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뇌를 종료합니다 - 나를 괴롭히는 108번뇌 탈출 필사
필로소피랩 지음 / 각주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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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찾거나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다. 요리사가 이것저것 시도하며 나만의 맛을 완성하듯, 매일 반복되는 나의 선택과 행동이 쌓여 답이 된다. 정답을 빚어내는 재료는 언제나 내 마음과 행동 속에 있다.

#번뇌를종료합니다 나를 괴롭히는 108번뇌 탈출 필사 책은 #부처의말 원전을 바탕으로 이해하기 쉽게 재해석해서 누구나 쉽게 필사를 하며 #마음공부 할 수 있는 #불교필사 책이다. 평온을 덮는 방해물인 오개(五蓋)로 구성된 각 장의 108 번뇌코드 중 내 마음을 끌었던 것을 하나씩 뽑아봤다. 개(蓋)란 마음의 평온을 덮어버리는 덮개, Affliction exit는 번뇌로부터의 탈출구라는 뜻이다.

1. 탐욕개(貪慾蓋)

끊임없이 갈망하는 마음 : 번뇌코드 019 타인의 행복이 불편하다

친구가 10억 넘는 아파트 전세로 이사 간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이상하게 불편했다. <번뇌 Q&A>를 보니 욕망을 없애라는 말은, 이미 충분한데 모자란다고 느끼는 그 감정이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 건 아닌지 살펴보라는 뜻이었다. 남의 떡이 커 보인다고, 남의 행복 앞에서 내 결핍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게 사람인가 보다. 부러움이 올라올 때 "아, 내가 지금 집착하고 있구나"라고 알아차리는 게 중요하다. 알아차리는 순간 흔들렸던 중심이 다시 나에게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나에게 자문해 본다. “나는 어떤 삶이면 충분하다고 느낄까?”

2. 진에개(瞋恚蓋)

화내고 원망하는 마음 : 번뇌코드 026 변화를 거부하고 싶다

나이를 먹으며 주름살이 늘고, 젊었을 때의 생기 발랄함도 사라져 가는 게 느껴진다. 솔직히 그 변화가 싫고, 거부하고 싶다. 하지만 변화를 거부할수록 괴로움만 커진다. 꽃이 시들기에 봄이 소중하듯, 영원한 것은 없기에 지금 이 순간이 더 귀한 게 아닐까? 100세의 내가 지금의 나를 본다면 지금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 때인가? 변화를 인정하면서도, 지금 할 수 있는 운동과 피부관리를 통해 내 삶의 가장 아름다운 현재를 건강하게 살아야겠다. 진(瞋)은 성낼 진, 에(恚)는 성낼 에자이다.

3. 수면개(睡眠蓋)

멍하고 무기력한 마음 : 번뇌코드 054 환경을 바꿔 봐도 나아지지 않는다

층간 소음으로 3년 가까이 고생하다가 드디어 위층이 새로 이사 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층간 소음 대신 강아지 짖는 소리와 싸우는 건지 가끔 쿵쿵 거린다. 세상은 객관적인 실체가 아니라 내 마음이라는 렌즈를 투과해서 보이는 결과물이라는 말에, 문제는 소음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내 마음의 렌즈에 있음을 깨달았다. 결국 내 마음의 렌즈를 닦지 않는 한 어디를 가도 세상은 시끄러울 것이다.

4. 도회개(掉悔蓋)

들뜨고 후회하는 마음 : 번뇌코드 077 작은 유혹에도 쉽게 주의를 뺏긴다

이 말을 보자마자 살짝만 방심해도 유튜브나 인스타에 빠져 한 시간을 허비하는 나의 산만한 모습이 떠올랐다. 부처는 이를 '지붕이 허술한 집'에 비유하며, 지붕이 튼튼하지 않으면 빗물에 온 집안이 젖듯 마음의 중심이 단단하지 못하면 외부의 유혹이 여과 없이 들이친다고 했다. 산만함은 내면의 질서가 느슨해질 때 생긴다. 매 순간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자각할 때,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다. 외부의 자극은 나의 중심을 흔들 수 없다는 말을 주의를 뺏길 때마다 생각해야겠다. 도(掉)는 흔들릴 도, 회(悔)는 뉘우칠 회자이다.

