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디자인 프리미어 프로 CC 2021 - 쉽게 배워 제대로 써먹는 유튜브 영상 편집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정지원 외 지음 / 한빛미디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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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맛있는 디자인 프리미어 프로 CC 2021 [정지원, 심수진, 윤성우, 김덕영 저 / 한빛미디어]

이제는 영상을 통해 소통하는 시대이다. 유튜브라는 동영상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배움과 정보를 얻고 재미를 느끼는 등 시간을 보낸다. 나도 좋아하는 동물이나 궁금한 것 혹은 화제가 되거나 재미있는 영상을 보기 위해서 유튜브를 가끔씩 찾아 보는데, 간혹 엄청난 조회수의 영상들을 볼 때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 영상을 만들고 보는 것 같아 놀랍기만 하다.

이런 영상들은 전문가들이 만드는 것이 아닌가 싶었는데 요즘은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그 누구나 영상을 만들고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는 시대이다. 초등학생들의 희망 직업에 유튜버가 상위권에 속한 것은 이미 꽤 오래전부터라서 지금은 초등학생 유튜버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 아직은 유튜버가 되거나 영상을 찍어 올릴 생각은 없지만 왠지 어려울 것만 같은 영상을 초등학생들도 찍고 올리는 시대, 과연 영상은 어떻게 찍고 어떻게 편집하는지 궁금하여 그저 무턱대고 호기심에 이 책을 선택했다.



이 책은 크게 파트3으로 나누어 11개의 챕터, 총 48개의 레슨으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1, 기초가 튼튼해지는 프리미어 프로 기본편에서는 프리미어 프로가 처음인 사람들을 위해 기능과 핵심 기능을 익히고, 파트2, 내 영상을 더욱 멋지게 만드는 프리미어 프로 활용편에서는 실무 예제로 영상 편집 실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마지막 파트3,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써먹는 프리미어 러시편에서는 프리미어 러시 영상 편집을 익힌다.

우선 프리미어 프로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방법부터 시작해서 영상 편집이 무엇인지, 영상 촬영과 편집 용어를 익히고, 기본적으로 꼭 알아야 할 편집 도구에 대해 살펴본다. 영상 클립에 키프레임 적용하는 방법, 포토샵 이미지 삽입하여 편집하기, 비디오 트랜지션, 자막 만드는 방법, 색보정하고, 사운드 편집하기, 유튜브 영상 업로드하고 유튜브에 최적화된 섬네일 만드는 방법까지 영상 편지에 관련된 다양한 기술과 노하우를 알려준다.





프리미어 프로는 영상 편집을 위한 가장 전문적이고 대중적인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자신만의 멋진 영상을 만들기 위해, 영상의 퀄리티를 높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꼭 사용해야 하는 편집 프로그램들 중 하나인 것이다.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수많은 영상들 중에 어떤 영상은 참 세련되고 멋있고 정말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드는 반면, 어떤 영상들은 엄청나게 손을 봐서 정신 사납다, 심하게 말하면 쓰레기같다는 느낌이 드는 영상도 있다. 이런 차이는 개개인의 편집 실력에서 온다고 생각된다.

이 책은 단순한 영상 편집만이 아니라 좋은 영상을 편집하는 방법, 영상 촬영 용어 익히기,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기 등의 기초 강의부터 색보정하기, 사운드 편집하기 등의 심화 강의까지 입문자와 전문가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프리미어 프로의 다양한 기능이 담겨 있다. 초심자도 쉽게 다루며 응용하고 활용하면서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기에 시청자들이 보기 좋은 멋진 영상, 자신만의 매력적인 영상을 만들고자 하는 이들은 이 책을 통해 프리미어 프로라는 프로그램을 익혀두면 좋을 것 같다. 참고로 이 책에서 나오는 모든 예제 소스는 한빛출판네트워크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니 다운받아 공부하는데 활용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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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페이지 영어 365 - 핵심만 쏙쏙 짚어내는 1일 1페이지 365
정승익.이재영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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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핵심만 쏙쏙 짚어내는 1일 1페이지 영어 365 [정승익 저 / 메이트북스]

