엥케이리디온, 내 맘대로 되지 않는 세상에서 살아남고 싶을 때
에픽테토스 지음, 신혜연 옮김 / 이소노미아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긴 제목 <엥케이리디온, 내 맘대로 되지 않는 세상에서 살아남고 싶을 때>을 봤을 때 '엥케이리디온'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엥케이리디온은 고대 그리스 로마의 철학자인 에픽테토스의 말을 모아서 만든 책이다. 엥케이리디온은 당시 민중들 사이에서 보편적으로 쓰였던 언어이자 성서 헬라스어인 코이네로 기록되어 있어 한국어로 번역된 책이 많이 없다보니 더 많은 대중들에게 알려진 철학자는 아닌 것 같다. 또 철학자 에픽테토스의 말을 더 많이 이해하고 싶다면 스토아학파에 대해서도 공부하면 도움이 된다. 에픽테토스의 생애는 스토아학파의 전통과 맥락 안에서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이다. 스토아 철학은 이론적, 논리적 관심보다는 실천 철학에 대한 관심이 부각되어 나타난다. 어떤 상황에서도 정신적 감정적 품위를 지키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지첨서이자 강력한 무기 역할을 해줄 수 있기도 한다.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일과 통제할 수 없는 일'이 있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과 마음의 충동, 욕망, 혐오 등은 자신이 생각하기에 달려있어 통제할 수 있는 것으로 분류하고, 건강이나 재산, 명성, 권력은 자신에게 달린 일이 아니라 스스로 통제할 수 없다고 할 수 있다. 자신의 목표에 이르는 성공자가 되고 싶다면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것에는 조금이라도 현혹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완전히 단념하거나 현재를 위해 나중으로 미뤄야 할 때도 있다. 우리가 바라는 '평온'한 상태가 어떤 상태일까? 세상만사 바라는 대로 되기를 바라지 말고 되어가는 대로 받아들이라고 조언한다. 그러는 삶이 평온하다는 것이다. 영어에서는 'Let i t Be'라고 할 수 있는데 순리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평온한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피땀눈물, 아나운서 - 같은 시간 같은 자리에 매일 선다는 일 피땀눈물 시리즈 3
이선영 지음 / 상도북스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만 시간의 법칙'을 보면 한 가지 일을 만 시간 반복하면 최고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고 한다. 아나운서가 되고 한 프로그램에서 오랫동안 진행을 맡았다고 한다. 그렇게 아나운서가 된 지 20년을 앞두고 있는 베테랑 아나운서의 이야기를 <피땀눈물, 아나운서>에서 읽을 수 있다. 대학 4학년이 되어 아나운서 시험에 도전했다고 한다. 물론 도전이나 한번 해보자는 생각이었고 아나운서 시험을 여러 해 준비하고도 첫해에 붙는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 이미 공중파 방송사에 합격한 아나운서들이 대부분 각 방송사마다 시험을 본 후기들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운 좋게 첫 해 시험을 3차까지 보고 다음엔 꼭 합격하겠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한다. 시험 경쟁률은 1000대 1로 엄청난 경쟁률이었다. 이런 경쟁률은 실력도 중요하지만 운도 따라야 한다. 다행히 다음 시험에 KBS 아나운서로 합격한다. 지금까지 거의 20년 아나운서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 스스로 공부해서 알아낸 정보를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고 알려주는 것을 좋아한다. 수많은 프로그램을 거쳐서 구축된 아나운서로서의 모습이 낯설지 않은 것은 자신의 본모습을 녹여냈기 때문이다.

                         

                                 

 

