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쓰는 프리미어 영상 편집 2026 - 유튜브 및 SNS 콘텐츠 제작을 위한 동영상 편집 실무 강의 [포토샵 + 애프터 이펙트 연동 부록 PDF 제공], 최신개정판 ㅣ 진짜 쓰는 시리즈
조블리(조애리) 지음 / 제이펍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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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초등학생의 장래 희망 1순위가 유튜버 였던적의 기억이 아직도 생각난다. 그리고 어느새 글보다는 영상이 편한 우리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마저도 3분 이상이 넘어가면 벌써 지겨워하고 집중력을 잃어버리기에 숏츠 같은 더 짧은 영상을 찾곤 한다. 길고 지루한 설명 대신 짧고 강렬한 영상 한 편이 대중의 마음을 움직인다.

이것은 고객을 상대로 하는 기업인 또는 자영업자에게 어떤 관점, 어떤 매체로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해야 하는지 힌트를 준다. 마케팅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영상 편집 기술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무기가 되었다. 그리고 저자는 이를 돕기 위해 이 책 <진짜 쓰는 프리미어 영상 편집 2026> 저술했다.

특히 많은 영상 편집 프로그램 중에서도 어도비에서 제공하는 "프리미어"를 주제로 유튜브 및 SNS 콘텐츠 제작을 위한 동영상 편집 실무 강의를 담았다. 40만 구독자가 선택한 조블리의 특강이다 보니 기초부터 활용까지 단계별로 친절한 설명이 풍부하게 담긴 것이 특징이다.

책은 크게 8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영상 편집을 위한 기본기 다지기' 부터 시작하여 설치방법 및 인터페이스를 살펴보고, 편집, 자막을 다루는 법을 배운다. 실전연습으로 영상 편집을 해 보고, 영상을 풍요롭게 살리는 오디오 편집까지 다룬다. 마지막에는 다양한 포맷으로 영상 내보내기로 마무리한다.

아울러 초보자를 위한 따뜻한 배려도 놓치지 않는다. 가장 많이 묻는 질문 12개를 뽑고, 각 질문마다 상세한 답변을 실었다.

물론, 이 책을 읽는다고 한 번에 영상 편집 전문가가 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각 챕터에 마련된 주제별 실습을 순서대로 따라가 보면서 연습하는 것이다. 기능을 머리로 익히는 것이 아니라 체화시켜야 한다. 반복해서 연습하고, 더 나은 효과를 위해 이것 저것 시도하다보면 조금씩 친숙해 질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의 내용만으로 끝내지 않는다. 모든 레슨의 실습 과정을 영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도록 유튜브 강의 QR코드와 URL을 수록했다. 책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영상으로 2차 학습이 가능한 구조다.

꼼꼼한 설명과 영상, 풍부한 예제를 익히고, 체계적인 실습을 거치다 보면 '프리미어'에 익숙한, 원하는 영상을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는 전문가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진짜쓰는프리미어영상편집2026 #조블리 #제이펄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영상편집 #유튜브제작 #프리미어프로 #마케팅실무 #콘텐츠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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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월자의 조건 : 야망은 큰데 왜 아직도 평범한가 ㅣ 세계척학전집 6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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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같은 상황을 겪고도 흔들리는 사람이 있고, 오히려 더 단단해 지는 사람이 있다. 어떻게 가능할까? 타고난 기질일까? 성향일까? 그렇다면 그런 것을 타고 나지 못한 사람은 그냥 이 상태로 평생을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저자는 그것이 기질이 아니라고 단언한다. 성격이 아니라 하나의 상태이고, 거기에 이르는 길이 있다고 한다. 초월자, 자기를 넘어선 사람, 정확히는 자기를 넘어서는 중인 사람을 뜻한다.

진짜로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열심히, 또 열심히 하면서 쌓고, 또 쌓아야만 하는 것일까. 인류의 현자들은 다른 시각을 제시한다. 새가 알을 깨듯히 자신을 가둔 세상을 깨고, 타인이 중심이 아닌 내가 중심인 하루를 살아야 한다.

스물다섯 명의 사상가가 천장을 깰 수 있도록 돕는 이 책은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왜 당신은 아직 여기에 있는지 '진단' 부터 시작하여, 부서지지 않으면 바뀌지 않는다는 '해체', 그리고 바뀐 당신을 되돌리기는 힘들다는 '저항'을 거쳐, 마지막으로 초월자는 도착하지 않는다는 '도약'으로 마무리 된다.

