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를 내려면 원칙을 비틀어라
제이크 브리든 지음, 김태훈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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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성과를 내려면 원칙을 비틀어라 [제이크 브리든 저 / 김태훈 역 / 한국경제신문사]

 

이 책은 한 마디로 자기계발에 크게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미덕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직장이나 조직에서 의심없이 섬겨온 신성한 소라는 비유를 하면서 우리에게 중요한 일곱 가지 미덕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참 흥미롭다. 신성한 소가 무엇인가 의아했는데 인도에서는 도로에서 소를 발견하면 소를 피해서 운전해야 한다. 인도에서 소는 숭배받는 신성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직장에서 접하는 신성한 소는 쉽게 눈에 띄지는 않지만 일단 발견만하면 인도의 운전자들보다 쉽게 피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데 여기서 이야기하는 가장 강력하면서도 가장 인식하기 어렵고 가장 많은 해를 끼치는 신성한 소는 균형, 협력, 창의성, 탁월성, 공정성, 열정, 준비로 이 일곱 가지 미덕은 세상의 모든 직장, 모든 산업, 모든 직급에서 등장하며 신성한 소로서 절대적으로 숭배되는 것이다.

 

1. 과감한 균형 - 불필요한 타협이나 절충을 피한다. 균형은 정적이지 않고 긴 호흡으로 실행하는 동적인 것이다.
2. 책임 있는 협력 - 성과에 대해 명확한 책임 소재를 밝히고 팀이 추구하는 한시적인 목적에 따라 힘을 모으는 것이다.
3. 유용한 창의성 - 자기만족을 위한 창의성이 아닌 유용성과 조직의 필요성에 초점을 맞춘다.
4. 결과의 탁월성 - 과정에 완벽성을 요구하는 대신 중요한 거시적 목표에 초점을 맞춘다. 일등이란 결과를 위해 이등급 중간물을 만들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5. 과정의 공정성 - 결과에 따라 합당한 상벌을 내리지만 기회는 평등하게 주는 것이 조직 내 공정성이다. 단, 공정성이 동일성과 같지 않다는 것은 명확히 기억해야 한다.
6. 조화로운 열정 - 가장 열정적인 활동은 일과 삶의 다른 측면들과 조화를 이루어서 모든 것을 더 낫게 만드는 것이다. 자신을 다른 사람에게 증명하려는 욕구는 다른 측면까지 무너뜨리게 된다.
7. 무대 위 준비 - 완벽한 일의 준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면서 나아지는 게 진정한 준비다. 통합적인 실행 과정 속에서 준비는 완벽해지는 것이다.

이 일곱 가지 외에도 자기에게 중요한 신성한 소들이 존재할 수 있다. 우리 인생에서 성공으로 가는 길에는 틀에 맞추 듯 정해진 원칙이나 법은 없다. 이 책은 관계나 리더과 같이 조직생활에서 필요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는데 여기서 중요한 핵심은 조직 내에 있는 분명 신성한 소가 존재한다. 중요한 것은 미덕들이 무존건 효과만 내는 것이 아니라 역효과를 내기도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신성한 소를 바라보며 신성하다고 느끼는 우리의 고정관념을 버리지 않은 이상 우리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름대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해보았을 고민들이고 우리는 무엇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을지 새로운 시각으로 비틀어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기존의 많은 경영, 계발서들과는 차별성을 가진 흥미롭고 신선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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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하지 않은 인생은 잊어도 좋다
고지마 게이코 지음, 신정원 옮김 / 싱긋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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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선택하지 않은 인생은 잊어도 좋다 [고지마 게이코 저 / 싱긋]

 

이 책의 저자 고지마 게이코는 1972년 생으로 방송인이자 에세이스트이다. 1995년부터 방송국 아나운서로 일했으며, 2010년에 퇴사한 후 라디오와 텔레비전, 잡지 등 다양한 미디어에서 활약하고 있다. 제36회 갤럭시 DJ 퍼스낼리티상(일본 방송비평간담회)을 받았다. 이 책은 일본의 인기 아나운서인 저자가 직장이나 대인관계에서 겪은 실제 경험들 중 실패를 하고 극복한 이야기들을 엮은 책이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소통에 실패를 경험한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어울리거나 직장생활을 하면서, 혹은 연애를 하면서, 결혼 생활을 하면서, 아이와 대화를 하면서 등등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에서 상대와 공감하며 진심으로 이루어지는 소통은 중요한데, 때때로 본인의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전달되어 갈등이 생기거나 문제가 좋지 않게 커지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렇게 소통에 실패를 하고 낭패를 경험하고 나면 의기소침해져서 자책하거나 트라우마가 생겨 다음에 시도할 용기조차 내지 못하게 되는데 이럴 때 어떻게 극복 해야할까?

