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미술관은 재밌다 - 세계 6개 미술관에서 처음 시작하는 그림 여행
박혜성 지음 / 아날로그(글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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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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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엔 유명하고 멋진 미술관들이 많다. 미술관은 그 나라의 문화 수준을 알려주기도 해 여행을 가면 그 나라의 국립 미술관, 국립 박물관은 꼭 방문해야 한다. <어쨌든 미술관은 재밌다>는 전 세계 유명한 6개의 미술관을 소개한다. 6개의 미술관 전부 가고 싶지만 그 중 2개의 미술관을 살펴본다. 미국 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 동쪽에 있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5천 년 이상의 인류 예술사를 아우르는 방대한 소장품을 전시하고 있다. 1870년에 개관해 동서양의 방대한 소장품으로 세계 문화의 지형도를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 이집트 미술관은 고대 이집트 문명을 중심으로 조성된 핵심 공간으로 덴두르 시전이 대표적이며 미술관이 보유한 이집트 유물의 규모와 고대 문명의 공간감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영화 '오션스 8'에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사건의 주요 무대로 활용된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가장 큰 특징은 거의 모든 시대의 시각문화를 단시간에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백과사전과 같은 방대한 물량과 다양성 그리고 우수한 질까지 가히 놀라운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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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프라도 미술관은 마드리드의 대표 국립미술관으로 벨라스케의 시녀들, 고야의 1808년 5월 3일, 엘 그레코와 히에로니무스 보스의 걸작을 소장한 세계적인 미술관이다. 프라도는 단순한 미술관이라기보다 스페인 왕실의 수집 역사를 보여주는 미술관으로 가치가 있다. 스페인 회화는 12세기부터 19세기 고야까지 연대순으로 소개되어 있고, 유럽 거장들의 작품도 함께 볼 수 있다. 200년 전에 건립된 웅장한 신고전주의 양식의 미술관에서 스페인 왕실의 오랫동안 수집해 온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프라도 미술관은 왕의 권력과 예술의 만남으로 설립되었고, 이곳에는 스페인 왕들의 수집 역사가 있고, 유럽 회화사와 스페인 회화사를 꿰뚫어 볼 수 있는 명화들이 넘친다. <어쨌든 미술관은 재밌다>로 미술관을 여행하듯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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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설명되지 않는다
이윤서 지음 / 더블:엔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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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노애락으로 설명하는 화가들의 그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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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설명되지 않는다
이윤서 지음 / 더블:엔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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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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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설명되지 않는다>는 그림이 나오지 않는 그림에세이이자 미술책이다. 그림에 대해 잘 모르지만 그림을 보면서 화가가 그 그림을 그릴 때의 상황을 알고, 시대적 배경을 알게 되면 그림을 더욱 이해하기 쉽다. <그림은 설명되지 않는다>에 실린 화가들은 대부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화가들이다. 스웨덴의 화가인 칼 라르손은 가족과 집, 정원에서의 평범한 일상을 따뜻한 수채화로 그린 화가다, 사람들은 라르손을 스웨덴의 국민화가라고 부른다. 특히 집이라는 연작을 보면 라르손의 특징이 잘 보이는데 밝은 색감과 자연스러운 가족의 모습, 스웨덴 가정의 인테리어가 어우려져 소박한 일상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아이랜드 출신의 화가인 프랜시스 베이컨은 라르손과는 또 다른 화풍이다. 베이컨은 사람의 얼굴과 몸을 뒤틀고 일그러뜨린 강렬한 형상으로 인간의 불안과 고통, 고립 등을 표현한 20세기 대표적인 구상화가다. 베이컨의 그림을 처음 보면 무섭거나 불편하게 느낄 수 있지만, 인간의 신체를 사실적으로 재현하기보다는 감정과 존재의 불안정함을 시각적으로 강하게 전달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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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치오 폰타나는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출신의 현대미술가다. 조각가이자 화가로 특히 캔버스에 구멍을 내거나 칼집을 낸 작품으로 유명하다. 대표작으로 공간 개념 기다림의 연작으로 캔버스에 길고 날카로운 칼집을 냈다. 폰타나는 평평한 캔버스에 가까 공간을 그리고 실제로 구멍을 내고 칼집을 내서 캔버스 뒤의 실제 공간을 작품 안으로 끌어들였다. 이를 공간주의라고 하는데 칼집 하나가 폭력적인 상처처럼 보이면서도 동시에 아주 조용하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네덜란드 출신인 테오 얀센은 일반적인 화가라기보다 조각가이자 키네틱 아티스트에 가깝다. 플라스틱 관이나 페트병, 천을 이용해 거대한 동물처럼 생긴 구조물을 만들어 바람의 힘으로 스스로 움직이게 하는 작품이다. 