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몬 볼리바르의 군대는 연전연패를 거듭하다 결국 아이티로 망명한다. 볼리바르는 계속 패배하다 콜롬비아로 쳐들어가고 콜롬비아를 정복하고 그란 콜롬비아 공화국을 선포한다. 그란 콜롬비아는 지금의 콜롬비아, 에콰도르, 파나마, 베네수엘라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종신 대통령을 지내던 시몬 볼리바르는 연이은 반란과 내란 등으로 결국 대통령직마저 사임하게 된다. 1830년 볼리바르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향년 47세로 짧은 생이였고, 현재 베네수엘라 국립묘지인 판테온에 안장되어 있다. 베네수엘라인들은 그를 조국의 수호신으로 숭배한다. 과거 조상이 보여 준 배은과 망각의 흔적들은 모두 역사 속에 묻혔고, 오늘의 국민은 이 위대한 인물을 조국의 창조자이자 수호자로 기린다. 볼리바르는 진정한 공화주의자이자 스페인계 라틴아메리카의 시앙을 가장 순수하게 구현한 인물이었다. 스페인 민족은 지금도 전 세계 20개국이 넘는 지역에서 자신들만의 전통과 언어, 문명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볼리바르는 인종주의 편견에서 자유롭지 않았고 아메리카 원주민을 잠재된 적으로 여겼고 유색인종을 멸시했다. 유색인종이 많은 남아메리카에서 유색인족을 멸시하고 차별하는 것은 다수를 부정하고 소수의 백인이 지배하는 구조를 만들려고 한 것이다. 이런 볼리바르의 정책은 남아메리카의 새로운 식민지 독재자라고 할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