성대결절이라고 하면 가수들이 흔하게 걸리는 병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목을 많이 사용하는 아나운서 역시 성대결절을 경험하게 된다. 아나운서가 되고 다른 강연 활동도 하면서 바쁜 생활을 하고 있던 중 목이 점점 잠겨오더니 쇳소리가 나기 시작한다. 서서히 통증이 일어났고 수시로 따뜻한 물을 마시고 스카프를 둘러도 나아지지 않았다. 일주일 내내 방송을 해도 끄덕없던 목이었는데 성대결절이었고 수술을 하고 3주간은 절대 휴식을 처방받는다. 그런데 두 달이 되도록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었고 회사에 돌아갈 수 없다는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혹시 앞으로 영원히 아나운서를 할 수 없을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했지만 조금씩 회복의 빛이 보였다. 그렇게 간절하게 원하던 일이라 더욱 소중하게 생각한다. 방송국 아나운서라는 직업이 다른 직업과 크게 다르진 않다. 보통의 직장인들처럼 마음속에 사표 한 장을 품고 살고 있고 조금 빨리 시작한 직장 생활은 거의 20년이 되어간다. 예전에 비해 방송 환경도 많이 바뀌고 지금은 한결 여유로워졌다. 결혼과 출산을 하면서도 휴직 한 번 없이 달려왔고 어디서든 정적이 흐를 때 공간을 채우는 멘트가 본능적으로 튀어나온다고 한다. 매번 고민하지만 오늘도 고민하며 내일도 한 발 더 나아갈 것이라고 말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줄기세포와 생명 복제기술, 무엇이 문제일까? - 희귀난치병 치료술의 희망, 줄기세포 연구에 남은 과제 10대가 꼭 읽어야 할 사회·과학교양 13
황신영 지음 / 동아엠앤비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줄기세포라고 하면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줄기세포 논문조작에 대한 일이 생각난다. 영화로도 나온 이야기는 당시 줄기세포가 무엇인지도 모르던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주었다. 그때 논문조작을 하지 않았다면 줄기세포에 대한 연구가 발전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당시 연구는 다양한 유전자형을 가진 줄기세포를 확립했다고 발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그런데 이 연구가 조작된 결과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었고 외국에서도 비판을 했다.

줄기세포를 이해하려면 먼저 우리 몸에 있는 세포에 대해 알아야 한다. 세포는 사람을 비롯한 모든 생물의 몸을 이루는 기본 단위로 수많은 세포들이 모여 신경조직, 근육조직, 상피조직을 이루게 된다. 여러 조직들이 모여 간, 위, 이자와 같은 소화기관을 만들고 각각의 기관들이 계를 이루고 여러 기관계들이 모여 하나의 개체가 된다.

우리가 이렇게 줄기세포 연구를 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 줄기세포 치료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백혈병의 경우 백혈병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조혈모세포 이식이 있는데 이 방법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방법이다. 그런데 간혹 희귀한 조직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은 환자에게 맞는 골수 기증자를 찾기 힘들다. 백혈병 등 조혈모세포 이식이 필요한 환자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들 중 약 40% 정도만 조혈모세포를 기증받아 이식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현재 줄기세포를 이용한 재생의학도 발전하고 있어 몇 년이내에는 일반적인 치료법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난치병이나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치료제를 개발한다. 줄기세포 치료제는 줄기세포의 양을 늘리는 증식과정을 거치거나 특정한 질병에 치료가 가능하도록 줄기세포의 성질을 변형시키고 가공하여 의약품으로 만든 약이다. 그런데 줄기세포 치료제는 제품 개발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해당 질병에 걸린 환자 수가 매우 적은 경우에는 임상시험 3상 결과를 확인하기까지 더 긴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줄기세포 치료제 임상연구 건수는 16개로 미국 다음으로 많은 치료제의 임상연구가 진행중이다. 지금까지 개발된 줄기세포 치료제는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해 만든 것이며 아직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해 만든 줄기세포 치료제는 없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채식하는 운동선수 - 경기력을 극대화하는 게임 체인저: 최강의 채식 식단
맷 프레이저.로버트 치키 지음, 엄성수 옮김 / 싸이프레스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경기력을 극대화해서 기록을 좋게 하거나 승리해야 하는 것이 운동선수이다. 그래서 운동선수에게 체력은 능력이고 실력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런 체력을 키우기 위해 근육량을 늘리고 체력을 좋게 하기 위해 단백질을 많이 먹는다고 들었다. 그런데 채식을 한다는 것은 근육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진다. 하지만 채식하는 운동선수는 새로운 개념이 아니라고 한다. 고대 로마의 검투사들이나 멕시코 북부의 부족에 이르기까지 채식 기반의 식단을 한 선수들의 기록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한다. 선수들에게 필요한 근력이나 지구력 등은 엄격한 채식을 한 경우 더 좋다고 한다.