5. 의개(疑蓋)

의심하고 주저하는 마음 : 번뇌코드 097 나의 노력이 하찮게 느껴진다

일주일에 한 번 아들 자취방 청소와 빨래, 주말이면 집밥을 챙기는 일상이 때로는 지치고 하찮게 느껴진다. 돈을 벌거나 눈에 띄는 성과가 있어야 훌륭한 게 아닐까 싶다. 그래도 떨어지는 물방울이 항아리를 채우듯, 이 작은 반복들이 가족의 건강한 일상을 지탱하고, 가족을 돌본 기억이 쌓여 나 자신도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충만함을 만들어간다는 것을 믿어보려 한다.

이유 없는 불안과 갈등으로 지친 사람들에게, 이 책은 필사를 통해 내면의 평화를 찾아줄 것이다. 마음공부에 관심이 있거나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고 싶은 분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메시지가 가득한 이 책을 이번 #책리뷰 #책추천 도서로 권한다.

사철(糸綴)의 한자는 실사에 꿰맬 철자이다. 실로 종이를 꿰맸다는 뜻. 누드 제본이란 사철로 엮은 뒤 책등을 감싸는 두꺼운 종이 없이 실이 그대로 드러나게 만든 방식이다. 책이 쫙 펼쳐지고 내구성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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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칼코마니, 신들의 화폐 - 상·하권 통합 개정판
안형기 지음 / 좋은땅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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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데칼코마니

『데칼코마니, 신들의 화폐』라는 제목은, 인간의 화려한 겉모습 뒤에 숨겨진 추악한 욕망이 결국 하나라는 것을 말한다. 겉으로는 정의를 외치는 대통령이지만, 뒤로는 자금을 세탁하는 모습은 동전의 양면처럼 한 몸인 데칼코마니다. 말과 행동은 반대지만 똑같은 데칼코마니. 신들의 화폐란 마치 신처럼 세상의 운명을 결정짓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휘두르는 돈이 아닐까? 그들에게 화폐란 세상을 내 입맛대로 바꾸고 지배하기 위한 신의 권능처럼 세상을 움직이는 도구일 테니까. 내가 쓰는 돈은 그냥 생활의 화폐인데.

돈을 소수 권력자들이 사용하는 신들의 무기로 보고, 정의를 내세우면서 실제로는 세계를 인질 삼아 자기 배를 채우는 모습을 데칼코마니에 비유한 게 인상적이었다. 앞으로 데칼코마니라는 말을 들으면, 겉으로는 정의를 말하면서 속으로는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이미지가 떠오를 것 같다. 데칼코마니는 평범한 우리 안에도 존재하는 거였다.

p.78 사람이란, 결국 데칼코마니였다. 그녀 역시 자신 안에 또 하나의 다른 나를 품고 살아간다. 한쪽은 정의를 추구하지만, 다른 한쪽은 욕망을 좇는다.

2. 할머니의 지혜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어떤 할머니가 알려주신 삶의 지혜였다. 사랑은 아낌없이 주는 게 아니라는 것. 사람은 첫 번째 선심엔 모두 고마워하고, 두 번째는 왜 자꾸 선심을 베푸나 이유를 찾고, 세 번째부터는 그게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한다. 결국 그 선심이 끊기면 적이 된다는 거다. 나는 원래 많이 베푸는 게 좋은 관계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관계에도 적절한 거리와 균형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것도, 내 식으로 해석하자면 자신이 한 선행마저 잊어버려야 보상을 기대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는 뜻 아닐까?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한쪽이 늘 양보하고 배려하면 결국 그 관계는 무너진다. 부부도, 부모와 자식도 일방적인 사랑은 때로는 아픈 상처로 되돌아올 때가 많다. 사랑이 부족한 게 아니라, 넘쳤기 때문이다. 여주인공 안혜경이 그럼 어디까지 베풀어야 하냐고 할머니에게 물으니, 고마움이 권리로 넘어가지 않는 그 지점에서 딱 멈춰야 한다고 알려준다. 아니면 베풀고 까먹던가. 그 균형이 깨지면 선도 악을 낳는다는 것이다.

