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직장인들에게 일터인 직장은 그저 월급을 받기 위한 장소이기도 하다. 노동과 일터, 인간관계와 다양한 갈등이 있는 만큼 무겁게 느껴질 수 있다. 게다가 특별한 목표도 없이 떠밀리듯 사회생활에 도전한다고 생각하면 자괴감이 들 수 있다. 취업과 자격시험 합격은 삶의 결정적 순간이 아니라 내비게이션에 입력하는 잠정적 목적지에 불과하다. 취업이 간절한 순간도 있지만 직장이나 직업도 막상 시작해 보면 기대와는 다를 수 있다. 왜 일을 하는지 명확한 목적을 정했다면 현재 일하는 곳이 좋은 회사가 아니어도 받아들일 수 있다. 궁극의 목적지에 이르기 위한 중간 경유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매 순간 지나온 곳은 쓸모없는 시간 낭비가 아니라 목적지에 이르기 위해 거쳐 온 경유지로 기억하게 된다. 일하는 목적이 분명하다면 경로에 존재하는 회사는 좋은 여행의 일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