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비로소 아버지가 이해되기 시작했다 - 딸이 기록한, 70세 원모씨 관찰 일기
정아름 지음 / 모티브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

<이제야 비로소 아버지가 이해되기 시작했다>의 소제목은 '딸이 기록한, 70세 원모씨 관찰 일기'로, 여기에서 '원모씨'가 아주 중요한 인물이다. 원모씨는 이미 SNS 스타로 TV뉴스에도 출연한 적이 있는 인플루언서다. 사실 원모씨를 인플루언서라고 하지만 그건 원모씨의 계정이 아니라 딸이 만든 계정이기도 하다. 딸의 SNS에 등장하는 원모씨가 그만 대박이 난 것이다. '출근하기 싫다'라는 내용의 영상은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몇 번을 돌려 보기도 했다. <이제야 비로소 아버지가 이해되기 시작했다>는 딸이 기록한 70대 원모씨의 관찰 일기다. 우리는 SNS 속 원모씨의 모습만 보고 있다. 70대가 매일 아침 일어나 출근준비를 하면서 우리와 똑같은 마음으로 '출근하기 싫다'는 연발한다. 직장인이라면 다들 똑같은 마음이다. 매일 아침만 되면 출근하기 싫다는 생각만 든다. 그럼에도 우리는 출근을 해야 한다.

​


우리는 70대의 원모씨만 보지만 원모씨는 약 40년간 가구점 사장으로, 약 8년은 주상복합 건물의 경비원으로 일해왔다. 매일 아침 출근하기 싫다고 하지만 사실 원모씨는 오랫동안 성실하게 일을 하고 있다. 점점 원모씨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더 많은 것들을 알 수 있다. 원모씨는 가정용 가게부를 50년간 써 오고, 가발을 쓰려고 맞췄지만 지금은 쓰지 않고, 밥 먹기 전에 기도를 하고, 매일 밤 9시 뉴스를 챙겨본다. 원모씨의 SNS를 챙겨보면 알게 되는 유행어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원모걸'이다. 원모걸은 원모씨의 아내로 부부의 재밌는 일상도 볼 수 있다. 지금 우리는 SNS를 통해 원모씨의 70대 모습만 보지만 그 전의 원모씨의 인생에 대해서 딸의 솔직한 기록을 읽을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큐레이터 ㅣ 워싱턴 포
M. W. 크레이븐 지음, 김해온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형사 콤비의 세 번째 이야기 고도의 두뇌 싸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큐레이터 ㅣ 워싱턴 포
M. W. 크레이븐 지음, 김해온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

이 작품 <큐레이터>를 왜 늦게 알게 되었을까. <큐레이터>는 '워싱턴 포' 시리즈의 세 번째 시리즈다. 앞의 시리즈들을 모두 건너 뛰고 세 번째부터 읽어도 큰 문제는 없는 스토리라 이 작품 <큐레이터>부터 읽어도 된다. 하지만 등장 인물들간의 유대 관계나 팀웍이 만들어지는 과정 등이 궁금하기도 하고, 계속해서 언급되는 전에 해결했던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는 전시리즈가 읽고 싶기도 하다. '워싱턴 포' 시리즈는 영국 컴브리아를 배경으로 한 형사 워싱턴 포와 천재적인 분석사 마틸다(틸리) 브래스쇼가 연쇄살인과 복잡한 사건을 해결하는 범죄 스릴러 시리즈다. '워싱턴 포' 시리즈이기에 포와 파트너인 틸리외에도 플린이나 나이팅게일과 같은 동료 형사들도 등장한다. <큐레이터>는 세 번째 시리즈이지만 지금까지 더 많은 시리즈가 있으며, 시리즈 7편까지 출간되었다.


​

크레이그 호지키스는 같은 직장에 근무하는 유부녀 헤이즐에게 관심을 가졌고, 혹시나 하는 생각에 헤이즐에게 들이대다 헤이즐이 남편에게 말해 아주 혼이 난 적이 있다. 그뒤로 헤이즐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고, 이번엔 바버라 윌러비에게 데이트 신청을 한다. 바버라는 수수한 여자로 크레이그의 데이트 신청에도 응하고 두 사람은 가까운 사이가 된다. 크리스마스에 직원들까지 선물을 주고받는 비밀 산타가 되는 이벤트가 있는데 크레이그는 바버라에게 반지를 선물하려고 준비한다. 회사 직원용 크리스마스 선물 상자 사이에 바버라의 선물을 놓고 바버라가 열어보기를 바랐다. 드디어 선물을 개봉하는 날 바버라는 상자 속에서 예쁜 반지를 발견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잘린 손가락이 들어 있었다. 경찰이 바로 존 불 화물 운송 관리사무실로 와 잘린 손가락을 수거한다. 절단된 손가락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시외곽의 성 루카 성당 세레반 가운데에서도 손가락이 발견되었다. 누군가 성당에 들어와 손가락을 두고 갔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참배객인 듯 싶었다. 세 번째 사건은 화이트 헤이븐 피스킨스 푸드홀에서 통통한 손가락이 발견되었는데 남자 손가락 같았다. 이번엔 생체반응이 있는 상태에서 손가락이 절단된 것으로 보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도시 인문학 수업 - 역사, 문화, 경제, 인구, 산업이 교차하는 도시 이야기
도시연구소 지음 / 믹스커피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