3. 현실 같은 이야기

안형기 작가님은 IT와 경제 분야 경력을 바탕으로 사회 비판적 소설을 써왔는데, 그래서인지 이 소설이 단순한 상상이 아니라 이미 현실 어딘가에서 벌어지고 있을 것처럼 느껴졌다. 특히 지하 궁전에 관한 이야기는 현대 기술과 자본의 위력을 생각하면 충분히 실현 가능할 것 같았다. 국제 정세의 흐름을 읽고, 주식과 파생상품 등 경제를 잘 아는 독자에게는 더 리얼하게 느껴질 것이다. 『데칼코마니, 신들의 화폐』는 국제 정세와 주식에 대해 잘 몰랐던 나에게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마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보여줬다. 특히 거대한 자본이 정치와 국제 질서를 움직이는 모습은 최근의 금리 문제나 전쟁 뉴스와 겹쳐 보여 더 오싹했다.

4. 진짜 신들의 화폐

화폐가 신적 권위를 가진 시대를 다룬 『데칼코마니, 신들의 화폐』를 읽고 나니, 진짜 신들의 화폐는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소설 속 권력자들은 금리를 조작하고 전쟁을 설계하며 세계를 움직인다. 당연히 그 돈이 신들의 화폐라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장에서 안혜경이 한 말은 내 생각을 완전히 뒤집었다.

p.634 결국 행복이란 돈과 권력이 아니라 사람의 온기와 웃음에서 피어나는 것 같아요.

작가는 프롤로그에서 '돈이 신이 된 시대에도 인간의 마음을 다시 비추려는 시도'라고 밝혔다. 신들의 화폐가 세상을 움직일지 몰라도, 나를 움직이는 건 소중한 사람과 나누는 밥 한 끼의 온기다. 이게 이 소설이 말하는 진짜 신들의 화폐가 아닐까? 두꺼운 책이지만 문장을 짧게 끊어 한 줄씩 여백을 두는 구성 덕분에 생각보다 술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5. 파생시장

p.55 만약 평균 주가지수가 두 배로 뛴다면, 파생시장(선물·옵션·스왑·CDS)은 수천 배, 어쩌면 수만 배의 수익을 안겨 줄 것이다.

주식 시장 말고 파생시장은 뭔지 궁금해서 찾아봤다. 선물은 미리 정해둔 가격에 물건을 무조건 사거나 팔기로 친구와 약속하는 것이고, 나중에 물건값이 오르면 쿠폰을 써서 싸게 사고, 값이 떨어져 손해일 것 같으면 쿠폰을 버려도 되는 특별한 쿠폰을 미리 받아두는 것이 옵션이다. 나는 매달 용돈을 받고 너는 명절에 몰아서 받으니까 서로 바꾸자거나, 서로 가진 물건을 정해진 기간 동안만 서로 맞바꿔서 사용하는 것이 스왑(Swap)이다. 내가 가진 자전거와 네가 가진 게임기를 일정 기간 동안만 바꿔서 사용하는 것도 넓은 의미의 스왑이다. 친구에게 빌려준 돈을 못 받을까 봐 걱정될 때 다른 사람에게 미리 수수료를 주고, 친구가 돈을 안 갚으면 네가 대신 갚아달라고 약속하는 보험이 CDS(Credit Default Swap, 신용 부도 스왑)다. 그래도 잘 이해는 안 되었지만, 이 책을 통해 파생상품 용어를 처음 접해본 것만으로도 의미 있었다.