모터나 배터리가 없이 바람을 이용해 수많은 다리가 움직이면서 마치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해변을 걸어간다. 1990년부터 이 작품들을 계속 발전시켜 왔다. <그림은 설명되지 않는다>로 미술 작품을 단순히 해설하거나 정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작품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시선과 감정을 발견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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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열의 교양 - 알고도 모른 척해야 하는 지위의 법칙 ㅣ 세계척학전집 7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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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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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열'이라는 것은 사람이나 사물 등의 순서나 등급에 따라 나열하는 것을 말한다. 누가 위이고, 누가 아래인지를 정하는 것으로 우리 사회엔 엄격한 서열이 존재한다. 우선 장유유서와 같이 나이에 대한 서열이 있다. 나이에 따른 역할과 예절, 책임을 구분하는 사회적 질서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서열은 학교에서도, 회사에서도, 가정에서도 나타난다. 서열은 반드시 능력의 우열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 서열이 평등과 반대되는 개념처럼 보이지만 실제 사회에서는 서로 다른 영역에 공존하는 경우가 많다. 피라미드 구조는 서열을 보여주는 가장 좋은 예이다. 서열 최상위엔 소수가 있고 아래로 갈수록 다수의 구조다. 보통의 위계는 강한 소수가 약한 다수를 내리누르지만 피라미드가 거꾸로 서 있는 역지배 위계도 있다. 약한 다수가 뭉쳐서 위로 오르려는 강한 소수를 내리누른다. 보엠은 이것을 역지배 위계라고 불렀고, 평범한 다수가 지배자를 억누르는 구조다. 평등은 동등한 관계를 지향하고 차벼로가 부당한 대우를 줄일 수 있다. 평등이라고 해서 모두 똑같은 것은 아니다. 모든 사람이 똑같은 능력, 역할, 결과를 가져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사람의 기본적인 권리와 존엄을 동등하게 인정한다는 것이다. 서열은 역할의 위아래고 평등은 인간의 가치에 관한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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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릭의 지배와 위신'을 보면 사람이 집단에서 영향력을 얻는 방법으로 서로 다른 두 가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배는 힘과 강압, 위협을 이용해 다른 사람의 행동을 통제하는 방식이고, 위신은 능력이나 지식, 경험 등을 인정받아 다른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따르는 것이다. 이 둘은 서열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유지되는지를 이애하는 데 중요한 개념이다. 지배와 위신 모두 사람 사이에 영향력의 차이를 만들지만, 그 방식이 다르다는 것이다. 지배는 강제에 의한 서열 방식이고, 위신은 인정에 의한 서열 방식이다. 서열 자체가 반드시 강제적인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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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 맞을 용기 - 세상이 당신의 선을 넘으려 할 때, 기꺼이 ‘지랄맞을’ 용기를 내십시오
조영훈 지음 / 모티브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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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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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뭐라하든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에 에너지를 쏟아붓는 그 강력한 자기 확신이 결국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세상은 둥글게 굴러가는 사람을 원하지만 정작 세상의 축을 이동시킨 것은 뾰족하더라도 기꺼이 지랄맞을 수 있는 이단아들이었던 것이다. 무례한 간섭, 지위를 무기 삼아 통제하려는 시도, 부당한 잣대 앞에서 무작정 인내하며 속을 끓이는 일은 이제 내려놓기로 한다. 세상이 선을 넘으려 할 때 기꺼이 지랄맞을 용기를 낸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타인의 시선에 끌려다니는 삶보다는 지랄맞게 자신의 길을 가는 것이다. 지랄 맞게 살려고 하는 인생의 태도는 현대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역사적 인물들이 보여준 지랄맞음을 보면 단순한 분노 조절 장애나 맹목적인 이기심이라기보다 무례하고 폭력적인 세상으로부터 자신의 자존감과 고유성을 지켜내기 위한 치열한 방어나 투쟁에 가까웠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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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화가인 '빈센트 반 고흐'도 지랄맞은 예술가다. 지금은 고흐의 그림값은 어마어마하지만 살았을 때 고흐의 그림을 팔리지 않아 동생 테오에게 생활비며 물감값을 지원받았다. 고흐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스물일곱 살로 늦은 나이다. 하지만 제도권 미국 교육에 오래 적응하지 못했다. 고흐의 그림은 당시 주류 미술시장의 취향과는 크게 어긋나 있었고, 거칠고 두꺼운 붓질과 강렬한 색채, 과감하게 왜곡된 형태는 많은 이들에게 낯설게 받아들여졌다. 함께 생활했던 폴 고갱과도 예술관과 성격의 차이로 끊임없이 충돌했다. 고흐의 그림은 대중과 평단, 동료 화가들조차 예술성을 인정하지 않았고 세상의 인정과 타협하는 그 융통성을 거부했다. 세상이 고흐의 그림에 단 몇 푼의 가치도 제대로 쳐주지 않았지만, 그는 자신의 캔버스 위에서만큼은 절대적인 지배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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