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100만 클릭을 부르는 웹소설의 법칙

100만 클릭을 부르는 웹소설의 법칙 - 쓰자마자 데뷔까지 간다!
차소희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8월

시대가 변하면서 책의 형태도 변화하고 있다. 종이책에서 전자책에서 인터넷 연재소설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책을 즐길 수 있다. 아직까지 전자책에 잘 적응하지 못해 주로 종이책을 읽고 있지만 가끔은 인터넷 소설도 읽는다. 예전엔 종이책이라는 매체만 있을 때는 종이책만 읽으면 되었지만 요즘은 인터넷으로 먼저 연재되거나 인터넷용 소설이 있어 인기를 끄는 작품들은 종종 읽는다. 이젠 웹툰이 인터넷과 단행본, 드라마화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처럼 언젠가 인터넷 소설이 중심이 될 때가 올 수도 있다. <100만 클릭을 부르는 웹소설의 법칙>에서는 인기 웹소설들이 어떻게 인기를 끌었는지 그 비법을 알아본다.

이미 드라마화로 인기를 끌었던 웹소설들이 있다. 이 소설들의 수익은 어마어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로 돈을 버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 하지만 인기를 끌게 되면 억대 수익을 올릴 수도 있다. 웹소설은 웹소설만의 작법이 필요하다고 한다. 웹소설은 근본적으로 재미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요소들을 군데군데 배치해야 한다. 독자들이 웹소설을 읽는 이유는 짧은 시간에 빨리 즐거움을 얻기 위해서다.

웹소설을 잘 쓰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어떤 플랫폼에 올릴 것인지 분석해야 한다. 웹소설 분야에서는 네이버 웹소설과 카카오페이지, 리디 등이 있다. 무료로 내 글을 연재할 수 있고 누구나 쉽게 웹소설을 올릴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 플랫폼도 있다. 글이 많은면 독자도 많이 몰려들어 일정 퀼리티 이상만 유지하면 고정 독자가 생긴다. 남성향 강세의 플랫폼도 있다. 현대 판타지부터 무협, 스포츠, 현대 레이드물 등이 있는 플랫폼도 있다. 과거 투고 형식이었던 공모전은 플랫폼에서 연재하는 방식으로 바뀌기도 했다. 웹소설을 스낵컬처라고 하는데 웹소설을 읽는 독자들은 현실에서 동떨어지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판타지 성향을 띠는 것을 좋아하기에 장르를 잘 정해야 한다. 장르는 소설의 골조이기 때문인데 글을 쓰기 전에 무조건 잡고 들어가야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의 어린 왕자

나의 어린 왕자 - 내 안의 찬란한 빛, 내면아이를 만나다
정여울 지음 / CRETA(크레타) / 2022년 8월

소설 <어린 왕자>는 아주 오래전부터 사랑받아 온 소설이다. 스테디셀러이고 안 읽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읽은 사람은 없을 정도로 <어린 왕자>는 여러 번 읽어도 좋은 소설이다. 개인적으로도 어느 시기가 되면 읽어보는 소설이기도 하다. <나의 어린 왕자>는 작가의 내면아이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자신 안에 누구나 내면아이를 가지고 있다. 그 내면아이의 외침을 들을 수 있고 얼마나 의식하며 살아가느냐는 개인차가 있을 것이다.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알게 된 내면아이는 충격적인 개념이기도 했지만 자신 안에 영원히 어른이 되기 싫어하는 또 하나의 아이가 있다는 것, 육체적으로는 어른이 되었지만 여전히 자라지 않는 부분이 바로 내면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나중엔 성인자아와 내면아이가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되고 내면아이에게 조이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우리도 각자 자신의 내면아이에게 이름을 붙여주며 개화를 나눠보는 것이다.                   