언제 어디서든 예상치 못하게 소통의 문제에 닥쳤을 때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지 알려주는 저자는 강철 멘탈을 만들기 위한 65가지 힌트를 제안하는데 평소 일상에서 누구나 경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저자의 이야기를 보면서 재미있었고 따뜻했으며 유익했다. 실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삶의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책이었다. 실패를 발판으로 겁먹지말고 당당하게 용기를 내라며 65가지 메시지를 이야기하는데, 대화 소통에 실수를 하고 민망하고 창피하더라도 이를 극복하고 커뮤니케이션을 잘하고 싶은 사람들이 가볍게 읽으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가볍게 술술 읽으면서 이야기에 공감하며 따뜻한 조언을 받고 내면에 큰 영향을 끼치는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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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의 격려 - 열등감이 당신에게 날개를 달아줄 것이다
W. 베란 울프 지음, 박광순 옮김 / 생각정거장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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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아들러의 격려 [W. 베란 울프 저 / 박광순 역 / 생각정거장]

 

요즘 아들러의 심리학이 열풍이다. 화제가 되는만큼 아들러가 누구인지 조금의 지식은 있어야겠다는 생각에 아들러에 대해 간략히 적자면 아들러는 오스트리아의 정신의학자로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주최하는 정신분석학회 '수요모임'에서 프로이트와 융 등과 함께 활동하며 근대 정신의학을 창시한 사람이다. 그는 1910년에 학회장이 되었으나 프로이트와 학설 상의 이견을 보여 결별하게 된다. 그렇게 '빈 정신분석학회' 탈퇴한 아들러는 1912년 함께 탈퇴한 회원 8명과 함께 '개인심리학회'를 결성하였고 연구 활동의 결과물로 <신경증 기질>이라는 책을 발표하였다. 1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 아동 정신병원 22곳을 열었으나 아들러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강제 폐쇄되었다. 이후 1927년 미국 콜롬비아 대학의 초빙교수를 역임하고 유럽과 미국에서 여러차례 대중 강연을 한 경력이 인정되어 미국의 롱아일랜드 의과대학 교수직에 임명되었다.

 

아들러는 성 본능을 중시하는 프로이트와는 달리 개인심리학을 수립하였는데 인간의 심리 중에 열등감과 무력감과 이를 보상 또는 극복하려는 권력에의 의지, 열등감에 대한 보상욕구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최근들어 80여 년전에 타계한 심리학자인 아들러의 심리학이 주목받고 있다. 작년에 출간되어 엄청난 붐을 일으킨 <미움받을 용기>를 비롯하여 <인생에 지지 않을 용기>, <회사에서 읽는 아들러의 심리학>, <엄마를 위한 미움받을 용기>, <아버지를 위한 상처받을 용기> 등 아들러의 심리학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들이 시중에 많이 쏟아지고 있는데, 아들러와 관련된 많은 책들 중에 이번에는 1931년에 아들러의 수제자이자 동료였던 W. 베란 울프로 인해 출간되었던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를 원전으로 한 <아들러의 격려>라는 책을 읽었다.

 

요즘 현대인들은 열등감을 느끼는 수많은 요소들이 가득한 환경 속에 살고 있다. 학생들은 좋은 성적에 치이고 좋은 학벌과 연봉, 친구들이 타고 다니는 차, 입고있는 옷, 들고있는 가방, 신고있는 신발 등 화려한 모습만을 보여주는 SNS속 친구나 지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언제나 상대와 비교하고 부딪히면서 현대인들은 상처를 받고 큰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점점 나약해진다. 이런 현대인들에게 인간관계의 고민과 수시로 찾아오는 열등감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하는 아들러의 심리학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힘을 얻어 용기를 낼 수 있는 고맙고 따뜻한 지혜로운 조언이 된다.