처음 '하루에 1페이지씩 영어 365'라는 제목에 이끌려 공부를 해보고자 이 책을 선택했는데, 내 예상과는 조금 달랐다. 간단히 말하면 1일부터 217일까지는 영문법이고 218일부터 277일까지는 동사, 278일부터 289일까지는 듣기, 290일부터 329일까지는 구문, 나머지는 독해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이 대상으로 하는 학생이 누구인가 살펴보니 고등학교에 들어가기 전, 수능영어를 준비해야 하는 중학생이었다. 그렇다고 꼭 중학생만이 대상이라는 것은 아니다. 중학생 외에도 고등학생이나 성인도 영어를 익히기 위해 제대로 된 영어 공부를 하고 습관을 들이도록 도와주는 방식이다.

이 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중학교 때 영어 등급이 높던 아이가 고등학교 진학 후 등급이 확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는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로 바뀌면서 높은 등수로 올라가야만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는데 대부분의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쉬운 중학교 영어 수준에 안주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중학교 2~3학년 때 미리 수능영어에 적응하기를 시작하면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겪는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이 책을 통해 높은 수준의 고등학교 영어를 미리 알고 충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한 것이다.

저자 이름이 어쩐지 친숙하다 했는데 예전에 공부했던 영단어 책 ‘60일 만에 마스터하는 수능 필수 영단어 1200’의 저자였다. 저자에 대해 살짝 이야기하면 이 책의 저자 정승익은 EBSi, 강남구청인터넷수능방송의 수능영어 대표 강사로 대한민국에서 영어를 가장 쉽게 가르친다는 이야기에 그의 강의는 모든 사이트에서 1, 2 위를 다툴 정도라고 한다. 대표 강좌로는 ‘개념 잡는 대박노트’, ‘천일문’ 등이 있다.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올바른 교육정보를 제공하고자 유튜브 ‘정승익TV’를 통해 소통하고 있다. 저서로는 ‘영어 1등급은 이렇게 공부한다’, ‘60일 만에 마스터하는 수능 필수 영단어 1200’ 등이 있다.



이 책은 총 5개의 파트로 나누어 필수영문법, 필수동사 1200, 듣기, 매일구문 200, 매일독해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먼저 파트1, '필수영문법'에서는 to부정사, 동명사, 분사, 관계사 등 중등에서 고등까지 필요한 주요한 영문법을 배우고, 파트2, '필수동사 1200'에서는 중등에서 고등까지 필요한 동사 1200개를, 파트3, "듣기"에서는 수능영어의 듣기 유형을 살펴보며 각 유형별로 필요한 단어와 표현을 익힘다. 그리고 파트4, "매일구문 200"은 고등학교 모의고사에서 출제되었던 문장들을 직접 해석해보며, 마지막 파트5, "매일독해"에서는 고등 과정에서 다루는 독해 지문의 수준에 적응하고, 수능영어에 등장하는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전략을 익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개인적으로는 영문법과 동사 부분이 마음에 들었는데, 이 책이 구성된 순서대로 차례대로 공부해도 좋고, 각 부분마다 번갈아서 공부해도 좋다. 자신의 수준과 공부 방식에 맞게 계획을 세우고 전체적으로는 이 책의 방법으로 공부하면 좋을 것 같다. 무엇보다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어 보기 편했고 눈에 쏙쏙 잘 들어왔다. 어떤 일이든 미리 알고 준비하면 덜 당황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중학생들은 조금이라도 고등 영어를 미리 준비하면 분명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 이 책으로 미리 대비하면 좋을 것 같다. 참고로 ebsi 사이트에서 기출문제와 MP3파일을 다운받을 수 있으니 들으면서 함께 공부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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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물결 - 장이 무너져도 솟아날 종목은 있다
박제연 지음 / 베가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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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돈의 물결 [박제연 저 / 베가북스]