어렸을 때 꿈이 무엇인지 물어보는 어른들이 많다.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면 격려를 하기도 하지만 코웃음을 치는 사람들도 있다. 루나 역시 누군가에게 자신의 꿈이 피아니스트라고 말한다. 그러자 돌아온 것이 코웃음이었다고 한다. 그 코웃음이 충격이었다는 기억으로 남아 있다. 피아니스트는 부잣집 애들이 할 수 있는 것이라며 루나의 부모님은 루나를 피아니스트로 만들지 못한다고 했다. 가난하다는 것이 이유다. 7살이었지만 피아니스트가 될 수 없고, 그 이유가 부모의 가난 때문이라고 한 것이 어린 루나의 기억에도 남아 있다는 것이다. 조이는 천진난만하고 순수했던 루나의 꿈을 이룰 수 없었던 것이 안타까웠지만 루나는 오히려 조이가 너무 어른스러워한다고 생각했다. 조숙한 척하며 어린 시절을 어린이답게 보내지 못했던 것이다. 부모님이 안 계실 때는 동생들의 부모가 되어야 하고 동생들을 챙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긴 것이다. 그래서 평생 내면아이를 불러내 대화 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루나는 아이는 아이답게, 유치하게, 천진하고도 무식하게 놀고 울고 떼쓰고 조잘거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면도 외면도 아이여야 한다는 것이다. 소설 '어린 왕자'에서 '나'는 여섯 살 때 화가가 되고 싶었지만 그 꿈을 버리고 비행기 조종사가 되었다고 한다. 꿈을 접은 이유는 어른들이 나의 그림을 인정해주지 않았고 실망했던 것이다. 그리고 어른이 되면서 남들이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만 골라 하게 되었다고 한다.

[어린이] 알리바바의 고양이가 듣고 있어

알리바바의 고양이가 듣고 있어 ㅣ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신도 에쓰코 지음, 김미진 그림, 고향옥 옮김 / 우리학교 / 2022년 8월

고양이 중에서도 품위가 있고 새침하면서 도도한 종류가 있다. <알리바바의 고양이가 듣고 있어>의 주인공 고양이 샤이후는 아주 특별한 고양이이다. 샤이후는 너무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페르시안 고양이로 다른 종과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순수한 페르시안 고양이라고 했다. 이란의 시라즈 출신으로 장로적이라는 특별한 혈통이라며 바자 고양이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장사하는 사람들에게 행운을 가져다주는 고양이라고 한다. 이런 특별한 고양이를 입양하게 된 집사는 알리바바이다. 알리바바 역시 특이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이란의 부모님이 지어준 이름으로 '알리바바와 도적들'이라는 이야기의 주인공 이름과도 같다. 알리바바와 샤이후가 함께 살게 되었을 때 샤이후도 알리바바의 이름을 듣고 '도적'이라고 생각한다. 지인의 고양이가 낳은 새끼 고양이 중 한 마리를 입양한 것이 샤이후엔데 알리바바와 함께 살게 된다. 그러다 알리바바가 1주일간 해외 출장 일정이 생겨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인 민속 공예품 가게 '열려라 참깨'의 사장인 이시즈카에게 부탁하게 된다. 이시즈카는 샤이후를 맡아 1주일 돌봐주기로 한다.                           

샤이후는 이시즈카의 집에서 지내면서 밤에 세계 곳곳에서 온 민속 공예품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는 것을 보게 된다. 어디서 왔는지, 어떻게 이곳에 오게 되었는지 서로의 이야기로 밤을 새웠다. 샤이후에게 곧 친구가 생긴다. 미케라는 길고양이로 샤이후에게 공예품 가게 직원들의 이야기를 해 준다. 다시 밤이 되고 이시즈카는 피곤한지 침대에 눕자마자 잠이 들고 샤이후는 또 민속 공예품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세계 각지에서 온 공예품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들을 풀어주고 샤이후도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사람과 물건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알리바바의 고양이가 듣고 있어>에서 초반엔 알리바바의 고양이가 무엇을 듣고 있는 것일까라는 의문을 가졌는데 고양이 샤이후가 듣고 있는 것은 이란에서 온 타일 할멈, 아프가니스탄 북부에서 온 끈 누나, 페루 아마존에서 온 개구쟁이들, 아프가니스탄의 옛 수도 헤라트에서 온 파란 유리잔과 같은 공예품들의 여행기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요리] 더 샐러드

더 샐러드 - 밥이 되는 완벽한 한 끼 샐러드
장연정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2년 9월

요즘 샐러드바 가는 것을 좋아한다. 샐러드가 무슨 식사가 되겠냐고 하겠지만 샐러드의 매력과 맛을 알게 되면 샐러드에 대해 쉽게 이야기하지 못 할 것이다. 가끔은 많은 양의 음식으로 속을 불편하게 하고 건강을 해치는 것 같아 가볍게 샐러드를 먹기 시작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몸에 좋은 반응이 와 계속해서 샐러드를 먹고 있는데 샐러드도 나름대로 푸짐하게 영양을 챙겨 먹을 수 있다. <더 샐러드>에는 샐러드에 관한 많은 정보가 있다. 샐러드 채소 종류부터 고르는 법, 자주 쓰는 샐러드 드레싱 재료, 미리 만들어두는 샐러드 절임 채소, 플레이크와 오일 등도 알려준다.

