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사람들이 조직은 갈등을 지금은 우선 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감정은 그렇게 덮는다고 사라지지 않는다. 갈등을 드러내는 건 문제를 조장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문제를 예방하는 일이다. 오해를 풀고 진심을 확인하며 앞으로의 폭발을 막는 지혜다. 존중이 결여된 대화는 관계를 쉽게 망가뜨린다. 상대방은 해명할 기회조차 갖기 전에 이미 판단받고 있다는 느낌에 방어적으로 반응하게 된다. 공격과 방어의 교환, 오해의 증폭이다. 이런 관계에서는 한 사람은 가르치고, 다른 사람은 고쳐야 하는 존재가 된다. 수평적 관계는 사라지고 대화는 힘을 잃게 되며 회복의 문은 닫힌다. 진짜 존중은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다시 보는 것이다. 갈등을 기적처럼 없애주진 못하지만 상대가 진심을 꺼낼 수 있도록 만들어줄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