최근에는 주식투자가 붐을 일으키면서 다양한 주식투자 서적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는데 이번에 읽은 책은 바로 <돈의 물결>이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처하기 위해 부동산, 주식투자, 금 등 다양한 재테크 방법들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것들 모두 돈을 벌기 위한 수단 중 하나이다. 나 역시 돈을 관리하기 위해 공부하는데 그 전에 우선 예측 불가능 같은 돈의 흐름과 사이클이 궁금했고 그것을 알아보고자 기대되는 마음으로 이 책을 펼쳤다.

이 책의 저자 박제연과 이 책을 집필한 이유에 대해 살짝 이야기하면 저자는 주식과는 전혀 상관없는 법학을 전공하였지만 사법 고시에 낙방하고 단순히 수학을 잘했다는 자신감만으로 금융권 취직을 목표로 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우여곡절 끝에 작은 투자자문사에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고, 국내 증권사를 거쳐 유사투자자문업까지 흘러왔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한 경제 전문방송사에서 작은 코너를 담당하게 되었는데 5분 동안 부끄럽지 않은 말을 전하고 싶어서 단 5분짜리 원고를 위해 새벽 일찍 일어나 아침까지 세상 모든 경제 뉴스를 읽으며 결국 투자는 사람이 하는 일이고 그들 나름의 논리가 시장에서 통한다는 사실을 배웠다고 말한다. 그렇게 짧디 짧은 시간들을 쪼개 밤을 새워가며 기록했던 노트의 내용을 정리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저자는 수많은 개인투자자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고충과 착각을 언젠가는 저자 자신의 입을 통해 없애주고 싶다는 꿈이 있었고, 그 바람을 실현하는 중으로, 현재 JYP클럽이라는 법인으로 콘텐츠 제작과 유사투자자문업을 하고 있고, 구독자 수 20만 명에 달하는 유튜브 채널 '박제연 머니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나누어 1장 '알아도 설명은 못하는 애매한 주식 기초'에서는 주식에 투자하는 마음가짐,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 환율, 증자, 투자하기 좋은 때, 주식 시장이 휘청일 때 버티는 주식 시장 대처법, 주식 암호 해독하기, 선물투자와 공매도 등에 대해 다루고, 2장 '세상 물정이 우리 살림에 끼치는 영향'에서는 팬데믹에 대응하는 투자 전략, 선거와 주가의 상관관계, 미국과 중국이 싸울 때 돈이 되는 종목, 금 투자와 달러 등을 다룬다. 그리고 3장 '과거에서 배우고 미래를 읽으면 종목이 보인다'에서는 과거 금융 위기와 모빌리티 시대 준비하기, 삼성전자, 반도체 시장의 사이클, 바닷속 친환경, 5G 속도 경쟁, 한한령, 카카오와 네이버의 미래에 대해서, 마지막 4장 '시장이 불확실할 때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에서는 급등주와 한국 주식의 상태, 워런 버핏이 은행주를 손절한 이유, 2021년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생각해볼 이슈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계를 인정하고 선택과 집중을 하라."

정상적인 주식투자로 자산을 늘리고자 한다면 아주 한정적인 2~3가지 업종만을 정해서 투자하기를 추천한다.

가장 관심 있는 업종을 정하고, 그 업종에 한해서만큼은 열정을 갖고 공부한 다음 투자하기 시작한다면 생각보다 훨씬 많은 기회가 있으리라 확신한다.

저자는 검색기나 세력이 매집하는 종목을 찾아내는 방법 등과 같은 질문이 맴도는 사람들은 당장 책을 덮고 주식투자를 멈추라고 말한다. 우리를 부자가 되게 해준다는 수많은 기법은 결코 현실 세계에서 통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차트는 결코 우리가 투자하는 기업의 미래를 말해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고 강조한다.