저자의 세계척학전집을 워낙 좋아하는 터라, 여러가지 관심 가는 내용들이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몇 가지를 꼽자면,

성장하려는 자는 초인이 될 수 없다, <니체의 위버멘쉬>. 성공, 돈, 권력... 사람들은 저마다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도달하면 멈추고, 멈춘 자리에서 안도한다. 끝이 있는 모든 것은 끝나는 순간 어제의 사람으로 되돌려 놓는다. 초월자는 목표를 보지 않는다. 디딤돌로 보고, 멈춤의 신호가 아니라 다음을 딛고 가려고 한다. 즉, 위버멘쉬란 '되는' 상태가 아니라 '건너가는' 동작인 것이다. 도착하려는 마음을 버려야 한다.

철학은 읽는 게 아니었다. 훈련이었다. <아도의 영적 수련>. 10권의 책을 읽으면 내가 변화할까? 100권의 책을 읽으면 변화 할까? 중요한 것은 양이 아니라, 단 하나라도 실천하고, 자신의 삶에 적용해 보는 것이다. 무언가를 읽으며 무언가 변한 듯한 기분이 든다면 경계해야 한다. 읽는 것이 아니라, 훈련이 핵심임을 인지해야 한다.

자발적 노력이 가장 정교한 착취다, <한병철의 자기 착취>. 현대인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한다. 가만히 있으면 뒤처질 것 같은 기분에 '할 수 있다"가 아닌 "해야 한다"를 외치며 멈추지 않는다. 반대의 접근이 필요하다. 때로는 더 높은 자기를 향해 쉼 없이 달리는 것이 아니라, 그 달리기를 멈출 수 있는 것이다.

야망은 큰데, 왜 아직도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지에 대한 이유와 개선방향을 담았다. 평범한 삶의 반복이 단순히 의지나 능력의 부족 때문이 아니라는 조언을 한다. '자기를 묶고 있는 숨은 힘을 간파하는 지식의 부재'야 말로 명쾌한 해답임을 기억해 본다.

#초월자의조건 #이클립스 #모티브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철학서적 #인생철학 #자기계발 #인문학추천 #사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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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의 생각하지 않는 연습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양지윤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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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100만 독자가 선택했다는 문구가 시선을 강하게 끈다. 수십, 수백명도 아니고 100만 독자라니, 어떤 내용이 담겨 있길래 이렇게나 많은 독자가 선택했을지 의아하다.

저자의 이력도 일반인과는 사뭇 다르다. 서양 철학을 공부하다가 불도에 입문 승려생활을 한다. 그리고, 수행을 위해 떠난 여행에서 생각을 정리하고 다시 환속했다. 지금은 배움터의 도장주이자 밀리언셀러 작가이다.

다시 책 제목으로 돌아가서,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다. 보통은 효율적인, 철학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등등의 수식어를 붙이며 생각하는 연습을 강조하지 않나? 왜 생각하지 않는 연습일까. 연습을 한다는 것 자체가 생각과 의지가 담겨 있을 텐데, 생각을 하지 않을 생각을 하자는 결론이 나와서 더욱 저자의 생각이 궁금해 진다.

책은 크게 3챕터로 구성된다. '생각이라는 병',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법', '뇌와 마음의 불가사의한 관계' 이다. 그 중에서도 2번째 챕터가 실질적인 내용을 많이 담고 있다. 말하기, 듣기, 보기, 쓰기/읽기, 먹기 등 오감을 단련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좋은 내용이 많지만, 그 중에서고 기억에 남거나 실천하고 싶은 내용을 몇 가지 꼽자면,

필요한 생각만 남기고 나머지는 버린다. A를 하면서, B와 C를 생각할 때가 많다. 중요한 것은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는 것이다. 설겆이를 할 때는 효율적인 설겆이 방법이나 순서에 대해 생각해야지, 더러워진 접시를 보며 짜증을 내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 상황에 가장 적절하고 필요한 일만 생각하면서 불필요한 사고를 버려야 한다는 말이 와 닿는다.

욕하면 내 마음이 더러워질 뿐이다. 욕을 하면 그 순간은 화가 풀리는 듯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후회가 될 때가 많다. 욕을 입에 담는 순간, 자기 마음에 분노의 번뇌만 증가할 뿐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겠다.

항상 내 표정을 자각한다. 우리는 타인을 바라보지만, 타인 또한 나를 바라본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내 표정이나 행동에 따라 불안해하기도 하고, 안심하기도 한다. 그래서 인상을 찌푸리거나, 자꾸 몸을 움직이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 내 표정을 자각하고 있으면 긍정적 감정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는 말이 기억난다.