많은 스포츠 종목의 챔피언들은 오래전부터 식물에서 힘을 얻어왔다. 현대화된 채식 기반의 식단이 생겨나기도 전에 이미 음식 불평등과 정부 보조금, 동물 학대 등에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채식 기반의 식단을 탣하고 올림픽 메달을 딴 운동선수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운동선수들이 다른 활동적인 사람들이 채식 기반의 식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고혈압, 염증, 산화 스트레스, 지방 독성 등이 서구식 식단에서 비롯된 장내 세균 불균형 상태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채식 기반의 식단을 하면 에너지 충전, 신체 기능 향상 및 회복 등의 측면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식단을 잘 구성해 계속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일은 채식하는 운동선수의 성공에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량영양소 섭취 목표는 물론 이상적인 칼로리 섭취 목표를 충족하는 식단을 짜야 한다. 식단을 잘 구성해 계속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일은 채식하는 운동선수의 성공에 무엇보다 중요하다. 선수 맞춤형 식단을 짤 때 네 가지 기본 원칙이 있다. 영양가가 높고 칼로리는 적절한 식단을 짜는 데 계속 참고해야 할 아주 중요한 원칙이다. 1일 칼로리 섭취 목표를 계산한다. 칼로리 추적 앱은 칼로리 소모량 대 칼로리 섭취량을 알아보기 위해 활용 가능하고 우수하고 효율적이고 정확한 수단으로 자신의 습관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준다. 다량영양소에도 관심을 갖고 다량영양소 섭취 비율은 개인에 따라 또 개인이 하고 있는 운동에 따라 달라진다. 칼로리 밀도를 고려해 식단에 오를 음식의 다량영양소 구성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마지막으로 유연해지는 것이다. 자신에게 적합한 다량이라 불리는 유연한 식단을 짜는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는 이태석입니다 - <울지마 톤즈>에서 <부활>까지
구수환 지음 / 북루덴스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실대로 말하자면 <우리는 이태석입니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울지마 톤즈'라는 다큐를 본 적이 없다. 너무 화제가 되었다고 하지만 당시엔 본 적이 없고 그 뒤에 이태석 신부님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울지마 톤즈'가 탄생하기까지 저자의 방송국 PD이야기가 빠질 수 없다. 방송국에 입사해 피디와 종군기자로 생사의 현장을 뛰어다녔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디선가 전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도 알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이태석 신부를 알게 되고 '울지마 톤즈'도 탄생하게 된다.

2010년 '울지마 톤즈'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외국에서도 관심을 받게 된다. 바티칸에서 고위 성직자들을 위해 '울지마 톤즈'가 상영되기도 했다. 톤즈는 아프리카 남수단에 위치한 도시이다. 이태석 신부가 톤즈를 선택한 이유는 가장 가난한 곳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태석 신부는 톤즈의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기 위해 브라스밴드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태석 신부 선종 10주기를 맞아 브라스밴드가 꼭 참석했으면 했다. 그런데 학교에서 2016년부터 브라스밴드 활동을 중단시켰다고 한다. 어렵게 명맥을 이어왔지만 이마저도 끊겨버린 것이다. 안타까운 마음이 앞섰지만 브라스밴드를 재창단하기로 한다. 영화 '울지만 톤즈'의 후속편으로 '부활'이 있다. 이태석 신부가 남긴 사랑의 씨앗이 열매를 맺는 아름답고 행복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얼마전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태석 신부의 제자가 한국에서 의대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낯선 동양의 나라에 전혀 배운적 없는 한글을 배우고, 게다가 의대 공부까지 하면서 의사가 되려고 했다. 남수단에도 이태석 신부의 제자가 의사로 일한다고 한다. 한국에서 공부하는 학생도 있고 남수단으로 의사가 되어 돌아간 제자도 있는 것이다. 제자 벤자민은 환자들을 만날 때 이태석 신부처럼 손을 꼭잡아주며 마음을 안정시켜준다. 국립주바병원에서 일하는 벤자민외에도 또 한 명의 의사 제자인 아롭도 있다. 이렇게 이태석 신부의 제자들은 의사도 되고 에티오피아의 대학에서 의학이나 약학을 공부해 약사나 남수단의 공무원이 되어 일하고 있단다. 이태석 신부의 제자들은 열심히 공부하고 자신의 일을 찾으며 아픈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들이 바로 이태석인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