샐러드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원 볼 샐러드와 원 플레이프 샐러드, 주스나 수프와 곁들이는 샐러드, 빵에 끼워 먹는 샐러드, 웜 볼 & 포케 등으로 나누어 샐러드의 레시피를 알 수 있다. 샐러드 채소로 많이 사용하는 것은 양상추나 루꼴라, 로메인, 양배추, 어린잎채소, 오이, 당근, 파프리카, 방울토마토, 단호박, 아보카도 등이다. 샐러드 채소로는 너무 익숙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이다. 요즘은 병아리콩이나 렌틸콩, 현미, 퀴노아, 귈, 율무, 햄프시드 등의 곡물과도 함께 먹을 수 있다. 샐러드의 맛을 좌우하는 것은 드레싱이라고 할 수 있는데 시판 제품도 좋지만 집에서 첨가제를 넣은 건강한 드레싱을 직접 만들 수도 있다.

홈파티나 손님을 초대했을 때 내놓을 수 있는 원 볼 샐러드의 레시피를 보자. 외국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원 볼 샐러드는 이런저런 재료들을 듬뿍 넣은 큰 볼에 넣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닭가슴살이나 잠봉 햄, 요거트, 새우, 오징어, 불고기, 연어, 그레인, 과일, 치즈 등 다양한 재료들을 함께 넣어 먹을 수 있다. 원 프레이트 샐러드는 한 접시에 채소나 고기, 빵, 곡물 같은 재표까지 골고루 담아 한 접시에 나오는 샐러드이다. 영양소 밸런스까지 생각하는 영양만점 샐러드라고 할 수 있다. 다이어트나 건강을 위한 식이요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레시피들이다. 아무리 먹어도 샐러드가 허기를 채우지 못한다면 빵과 함께 먹어보는 것도 괜찮다. 에그 샐러드나 참치 샐러드 등 샐러드 재료를 잘게 썰거나 으깨 드레싱으로 버무린 샐러드들을 빵에 끼워 먹으면 된다. 브런치나 도시락으로도 잘 어울리는 샐러드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에세이]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리커버) - BTS 노래산문
나태주 지음 / 열림원 / 2022년 1월

외국 가수들이 우리나라에 공연와 떼창을 보면 놀랍다고 한다. 떼창이 놀라운 것은 노래를 부르는 관객들이 자신의 노래를 영어로 그대로 따라 부르는 것이 신기하다고 한다. 그랬던 콘서트장에서 이제는 한국어로 된 떼창을 들을 수 있다고 한다. BTS의 공연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모습이라고 하는데 외국의 팬들이 정확한 한국어 발음으로 노래를 하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다. 그런 BTS는 이제 하나의 브랜드이고 문화의 한 장인 것 같다.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BTS의 노래 가사를 다시 읽어볼 수 있게 한다. 노래로만 듣었던 노래 가사를 시처럼 적어 읽을 수 있어 새롭기도 하다. BTS 노래들 중 좋아하는 노래도 많은데 이번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더욱 재밌게 읽었다.

BTS를 댄스와 랩을 하는 아이돌그룹으로 생각하겠지만 '봄날'이라는 노래처럼 서정적인 발라드곡도 있다. '봄날'이라는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따뜻한 봄날을 그대로 연상시키는 멋진 곳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가사는 아름답지만 애상적이고 가슴이 저미는 아픔도 느낄 수 있다. 애끓는 호소가 있고 원망이 있을 수 있지만 이름조차 얼굴조차 지워버리려고 한다. 꽃이 떨어지고 보고 싶고 그리운 마음은 여전하고 점점 멀어져가지만 마음에 다시금 봄날이 찾아올 것이라고 한다. '소우주'라는 곡은 BTS 멤버인 정국의 최애곡으로 뽑힌 곡이다. 이 지구에 살고 있던 한 사람 한 사람이 그대로 하나의 우주가 되어 반짝이는 별이 된다. 그 도시의 별과 사람이란 불, 사람이란 별이 가득한 지구에서 우리는 우주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가사가 예뻐 많이 인용되기도 한단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