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거 앨런 포 소설 전집 1 : 미스터리 편 - 모르그가의 살인 외, 최신 원전 완역본 에드거 앨런 포 소설 전집 1
에드거 앨런 포우 지음, 바른번역 옮김, 김성곤 감수 / 코너스톤 / 201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 에드거 앨런 포 1 (미스터리 편) [에드거 앨런 포 저 / 바른 역 / 코너스톤]

 

이 책의 작가인 에드거 앨런 포는 19세기 최대의 독창가로 꼽히는 미국의 시인이자 소설가, 비평가로 다수의 작품을 통해 미스터리, 공포, 풍자, 환상, 모험에 이르기까지 섬세하고 심오한 통찰력으로 인간의 심리를 꿰뚫고 내면의 공포를 보여주었는데 그의 작품들은 오늘날까지 많은 소설, 드라마, 영화 등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에 코너스톤에서 출간된 <에드거 앨런 포> 시리즈는 총 5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각 <미스터리 편>, <공포 편>, <환상 편>, <풍자 편>, <모험 편>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포의 단편 소설과 장편 소설 68편을 수록하여 그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에드거 앨런 포 1권은 <모르그가의 살인>을 시작으로 <마리 로제 미스터리>, <도둑맞은 편지>에드거 앨런 포의 미스터리 소설 10편을 모은 책이다. 여기서는 탐정의 모티브가 되는 오귀스트 뒤팽을 만날 수 있다. 명문가 출신이었지만 여러 가지 불행한 사건으로 가난에 찌들어 삶의 의지를 잃은 오귀스트 뒤팽을 우연히 여러 번 만나게 되었고 결국 파리에 머무는 동안 함께 지내기로 한다. 둘은 철저히 완벽하게 은둔생활을 하였는데 어느 날 신문에서 경찰도 해결의 실마리를 전혀 찾지 못하고 있던 기괴한 살인 사건을 보게 되었고 뒤팽은 뛰어난 관찰력과 분석력으로 사건을 해결하며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우선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모르그가의 살인>은 조용히 살고 있던 어느 모녀가 처참하게 살인을 당한 사건이다. 새벽 3시 경에 끔찍한 비명 소리에 마을 사람들이 모녀의 집을 찾아간다. 집을 부수고 발견한 모녀의 모습은 너무도 끔찍하고 참혹한 광경이었는데, 딸은 머리를 거꾸로 한 채 굴뚝에 처박혀 있었고 엄마는 시신을 들려고 하니 머리가 떨어져 나갈 정도로 목이 너무 깊게 베여 있었고 몸도 심하게 훼손되어 형체가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지경이었다. 하지만 범인의 모습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피해자가 살고 있는 4층까지 가는 길에 한 층을 올라가니 두 사람 이상이 화를 내며 싸우는 것 같은 거친 목소리가 들렸고 한 층을 더 올라가니 소리는 완전히 고요해졌다고 한다. 공통적인 증언은 한쪽은 걸걸한 소리이고 다른 한쪽은 더 날카롭고 이상한 소리였다고 하는데 주민들은 각자 자신이 알아듣지 못한 이의 언어가 프랑스어, 영어, 독일어, 러시아어 등이었다고 진술하였다. 이렇게 범인을 꼽는 단서가 하나 없어 경찰도 헤매고 있는 수수께끼 사건을 순식간에 뚝딱 해결한 사람이 뒤팽이다.

 

그리고 이 일을 시작으로 경찰들에게 이름이 알려진 뒤팽의 다음 이야기 <마리 로제 미스터리>에서는 경찰국장이 직접 찾아와 사건의 해결을 부탁하기까지 한다. 그리하여 뒤팽은 여러 신문사에서 출간되는 각각의 이야기를 담은 신문을 통해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 추리한다. 뒤팽은 탐정이 아니지만 박식한 지식과 뛰어난 관찰력, 분석력, 추리력으로 사건들을 해결하는데 흥미롭고 재미있었고 인상깊었다. 뒤팽이 활약하는 작품은 아쉽게도 앞에 선보이는 세 작품 뿐이지만 뒤에 이어지는 작품들도 몰입도 높고 굉장히 재미있기에 푹 빠져 읽을 수 있다.

 

<데일 카네기> 시리즈 5권과 <아르센 뤼팽 전집> 총 20권 중 앞의 10권 그리고 이번에 출간된 <에드거 앨런 포> 시리즈까지 최근 코너스톤에서 출간된 책들의 매력은 전혀 비싸지 않은 가격과 들고다니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책의 크기나 두께로 가볍게 휴대하면서 어디서든 읽기 편하다는 점이다. <에드거 앨런 포 소설 전집>은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는 매리트와 거기에 최신 원전 완역본으로 번역이나 편집까지 읽는데 전혀 어색함이나 불편함이 없이 몰입하여 잘 읽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평소 흥미롭고 재미있기는 하지만 복잡하고 어려운 미스터리 추리 소설은 잘 읽지 않는 편인데 코너스톤에서 나온 책들은 가볍게 읽을 수 있어 개인적으로 너무 애착이 가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