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한 일을 마무리하는 힘 - 일을 끝내고 성장을 시작하는 끝맺음의 기술
양은우 지음 / 경이로움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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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느덧 몇 일 후면 2026년, 새해가 시작된다. 해가 바뀔 때마다 우리는 어김없이 다짐한다. 운동, 공부, 저축, 새로운 프로젝트까지. 계획은 언제나 그럴듯하지만,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흐지부지 끝나버린 경험 역시 낯설지 않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여전히 유효한 이유다.

 

반면, 시작한 일을 끝까지 마무리해 눈에 띄는 성과를 만들어내는 사람들도 분명 존재한다. 같은 출발선에 섰는데, 결과는 왜 이렇게 달라질까.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하면 삶의 일들에 제대로 된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까. 양은우의 <시작한 일을 마무리하는 힘>은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한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시작만 있고, 마무리 없는 사람들을 위한 단 한 권의 책”이라고 단언한다.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저자의 경험과 관찰, 실천에서 나온 메시지가 촘촘히 담겨 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4장 「끝을 내면 달라지는 것들」이다. 일을 끝냈을 때 무엇이 달라지고, 어떤 결과물이 남는지를 명확히 보여주면서 ‘완료’라는 행위가 단순한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임을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결과를 상상할 수 있을 때 실행력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이 장은 마음을 단단히 붙잡아 준다.

 

이어지는 5장 「일을 마무리하는 힘, 점검과 분석의 기술」과 8장 「유야무야된 일을 마무리하기」는 매우 실용적이다. 일을 끝내기 위한 구체적인 점검 방법과, 이미 흐트러진 일을 어떻게 다시 정리할 수 있는지가 현실적인 언어로 제시된다. 특히 ‘완료 여부와 상관없이 반드시 하던 일을 마무리하는 습관이 사고와 판단의 질을 높인다’는 문장은 오래 남는다. 일의 성패를 떠나 끝을 보는 경험 자체가 생각의 깊이를 만든다는 통찰이다.

 

또한 유야무야된 일을 정리하는 예시로 ‘유튜브 운영’이라는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한 부분은 실제로 많은 독자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듯하다. 막연한 의지가 아니라, 점검과 정리라는 기술을 통해 마무리에 다가가는 방식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시작한 일을 마무리하는 힘>은 더 많이 시작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이미 시작한 것들을 어떻게 책임 있게 끝낼 것인가를 묻는다. 새해의 다짐이 또 하나의 미완으로 남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좋은 출발점이자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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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를 쓰다, 인생을 걷다 - 하루 한 장 나의 잠언을 위한, 미꽃체 필사 노트 미꽃 성경 필사 1
최현미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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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을 손에 쥐는 순간,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표지에 그려진 꽃이다. 섬세한 붓 터치로 피어난 꽃 그림은 한겨울의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곧 봄이 올 것이라는 예감을 건넨다. 차분하면서도 따뜻한 색감 덕분에, 책을 펼치기도 전에 마음이 먼저 느슨해진다. 여기에 더해 무려 400페이지에 달하는 두툼한 분량은 이 책이 결코 가볍지 않은 여정을 품고 있음을 예고한다.

 

제목 아래 적힌 ‘미꽃’이라는 이름 또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맑은 고딕이나 바탕체, 견조체처럼 익숙한 글꼴은 들어봤지만, ‘미꽃체’는 생소하다. 과연 어떤 글씨일까. 그리고 이 책이 단순한 필사책이 아닌 ‘성경 필사’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흔히 좋은 문장이나 명언을 옮겨 적는 필사책은 많지만, 성경 전체를 차분히 따라 쓰도록 구성된 책은 오랜만이다.

 

저자 미꽃 최현미는 손글씨의 힘을 믿는 사람이다.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손글씨에 관심을 갖고, 미꽃체를 직접 써보며 자신만의 호흡으로 글과 마주하길 바란다. 실제로 손글씨는 집중력 향상과 정서 안정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와 기사들이 꾸준히 소개되어 왔다. 천천히 쓰는 행위는 생각의 속도를 낮추고, 마음을 현재에 머물게 한다.

 

구성 또한 인상적이다. 잠언 31장을 중심으로 하루 한 장씩 필사하도록 짜여 있어, 한 달이면 완주할 수 있다. 필사 날짜를 기록할 수 있고, 감사 노트와 묵상을 위한 별도의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단순히 옮겨 적는 데서 그치지 않고, 마음에 남은 문장과 떠오른 생각을 삶에 어떻게 적용할지까지 적어보게 한다. 겉보기엔 두꺼워 보이지만, 하루 한 장씩 차분히 걷다 보면 분량에 대한 부담은 자연스럽게 사라질 듯하다.

