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Book] 다산의 독서 전략 : 21세기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 21세기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권영식 지음 / 글라이더 / 2012년 11월
평점 :
판매중지
[서평] 다산의 독서 전략 [권영식 저 / 글라이더]
-저자에 대해서
저자 권영식은 12년 동안 공무원으로 직장생활을 하다가 지금은 육아휴직 중이다. 10년 전 ‘추천도서 선정’이라는 덤으로 주어진 일 때문에 책을 좋아하게 되었고, 충북 공무원교육원에서 교육과정운영과 독서에 대한 강의를 하면서 책읽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갖게 되었다. 2010년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 근무하면서 현대사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책을 읽으면서 책 속 인물과의 만남을 좋아하며 관심 있는 인물을 발견하면 한동안 글로써 쫓아다니고 매달린다. 지은 책으로는 <가슴마다 한 권의 책을 심어라>가 있고, 자녀교육과 기록문화에 대한 책을 집필 중이다.
1부 : 다산의 생애와 다산의 책읽기
1장_다산의 생애를 말하다
2장_다산의 독서를 말하다
2부 : 정독_발견을 위한 깊고 세밀한 책읽기
1장_정독의 방법을 배우다
2장_다산을 따라잡는 독서비법 <1>
3부 : 질서_전문성을 높이는 전략적 책읽기
1장_질서의 방법을 배우다
2장_다산을 따라잡는 독서비법 <2>
4부 : 초서_글로벌 인재의 창조적 책읽기
1장_초서의 방법을 배우다
2장_다산을 따라잡는 독서비법 <3>
5부 : 참 지식인을 위한 독서전략
1장_조선후기 학자들의 독서법
2장_명사들의 독서법
3장_권영식의 독서전략
이 책은 다산 정약용의 독서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의 독서법만을 다룬 것이 아닌, 유배지에서 아들들에게 보낸 편지들로 인해 책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알 수 있고,
정약용의 삶, 그의 인생관과 가치관, 얇팍하게나마 역사에 대해, 과거 정약용의 다양한 업적들을 알 수 있으며,
같은 사상을 가진 위인들의 글과 시들을 통해 독서에 대한 방법들과 중요성들을 알 수 있다.
또한 매 단락마다 한,두페이지씩 자리잡고 있는 정약용의 책 살짝들춰보기는 다산 정약용을 접할 수 있는 좋은 부분이었다.
마지막에 조선후기 여러 학자들과 명사들의 독서법, 저자의 독서법까지 여러가지 자신들만의 독서법을 만날 수도 있었다.
정약용은 책을 읽음에 있어서 빠르게 읽는 속독보다는 다양한 자료를 찾아 조사하고 연구하여 근본을 밝혀내는 정독을,
소리내어 읽는 음독보다는 속으로 조용히 읽는 묵독을, 메모하여 읽는 질서를, 중요한 구절을 베껴쓰는 초서를 중요하게 여겼다.
비교독서를 하는 정독은 안목과 식견을 넓히고, 매부분 의심을 갖고 빠르게 메모하는 질서는 스스로 깨달은 것을 잊지 않게 하며,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독서가 가능하고 그에 놀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가 발달하기에 그만큼 중요한 독서습관이라는 것이다.
또한 묵독은 빠른 속도와 집중력으로 비판적 성찰에 도움을 준다고 하며, 천천히 되새김질하며 읽는 묵상은 깊이있는 독서를 할 수 있다고 한다.
다방면의 분야에 500권이 넘는 책을 남긴 정약용은, 새로운 내용을 전하기보다는
기존의 다른 책들에서 얻은 정보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게 재해석한 책들이라고 한다.
이런 초서들을 우리들에게 남길 수 있었던 것에는 그만의 좋은 독서 습관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글자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고, 그 글자가 통하면 구절을 이해하고, 구절의 뜻이 이해되면 문장을 분석하는 제대로 된 정독을 하였다.
읽고 느낀 생각들은 바람처럼 사라지기에 항시 메모하였고, 초서를 하기에 목표를 정하고 발췌를 하였다.
책을 읽을때는 어떻게 읽느냐보다는 어떤 마음으로 읽느냐가 중요하다.
한권을 읽더라고 제대로 정확하고 확실하게 읽는 것이, 수백권의 책을 읽은 것보다 낫다는 것이다.
나는 조선시대 여러방면에서 다양한 업적을 남긴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독서법에 대해 알고 싶어 꼭 읽고 싶었다.
헌데 독서법 뿐만 아니라, 책을 통해 백성들의 안정을 꿈꿨던 다산 정약용 선생님을 접할 수 있는 좋은 내용들을 닮고 있다.
완벽주의적 성격 탓인지 책을 꼼꼼히 하나하나 읽으면서 느리게 읽는 나는, 정작 제대로 읽은 것인지, 정독도 아닌것이
항상 시간만 오래 걸리고 효율성은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보다 효율성 있고 좋은 독서를 하고 싶었기에 더더욱 읽고 싶었다.
과거 돌이켜보면 어릴적에 나는 좋은 글귀나 명언들을 접할 때면 베껴썼던 수첩들이 있었다.
지금도 방 어딘가에 있을 수첩들이지만, 지금은 하지않고, 사라져 버린 습관이었다. 지금은 포스트잇을 붙일 뿐, 다시 펼쳐보는 일은 드물지만.![](http://blogimgs.naver.net/smarteditor/20120724/emoticon/1_09.gif)
이 책을 읽고 생각해보니 초서를 했을때가 확실히 제대로 이해되고, 기억에 쉽게 잊혀지지 않았던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바로 든 생각은 좋은 독서를 하는 사람은 좋은 글을 쓸 수 있기에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이나, 방향을 잡지 못하고
효율성 떨어지는 독서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만의 좋은 독서 방향을 정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나는 글을 썩 잘 쓰지도, 글을 쓰거나 책을 내는 것을 꿈으로 가진 사람은 아니지만, 책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
시간 날때마다 책을 보고 서평을 쓰는 취미를 가진 나는 최근에 YES24에서 이주의 리뷰에 당첨되는 좋은 경험을 하게 되었다.![](http://blogimgs.naver.net/smarteditor/20120724/emoticon/1_10.gif)
책을 통해 많은 세계들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배우고, 느낀 점을 되새겨 기록하는 것은 좋은 습관임을 잘 알고 있기에,
이 책은 보다 좋은 독서 습관에 대해 나 자신만의 독서 방향을 정하도록 잘 도와주어 지금보다 자신감있는 독서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오랜만에 잊어버렸던 좋은 습관인 발췌 수첩하나 장만해야겠다~![](http://blogimgs.naver.net/smarteditor/20120724/emoticon/1_05.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