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디자이너, 디자인을 말하다 ㅣ 토트 아포리즘 Thoth Aphorism
사라 베이더 엮음, 이희수 옮김 / 토트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3/0716/pimg_791548107874935.jpg)
디자이너 디자인을 말하다 [사라 베이더 저 / 이희수 역 / 토트]
이번에 토트에서 나온 말하다 토트 아포리즘 시리즈 5권[철학자, 시인, 사진가, 디자이너, 건축가] 중
한권인 디자이너 디자인을 말하다.
깊은 진리를 간결하게 표현한 말이나 글로서 격언, 금언, 잠언 등을 말하는 아포리즘.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3/0716/pimg_791548107874936.jpg)
시각 문화와 디자인에 관한 책을 편집하는 일을 하고 있는 이 책의 저자 사라 베이더는
지난 몇 년 동안 명언 수집가로 남의 말만 모으러 다녔다고 한다. ![](http://static.se2.naver.com/static/full/20130612/emoticon/1_03.gif)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3/0716/pimg_791548107874937.jpg)
이 책은 [건축가 건축을 말하다]와 같이 한 페이지에 하나의 인용문이 들어 있는 구성으로
윗부분은 한글로, 아래부분은 영어 원문으로 세계의 디자이너들의 짧고 굵은 생각과 명언들이 담겨있다. ![](http://static.se2.naver.com/static/full/20130612/emoticon/1_05.gif)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3/0716/pimg_791548107874938.jpg)
시대와 다양한 장소의 백명이 넘는 디자이너들의 인터뷰, 에세이, 모노그래프 등 다양한 매체에서 수집한 경구들의 모음집이다.![](http://static.se2.naver.com/static/full/20130612/emoticon/1_03.gif)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3/0716/pimg_791548107874939.jpg)
타이포 그래피, 제품 디자인, 로고 디자인, 패키지 디자인 등 시각디자인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명 그래픽 디자이너들의 생각과 철학을 접할 수 있는 책이다.
손으로 그린 타이포그래피의 거장이라는 에드 펠라, 헤르만 자프, 다니엘 이톡, 에보트 밀러 등의 생각을 알 수 있다. ![](http://static.se2.naver.com/static/full/20130612/emoticon/1_10.gif)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3/0716/pimg_791548107874940.jpg)
패션, 제품, 산업 디자인 등의 여러 디자인 분야의 디자이너들을 기대했었는데
그보다는 활자, 서체, 글씨에 대한 시각적인 디자인에 대한 생각과 이야기가 많았다. ![](http://static.se2.naver.com/static/full/20130612/emoticon/1_04.gif)
그래서인지 책, 독서를 중시하는 생각들이 많았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3/0716/pimg_791548107874942.jpg)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면 건축가, 건축을 말하다와 같이 디자이너들의 이름과 출생과 사망년도만 기재되어있다는 것이 약간 아쉽다.
책의 뒷부분에 디자이너들의 간략한 약력과 프로필이 있기는 하지만,
페이지마다 여백이 많은데 디자이너들의 대표 작품들의 소개나 한두장의 이미지가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대부분 활자, 그래픽, 시각 디자이너들의 이야기 위주로만 다루었다는 점이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다. ![](http://static.se2.naver.com/static/full/20130612/emoticon/1_02.gif)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3/0716/pimg_791548107874944.jpg)
심플하고 깔끔하며 간결한 디자인으로 구성된 이 책은
오늘날까지 이름을 널리 알리는 유명 시각 디자이너로 활약하기까지
그들의 굵고 고집스러운 철학들을 만날 수 있는 책이었다.
서로 다른 디자이너들의 상대적인 사상들, 비슷한 사상들, 그들의 생각들에 의해
지금의 글씨들이, 작품들이 이루어졌는데 역시나 거장들의 크고 고집스럽고 심오한 생각들이다.
창의력이 중시되는 디자인을 즐기며 활동하는 시대별 다른 다양한 생각들과 철학을 만날 수 있어
당연시되며 무심코 지나는 글씨체들, 활자, 자간 등 그 모든 것도 다 이들의 아이디어고, 예술이라는 것.
생각의 전환, 자극이 많이 되는 시간이었다. ![](http://static.se2.naver.com/static/full/20130612/emoticon/1_10.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