 

물론 성경 필사라는 점에서 종교에 민감하거나 무신론자라면 약간의 거리감을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를 신앙의 영역이 아닌, 오래된 지혜의 문장을 읽고 사유하는 시간으로 받아들인다면 충분히 의미 있는 동행이 될 것이다. <지혜를 쓰다 인생을 걷다>는 글씨를 쓰는 책이자, 동시에 삶의 속도를 잠시 늦추게 하는 조용한 산책로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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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창업 가이드 북 -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이 말하는 창업보다 안전한 길
리처드 루벡.로이스 유드코프 지음, 김지혁.존 최 옮김 / 비즈니스101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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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직장 생활은 어느 정도의 안정감을 주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답답함과 한계를 동시에 느끼게 한다. 신문과 경제 기사에는 구조조정, 조기 퇴직, 고용 불안이라는 단어가 반복해서 등장하고,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미래를 통제하기 어렵다는 감각이 점점 짙어진다. 이럴 때 많은 사람들이 창업을 떠올리지만, 막상 시작하려 하면 초기 자본과 실패 위험, 불확실한 수익 구조 앞에서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리처드 루벡의 『인수 창업 가이드 북』은 바로 이 지점에서 기존의 선택지와는 다른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새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창업이 아니라,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작은 회사를 인수해 직접 CEO가 되는 길이다.


소규모 사업체 인수의 가장 큰 매력은 안정적인 수익 구조다. 이미 고객과 매출이 존재하는 사업을 인수함으로써, 무에서 유를 만들어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동시에 경영 성과가 곧바로 자신의 보상으로 이어지는 경영자의 짜릿함도 경험할 수 있다. 그러나 저자는 인수 창업을 결코 쉬운 길로 포장하지 않는다. 적합한 회사를 찾는 일, 인수 자금을 마련하는 과정, 그리고 기존 대표와 합리적인 거래를 성사시키는 협상까지 모든 단계가 고도의 판단과 준비를 요구한다. 그렇기에 이 책은 소규모 사업 인수의 전 과정을 구체적으로 안내하는 데 집중한다.


국내에서는 아직 인수 창업과 관련된 학문적 인프라나 체계적인 가이드가 충분히 자리 잡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반면 이 책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다뤄지는 정교한 연구와 사례를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어, 독자에게 한층 더 강한 확신을 준다. 인수의 메리트와 전체 흐름을 먼저 설명한 뒤, 탐색을 위한 사전 준비 단계부터 인수 대상 기업을 찾는 방법, 인수 제안과 협상 과정, 그리고 인수 이후의 마무리까지 차근차근 짚어 나간다. 막연한 이론서가 아니라 실제 실행을 염두에 둔 안내서라는 점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특히 기억에 남는 부분은 인수할 회사의 조건을 명확히 정의하는 대목이다. 이는 곧 꾸준히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을 어떻게 구별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과 맞닿아 있다. 단순히 매출 규모가 크다고 해서 좋은 인수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재무 정보를 통해 회사를 분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협상이 결국 사람 대 사람의 일이라는 점에서 소유주의 매각 의지를 파악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는 설명이 인상 깊다. 은퇴, 건강 악화, 이혼이나 가족 문제 등 매각의 배경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어야 협상의 방향도 명확해진다.


또한 기업 가치를 산정할 때 최근 1년간의 EBITDA에 멀티플을 적용하는 방식은 현실적인 기준을 제시한다. 다만 성장성, 예측 가능성, 현금흐름 전환율에 따라 멀티플을 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숫자를 기계적으로 적용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도 함께 담겨 있다. 인수 이후의 단계 역시 중요하다. 인수 직후 반드시 집중해야 할 네 가지 핵심 과업을 통해, 모든 직원과 관리자를 직접 만나 자신을 소개하고, 당장은 큰 변화가 없을 것임을 분명히 알리는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직원과 고객 모두에게 역할과 방향성을 명확히 전달하는 일이야말로 인수 성공의 출발점임을 이 책은 차분하게 설득한다.


