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남들이 뭐라하든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에 에너지를 쏟아붓는 그 강력한 자기 확신이 결국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세상은 둥글게 굴러가는 사람을 원하지만 정작 세상의 축을 이동시킨 것은 뾰족하더라도 기꺼이 지랄맞을 수 있는 이단아들이었던 것이다. 무례한 간섭, 지위를 무기 삼아 통제하려는 시도, 부당한 잣대 앞에서 무작정 인내하며 속을 끓이는 일은 이제 내려놓기로 한다. 세상이 선을 넘으려 할 때 기꺼이 지랄맞을 용기를 낸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타인의 시선에 끌려다니는 삶보다는 지랄맞게 자신의 길을 가는 것이다. 지랄 맞게 살려고 하는 인생의 태도는 현대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역사적 인물들이 보여준 지랄맞음을 보면 단순한 분노 조절 장애나 맹목적인 이기심이라기보다 무례하고 폭력적인 세상으로부터 자신의 자존감과 고유성을 지켜내기 위한 치열한 방어나 투쟁에 가까웠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