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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연습 - 마음의 덫에서 벗어나는 셀프 테라피
박용철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저자 박용철에 대해서-
박용철 박 정신건강의학과 원장.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경희의료원에서 정신과 전문의 과정을 마쳤다. 예현병원과 대성병원에서 정신과 진료과장을 역임했으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정회원이자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정책위원, 대한불안의학회 평생회원이다. 직접 운영하는 블로그에 감정 조절과 심리학, 정신과 관련 지식을 꾸준히 올리며 쉽고 친절한 글쓰기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진료실에서 많은 환자들을 만나면서, 마음을 위로하는 책도 좋지만 심리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책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알아야 할 보다 깊이 있는 내용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그리고 따라 하기 쉽게 책으로 엮어 보자 마음먹었고, 그 결과물이 이 책《감정연습》이다. 과거의 트라우마가 현재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많으며, 트라우마 치료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EMDR 치료를 활발히 하고 있다. 또한 한국 특유의 심리 현상에 주목하여 여성의 산후조리와 정신 건강의 관계에 대한 논문과 성인 ADHD 환자의 군 문제에 대한 논문을 썼으며, 미국 정신의학회에서 한국의 기러기 아빠와 가족에 대한 포스터를 발표하기도 했다.
Part 1. 내 안의 어린아이 마주하기
1장 마법의 세계를 추억하다
2장 나 그리고 타인과 관계 맺기
3장 내 마음 같지 않은 내 마음
Part 2. 반복되는 마음의 덫 벗어나기 4장 내 인생의 발목을 잡는 마음의 덫 5장 긍정의 순환으로 갈아타기
이 책은 정신과 의사가 집필한만큼 자신의 상태를 근본적으로 파악하고 자신이 직접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자신이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환자들의 사례나 느낀 점들을 통해, 어려운 의학 용어들은 빼고 독자들에게 보다 쉽게 접근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무의식 속에 잠들어있는 과거의 영향으로 인해 지금의 정신 상태를 이해할 수 있다며,
찾아온 여러 환자들의 사례를 들어주며 과거의 트라우마를 찾아 그 원인으로부터 자신을 달래고 이해시키는 방법을 제시해준다.
사람의 감정이라는 것이 우리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만큼 감정 조절을 잘하고 그 감정에 이끌려 삶을 파괴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일상의 스트레스에 감정이 상처받는 경우가 많은데, 사람들은 정신 병원을 찾아가 심리치료를 받는 등 자신의 방법으로 해결하려 한다.
그 정신적 스트레스의 여파는 자신감 상실에서 우울증, 최악의 경우 자살까지 이르게 만들때가 있다.
저자는 감정을 안정시키고 잘 조절하려면, 감정의 원인을 파악하고 그 감정을 이해하고 노력하는데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보다는 이성을 더 우선시하여,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고, 정작 제일 중요한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그런 것들이 쌓이고 쌓여 폭팔하는 사람들이 있고, 주눅이 들고,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알지도 못한 경우도 있다.
이런 부작용들의 사례들은 요즘 시대 사람들의 많은 스트레스에 대한 감정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사람들이 매순간 많은 느낌을 느끼는 감정에는 분명 원인이 있기 마련이다.
똑같은 상황을 사람들은 각기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이해하고 판단하고 행동하기도 한다.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이해한다면 문제가 되진 않겠지만,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은, 과거 트라우마를 지닌 사람들은 무의식 속에서 그 감정으로 바라보고 판단하고 행동하며, 자신이 움추리지 않아도 될때 움추려들 때도 있고, 자신이 상처받지 않아도 될때 자신을 파괴할 때가 많기에 문제가 된다. 그렇기에 저자는 원인을 찾아 그때의 자신의 감정을 위로해주며, 이해해주고, 달래주는 연습을 권하고 있다.
또한 본인의 감정을 세분화해서 슬픈 감정에는 슬픔을, 불안한 감정에는 불안한 행동을, 기쁨에는 기쁜 행동을..
그때 그때 세분화된 각 감정에 맞는 행동을 하도록 이야기해주는 부분은 많은 공감이 되었다.
![](http://blogimgs.naver.net/smarteditor/20120724/emoticon/1_02.gif)
이 책은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치유할 방법들을 제시해주고, 독자들에게 자신을 이애하고 아껴주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고 있다. 또한 각 파트별로 독자가 직접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용한 셀프 치료법까지 꼼꼼히 체크되어 있다.
이 셀프 치료법은 마치 진짜 저자에게 찾아가면 저자가 이렇게 상담을 해줄 것 같은 느낌이 전해지는 부분이었다.
때때로 흔들리는 감정을 잘 컨트롤하여 마음의 덫으로 인해 자신을 상처주고, 파괴하지 않고,
각 감정에 맞는 행동을 하고, 자신의 감정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http://blogimgs.naver.net/smarteditor/20120724/emoticon/1_05.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