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죄를 지켜드립니다 - 폭로 ㅣ 위키드위키 테마 앤솔로지 1
정명섭 외 지음 / 위키드위키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네 작가가 들려주는 폭로에 관한 네 가지 이야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당신의 죄를 지켜드립니다 - 폭로 ㅣ 위키드위키 테마 앤솔로지 1
정명섭 외 지음 / 위키드위키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

'앤솔로지' 소설이란 여러 개의 독립적인 이야기를 한 권으로 묶은 소설집을 말한다. 보통 앤솔로지 소설이라고 하면 주제형과 연작형으로 나눌 수 있다. 하나의 공통된 주제를 여러 작가가 각자의 이야기로 풀어내는 주제형, 같은 세계관이나 설정을 공유하지만 이야기마다 주인공이나 사건이 다른 연작형이다. <당신의 죄를 지켜드립니다>는 '테마 앤솔로지'로 주제형 앤솔로지 소설이다. <당신의 죄를 지켜드립니다>는 4편의 단편소설집으로, 각각의 단편소설은 각각의 주제를 가지고 있다. 네 편의 단편소설은 네 명의 작가가 참여한 앤솔로지 소설집으로, '테마 앤솔로지' 시리즈는 죄, 고백, 폭록, 침묵이라는 네 개의 주제를 가지고 있다. 그 중 <당신의 죄를 지켜드립니다>는 '폭로'라는 주제를 가진다. 단편소설 '살투'는 3년 전 영세 기획사에서 나와 지금의 대형 기획사인 JTF 소속 가수가 된 지혁의 이야기다. 어느 날 예전 기획사에서 함께 활동했던 맴버 동수에게 연락이 온다. 3인조 보이그룹이었던 지혁을 제외한 두 멤버 동수와 성태는 지혁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다. 소위 잘 나가는 연예인이 된 지혁에게 예전 일을 꺼내며 지혁의 소속사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뜻을 내보인다. 지혁이 부탁을 들어줄 것 같지 않자 멤버들은 셋이 옛 소속사에 있을 때 저질렀던 한 사건을 꺼낸다.

​

작가 정여랑의 '스승의 날'은 폭로를 주제로 하고 있다. 교사 정은혜는 지금 둘째를 임신중이다. 아직 배는 나오지 않았지만 첫째와는 다른 둘째의 임신으로 매사에 조심스럽다. 수업을 마치고 교무실로 돌아오자 은혜에게 소식이 전해진다. 은혜의 고등학교 은사인 이혈철 교장 선생님이 사망했다는 것이다. 이미 동료 교사들은 이형철의 제자인 것을 알고 있었고 보기 좋은 사제지간으로 생각했다. 그런 은혜의 은사인 이형철은 두 얼굴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다. 고등학생이었던 은혜를 강간한 것이 이형철이다. 은혜는 집안 형편이 어려워 장학금을 받았지만 공부 잘하고 3년 내내 반장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은혜는 민아의 이야기를 하던 중 민아도 이형철에게 강간당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둘은 서로를 위로한다. 하지만 민아는 점점 당시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은혜를 탓하기도 하고 불안정한 심리를 보인다. <당신의 죄를 지켜드립니다>는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단편소설집이다. '테마 앤솔로지'의 '폭로'라는 테마가 잘 어울리는 네 편의 단편소설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당신의 무의식을 브랜딩하라
박창욱 지음 / nobook(노북)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

일본 드라마를 보면 비즈니스 미팅이나 회의 장면에서 꼭 등장하는 장면이 있다. 바로 거래처와 인사하는 자리에서 명함을 주고 받는 장면이다. 비즈니스 에티켓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본에서는 명함을 주는 에티켓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렇게 비즈니스에도 에티켓은 중요하고, 에티켓을 아는 사람은 배려함으로써 더 많은 권리를 얻을 수 있다. 에티켓을 챙기지 않아도 당장 벌을 받거나 상사가 불쾌해도 티를 내지 않는다. 거래처 담당자가 불편해도 계약은 취소하지 않는다. 하지만 중요한 장소에서나 상황에 에티켓을 알고 있다면 더욱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당신의 무의식을 브랜딩하라>는 비즈니스 매너 안내서다. 메타인지라는 것은 생각에 대한 생각이다. 지금 이 순간 전체 시스템 안에서 어디에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능력이다. 자신의 행동이 전체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한 발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각이라고 할 수 있다. 매너가 뛰어난 사람은 특별히 친절한 사람은 아니다. 현재 상황을 한 발 위에서 내려다보는 사람이다. 자신이 하는 행동의 위치를 알면 타이밍이 생긴다. 타이밍을 잃은 배려는 배려가 아니라 민폐가 된다. 에티켓을 알고 나면 처음 두 손으로 명함을 건네는 것이 어색했던 사람이 어느 순간 한 손으로 건네는 사람을 보며 에티켓이 아니라고 느끼는 순간이 온다. 처음 상석을 챙기는 것이 불편했던 사람이 어느 날 자연스럽게 문 앞에서 먼저 멈추는 자신을 발견한다. 하루에 하나씩만 실행하면 일주일이면 일곱 개, 한 달이면 서른 개가 된다.