 

* 열등 콤플렉스 극복을 위한 7가지 금언 *

1. 열등 콤플렉스는 당신의 좋은 동료다. 당신 혼자만 역량이 부족한 느낌을 받는 것이 아니다. 누구나 다 느끼고 있다.
2. 인간의 역사를 잘 살펴보면 열등 콤플렉스를 거꾸로 이용해 명성이나 행복을 손에 넣은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3. 자신의 열등 콤플렉스를 두려워하지 않고 잘 살펴보며 그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치를 취하면 분명히 극복 가능하다.
4. 자신의 열등 콤플렉스를 계속 마음속에 품고 있다면, 그건 '싸우지도 않고 패한 것'이나 다름없다. 눈을 뜨고 팔을 걷어붙여라. 늦지 않았다.
5. 당신이 두려워하고 있는 일은 99퍼센트 일어나지 않는다. 끙끙대며 고민만 하다가 싸움에 이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나머지 1퍼센트?
그것은 인간으로서 어떻게 할 수 없는 신의 뜻이라 생각하자. 예측할 수 없는 것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6. 수십 권의 '백과사전적인 절망'보다 1그램의 '건설적인 낙관주의'가 더 가치 있다.
깊은 슬픔에 잠기는 것, 양심의 가책이나 자책감에 사로잡히는 것, 죄를 고백하는 것, 절망적인 열등감에 한탄하며 슬퍼하는 것 등은 모두 변명일 뿐이다.
7. 행복해질 수 있을 것처럼 행동하라. 용감하게 싸우면 훌륭하고 멋진 인생이 손이 닿을 것이다. 자신에게 공정한 기회를 줘보라. 싸움을 포기하지 않으면 누구도 지지 않는다.

 

누구나 부족함이 있다. 인간은 이미 소유하고 있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이미 가지고 있는데 원할 필요가 없다. 열등감이란 부족함, 즉 가지고 있지 않기에 혹은 가질 수 없기에 소유하고 싶어 느끼는 감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감정은 세상을 살아가는 모두가 느낄 수 있는 감정이다. 하지만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하다. 부족함으로 인해 느끼는 시기와 질투가 부정적인 방향으로 치우치면 열등감으로 자신이 힘들어지면서 파멸할 수도 있고 반대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치우치면 이겨내려고 힘을 내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 갓난 아기부터 노인까지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열등감이라는 것을 어떻게 다룰지는 우리에게 달려있다. 아들러의 말처럼 우리는 타인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다. 그러니 타인의 시선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가면을 쓰고 연극을 하고 억지로 힘겹게 노력할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 용기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것이 많은 책이라 아들러의 따뜻한 충고와 격려를 접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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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거 앨런 포 소설 전집 2 : 공포 편 - 검은 고양이 외, 최신 원전 완역본 에드거 앨런 포 소설 전집 2
에드거 앨런 포우 지음, 바른번역 옮김, 김성곤 감수 / 코너스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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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에드거 앨런 포 2 (공포 편) [에드거 앨런 포 저 / 바른 역 / 코너스톤]

 

이 책의 작가인 에드거 앨런 포는 19세기 최대의 독창가로 꼽히는 미국의 시인이자 소설가, 비평가로 다수의 작품을 통해 미스터리, 공포, 풍자, 환상, 모험에 이르기까지 섬세하고 심오한 통찰력으로 인간의 심리를 꿰뚫고 내면의 공포를 보여주었는데 그의 작품들은 오늘날까지 많은 소설, 드라마, 영화 등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에 코너스톤에서 출간된 <에드거 앨런 포> 시리즈는 총 5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각 <미스터리 편>, <공포 편>, <환상 편>, <풍자 편>, <모험 편>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포의 단편 소설과 장편 소설 68편을 수록하여 그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에드거 앨런 포 2권은 우리나라에서 그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검은 고양이>를 시작으로 <어셔가의 몰락>과 <리지아>, <적사병 가면> 등 에드거 앨런 포의 공포 단편 소설 17편을 모은 책이다. <검은 고양이>는 남달리 동물을 좋아한 남자가 나오는데 이 남자는 자신과 같이 동물을 좋아하는 여성과 일찌감치 결혼을 한다. 

