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게 걷기
박산호 지음 / 오늘산책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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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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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종류가 여러 가지이고 자주 출간되는 것은 아니지만 인터뷰집이라는 책들이 있다. 한 사람을 인터뷰하고 책으로 만들 수도 있지만 여러 사람을 인터뷰해서 책으로 만들기도 한다. 인터뷰하는 기간도 오래 걸릴 수도 있지만 단시간에 하는 인터뷰도 있다. <다르게 걷기>에서는 10명과 인터뷰를 하고 책으로 만들었다. <다르게 걷기>에는 10명의 인사들을 인터뷰했고 모두 다양한 직업을 가진 각양각색의 분야에서 일한다. 인터뷰어, 특수청소 전문가, 티베트 불교 전파자, 지식 큐레이터, 웹소설 작가, 이집트 고고학자, 성교육 강사, 인권위 조사관, 도시 연구가, 인권 활동가 등이다. 자신의 직업에서 본 인생과 직업 등에 관한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다. 지식 큐레이터라는 직업이 궁금하기도 했는데 지식 큐레이터는 독립적으로 만든 직명이라고 한다. 앎이 인간의 삶에서 중요한 활동이며 잘 살아가려면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려주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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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고고학자라고 하면 젊은 학자지만 그다지 학자 같은 분위기를 풍기지 않을 수도 있다. 한국에서는 관련 학과조차 없는 이집트학을 연구하는 것은 어떤 일인지 궁금하기도 하다. 이집트를 연구하려면 다양한 언어를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 유럽에서 이집트학은 주로 상류층이 익히는 학문이다. 이집트학은 고대이집트를 연구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연구자라면 고대이집트에 쓰였던 언어를 반드시 익혀야 한다. 어렸을 떄 아버지의 직장 때문에 카이로에 살면서 이집트에 매료되어 성인이 된 후 이집트를 전문적으로 공부하게 되었던 것이다. 현대인들이 이집트 문명이나 공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현대 한국과 이집트는 시공간상으로 엄청나게 멀리 떨어져 있어 큰 공통점은 없지만 고대이집트인의 삶을 통해 우리 모습을 더 잘 비춰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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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인간
염유창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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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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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 <마이너스 인간>은 장르문학 공모전에서 상을 받은 작가의 신작이다. 한국 미스터리가 약하고 소수의 마니아들이 있지만 여전히 새롭고 신선한 작가들은 등장하고, 그에 못지 않은 작품들도 읽을 수 있다. 책소개에 나오는 <마이너스 인간>의 줄거리는 너무나 흥미롭다. 몇 권의 책을 내고 작가가 되었지만 현재는 의뢰인의 반성문을 쓰는 대필작가로 살아가는 기시윤은 돈이 필요해 책 대필을 하게 된다. 심리상담 관련 서적이라고 해서 사건의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취재하고 책으로 만드는 일이다. 그런데 생존자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던 중 사고가 아니라 '살인사건'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런 스토리를 작가는 아주 흥미롭게 전개시킨다.



기작가 기시윤은 등단작가로 자신의 이름으로 된 책도 여러 권 출간했다. 하지만 지금은 음주운전자의 반성문을 대필해 주는 일을 하고 있다. 반성문도 가격이 각기 다른지라 좀 더 성의가 있게 써 보려고 해도 음주운전을 반성하지 않는 음주운전자의 반성문이 잘 써지지 않고 있다. 그 때 이 실장에게 긴급 의뢰가 들어왔다며 연락이 온다. 기 작가는 자신의 책을 출판한 진짜 작가이기에 작가의 마지막 자존심으로 누군가의 책 대필은 끝까지 하지 않겠다는 철칙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이 실장은 교양서적 심리상담 관련 서적의 대필을 맡아달라고 했다. 기 작가는 거절했지만 책을 출판하려는 목적이 좋기 때문에 해 보라고 한다. 심리상담 관련 책이라고 하지만 사건이나 사고의 트라우마에 시달리거나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이타적인 목적으로 출판되는 책이라고 했다. 그 의도와 목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기 작가는 자신의 의지를 꺾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곧 그 생각을 바뀌게 된다. 기 작가는 아내 경미와 이혼했고 경미는 딸 수연과 함께 미국에서 5년째 생활하고 있다. 딸 수연의 양육비를 보내야 하는데 이번에 수연이 많이 아파 더 많은 돈이 필요하다고 한다. 수연이 갑자기 신장에 문제가 생겨 신장이식을 해야 하고 그 전까지는 신장투석으로 버틸 수 있다는 것이다. 기 작가는 전처와 딸이 한국으로 나와 편안하게 치료를 했으면 하지만 경미는 절대 한국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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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것들, 그릇 ㅣ 내가 좋아하는 것들 17
길정현 지음 / 스토리닷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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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마다 취향이라는 것이 있어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푹 빠져 모으기도 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 그릇>에서는 예쁜 그릇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가끔 보는 요리 브이로그 영상에는 그날 만드는 요리에 따라 그 요리를 담는 그릇이 나온다. 요리가 완성된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잘 만들어진 요리를 더욱 맛있게 보이기 위한 그릇도 요리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그릇에 요리를 담느냐도 요리를 맛있게, 맛없게 보이게도 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 그릇>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찻잔, 식기 세트, 와인잔, 접시, 컵 등이 나온다. 특정 그릇을 좋아하는 상사병이 있다. 오래전부터 스뎅병에 걸려 꼭 고급스럽고 우아하게 빛나는 고고한 실버웨어가 아니더라도 상관없이 스뎅을 좋아한다. 스테인리스 제품은 사용 전에 무조건 연마제 제거를 해줘야 한다. 