마법 같은 차트 공식을 찾아다니는 일상에서 벗어나 제대로 돈 버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하는데, 간단하게 외울 수 있는 원칙들을 비롯해서 경제의 과거, 역사적인 흐름를 통해 예측의 확률을 높이는 방법, 주식의 기초, 기관 대부분이 종목을 고르는 방법, 바텀업 방식과 탑다운 방식의 차이점과 장단점, 환차손과 환차익, 회사의 자본금을 늘리고자 하는 기업의 행동인 증자를 하면 기업들의 주가는 상승하는지, 하락하는지 무상증자와 유상증자에 대해 확실히 알아보고, 스태그플레이션, 분명히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어려운 몇 가지 주식 용어들, 선물투자와 주식투자의 차이점, 공매도가 범죄에 악용된 사례와 정상적으로 사용되는 경우를 살펴보며 지금 공매도를 일시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이유와 공매도의 장점과 부작용 등에 대해 설명하는데, 평소에는 그렇게 복잡하고 어렵던 내용들이 정말 술술 읽혔고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주식 투자와 관련된 전략이나 노하우, 심리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다. 주식 투자에 앞서 기본적으로 꼭 알아야 하는 것들을 담고 있다. 금리가 높던 30년 전에는 최고의 재테크 방법은 적금이었다. 그리고 그 후에는 부동산, 지금은 주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렇게 사람들의 생활방식과 경제수준에 따라 계속해서 변화하는데, 전반적으로 돈은 어떻게 흘러가고 어떤 모습과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는지를 알면 앞으로 다가올 시대에 맞춰 똑똑하게 재테크할 수 있을 것이다.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오늘날 경제가 돌아가는 방식과 주식시장의 모습을 파악하고 이해하기 위해 꼭 한 번은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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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돈을 말하다 - 당신의 부에 영향을 미치는 돈의 심리학
저우신위에 지음, 박진희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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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심리학이 돈을 말하다 [저우신위에 저 / 박진희 역 / 미디어숲]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심리학이 돈을 말한다니 궁금증이 먼저 일었다. 오늘날 돈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 가끔 돈 때문에 사람이 죽기도 하고 살기도 하는 것을 보면 돈이 사람보다 더 귀한 것인가 문득 회의가 들기도 하지만 자본주의 세상에서, 오늘날 우리 삶에서 돈은 아주 중요한 필수 요소가 된 것은 확실하다. 그렇기에 보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 나와 돈의 관계는 어떠한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봐야 한다. 돈은 나에게 수단일 뿐인지 아님 내가 돈에 이끌려 다니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는 말이다.

그 사람을 알고 싶다면 그의 돈이 어디로 가는지를 보라.

경제학자 머턴 밀러


이 책은 크게 5장으로 나누어 총 63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돈과 심리, 돈에도 감정이 있다

