과 같이 상대에게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는 방법들과 주의해야 할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동들, 정보를 얻는 대화법, 적대적인 사람을 협조자로 만드는 방법 등 우호적인 정보원들이나 적대적인 정보원들에게서 더 깊고 많은 진실들을 이끌어내는 여러가지 흥미로운 방법들에 대해 접할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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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은 답을 알고 있다 - 길을 잃었을 때, 해결책이 보이지 않을 때
석정훈 지음 / 알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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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무의식은 답을 알고 있다 [석정훈 저 / 알키]

 

최면심리상담가이자 작가인 이 책의 저자 석정훈은 미국 USC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 석사 학위를 받고 한국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개발자로 근무하다 어느 순간 삶의 길을 잃고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고뇌하는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그 후 삶을 새로운 관점으로 보게 된 어떤 계기를 통해 도전을 하여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개척하고 예전 군 복무 시절에 습득한 최면 기법으로 16년 동안 사람들에게 최면 체험을 시켜주면서 사람들의 무의식을 직접 관찰할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인간의 무의식은 우리가 구하려고만 하면 어떻게든 원하는 답을 찾아서 알려준다는 사실을 확신하게 되었고 그것을 이 책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크게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에서는 우리가 무의식의 영역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고 2장, 3장에서는 무의식이 작동하는 원리에 대해서 설명한다. 그리고 4장과 5장에서는 우리가 원하는 답을 찾고 진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무의식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무의식은 인식하고 생각하여 행동하는 것보다 더 빠르고 정확한 경우가 많다. 무의식은 무한 반복적인 습관으로 인해 자동반사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하는데 쉽게 말하면 몸에 베어있는 신경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전혀 생각지 못했던 정답을 주는 직관이나 영감도 무의식에 해당된다는 것인데 이런 무의식을 잘 활용하면 시간도 절약되고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며 무의식을 알고 활용하도록 도와준다.

 

무의식이라는 부분은 아직도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는 없지만 신비하고 미스터리한 영역이면서 분명 무시할 수 없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된다. 이 책은 다양한 예를 보여주는데 몇날 며칠을 고민해도 풀리지 않던 것들이 자다가 문득 떠오르는 영감을 통해 깔끔하게 해결을 하는 경우도 있고 무의식의 대표적인 예로 전혀 의도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아이디어를 머릿속에 확 집어넣는 것 같았고 그것을 그냥 그대로 적었을 뿐이라는 해리포터 시리즈로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조앤K. 롤링도 의식적으로 생각한 것이 아니라 무의식중에 반짝하고 떠오른 것이다.

 

여기서 보여주는 다양한 사례와 설명들을 통해 진정한 영감과 창의성은 무의식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의식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를 접하면서 무의식에 대해 조금은 이해하고 알게되었고 평소 신기했던 사례들을 통해 나름 재미있게 보았는데 무의식은 우리가 가야하는 길을 스스로 찾아가게 도와주기 때문에 길에서 벗어나거나 흔들리지 않도록 도와주는 이성적 지식을 재료로 한 의식과 감정을 재료로 하는 무의식이 조화를 이루면 우리의 능력과 삶의 만족도도 배가 될 수 있다. 반복과 습관화, 의지력을 통해 우리의 길을 가면서 우리 몸 속에 잠들어 있는 무의식을 깨우고 무의식의 소리에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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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그리스 - 마음의 여행을 떠나는 컬러힐링 북 컬러힐링 시리즈 4
이일선 지음 / 니들북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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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맘마미아 그리스 [이일선 저 / 니들북]

 

어릴적 그리스 로마 신화를 처음 접하고 그리스라는 나라에 푹 빠졌다.

그래서 최근 방영하고 있는 <꽃보다 할배> 그리스편을 빠짐없이 보면서 그리스를 여행하고 있는데

때마침 그리스를 담고 있는 컬러링북이 출간되어 흥분되는 마음에 이 책을 펼쳤다. 

이 책은 그리스 여행을 소재로 그리스의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담긴 다양한 장소와 먹거리, 볼거리들을 만날 수 있다.

 

 


속세와의 격리를 염원했던 은둔자의 수도원으로 꽃보다 할배들이 이번에 여행했던 메테오라의 발람 수도원과

메갈로 메테오론 수도원 내부, 메테오라 수도원 전망대, 수녀들이 생활하는 아름다보 단정한 루사노 수도원 등이 있다.

 

그리고 제우스와 제우스 신전,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제 1호인 아크로폴리스, 아테네 여신, 파르테논 신전,

고대 아고라와 그리스 정교회, 에레크테이온 신전, 바람의 탑, 아티쿠스 음악당,아폴론 신전 근처의 톨로스, 포세이돈 신전, 크노소스 궁전 등

그리스에서 꼭 봐야만하는 명소인 다양한 신전들과 수도원을 방문하여 마음을 힐링하며 한껏 여행하는 즐거운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올림픽의 시초가 된 제1회 아테네 올림픽 메달 앞면과 뒷면의 그림과 산토리니 종탑도 볼 수 있고

크노소스 궁전에 있는 아름다운 프레스코화, 고대 그리스 항아리와 문양, 항아리의 그림 일부인 제우스 신, 오이디푸스와 스핑크스, 아폴론 신,

승리의 여신 니케 조각상, ​꽃의 요정 클로리스와 같이 신화에 나오는 여러 신들을 만나는 설레임도 쏠쏠하다.