제작 과정에서 연마제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 물질이 암을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깔끔하게 닦아내고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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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에 찻잔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중국 차에 입문하면서 많은 도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기회가 될 때마다 조금씩 마련해 나가야지 생각하면서도 최소한의 도구는 사야겠다고 생각했다. 중국 차와 관련된 물건은 여전히 전부 다 중국에서 해외 배송으로 받았고 끝도 없는 검색과 염탐 끝에 어느 정도 구색을 갖추게 된다. 요즘은 환경 오염에도 신경을 쓰는 사람이 많고 일회용품보다는 식기나 컵, 텀블러 등을 사용하려고 한다. 텀블러의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밀폐력이다. 가방 속에 아무렇게나 던져넣고 다닐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텀블러가 아니더라도 물병을 쓰면 된다. 보온이나 보냉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면 뚜껑을 잠글 수만 있다면 어떤 것이라도 괜찮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 텀블러도 꾸미고 자신만의 텀블러를 가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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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3부작 - 그래픽노블
데이비드 마추켈리 외 그림, 황보석 외 옮김, 폴 오스터 원작, 폴 카라식 각색 / 미메시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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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인 작가 폴 오스터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지났다. 폴 오스터의 작품은 아주 오래전에 읽은 적이 있지만 이렇게 다시 읽게 될 줄은 몰랐다. <뉴욕 3부작 (그래픽노블)>은 폴 오스터의 소설 <뉴욕 3부작>을 각색하고 그림을 첨가해 그래픽노블로 만들었다. 폴 오스터의 소설은 다소 어렵기도 해 가독성이 좋은 편이 아니다. 그래서 이번 그래픽노블이 <뉴욕 3부작>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뉴욕 3부작>엔 폴 오스터의 단편 3편이 있고 이 단편들은 연작소설이다. '유리의 도시', '유령들', '잠겨 있는 방'이라는 단편들로 '유리의 도시'는 출간된 지 40년을 맞는다고 한다. 이 <뉴욕 3부작>은 폴 오스터의 대표작이기도 하면서 폴 오스터 1주기에도 의미가 있는 작품들이다. 뉴욕 브루클린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소설들은 잘못 걸려 온 전화, 사설탐정에게 의뢰한 사건, 실종된 친구 등의 소재를 가지고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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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3부작>의 첫 번째 소설 '유리의 도시'는 잘못 걸려 온 전화 한 통으로 시작된다. 윌리엄 윌슨이라는 필명으로 추리소설을 쓰는 퀸은 유명한 작가는 아니었다. 퀸은 아내와 아이를 잃고 거의 폐인처럼 살았다. 집안에 틀어박혀 지냈고 친구도 가족도 아무도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전화 한 통이 걸려오는데 '폴 오스터'라는 사설탐정을 찾았다. 퀸은 잘못 걸린 전화라고 했지만 여성은 오스터 탐정 회사가 아니냐며 다시 물었다. 그런데 폴 오스터라는 탐정은 윌리엄 윌슨의 소설에 나오는 사설탐정이었다. 퀸은 현실에서 자신의 소설 주인공인 탐정 폴 오스터가 되기로 하고 의뢰인을 찾아간다. <뉴욕 3부작> 중 '유리의 도시'에서 작가 다니엘 퀸은 가족을 잃고 삶의 의욕을 잃었지만 의뢰인의 사건 의뢰로 자신을 찾아가려는 시도를 한다. 물론 작품의 결말은 초반과는 다르다. 뉴욕이라는 거대한 도시에서 일어나는 3편의 이야기는 작가 폴 오스터라는 이름으로 읽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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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연습을 합니다 - 피할 수 없는 노년의 싱글 라이프 당신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류슈즈 지음, 박소정 옮김 / 미래의창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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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라고 해서 연령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 노인 1인 가구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다. 노년기에도 1인 가구로 살 수 있는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1인 가구로 살아갈 수 있는 준비는 필요하다. 노년의 혼자살기에서는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돈도 함부로 쓰지 않고 딱히 양생법을 좇지도 않는다. 기력이 있을 떄 수술해야 몸이 버틸 수 있다면 용감하게 치료도 받고 건강을 되찾아야 한다. 우리의 신체 기관은 나이가 들수록 서서히 퇴화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제적 독립은 즐거운 독거 생활의 기본 조건으로 남에게 손 벌리지 않아야 한다. 아프지 않도록 몸을 건강하게 가꾼다. 고령자가 잘 걸릴 수 있는 병이 있고 아플 땐 꼭 치료를 받는다. 나이가 들수록 친구가 중요하다. 친구가 있으면 필요할 때 병원에도 같이 가주고 수술 후에는 약을 챙겨줄 수 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취미를 즐기면서 새로운 취미도 만들어본다. 스스로 몸을 잘 챙기면서 사고를 예방한다.



병은 예방이 최고의 치료이며 알츠하이머병은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나이나 유전자, 가족력 등 병에 걸리는 선천적인 질병 요인은 우리가 바꿀 수 없지만 후천적인 위험 요인은 개선할 수 있다. 걷기는 가장 부담 없고 실천하기 쉬운 운동으로 보통 하루에 적어도 40분은 걷는 것이 좋다. 숲길 걷기는 도시 근교의 해발 1000미터 이하인 산길을 걷는 것이다. 근교 산에서 하이킹을 하면 경치도 감상하고 대기오염에서 멀어질 뿐 아니라 걷기 운동을 하며 생태 환경을 알아갈 수 있다. 운동은 좋은 점은 무수히 많다. 운동 호르몬은 기관에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다. 활동이나 운동은 하나의 신체 기관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한 것이다. <혼자 사는 연습을 합니다>에서는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의 독거 생활을 위한 여러가지 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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