6. 등장인물

전동혁(전실장) : 주인공. 대통령 비서실장. 시국사범으로 감형 받아 7년 복역 후 출소.

안혜경 : 여자 주인공. 전동혁에게 운명적 이끌림을 느낀다. 유토피아 신문사 기자.

최기영 : 전동혁의 오랜 친구. 변호사.

박창근 부사장 : . 안혜경과 미국 학교 동창. 오성 그룹의 외아들

이종철(이차장) : 전동혁의 선배. 국정원 제1차장, 일본 스파이.

서지혜 : 안혜경의 절친. 친일파 후손.

김기용 : 서지혜의 남편. 독립운동가의 후손. 문학을 전공한 자칭 소설가.

최상호(가명) : 간첩. 강정연을 키운 아버지 같은 사람. 북한 국가 안전보위부의 최고 수장 최병일.

강정연 : 김동혁에게 자금을 전달해서 함정에 빠뜨림. 영화배우

알프레드 프롬펠 : 부와 명예, 권력을 모두 가진 미국 대통령

제인 칼로스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BR(Briar Ridge Capital)사의 수석매니저로, 월가의 마녀로 불리던 여성. 프롬펠에게 정보를 받아 투자하고, BR 사와 SM(Solomon & Marks Investment)사에 은밀히 귀띔해 주며, 그들로부터 또 고정급과 성과급을 챙긴다.

한트 케리 : CIA 국장. 제인 칼로스와 은밀한 동맹을 맺고, 프롬펠 대통령을 크게 한 번 골탕 먹이자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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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젊어지는 시니어 건강 습관 - 매일 먹는 시니어 건강 식품 추천부터 놓치기 쉬운 건강 상식 모음
곽민철.정희철.이종화 지음 / 생능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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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사진과 그림도 많고, 복잡한 내용도 직관적으로 금방 이해할 수 있게 편집되어 있다. 차례만 봐도 필요한 정보가 어디 있는지 바로 찾을 수 있게 구성한, 건강 습관 만들기 실용서다. 읽으면서 내가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된 기쁨이 있어, 각 장에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을 중심으로 정리해 보았다.

1. 식습관

스트레스도 혈당을 악화시킨다. 코르티솔 같은 호르몬이 분비되어 혈당이 상승한다는 것이다. 스트레스받거나 피곤하면 당이 땡겼던 이유도 이 호르몬이 뇌에 빨리 에너지를 달라고 해서였다. 생고구마를 사과와 함께 샐러드처럼 먹으면 항산화 효과가 더해져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생고구마를 먹을 생각은 못 해봤다. 달걀과 시금치, 녹차를 같이 먹으면 안 된다. 그리고 탄 고기는 암 발생 위험을 높이므로, 탄 부분은 꼭 제거하고 먹어야 한다.

2. 식품별 섭취

커피는 분쇄 커피보다 원두를 직접 갈아서 마시는 게 좋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라이트나 미디엄 로스트 원두를 선택해야 한다. 로스팅까지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앞으로 커피 고를 때 꼭 확인해야겠다. 밥 지을 때는 올리브오일보다 발연점이 높은 아보카도 오일을 넣는 게 더 좋다고 한다. 새싹보리 분말은 녹차가루인 줄 알았다. 관절에 좋다고 해서 아침마다 두유에 들깨가루만 넣어 먹었는데, 혈당 조절과 장 건강에 좋다고 하니 여기에 추가해서 먹어야겠다.

3. 노화 대응

나이가 들수록 심해지는 가려움증은 샤워 후 물기가 남아 있을 때 바로 로션을 발라주면 보습 효과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내장 지방 줄이는 법, 치매와 건망증의 차이와 예방법, 탈모에 좋은 음식과 악화 요인 등도 다룬다. 그중 특히 도움이 된 것은 샤워 전 빗질 습관이다. 두피 각질 제거와 혈액순환을 도와 탈모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샴푸는 2~3분 이상 충분히 헹궈야 모낭 염증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작은 습관 하나가 탈모까지 예방한다.