『인수 창업 가이드 북』은 창업과 직장 사이에서 고민하는 이들에게 또 하나의 현실적인 선택지를 제시한다. 위험을 무작정 감수하는 도전이 아니라, 이미 검증된 기반 위에서 자신의 경영 역량을 시험해 보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인수창업가이드북 #리처드루벡 #비지니스101 #창업도서 #인수합병 #소규모사업 #CEO의길 #경영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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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조건 - 자수성가 백만장자가 알려주는 언제 어디서나 통하는 부의 기본기
브라이언 트레이시 지음, 이상훈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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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자기계발 전문가 중 한 사람이다. 목표 설정, 시간 관리, 성취의 심리학을 오랫동안 연구하며 수많은 사람들의 삶의 방향을 바꿔 온 그는 ‘부’라는 주제를 다룰 때도 단순한 재테크 기술이 아닌 인간의 태도와 사고방식에 집중한다. 그래서 『부자의 조건』은 흔히 기대하는 투자 비법이나 수익률 공식과는 결이 다르다. 이 책의 차별점은 자수성가한 사람만이 도달할 수 있는 성찰의 깊이, 즉 부를 대하는 마음의 구조를 보여 준다는 데 있다.


저자는 부란 결국 돈의 크기가 아니라 그것을 다루는 태도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이 책의 목적 역시 돈을 둘러싼 혼란을 끝내고, 돈에 관한 근본적인 진실을 하나의 흐름으로 정리하는 데 있다. 책은 ‘돈에 대해 다시 배우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내일의 부자를 위한 최소한의 경제학 수업’에 이르기까지 총 10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의 말미에는 ‘실행 프로젝트’가 실려 있어, 읽고 고개를 끄덕이는 데서 멈추지 않고 실제 행동으로 옮기도록 돕는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소득의 3퍼센트를 자신에게 투자하라’는 조언이다. 저자는 세상에서 가장 확실한 투자는 자기 자신이라고 단언한다. 자신에게 투자하지 않는다는 것은 곧 자신의 미래를 신뢰하지 않는 것과 같다는 문장은 오래 마음에 남는다. 또한 복리의 힘과 함께 ‘절대 잃지 않는 것’을 투자의 핵심으로 강조하는 대목도 인상적이다. 돈을 잃는다는 것은 삶의 일부를 내어주는 일이라는 비유는 돈을 대하는 태도를 다시 돌아보게 만든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돈과 행복의 관계를 차분히 짚는다. 더 나은 곳을 향해 올라가려는 태도는 건강하지만, 돈 그 자체가 행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분명히 한다. 여기에 희소성의 법칙, 수요와 공급의 법칙, 대체의 법칙 등 반드시 알아야 할 13가지 경제학 원리를 풀어내며, 부를 이해하는 시야를 한층 넓혀 준다. 『부자의 조건』은 부자가 되는 법보다, 부자가 될 준비가 된 사람의 마음을 먼저 묻는 책이다.


#부자의조건 #브라이언트레이시 #현대지성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자기계발서 #부자마인드셋 #경제기초 #돈의태도 #성장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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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1억만 모아봅시다 - 잘 살고 싶어서 돈 공부를 시작한 당신에게
이초아 지음 / 빌리버튼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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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그러나 현실은 생각보다 많은 지출 앞에서 번번이 무너지고, 돈은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다. 이초아 저자는 그 이유를 단순히 의지나 절약의 실패로 보지 않는다. 애초에 우리는 ‘돈이 모이는 구조’를 경험해 본 적도, 그것을 어떻게 만드는지도 배우지 못했다는 점을 짚는다. 이 책은 바로 그 구조를 처음부터 차근차근 설계해 나가는 이야기다.


『오늘부터 1억만 모아봅시다』는 돈이 흘러가는 길을 점검하고, 불필요한 지출을 덜어내며, 저축과 소비 사이의 균형을 회복하는 방법을 현실적인 언어로 설명한다. 그 목표로 제시되는 ‘1억 원’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막연한 바람을 구체적인 기준으로 바꿔 주는 상징이다. 돈이라는 언어로 삶의 목표를 다시 정의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책은 다섯 개의 PART로 구성된다. 목표를 세우는 단계에서 출발해 현재의 자금 흐름을 정리하고, 지속 가능한 절약을 통해 돈을 모은 뒤, 모인 돈을 불리는 단계로 나아간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고정지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보험에 대한 설명이다. 부록으로 따로 다뤄질 만큼 밀도가 높으며, 적립보험료 점검, 건강체 할인 여부, 갱신형 보험 확인, 불필요한 입원일당 삭제, 종신보험과 정기보험의 비교까지 실질적인 점검 기준을 제시한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대목은 위기를 바라보는 시각이다. 보통 사람에게 위기는 버텨야 할 시간이라면, 부자에게 위기는 기회가 된다. 금융위기를 숫자가 아닌 흐름으로 읽고, 금리와 환율을 돈의 신호로 해석하는 관점은 신선하면서도 설득력이 있다. 결국 저자가 말하는 경제적 자유란 단기간의 성과가 아니라, 흔들리지 않는 경제적 자립 시스템을 만드는 과정임을 이 책은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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