자극에 기대지 않는 진짜 휴식. 쉴 때는 적당히 몸을 움직이며 마음을 느긋하게 쉬는 것이 좋다. 관광지를 정신 없이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느긋하게 온천을 즐기고, 일찍 숙면하는 것을 추천한다. 술이 꼭 필요하다면 신세 한탄이나 험담을 늘어 놓는 사람보다는 차분하게 좋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상대를 권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뇌에 훨씬 강한 전기 자극을 주기 때문에 사람은 긍정적인 생각보다 부정적인 생각을 멈출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부정적인 생각을 멈추기 위해서는 머리로만 결심할 것이 아니라, 실제로 연습하여 체화해야 한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제시한 것이 오감을 단련하여 실제 감각을 강화함으로써 생각이라는 허상을 뛰어넘자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자유롭게 생각을 조정하는 연습까지 바라본다.

명확한 메시지에 비해, 시간은 상당히 소요될 듯 하다. 사람이란, 막상 하려고 하면 오히려 너무 많은 생각에 사로잡히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곁에 두고, 자주 여러번 되뇌이면서 연습하고, 연습해야 할 책이다. 자신을 비하하고,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을 멈추고, 맑고 또렷하며 번뜩이는 영감으로 가득찬 생각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부처의생각하지않는연습 #코이케류노스케 #콘텐츠그룹포레스트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마음다스리기 #마인드풀니스 #불교철학 #휴식과명상 #오감단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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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불안을 잠재우는 노자의 말 - 2500년을 건너온 인생 수업
노무라 소이치다로 지음, 류휘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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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코스피가 9천까지 상승하는 동안 뜻하지 않게 FOMO가 심화되고 있다. 각종 미디어 매체를 통한 수익 인증, 달성한 부의 자랑 등이 나와 타인과의 비교를 심화시키고, 나아가 자존감 마저 바닥으로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온다. 왜 우리는 끊임 없이 나와 남을 비교하는 것일까. 아무리 우리가 사회에서 살아가는 공동체의 한 명이지만, 남과의 비교를 통해 긍정보다는 부정의 영향을 더 받고 있으니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된다.

그래서일까. 이 책의 첫 머리에 있는 문구가 매우 인상적이다. "여기는 위아래도 승패도 없는 세계입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잘못된 선택은 없으며, 다음 페이지를 읽든 이대로 책을 덮든 괜찮습니다."

저자는 '저지 프리'라는 신조어를 제안한다. 판정하다, 판단하다를 뜻하는 judge를 free, 즉 '판단하는 일을 의식적으로 멈추는' 것을 저지 프리 사고라고 정의한다. 아울러, 이 사고방식을 처음 주장한 사람은 저자가 아니라 고대 중국의 사상가인 노자라고 밝히며, 노자 특유의 느슨함과 자유분방함이 저지 프리 사고에 도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책은 크게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비교를 멈출 수 없을 때 유용한 처방전"에서 시작하여 "나도 모르게 무리했을 때 유용한 처방전", "자기혐오에 빠졌을 때 유용한 처방전"을 거쳐,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유용한 처방전"으로 마무리 된다. 아울러 저자만의 '미션'을 중간에 삽입하여 이론으로 끝나지 않고, 체화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억에 남는 내용을 몇 가지 꼽자면,

잘나가는 친구에게 질투를 느낀다면 '족욕 물 사고'. 먼저 출세하거나, 많은 돈을 번 동기를 부러워한다. 남들은 전부 저 앞으로 달려가는데, 나만 제자리인 듯하다. 그럴 때는 족욕 물을 떠올리라고 조언한다. 낮은 곳에 고여 있는 따뜻한 물에 불과하지만, 사람들은 결국 편안함과 온기를 찾아 낮은 곳으로 모여든다고 얘기해 준다.

헌신의 대가가 없어 허무하다면 '반려묘 사고'. 타인에게 잘하면 감사인사를 받거나, 최소한 노력한 사실 정도는 알아봐 주길 바라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그러나 그런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그렇다고 남에게 기대 같은 건 절대 않는 마음을 먹어야 정답일까. 저자는 반려묘 집사를 예로 들면서, 변덕스럽고 도도한 고양이를 사랑하는 애정 그 자체에 집중한다.

분노를 쏟아내는 내 모습이 후회된다면 '스푼 사고'. 분노가 치밀어 오를 때는 머릿속으로 나이프, 포크, 스푼을 상상하자. 나이프는 상대에게 상처를 입힐 말을 뜻하고, 포크는 상대방을 따끔하게 찌른다. 우리가 선택해야 할 것은 스푼이다. 상대방을 부드럽게 떠 올리는 이미지를 연상하자. 왜냐하면 분로를 쏟아내더라도 득 될 일은 조금도 없기 때문이다.