2장 돈과 사회생활, 돈을 알면 세상 돌아가는 원리가 보인다

3장 돈과 소비행위, 합리적 소비일까, 함정에 빠진 걸까

4장 돈과 가정생활, 비극의 80퍼센트는 모두 돈과 관련 있다

5장 돈과 도덕적 평판, 부자와 가난한 자의 도덕 수준

사람과 돈이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오늘날 꼭 읽어봐야 하는 책이 아닐까 싶어 선택했는데, 저자는 돈을 제대로 쓰는 방법을 알아야 행복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돈과 감정 간의 관계를 주요하게 다루고 있다. 아무리 좋은 사이라도 돈이 연관되면 연인 관계나 부부 관계, 우정을 망치는 일도 허다하기 때문에 친한 사람과도 돈 문제로 엮이지 말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 저자는 돈 때문에 상처받지 않는 법과 감정이 상하지 않고 돈 얘기를 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흥미로운 실험과 결과들을 많이 담고 있었는데 그 중 기억에 남는 몇 가지를 이야기하면 돈이 오래되서 더럽거나 조금 찢어졌어도 그 돈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데 신기한 것은 사람들은 더러운 돈을 받았을 때 행동에 변화가 생긴다는 것이다. 더러운 돈이 자신의 손에 오래 머무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았고, 돈의 깨끗함에 따라 구매하는 물건의 종류도 달라지고, 더러운 돈으로 물건을 구입한 사람들은 그 물건의 사용가치도 떨어진다고 느낀다는 결과였다. 헌 돈일수록 빨리 쓰고 그 돈으로 산 물건의 가치는 더 낮게 평가된다니 참 재미있는 심리일 수가 없다.

그리고 사람들은 보통 가난한 사람들이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받아 더욱 이기적이고 자기 몫을 더 챙길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험 결과는 전혀 달랐다. 가난한 사람들은 사회적 관계에 의지해 돈을 벌기 때문에 인간 관계를 더 중시하므로 타인에 대한 동정심을 더 느끼고, 반면 부자들은 일반적으로 자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수익이 달라지기 때문에 자신의 욕망과 행복을 더 중요시한다. 그래서 남이 무엇을 원하는지는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또한 인간은 안정감을 상실했을 때, 애정 결핍일 때 돈을 더 좋아하는다는 연구 결과이다. 사람들은 타인에게 잊히거나 고립되었을 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돈과 물질적인 것에 의존하기도 한다고 한다. 자신에게 부족한 것은 돈이 아니라 타인의 관심과 사랑인데 어째서 사람들은 아무 감정도 없는 물질에 희망을 거는 것일까?

그리고 돈을 보기만 해도 비도덕적인 행위를 할 가능성이 올라간다는 점이다. 돈을 보거나 상상하기만 해도 사람들은 더 이기적으로 변하고 이것이 심한 경우 비도덕적인 행동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돈을 상상하기만 해도 비도덕적인 생각들이 생긴다니 돈 때문에 벌어지는 사건들이 떠올라 참 씁쓸하기도 하고 안타까웠다.




이외에도 돈을 쓰는 방식, 돈 문제와 관련괸 5가지 유형, 자신을 파악하도록 체크리스트가 마련되어 있고, 소비자가 느끼는 소비의 고통을 줄여 판매를 올리는 숨겨진 전략들, 외모와 수입의 상관관계, 많은 상금이 실력 발휘에 미치는 영향, 저축을 늘리는 방법, 공동 계좌가 소비에 미치는 영향, 경제적 지식이 도덕에 미치는 영향 등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흥미로운 주제들을 다루고 있는데 그에 따른 실험들, 실제 연구 결과, 다양하게 진행된 조사와 결과들이 사람들의 심리를 보여주고 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돈은 경제학자들이 연구하지만 이 책은 오랫동안 돈과 인간의 관계를 연구한 저자가 인문학적 소양과 과학적 접근 방법을 통해 심리학적 관점에서 인간과 돈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신선하고 흥미로웠다. 돈을 바라보는 방식과 돈에 대한 관점, 예측하기 힘든 사람들의 마음속 심리를 엿볼 수 있는 책이니 오늘날 돈과 관련된 사람들의 심리가 궁금한 이들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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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 - 최고의 나를 이끌어내는 부의 심리학
롭 무어 지음, 이진원 옮김 / 다산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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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확신 [롭 무어 저 / 이진원 역 / 다산북스]

베스트셀러 도서인 <레버리지>와 <머니>의 저자인 롭 무어가 이번에 신착 <확신>을 출간하였다. 저자에 대해 간략히 말하면 영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자수성가한 입지적인 인물로 30세에 부를 거머쥔 젊은 백만장자이다. 그는 대학 시절에 사업을 몇 차례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하고 큰 빚을 떠안고 파산했지만, 그 과정에서 자본주의의 원리를 깨닫고 레버리지 기술을 터득해 불과 3년 만에 완전한 경제적 자유를 얻었다.