새와 금붕어, 토끼, 개와 원숭이, 고양이까지 다양한 동물들을 키웠는데 여기서 검은 고양이가 이야기의 중심에 서있다. 몸집이 크고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검은 고양이 플루토는 매우 영리했는데 남자는 어느 순간부터 술을 먹으면 우울증에 시달리고 신경질적으로 변해 동물들에게 주먹을 휘두르기까지 했다. 하지만 가장 사랑하고 제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친구였던 검은 고양이 플루토에게만큼은 자제하고 있었는데..

결국 술로 인해 사악해진 남자는 플루토에게까지 끔찍한 위해를 가하게 되는데 남자는 자신의 이런 모습이 끔찍하게도 싫었다. 하지만 플루토가 회복되면 또 사악해진 영혼이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플루토를 잔혹하리만큼 끔찍하게 고문하고 있었다. 그렇게 파멸의 구렁텅이에 빠지는 남자는 결국 검은 고양이를 죽이려다 아내를 죽이게 된다. 아내를 죽인 남자는 아내를 지하실 벽 속에 감추고 새로운 벽을 만들어 아내의 시신을 숨기는데 검은 고양이 플루토로 인해 남자의 범죄가 밝혀진다. 영리한 검은 고양이 플루토의 통쾌한 복수랄까.

​이번 <공포 편>에서는 술로 인해 아내를 살해하거나 살아있는 사람을 섣부르게 매장했다가 땅 속에서 죽는 일을 두려워한 사람의 이야기, 폐결핵 진단을 받은 사람에게 최면술 실험을 했는데 최면이 풀림과 동시에 가루로 변해버린 이야기 등 짧막한 이야기들이지만 너무 끔찍한 이야기들이 너무나 사실적으로 그려져있어 섬뜩했다. 잠들기 전에 펼쳤다가 표지의 공포임을 재확인하고 책을 접고 출퇴근길에 보았는데, 공포나 호러물을 좋아하지 않는 이상 밤에 읽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 외에도 생각만 해도 너무 끔찍한 이야기들이 많다. 개인적으로 공포나 호러물은 좋아하지 않는 편이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세상의 무서움을 알아서인지 점점 두려워지기까지 한다. 여자로 사는 한 뉴스나 신문을 통해 접하는 끔찍한 사건들이 단순히 넘길 수 있는 남의 일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정신이상자들이 나 정신이상합니다라고 얼굴에 쓰고 다니는 것도 아니기에 그런 사건들을 접하면 특히 조심하게 된다. 지금으로부터 2세기나 전에 쓴 작품임에도 이런 이야기들을 쓴 에드거 앨런 포에게 참 놀랐는데 경험하지 않으면 절대 모를 공포 앞에 심리적으로 섬뜩함, 두려움이 앞서는 이야기들이었다.  

  

<데일 카네기> 시리즈 5권과 <아르센 뤼팽 전집> 총 20권 중 앞의 10권 그리고 이번에 출간된 <에드거 앨런 포> 시리즈까지 최근 코너스톤에서 출간된 책들의 매력은 전혀 비싸지 않은 가격과 들고다니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책의 크기나 두께로 가볍게 휴대하면서 어디서든 읽기 편하다는 점이다. <에드거 앨런 포 소설 전집>은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는 매리트와 거기에 최신 원전 완역본으로 번역이나 편집까지 읽는데 전혀 어색함이나 불편함이 없이 몰입하여 잘 읽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평소 흥미롭고 재미있기는 하지만 복잡하고 어려운 미스터리 추리 소설은 잘 읽지 않는 편인데 코너스톤에서 나온 책들은 가볍게 읽을 수 있어 개인적으로 너무 애착이 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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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거 앨런 포 소설 전집 1 : 미스터리 편 - 모르그가의 살인 외, 최신 원전 완역본 에드거 앨런 포 소설 전집 1
에드거 앨런 포우 지음, 바른번역 옮김, 김성곤 감수 / 코너스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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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에드거 앨런 포 1 (미스터리 편) [에드거 앨런 포 저 / 바른 역 / 코너스톤]

 