도시도 살아 있는 생명체인 육기체다. 사람이나 동물, 식물, 미생물처럼 스스로 생명 활동을 하고, 성장하고 발달하고 소멸까지 하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다. 도시는 인구와 유동인구에 의해 그 생명력이 유지되고 소멸한다. 인구와 유동인구가 줄고 경제활동이 위축되어 도시나 상권의 활력이 크게 떨어지면 '죽은' 상태가 된다. 죽은 도시는 청년층과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고, 빈집과 빈 상가가 늘어나고, 학교, 병원, 대중교통 등 생활서비스도 줄어든다. 이렇게 인구 감소는 소비 감소로 이어지고, 상권이 쇠퇴해 일자리가 감소하고 다시 인구 감소라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이런 죽은 도시에는 살고 싶을까, 아니면 활력이 넘치고 생활서비스를 쉽게 받을 수 있는 도시에서 살고 싶을까? 우리는 성장하는 도시, 완성형 도시를 선택해야 한다. 개인의 성장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

<도시 인문학 수업>에서 말하는 도시는 공간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과 역사, 문화 경제가 서로 얽혀 있는 하나의 유기체로 보고 있다. 매일 오가는 거리의 익숙한 건물이나 사람들이 모이는 번화가나 시장에도 역사와 이야기가 있다. 역시 도시를 성장시키고 발전시키는 것은 사람이다. 인구가 많은 지역은 일자리가 인구를 끌어당긴다고 할 정도로 도시 성장이 이루어진다. 수십만 명의 인구를 거느리고도 일자리가 없어 베드타운의 한계에 부딪힌 곳이 있는가 하면 규모는 작지만 확실한 대기업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단단한 부를 누리는 강소 도시도 있다. <도시 인문학 수업>을 통해 우리나라 큰 도시들을 통해 도시의 운명도 읽을 수 있고, 우리의 생존을 위해 도시가 어떠해야 하는지도 읽을 수 있다. 살기 좋은 도시의 의미를 알아보며 우리가 어떤 도시에 살아야 하는지 알려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쓰레기 과학 - 집파리에서 인공지능까지 우리가 하찮게 여기는 쓰레기의 모든 것
곽재식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나라는 많지만 우리나라도 재활용 체계가 잘 갖춰진 편이다. 최근 관광 상품처럼 멋지게 꾸며진 청계천에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도심 속에서 느끼는 산책길과 같은 휴식처가 되었다. 그러나 조선시대 청계천은 한양을 가로지르고 있는 중요한 하천이었지만, 생활하수와 쓰레기가 흘러들어 자주 오염되었다. 특히 사람들이 버린 음식물 찌꺼지, 재, 오물 등이 하천에 쌓였고 비가 오면 주변의 흙과 모래가 함께 쓸려 내려와 물길을 막기도 했다는 기록이 있다. 흙과 퇴적물이 쌓이면 하천의 바닥이 높아져 홍수 위험도 커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조선의 왕과 관리들이 준설 작업을 실시했다. 당시에는 수레를 이용하기도 쉽지 않아 오물을 실어 나르기 어려웠고 퍼 간다고 해도 그 양은 적었다. 이후에도 서울의 쓰레기 문제는 더 나빠졌고,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현대의 쓰레기 처리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재활용이나 퇴비화, 소각, 매립, 재사용, 에너지 회수 등의 방법이 있다. 많은 쓰레기를 재활용하거나 소각하기 어려운 쓰레기를 땅에 묻어 처리한다. 난지도는 서울의 대표적인 쓰레기 매립지였다. 1992년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생활쓰레기를 난지도에 매립했다. 쓰레기가 산처럼 쌓이면서 두 개의 거대한 쓰레기 산이 만들어졌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침출수와 악취, 유해가스 등이 환경 문제가 되었다. 이후 난지도는 환경 복원 작업을 통해 월드컵공원으로 탈바꿈했고, 현재는 하늘공원, 노을공원 등이 있는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


우리나라는 쓰레기를 버릴 때 분리배출이라고 해서 재활용과 비재활용 등의 쓰레기를 구분해서 버리고 있다. 이는 재활용 쓰레기를 조금이라도 더 재활용하기 위한 방법으로 종이, 신문, 박스, 플라스틱, 유리병, 캔, 철, 알루미늄 캔, 음식물 쓰레기, 폐건전지, 전자제품 등 구분하고 있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분리배출을 잘하는 나라고 공식 통계상 알루미늄 캔은 80% 이상이 재활용된다고 한다. 알루미늄 캔은 녹여 새로운 알루미늄 캔이나 금속제품으로 재활용한다. 종이나 신문, 박스와 같은 종이류는 물에 풀어 섬유를 분리한 뒤 새 종이, 휴지, 박스 등으로 만든다. 플라스틱은 종류별로 분류, 세척, 분쇄한 뒤 녹여 새로운 플라스틱 제품이나 섬유로 만든다. 유리병 역시 깨끗하게 분류하고 녹여 새로운 유리병이나 유리제품으로 만든다. <쓰레기 과학>은 쓰레기에 관한 모든 것을 알려주며, 특히 과학적인 분야와 연결에 많은 지식을 알려준다. 환경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무엇오바 문제를 똑바로 바라보려는 솔직한 태도가 필요하다. 어떤 방향을 미리 정해놓고 주장만 한다거나, 자기편의 관점에 따라 해결책을 제안하는 태도는 위험하다. 환경문제는 수많은 사람의 생존과 삶의 질이 걸린 아주 중요한 문제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