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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태석입니다 - <울지마 톤즈>에서 <부활>까지
구수환 지음 / 북루덴스 / 2022년 6월
평점 :
사실대로 말하자면 <우리는 이태석입니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울지마 톤즈'라는 다큐를 본 적이 없다. 너무 화제가 되었다고 하지만 당시엔 본 적이 없고 그 뒤에 이태석 신부님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울지마 톤즈'가 탄생하기까지 저자의 방송국 PD이야기가 빠질 수 없다. 방송국에 입사해 피디와 종군기자로 생사의 현장을 뛰어다녔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디선가 전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도 알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이태석 신부를 알게 되고 '울지마 톤즈'도 탄생하게 된다.
2010년 '울지마 톤즈'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외국에서도 관심을 받게 된다. 바티칸에서 고위 성직자들을 위해 '울지마 톤즈'가 상영되기도 했다. 톤즈는 아프리카 남수단에 위치한 도시이다. 이태석 신부가 톤즈를 선택한 이유는 가장 가난한 곳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태석 신부는 톤즈의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기 위해 브라스밴드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태석 신부 선종 10주기를 맞아 브라스밴드가 꼭 참석했으면 했다. 그런데 학교에서 2016년부터 브라스밴드 활동을 중단시켰다고 한다. 어렵게 명맥을 이어왔지만 이마저도 끊겨버린 것이다. 안타까운 마음이 앞섰지만 브라스밴드를 재창단하기로 한다. 영화 '울지만 톤즈'의 후속편으로 '부활'이 있다. 이태석 신부가 남긴 사랑의 씨앗이 열매를 맺는 아름답고 행복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얼마전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태석 신부의 제자가 한국에서 의대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낯선 동양의 나라에 전혀 배운적 없는 한글을 배우고, 게다가 의대 공부까지 하면서 의사가 되려고 했다. 남수단에도 이태석 신부의 제자가 의사로 일한다고 한다. 한국에서 공부하는 학생도 있고 남수단으로 의사가 되어 돌아간 제자도 있는 것이다. 제자 벤자민은 환자들을 만날 때 이태석 신부처럼 손을 꼭잡아주며 마음을 안정시켜준다. 국립주바병원에서 일하는 벤자민외에도 또 한 명의 의사 제자인 아롭도 있다. 이렇게 이태석 신부의 제자들은 의사도 되고 에티오피아의 대학에서 의학이나 약학을 공부해 약사나 남수단의 공무원이 되어 일하고 있단다. 이태석 신부의 제자들은 열심히 공부하고 자신의 일을 찾으며 아픈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들이 바로 이태석인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