 

 


많은 그림들 중에 우선 파란 지붕과 코발트빛 풍경이 조화로운 아름답고 그림같은 도시 산토리니와

아프로디테와 아도니스의 사랑 이야기가 스며있는 바람꽃인 아네모네를 색칠해 보았다.

아네모네는 많은 꽃말을 가지고 있는데 사랑의 괴로움, 기대, 기다림, 허무한 사랑, 이룰 수 없는 사랑, 사랑의 쓴맛 등이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미소년 아도니스가 죽을 때 흘린 피에서 생겨난 꽃이 바로 이 아네모네이다.

이 외에도 산토리니에 많이 피어있는 부겐빌레아라는 꽃, 자신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꽃이 된 미소년 나르시스의 꽃인 수선화,

화산 폭발로 섬의 모양이 바뀐 산토리니, 국회의사당 근위병, 델포이 박물관, 코린토스 운하, 플라카 지구와 전통요리 무사카,

산토리니의 포도나무, 산토리니의 인기 메뉴라고 하는 수블라키, 산토리니 여행기념 티셔츠, 산토리니 길에 있는 당나귀 조형물 등

정말 다양한 그리스의 이곳저곳을 만날 수 있었는데 아무래도 내가 좋아하는 그리스이다 보니 더욱 좋았다.

 

요즘 다양한 테마를 가진 많은 컬러링북들을 볼 수 있는데 이 책은 여행하는 기분으로 그리스를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양면으로 그림이 마련된 것이 아니라 오른쪽 페이지 한 쪽에만 그림이 준비되어 있어

마카같이 뒤에 번지는 재료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드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스를 사랑하고 그리스로 여행을 떠나고 싶은 이들에게 좋은 컬러링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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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아름다운 준비 - 유대인 랍비가 전하는
새러 데이비드슨.잘만 섀크터-샬로미 지음, 공경희 옮김 / 예문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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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인생의 아름다운 준비 [새러 데이비드슨 저 / 공경희 역 / 예문사]

 

이 책의 저자 새러 데이비드슨은 2009년 어느 날 여든다섯 살이 된 랍비 잘만으로부터 인생 12월을 맞는 지혜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는 제안을 받았고 그 기회를 움켜잡아 60대 중반의 저자와 죽음을 앞둔 유대인 랍비 잘만과 2년 동안 매주 금요일마다의 만남을 가졌다. 이 책은 둘의 만남을 통해 노년을 행복하게 살고 죽음을 지혜롭게 받아들이는 삶의 마지막 12월에 대한 대화를 남긴 책이다.

 

우선 이 책의 인터뷰이로 이야기를 전하는 유대인 랍비 잘만 섀크터 샬로미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그는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랍비 50인 명단에 매년 이름이 오를 정도로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유대교 영적 지도자 중 한 명으로 지난 반세기동안 유대교의 새로운 움직임을 이끈 혁신적인 랍비이자 존경받는 철학자이다. 그리고 지난 2014년 향년 89세로 세상을 떠나 이 책은 그가 남긴 마지막 책이다. 나는 선입견이지만 유대인이라고 하면 우선 탈무드가 생각나며 엄청 지혜롭고 현명하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그리하여 나는 딱히 신앙심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하게 될 한 사람으로써 이 책을 통해 랍비 잘만의 이야기, 인생과 죽음에 대한 조언을 듣고 싶었다.

 

모두가 알겠지만 사람은 누구나 죽음을 맞이한다. 이 사실을 알면서도 쉽게 받아들이거나 인정하기 힘든 것이 바로 죽음이다. 가족이나 친구, 지인들의 죽음을 가까이에서 보아도 인정하기 힘들고 나의 죽음은 상상이 안가고 겁을 먹게되는 것이 바로 죽음인데 사람은 하루하루 살면서 죽음과 가까워진다.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지만 누구나 인생의 12월을 맞이한다는 것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인생의 12월을 어떻게 맞이하고 어떻게 살면서 마지막을 준비해야 후회없고 행복한 삶을 살다가는 것일까.

 

날마다 몸이 빠르게 약해지는 것을 느끼는 랍비 잘만과 60대 중반으로 인생 12월을 앞두고 있는 저자의 2년 간의 만남은 죽음을 바라보는 랍비 잘만의 지혜와 철학을 전해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둘은 랍비 잘만의 어릴적 가족들과 함께 히틀러를 피해다니고 신을 믿고 만나는 이야기들과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이야기하고 치매를 앓고 계시던 어머니를 바라보며 죽음에 대해 생각하던 저자의 이야기 등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 동안에 저자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며칠 차이로 자살 폭탄으로 죽을 뻔하는 등 많은 일이 있었다. 

 

그리고 이들은 사람들이 죽음을 더 편히 받아들이도록 돕자는 뜻으로 12가지 아름다운 준비 항목을 만들었다. 내가 해를 입힌 사람을 직접 만나 용서를 구하고 나에게 해를 입힌 사람에게 옭아매여 있는 부정적인 에너지를 놓는다. 상대에게 사과를 받거나 이해하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가장 어려운 것인데 나 자신을 용서하는 등 용서로 치유하는 준비, 그 어떤 것이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고 규칙적, 즉흥적으로 감사 산책을 하며 감사한 마음을 갖는 준비, 존재감을 인식하고 몸과 마음을 분리하는 준비, 마지막 순간을 연습하는 등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죽음에 힘겨워하지 않도록 인생 12월을 보다 현명하고 지혜롭게 행복하게 지내는 소중한 방법들이 가득 담긴 따뜻하고 아름다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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