​

첫 만남의 0.3초가 관계의 전부를 결정한다. 처음 만나는 순간 악수를 건네고, 이름을 말하고, 명함을 교환하는 그 30초가 상대의 뇌에는 이미 나에 대한 판단을 거의 완성한다. 고수는 첫 만남을 설계한다. 악수의 강도, 눈맞춤의 길이, 이름을 한 번 더 불러주는 타이밍, 명함을 두 손으로 건네는 자세, 이 모든 것이 준비된 사람의 신호이다. 요즘은 수직적인 관계보다는 수평적인 관계의 조직이 많다. 수평적인 조직도 중요하지만 수평이더라도 어느 정도의 배려와 존중을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사무실 호칭이 중요하다. 호칭은 조직의 질서를 반영한다. 직함으로 부르는 것이 그 사람의 역할과 위치를 명확히 하는 방법이다. 이름만 부르는 것은 위계를 무시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호칭이 흐트러지면 조직의 기강이 흐트러질 수도 있다. 복장은 회의실에 들어서는 순간, 처음 만나는 자리에 나타나는 순간, 글로벌 비즈니스 현장에서 가장 기본적인 복장의 원칙이다. 워크숍과 현장 방문은 격식에서 벗어난 자리처럼 느껴진다. 편한 복장으로 현장에 나가게 된다. 현장은 사무실보다 더 많은 위험 요소가 있다. 바닥의 날카로운 물체, 기계 사이의 좁은 공간,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응하려면 몸을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당신의 무의식을 브랜딩하라>는 사회생활에 필요한 에티켓을 아주 자세하게 이야기해주고 있다. 실제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는 에티켓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우에다 신의 도해 베트남 전쟁 ㅣ 에이케이 트리비아북 AK Trivia Book
우에다 신 지음, 오광웅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

베트남 전쟁은 1955년부터 1975년까지 베트남에서 벌어진 전쟁으로 냉전 시대의 대표적인 전쟁이다. 베트남은 원래 프랑스의 식민지였는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운동과 전쟁을 거쳐 1954년 남북으로 분단되었다. 이후 북베트남은 공산주의 방식의 통일을 원했고, 미국과 남베트남은 공산주의 세력이 베트남 전체로 확대되는 것을 막으려 했다. 이 갈등이 전쟁으로 확대되었는데 미국이 남베트남을 지원하며 군사적으로 개입하게 된다. 소련과 중국은 북베트남을 지원하고 한국도 미국의 요청에 따라 1964년부터 1973년까지 베트남에 군대를 파견했다. 그래서 베트남 전쟁에 전혀 무관한 나라는 아니다. 1973년 미국이 철수했고, 1975년 북베트남군이 남베트남의 수도 사이공을 점령하면서 전쟁이 사실상 끝났다. 이후 베트남은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통일되었다. 이 베트남 전쟁에 대해 도해로 읽을 수 있는 것이 <우에다 신의 도해 베트남 전쟁>이다.

​

<우에다 신의 도해 베트남 전쟁>은 베트남 전쟁을 글로 읽는 것이 아니라 도해로 볼 수 있다. 지도, 삽화, 무기, 장비, 전투 장면을 통해 전쟁의 흐름을 이해하게 한다. 전쟁은 1945년 8월 15일, 일본이 포츠담 선언을 수락함에 따라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시작되었다. 미군이 본격적으로 참전한 것은 1965년으로 미 해병대가 전차 부대를 편성에 포함시켜 다낭에 상륙했다. 당시 미군과 남베트남 민족해방전선의 무기와 군복 등 군인의 모습을 비교할 수 있다. 해방전선은 농민을 중심으로 한 민간인으로 조직되었기 때문에 농민복에 전투 군장을 결합한 형태가 일반적이었다. 장비는 소련과 중국으로부터 공여받은 것외에 남베트남군 등에서 노획한 장비도 사용했다. <우에다 신의 도해 베트남 전쟁>의 장점은 도해라 그림으로 아주 쉽게 베트남 전쟁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성인들을 위한 학습만화에 가깝기 때문에 역사 이해에 도움이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우리는 망한 사랑만 골라서 하지
사랑좋아해적단 지음 / 모티브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

사랑이 항상 성공하지 않는다. 사랑은 실패도 하고 실수도 하며 반복되는 감정의 패턴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우리는 망한 사랑만 골라서 하지>에서는 성공한 사랑보다 실패한 사랑을 이야기한다. 우리가 망한 사랑만 골라서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이 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사랑은 애증이자 시한폭탄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사랑이라기엔 혐오가 섞였고 혐오라기엔 사랑이 섞인 이상한 감정이 있다. 이를 애증이라고 부흔다. 가끔 싸우는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전부 다 부정하지는 않는다.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다. 하지만 사랑하지 않으면 기대할 일도 없으니 싸울 일이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사랑하니까 싸운다고 생각한다. 연애 초반에는 싸우지 않다가 시간이 지나며 싸우는 빈도가 잦아진다. 애증은 사람의 탈을 쓴 증오가 아니다. 증오의 탈을 쓴 사랑도 아니다. 애증이 핵심은 사랑과 혐오의 균형이 아니라 사랑을 증명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이라고, 사랑이 흔들릴수록 더 큰 감정을 꺼내든다.


사랑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 중 소유와 독점도 있다. 사랑해서 상대방을 잃고 싶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불안과 질투, 집착과 연결되는 것이 소유와 독점이다. 사랑과 소유는 다르다. 사랑은 상대의 삶도 인정해주는 것이지만 소유는 사랑하니까 나만 바라봐야 한다고 한다. 즉, 사랑은 상대를 소중히 여기는 것이고, 소유욕은 상대의 자유까지 내 것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마음이다. 물론 질투나 독점욕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싶지 않을 때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는 감정이다. 중요한 것은 그 감정을 상대를 통제하려 하는 행동이 되는냐다. 진짜 사랑은 그 사람이 잘 되길 바라는 것이다. 이기적으로 굴면 안 된다. 그 사람이 잘되는 걸 바라는 게 사랑이다.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