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림은 설명되지 않는다>는 그림이 나오지 않는 그림에세이이자 미술책이다. 그림에 대해 잘 모르지만 그림을 보면서 화가가 그 그림을 그릴 때의 상황을 알고, 시대적 배경을 알게 되면 그림을 더욱 이해하기 쉽다. <그림은 설명되지 않는다>에 실린 화가들은 대부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화가들이다. 스웨덴의 화가인 칼 라르손은 가족과 집, 정원에서의 평범한 일상을 따뜻한 수채화로 그린 화가다, 사람들은 라르손을 스웨덴의 국민화가라고 부른다. 특히 집이라는 연작을 보면 라르손의 특징이 잘 보이는데 밝은 색감과 자연스러운 가족의 모습, 스웨덴 가정의 인테리어가 어우려져 소박한 일상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아이랜드 출신의 화가인 프랜시스 베이컨은 라르손과는 또 다른 화풍이다. 베이컨은 사람의 얼굴과 몸을 뒤틀고 일그러뜨린 강렬한 형상으로 인간의 불안과 고통, 고립 등을 표현한 20세기 대표적인 구상화가다. 베이컨의 그림을 처음 보면 무섭거나 불편하게 느낄 수 있지만, 인간의 신체를 사실적으로 재현하기보다는 감정과 존재의 불안정함을 시각적으로 강하게 전달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