4. 영양제

오메가3 고를 때 꼭 확인할 점, 몸에 부담 주지 않는 영양제 섭취법, 중간에 쉬어야 하는 영양제들, 수면 영양제 3가지와 꿀잠을 위한 생활습관 등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를 꾸준히 섭취하면 혈관도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얼마나 다행으로 느껴지던지. 혈관을 살리는 강력한 성분인 피크노제놀을 알게 되었다. 혈압 및 혈관 건강은 물론 눈의 피로 개선까지 고려할 때는 빌베리나 병풍 추출물이 포함된 제품을 추천하는데 더 자세한 것은 책을 참고하자.

5. 치과

소금물과 가지 꼭지 달인 물로 가글 하는 법, 입 냄새 또는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는 등 잇몸 이상 신호, 와타나베 칫솔질과 같은 올바른 양치질 방법, 구취 원인인 편도결석 없애는 법, 구강 건강 자가진단법 등을 알려준다.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은 구강 건조증은 물론 혈액순환과 만성피로, 눈 건강에도 좋다니 꾸준히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6. AI 활용 건강관리

Medisafe 앱은 처음 알게 되었다. 약 먹는 시간 놓치지 않고 챙기고, 복용 기록을 분석까지 할 수 있다. 구독을 해야 하지만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때 유용하다. 삼성헬스 앱으로는 칼로리 섭취와 수면 및 수분 보충을 관리하고, 인지케어 앱은 일정 시간 활동이 없을 경우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알림이 가는 기능이 있다. 모두 무료라서 부모님 건강 챙기기에 유용할 것 같았다. 나만의 AI 심리상담사 만드는 법은, 앱을 설치하거나 특별한 기술 없이도 AI가 낯선 독자라도 따라 할 수 있다.

7. 병원 진료 꿀팁

의사들도 말리는 건강검진 5가지와 매년 꼭 챙겨야 할 건강검진 6가지를 알려준다. 내시경과 용종 제거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정부 의료비 지원인 재난적 의료비 지원 사업을 활용하는 법, 병원비를 많이 냈다면 본인 부담 상한제 등 실질적인 의료비 절감 정보도 상세히 담겨 있다. 혹시 큰 병원비를 낸 적이 있다면 건강 정보고속도로 포털이나 나의 건강기록 앱을 통해 확인해 보면 된다.

스트레스가 혈당을 올리고, 샤워 전 빗질 하나가 탈모를 막으며, 밥에 아보카도 오일을 넣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것만으로도 몸이 달라질 수 있다. 작은 습관 하나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과 건강은 매일의 식탁에서 만들어진다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긴다. 건강에 관심을 갖고 챙겨왔지만, 막상 식습관이 올바른지, 영양제는 잘 고르고 있는지, 구강 관리는 잘 하고 있는지 제대로 한 번 점검하고 싶은 분들께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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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향투 4 모암논선 4
이용수 지음 / 모암문고 The Moam Collection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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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향투(人靜香透)』란 인적정이향투(人迹靜而香透)의 줄임말로 인적은 고요하나 향기는 사무친다는 뜻이다. 


이 시리즈는 옛 선인들의 인간관계, 처세, 삶의 지혜를 한문 원문과 함께 현대적으로 풀어낸 인문 고전 해설서이다. 인정향투로의 4번째 여정은 담원 정인보가 모은 이강호와 나누었던 이야기를 기록한 <서봉 모은 이강호 십곡병>으로 시작한다.


1. 담원 정인보

「서봉 모운 이강호 십곡병 (書奉 茅雲 李康鎬 十曲屛)」은 일제강점기 말 충남 논산에 살던 효령대군 18대 손 이강호를 담원 정인보가 찾아가 서화를 감상하고 이야기하다가, 떠나기 전 이강호에게 모운(茅雲)이라는 호를 주며 그 내용을 10장의 한지에 담은 작품이다.