지금 있는 곳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툇마루 사고'. 시골과 도시를 비교해 보자. 생활하기 불편하고, 쇼핑할 만한 매장도 없는 시골은 다 촌스러울까. 여름날 해 질 무렵 신선한 바람을 느낄 수 있고, 밤이 되어 하늘을 올려다보며 별을 헤아릴 수 있는 툇마루는 시골에만 있다. 중요한 것은 내가 현재 지금 있는 곳에서 행복의 씨앗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나약하다는 '열등감', 나만 손해 보고 있다는 '피해 의식', 무엇이든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완벽주의', 나만의 페이스에 지나치게 집착한다는 '강박'의 네 가지 심리적 경향을 알고, 이에 대처할 수 있는 넉넉한 사상이 담아 35가지 사고(思考)로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타인의 높눈이와 기준에 맞추어 완벽하게, 잘 해내려는 것에서 벗어나 어깨에서 힘도 좀 빼고, 어슬렁어슬렁 샛길을 거니는 듯한 태도를 지니기를 조언한다. 중요한 것은 책을 읽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실천하는 것이다.

#삶의불안을잠재우는노자의말 #노무라소이치로 #동양북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노자사상 #마음챙김 #자존감회복 #인생조언 #힐링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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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詩로 태어나다 - 비울수록 맑아지는 삶
김옥림 지음 / 미래북(MiraeBook)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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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도서명이 특정 인물을 지칭한다. 우리 시대의 영원한 스승으로 남은 법정 스님의 말씀을 시로 씀으로 해서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부제 '비울수록 맑아지는 삶'에서 이 책의 방향이 어느 정도 예상된다. 코스피 9천 시대는 자산 증가의 효과도 불러 왔지만, FOMO 또한 증가시켰다. 각종 미디어의 발달은 타인에 대한 끊임 없는 비교를 통해 자존감을 낮추고, 삶에 대한 부정적 시선을 고조시키는 역효과도 일으켰다.

어떻게 하면 법정 스님의 말씀을 따르고, 다시 오지 않을 지금 이 순간을 후회 없이 사랑하고 행복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책은 크게 8부로 구성되어 있다. '너를 꽃이 되게 하라'부터 시작하여 '아름다운 사람', '뜨거운 축복', '따뜻함을 품은 가슴' 등을 거쳐 마지막 종착점인 '삶에도 브레이크가 필요하다'에 도착한다.

법정 스님의 말씀과 저자의 시를 읽는 재미가 크다. 곱씹을 수록 향이 배어 나오는 듯 하다. 특히 기억에 남는 구절을 꼽자면,

무가치한 일에 시간과 정력을 낭비하는 것에 대한 일침이다. 자신의 소중한 삶을 쓰레기 더미에 버리는 것과 다름 없는 행동을 그만해야 한다. 시간은 절대로 다시 오지 않는다. 시간을 잘 쓰는 것이야 말로 인생을 참되게 하는 것이라는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살다보면 아무래도 현재의 상황에 안주하게 된다. 변화보다는 안정이 좋고, 도전보다는 평안함이 좋은 것이다. 고인물은 생명을 잃고 썩는다는 일침이 정신을 번쩍하게 만든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오늘과 다른 내일을 기대하는 것은 미친짓이라고 했던가. 오늘과 다른 내일을 살아가는 내가 되어야 겠다.

비대면 시대를 오랫 동안 겪어서 일까, 통화보다는 문자가 편하다. 그러다 보니 속에 있는 말을 숨기지 않고, 마구 내맽는 경우가 있다. 말은 업이 되고, 씨가 되어 그와 같은 결과를 가져오는데... 필요한 말은 하되 독과 같은 말을 조심하라는 말을 잊지 않아야겠다.

돈에 대한 욕심이 강해지다 보니,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해 주는지 잊을 때가 있다. 소유물은 오히려 우리를 소유해 버리는데, 왜 우리는 정신보다는 물질에 대한 집착이 늘어가는 걸까. 나를 미혹하는 것들로부터 멀리하지 않는 한 나를 불행의 늪으로 빠트릴 것이라는 조언이 묵직하다.

행복은 멀리 있는 걸까. 아니면 복잡한 것일까. 행복은 늘 단순한 데 있다는 말씀이 조용히 다가온다. 창에 오후의 햇살이 비쳐들 때, 얼마나 아득하고 좋은가, 단순한 삶을 산다는 것이 인간의 본질을 가장 투명하게 성찰할 수 있다는 말을 되뇌어 본다.

화려하지 않다. 거창하지 않다. 복잡하지 않다. 무심히, 조용히, 툭 하고 던지는 한 마디 말씀이 오히려 더 강하게 다가온다. 읽고 지나가는 문장이 아니라, 읽고 다시 읽고, 마음에 담기 위해서 되풀이 하며 읽어본다. 법정 스님의 말씀이 은은한 향기로 주변에 머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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