이 책의 작가인 에드거 앨런 포는 19세기 최대의 독창가로 꼽히는 미국의 시인이자 소설가, 비평가로 다수의 작품을 통해 미스터리, 공포, 풍자, 환상, 모험에 이르기까지 섬세하고 심오한 통찰력으로 인간의 심리를 꿰뚫고 내면의 공포를 보여주었는데 그의 작품들은 오늘날까지 많은 소설, 드라마, 영화 등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에 코너스톤에서 출간된 <에드거 앨런 포> 시리즈는 총 5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각 <미스터리 편>, <공포 편>, <환상 편>, <풍자 편>, <모험 편>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포의 단편 소설과 장편 소설 68편을 수록하여 그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에드거 앨런 포 1권은 <모르그가의 살인>을 시작으로 <마리 로제 미스터리>, <도둑맞은 편지>에드거 앨런 포의 미스터리 소설 10편을 모은 책이다. 여기서는 탐정의 모티브가 되는 오귀스트 뒤팽을 만날 수 있다. 명문가 출신이었지만 여러 가지 불행한 사건으로 가난에 찌들어 삶의 의지를 잃은 오귀스트 뒤팽을 우연히 여러 번 만나게 되었고 결국 파리에 머무는 동안 함께 지내기로 한다. 둘은 철저히 완벽하게 은둔생활을 하였는데 어느 날 신문에서 경찰도 해결의 실마리를 전혀 찾지 못하고 있던 기괴한 살인 사건을 보게 되었고 뒤팽은 뛰어난 관찰력과 분석력으로 사건을 해결하며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우선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모르그가의 살인>은 조용히 살고 있던 어느 모녀가 처참하게 살인을 당한 사건이다. 새벽 3시 경에 끔찍한 비명 소리에 마을 사람들이 모녀의 집을 찾아간다. 집을 부수고 발견한 모녀의 모습은 너무도 끔찍하고 참혹한 광경이었는데, 딸은 머리를 거꾸로 한 채 굴뚝에 처박혀 있었고 엄마는 시신을 들려고 하니 머리가 떨어져 나갈 정도로 목이 너무 깊게 베여 있었고 몸도 심하게 훼손되어 형체가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지경이었다. 하지만 범인의 모습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피해자가 살고 있는 4층까지 가는 길에 한 층을 올라가니 두 사람 이상이 화를 내며 싸우는 것 같은 거친 목소리가 들렸고 한 층을 더 올라가니 소리는 완전히 고요해졌다고 한다. 공통적인 증언은 한쪽은 걸걸한 소리이고 다른 한쪽은 더 날카롭고 이상한 소리였다고 하는데 주민들은 각자 자신이 알아듣지 못한 이의 언어가 프랑스어, 영어, 독일어, 러시아어 등이었다고 진술하였다. 이렇게 범인을 꼽는 단서가 하나 없어 경찰도 헤매고 있는 수수께끼 사건을 순식간에 뚝딱 해결한 사람이 뒤팽이다.

 

그리고 이 일을 시작으로 경찰들에게 이름이 알려진 뒤팽의 다음 이야기 <마리 로제 미스터리>에서는 경찰국장이 직접 찾아와 사건의 해결을 부탁하기까지 한다. 그리하여 뒤팽은 여러 신문사에서 출간되는 각각의 이야기를 담은 신문을 통해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 추리한다. 뒤팽은 탐정이 아니지만 박식한 지식과 뛰어난 관찰력, 분석력, 추리력으로 사건들을 해결하는데 흥미롭고 재미있었고 인상깊었다. 뒤팽이 활약하는 작품은 아쉽게도 앞에 선보이는 세 작품 뿐이지만 뒤에 이어지는 작품들도 몰입도 높고 굉장히 재미있기에 푹 빠져 읽을 수 있다.

 

<데일 카네기> 시리즈 5권과 <아르센 뤼팽 전집> 총 20권 중 앞의 10권 그리고 이번에 출간된 <에드거 앨런 포> 시리즈까지 최근 코너스톤에서 출간된 책들의 매력은 전혀 비싸지 않은 가격과 들고다니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책의 크기나 두께로 가볍게 휴대하면서 어디서든 읽기 편하다는 점이다. <에드거 앨런 포 소설 전집>은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는 매리트와 거기에 최신 원전 완역본으로 번역이나 편집까지 읽는데 전혀 어색함이나 불편함이 없이 몰입하여 잘 읽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평소 흥미롭고 재미있기는 하지만 복잡하고 어려운 미스터리 추리 소설은 잘 읽지 않는 편인데 코너스톤에서 나온 책들은 가볍게 읽을 수 있어 개인적으로 너무 애착이 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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