 

정인보가 이강호에게 건넨 호 '모운'은 띠 모양의 구름이라는 뜻이다. 충남 논산 광교(광디리)의 새벽이슬 기운이 소나무와 소나무 사이에 비단 띠처럼 늘어져 있는 모습을 보고 지었다고 한다. 저자가 한문 원문을 번역하고 각주까지 달아놔서 어렵지 않게 읽힌다. 탄압이 극심하던 시절에도 이런 교류가 있었다는 게 놀랍기만 하다.


2. 추사 김정희 

「반야심경 연구원고(般若心經 硏究原稿)」 

반야심경(般若心經)은 600권에 달하는 방대한 반야경의 정수를 260자로 압축한 대승불교의 핵심 경전이다. 이 경전은 관세음보살이 사리불(舍利弗, 부처님의 제자)에게 수행의 본질을 설명하는 형식이다. 핵심 내용은 공(空) 사상이다. 모든 현상은 고정된 실체가 없이 공허하며, 물질적 세계와 공의 세계가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저자가 원문과 함께 한글로 쉽게 풀이해 놓아 뜻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으로도 불리는데, 마하(摩訶)는 위대한, 반야(般若)는 지혜와 깨달음, 바라밀다(波羅蜜多)는 깨달음에 이름, 심경(心經)은 핵심 가르침을 뜻한다. '위대한 지혜로 깨달음에 이르는 핵심 가르침'이라는 뜻이다. 모든 건 어차피 사라지니까 집착하지 말라는 것. 내 것도, 영원한 것도 없다. 지금 이 순간이 전부다. 카르페디엠. 아이 웃음소리에 함께 웃고, 커피 한 잔에 감사하는 것, 집착 말고 지금을 살자. 나는 지금 이 순간에만 존재하니까. 


3. 영재 이건창

「송동곡자전별사(送東谷子轉別辭)」는 1881년 조인승이 청나라에 가게 되자, 이건창이 전별사를 써 보낸 것이다. 7년 전 자신이 청나라에 갈 때 조인승이 써준 당부의 글을 소중히 간직했던 것에 대한 답례다. 몸 건강히 임무 잘 마치고, 지난번처럼 청나라 상황도 자세히 알려달라는 당부를 담았다.


세 사람의 글을 읽다 보면, 시대가 달라도 사람 사는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깨닫는다. 좋은 사람과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흔들리지 않으려 애쓰고, 떠나는 친구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넬 줄 알았던 사람들. 미술과 한문에 관심 있는 사람뿐 아니라, 빠르게 흘러가는 삶 속에서 잠시 마음의 여유를 갖고 싶은 사람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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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Key 2030
봉성훈 지음 / 좋은땅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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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동안 성실하게 살면 된다고 믿었다. 그런데 그 성실함을 버리라고? 기계는 인간보다 빠르고 정확하며 월급도 필요 없다. 그럼 사람은 뭘 하지? 저자는 기계가 움직이는 시스템과 플랫폼을 이해하고 설계하는 사람이 살아남는다고 한다. 사람이 하나의 연결점(Node)이 되어, 사람과 정보, 자산을 연결하고 확산시키는 네트워크 활동(MLM)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런 변화의 중심에 있는 휴머노이드와 AGI, 디지털 자산, RWA 토큰화, 국가 주도 데이터 플랫폼 등을 다룬다.

1. 2030년

현재 휴머노이드(사람 모양 로봇)는 이미 사람처럼 움직이고 간단한 일을 수행하는 단계까지 왔다. 기술이 이렇게 빨리 발전한다면 머지않아 등장할 AGI(인간 수준의 AI, 범용 인공지능)는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까? 2030년,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자산을 소유하고 거래하게 될까?