롭 무어는 자기 자본은 단 한 푼도 들지 않고 500채 이상의 부동산을 소유하는 데 성공한 신화적인 인물로 유명한데, 그는 15년간 수십만 명의 사업가와 기업가 등에게 멘토링을 진행하면서 이들이 공통된 함정에 빠진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고 다양한 목적을 이루도록 부를 쟁취하고 지속할 수 있는 부자의 마음 습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했다.

저자는 수많은 사람들 중 특히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자신의 무가치함이나 공허감을 느껴본 사람, 자신의 능력을 포함해 모든 일을 실제보다 훨씬 더 심각하게 걱정하는 사람, 자신이 타고난 재능이 없다고 느껴본 사람, 무기력감을 느끼고 자신의 능력을 무시하고 깎아내리는 사람, 과거에 저지른 잘못과 실패에 대해 자책하는 사람, 다른 사람이나 자신의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하면서 살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 성공하거나 행복해지거나 부자가 될 자격이 없다고 느끼는 사람, 자신이 약하거나 쓸모없다고 생각하거나 외롭다고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이 책은 총 6개의 파트로 나누어 파트1 '당신이 자존감에 관해 오해하는 것들'에서는 자존감과 내적 가치, 외적 가치 등을 이야기하며 우리의 자존감이 낮은 이유에 대해 말하고, 파트2 '부정적 자기 인식이라는 덫'에서는 자기 의심, 비교, 자책, 성공에 대한 두려움, 책임감, 완벽주의 등에 대해 설명하며 우리가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떨쳐내야 할 일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파트3 '타인의 평가에 흔들이지 않는 힘'에서는 평가받을 용기, 인정욕구, 용서, 홀로서기, 양향 성격자 등을 다루며 우리가 자존감을 높이는 데 가장 큰 방해가 되는 타인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리고 파트4 '내 안의 위대함을 이끌어내는 전략'에서는 역비교, 부자의 자격, 천재성, 협상 불가능한 행동원칙, 거절의 기술, 복리 마법, 성공 방정식 등을, 파트5 '감정으로부터 자신과 부를 지키는 비결'에서는 감정, 죄책감, 수치심, 분노, 질투, 짜증, 불안, 좌절, 공허, 멘토, 균형 등 인간의 감정에 대해 설명하며 우리가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강령을 알려준다. 마지막 파트6 '부와 성공이 찾아오는 사람의 내공'에서는 대표적인 머니 콤플렉스와 부의 창출 공식, 가치의 확신, 공정한 교환과 레버리지 등을 다루며 자존감이 견제적 성공에 어떻게 기여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각각의 파트 마지막에는 백만장자 레슨을 담고 있는데, 여기에서는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은 더 중요한 것과 사람과 돈, 인생이 당신을 따르게 하는 방법, 최고 결정권자는 바로 나 자신임을, 원하는 인생을 끌어당기는 확신의 3단계, 모든 감정의 해독제, 돈을 굴리는 결정적 힘인 자존감에 대해 이야기한다.

부와 행복을 부정하는 돈에 얽힌 경험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

당신은 과거의 경험과 의미를 바꾸고 통제할 수 있다.

원한다면 돈을 별 의미가 없게 만들 수도 있다.

우리 모두 현실이 아니라 경험을 바탕으로 의미를 만들기 때문이다.

돈은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 돈은 판단하지 않는다. 죄의식이나 수치심도 없다. 돈은 그저 돈일 뿐이다.

돈에 의미, 목적, 기능을 부여하는 건 인간이다. 돈은 원하는 무엇이건 창조할 수 있는 수단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얼마나 많은 돈을 원하며, 돈을 얻기 위해 과거에 겪은 어떤 경험을 포기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당신의 가치는 전적으로 특별하다. 당신 자체가 특별하기 때문이다.

