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외전 - 이외수의 사랑법
이외수 지음, 정태련 그림 / 해냄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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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사랑외전 [이외수 저 / 정태련 그림 / 해냄출판사]
 
-저자에 대해서

저자 이외수는 독특한 상상력, 탁월한 언어의 직조로 사라져가는 감성을 되찾아주는 작가 이외수. 특유의 괴벽으로 바보 같은 천재, 광인 같은 기인으로 명명되며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한 문학의 세계를 구축해 온 예술가로,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아름다움의 추구이며,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바로 예술의 힘임을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1946년 경남 함양군에서 태어났고, 춘천교대를 자퇴한 후 홀로 문학의 길을 걸어왔다. 문학과 독자의 힘을 믿는 그에게서 탄생된 소설, 시, 우화, 에세이는 해를 거듭할수록 열광적인 ‘외수 마니아(oisoo mania)’들을 증가시키고 있다. 독자와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그는 ‘국내 최초 트위터 팔로워 100만 명 돌파’를 기록했다. 현재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 감성마을에 칩거, 오늘도 원고지 고랑마다 감성의 씨앗을 파종하기 위해 불면으로 밤을 지새고 있다.

 

1 한 땅에서 한 인연을 기다리며
2 가는 사랑이 있는데 왜 오는 사랑이 없으랴
3 똥 싼 놈은 도망가고 방귀 뀐 놈은 붙잡히는 세상
4 그중에 제일은 그대이니라
5 대한민국에서는 방부제도 썩는다
6 도덕에 어찌 옛것과 새것이 있으랴
7 그대가 변하지 않으면 세상도 변하지 않는다
8 버티기의 기술
9 그대 현재는 미약하였으나 그대 미래는 창대하리라

 

이 책은 요즘 SNS 트통령이라 불리는 작가 이외수님의 신작 에세이 사랑외전이다.

저자는 나보다 먼저 오랜 세월을 살아오면서 삶에서 느낄 수 있는 희노애락의 감정들을 쉬운 단어들과 함께 속담, 유머, 개그, 사회풍자를 섞어

사랑에 대해, 이별에 대해, 모든 존재의 이유에 대해, 세상에 대해 짧고 간결하며 담담하면서도 깊은 의미를 담아 전하고 있다.

거창한 수식없이 참으로 직설적이고 시원한 독특한 어체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저자 이외수님만의 구성이나 형식들로 저자의 진심이 전해진다.

이 책은 짧은 문장들로 간결하고 쉬운 표현으로 이루어져 가독성있어 편하고 빠르게 읽을 수 있고,

정태련 작가의 꽃과 새, 풀들의 그림들이 이외수님의 사랑법과 어우러져 조화를 잘 이뤄 그림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저자 이외수님은 때로는 어린아이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때로는 뜨거운 열정을 가진 청춘으로, 때로는 인생의 어른의 모습으로

자녀들을 괴롭히는 부모들의 사교육실태에 대해, 공부가 목적이 아닌 취업의 목적이 되어버린 대학의 실태, 정치권에 대한 모습에 대해,

진실된 사랑보다 조건을 따지게 되어 버린 요즘 젊은이들의 사랑에 대한 모습들..

사랑과 인연, 정치, 교육, 가족, 후회, 세상, 종교, 교육, 시련, 문화... 속담까지 더해져 감성적으로 표현해주고 있다.

살면서 젊어서부터 산전수전 다 겪어왔던 저자는 먼저 인생을 살고있는 인생선배로서, 때로는 저자가 느꼈을 감정들로 지치거나 힘들

인생 후배들에게 자신의 소신을 담아 삶의 지헤가 녹아있는 교훈들을 통해 세상사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충고해주며 위로해준다.

 

그 어떤 무엇보다도 사람이 중요한 것은 당연한 것인데도 살면서 막상 현실에 부딪히면 다른 여러 조건들로 인해 사람이 힘들어지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최근 꼬맹이 조카를 데리고 유치원에 입학지원을 하러 다니고 있는 사촌언니 얘기를 들었다. 요즘 유치원은 시험도 본다는거!?흠..

한 날은 꼬맹이가 하루 종일 울었단다.. 이유인즉슨 유치원에서 떨어졌다는거.. 언니는 또 다른 유치원에 입학원서를 넣었다.

이것을 듣고 느낀 것은 언니도 분명 유별난 사람은 아니었지만 주변에 다 보내고, 요즘 실태로 인해 사랑이라는 이름을 통해 유별나게 변해버렸다. 그로인해 힘들어지는 꼬맹이아가..경쟁으로 인해 앞으로 크면서 느낄 수많은 감정들을 유치원도 가기전 여리고 순수한 꼬맹이가 벌써부터 느끼고 힘들어 하고 있다.. 

분명 어떤 것이 올바른 삶인지는 정답을 내릴 수는 없지만, 이 책을 읽고 보니 어느 쪽이 더 따뜻한 삶인지, 어떤 희망을 가지고 삶의 방향을 정해 걸어가야 하는 것인지, 여러 감정들을 추억해보고 회상해보고 여러 생각을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나는 트위터를 안해서 트통령이라 불리는 이외수님의 생각을 자주 접하지는 못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느낄 수 있던 점은 이 저자는 참으로 인간을 중시여기는 분이신걸 느낄 수 있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랑에 대해 무게가 느껴지는 글들이었다.

저자가 자주 외치는 "존버"라는 말! "존버"가 뭔지 궁금해서 찾아보았다가 아! 역시 이외수님!! 한참 웃었다는.. >_<;;;

"나이 많다고 무시하지 마세요. 이래봬도 마음만은 복사꽃 만발한 이팔청춘입니다."라고 말씀하시는 이외수님~ 참으로 멋지십니다.꺄아~

이 책을 통해서 이외수님은 독자들에게 많은 질문을 던지시는데, 질문들마다 꼬박꼬박 대답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니 이외수님과 이야기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마치 내 곁에서 허허실실 웃어주시던 할아버지처럼 내 얘기를 다 들어주실 것 같은 느낌이랄까..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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