일본의 고령층처럼 현찰을 고집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앞으로는 디지털 자산이 더 중요해질 가능성이 크다. 스마트폰과 카드가 현금 사용을 줄였듯, 아파트·금·건물 같은 RWA(실물 자산)의 소유권이 디지털 증표(토큰: 디지털 소유 기록)로 바뀌어 쉽게 거래되는 시대가 오고 있다. 이런 디지털 소유권은 블록체인 같은 기술 위에서 기록되고 거래되기 때문에 위조가 어렵고, 누구나 소유 내역을 확인할 수 있으며, 쉽게 쪼개고 거래할 수 있게 된다. 10억짜리 건물을 혼자 살 필요 없이, 100명이 디지털 소유권을 나눠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2030년의 돈은 현금이 아니라, 내가 연결된 디지털 네트워크 안에서 움직이는 소유권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럼 나도 10만 원으로 강남에 있는 대형 빌딩의 조각(토큰)을 사서 건물주가 될 수 있을까? 토큰을 살 수는 있지만, 기술적 증명일 뿐, 국가가 법적으로 어디까지 소유권을 인정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데 제도는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2. 국가 주도 플랫폼

베트남 정부는 디크리(Decree) 357이라는 법을 통해 모든 부동산에 주민등록번호처럼 디지털 코드를 부여하고, 이를 은행, 세무서, 행정기관이 공유하는 국가 주도 플랫폼을 구축했다. 그 기술적 핵심이 1Matrix(원 매트릭스)다. 실물 자산을 디지털 공간에 1 대 1로 복제하는 미러링(Mirroring) 기술로, 전국의 부동산·금융·세무 데이터를 통합한다. 이 시스템은 미래 디지털 국가의 초기 모델로 평가받으며, 중동 자본 역시 안전하게 실물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주목하고 있다고 한다.

베트남 다시 봤다. 공산국가라 정부 주도로 가능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도 정부가 보증하는 데이터망이 구축되면, 소유 정보, 세금, 대출 기록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전세 사기나 허위 계약 같은 문제도 사라지지 않을까? 개인이 안심하고 직접 집을 사고파는 직거래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모든 게 국가 데이터망에 연결되면 편리하지만 완벽한 감시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중국의 마윈의 예가 생각났다. 국가가 데이터를 쥐고 있으면 세무조사, 자산 압류는 물론 사회적 활동 제한까지 가능하니까.

3. Next Key

ASI(인간을 뛰어넘는 초지능 AI)가 최고의 답을 내놓더라도 그 답을 선택하고 책임지는 건 결국 인간이다. 그 흐름을 이해하고 판단하며 책임지는 사람이 2030년 디지털 자산 시장을 선점할 것이다. 이것이 저자가 말하는 진짜 넥스트키(Next Key)다.

중동의 RWA가 1Matrix 생태계 안에서 융합되고, 메타마스크(암호화폐 지갑)가 은행 역할을 하며, 비트코인의 최소 단위인 사츠(Sats, 1비트코인의 1억 분의 1)로 커피 한 잔도 결제하는 시대가 온다는 것이다. 내 자산을 어떻게 지킬지 고민하는 30~50대,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빨라 두려운 평범한 직장인과 주부에게 권한다. 기술을 배우는 책이 아니라, 흐름을 읽는 눈을 갖게 해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AI 시대는 인간을 노동에서 해방시킬까, 아니면 플랫폼 안의 부속품(노드)으로 만들까? 흐름을 읽은 사람은 시스템을 설계하고, 읽지 못한 사람은 그 시스템 안에서 소비되지 않을까? "당신의 성실함은 이제 쓰레기통에 버려라" 성실함만으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 성실함 말고 무엇이 필요한지 궁금하다면, 이 책이 힌트를 줄 것이다.

『NEXT KEY 2030』이란 NEXT(다음 시대), 즉 앞으로 다가올 2030년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알아야 할 핵심 KEY(열쇠)라는 뜻이다.

p.119 열정, 습관, 태도를 넘어 흐름을 선도하고 변화를 추구하며, 전문성, 창의성, 유일성을 바라보는 것이 우리가 정의하는 지속가능성의 Next Key 203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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