당신 안에 있는 특별함을 발견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게 첫 번째 도전이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특별함은 다른 사람에게만 있거나 타고난 것으로 간주해버리지만 그건 잘못된 생각이다.

특별함은 이미 당신 안에 있다.

결단력을 위해서는 자기 가치를 깨닫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강한 자기 확신과 자존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렇기에 우선 자기 확신과 자존감이 부를 만들고 유지하는 가장 근본적인 비결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실패하거나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할까봐 느끼는 불안감과 같은 부정적인 기분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감정인데, 자신의 가치를 진정으로 깨달아야만 비로소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존감을 가장 중요시하며 강조하는데, 자존감은 우리가 인생에서 하고, 되고, 갖고 싶은 모든 것의 초석이자 기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낮은 자존감은 양동이에 난 구멍과도 같아서 자존감이 낮으면 많은 돈을 벌어도 그 돈을 계속 지키지 못한다고 말한다. 사업이나 투자 외의 다른 일도 마찬가지이다. 자기 가치를 확신하는 법을 모르면 결코 돈을 벌수도,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도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높은 자존감이 좋고, 낮은 자존감이라고 나쁜 것은 아니다. 재미있는 것은 높은 자존감의 장점은 분명하지만 거기에는 그 균형을 잡아주는 단점도 있고, 역설적으로 낮은 자존감에도 놀라운 이점도 많다는 점이다.

여러 사건과 사람들이 당신의 자존감에 미치는 '진짜 영향', 당신이 그들에게 부여하는 의미와 그 때문에 자기에 관해 갖게 되는 느낌 그리고 그런 의미를 바꾸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는데, 중요한 것은 우리의 생각과 의미를 바꾸면 순식간에 현실이 바뀌면서, 더 고귀한 자존감과 가치를 창조할 수 있기에 우리는 살면서 우리의 자존감을 깎아 내리고 방해하는 여러 요소들을 차단하고 자기 자신의 가치를 믿고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한 마디로 너무 유익하고 좋은 책이었다. 자존감이 기원하는 주요 영역들 중 자신에게 영향을 준 영역은 무엇인지 체크하고, 정작 자신이 자기 자신에게 부정적인 딱지를 붙이지 않았는지 돌아보고, 자기 의심에 따지는 실용적 이유와 감정적 이유, 자기 의심을 절제하기 위한 몇 가지 실천 방안, 다른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는 이유, 홀로서기해야 하는 이유와 자신을 용서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 사람들과의 관계를 돌아보고, 거절을 하지 못하고 부탁을 들어주는 이유와 세련되게 거절을 잘 하는 기술, 인생에서 피할 수 없는 몇 가지 열받는 상황과 부정적이고 강렬한 감정을 안전하고 조용하게 분출하는 방법 등 보편적이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왔을 법한 주제를 다루며 그에 맞는 구체적인 실천 지침을 알려주고 있다.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이야기, 밝은 미래를 위해 따끔하게 지적하기도 하며, 용기를 북돋아주는 가치 있고 실용적인 조언들로 가득 채워져 있어 체크해 놓은 부분이 상당했다. 저자가 지금까지 자기 자신과 벌여왔던 모든 싸움과 수천 시간 동안 다른 사람들을 상대로 코칭과 멘토링을 하면서 쌓아온 경험을 담았는데, 자세한 사례와 설명에 저자의 실제 경험담과 저자가 느꼈던 감정들까지 더해져 상당히 인상적으로 보았다. 이 책은 자기 확신과 자존감을 높이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 내용이니 자신의 존재 가치를 제대로 판단하고 싶은 이들, 자존감이 상실된 이들, 의심과 걱정, 비교, 책망에 빠져 있는 이들, 보다 더 나은 미래를 원하고, 간절히 원하는 목표가 있는 이들은 꼭 읽어보길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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