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법칙 - 일, 관계, 인생에 자신감이 생기는 말하기 기술 40가지
신경원 지음 / 유노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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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스마트폰과 SNS의 발달로 언제 어디서나 연결되어 있는 듯하지만, 정작 진짜 대화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식탁 위에서도 각자 휴대폰을 들여다보며, 감정은 텍스트와 이모티콘에 갇혀버린다. 얼굴을 마주하고 나누는 말 한마디의 힘이 약해지면서, 사람들은 점점 타인과의 ‘실제 관계’를 불편해하는 분위기마저 만들어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대인 관계에 대한 불안과 회피로 ‘히키코모리’라는 사회적 현상이 문제시되고 있다. 주로 10대 후반부터 30대까지의 젊은 층이 집 밖으로 나오지 않고 방에 스스로를 가둔다. 이는 단순히 게으름이 아니라, 타인과의 대화에서 오는 피로감과 실패 경험이 누적된 결과로 이해된다. ‘말 한마디’의 실패가 삶 전체를 움츠리게 만드는 단적인 사례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는 명확하다. “말은 단순한 소통의 도구가 아니라, 사람의 운명을 바꾸는 힘이다.”

 

우리는 매일 수많은 대화를 주고받지만, 그 대부분이 의식 없이 흘러간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어떻게 말해야 내 마음이 제대로 전해지고, 상대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지를 구체적인 원칙으로 풀어낸다. 특히 공감, 관찰, 타이밍, 감정 조율 같은 섬세한 요소들을 강조하면서 ‘잘 말하는 법’이 아니라 ‘잘 다가가는 법’을 중심에 둔다.

 

많은 대화법 책들이 프레젠테이션, 협상, 스피치 같은 상황 중심으로 접근하는 반면, 『대화의 법칙』은 일상 속 모든 관계에 적용 가능한 실전형 대화 지침서이다. 특히 언론인으로서 오랜 경험을 가진 저자는 단순한 화술 스킬보다는 인간 관계의 본질과 언어의 심리적 작용을 꿰뚫는다. 또한 적과의 대화, 자신을 낮추는 언어 습관, 아침 인사의 힘 등 생활 밀착형 사례들이 실제 독자에게 즉시 적용 가능한 실용성도 높다.

 

기억에 남는 내용을 정리하자면,

 

하루를 여는 인사에 미소와 관심을 더하라

저자는 대화의 시작을 ‘하루의 방향을 결정짓는 의식’으로 본다. 무표정하거나 의무감으로 건네는 인사는 상대에게 아무런 감동을 주지 못한다. 반면, 따뜻한 눈빛과 진심 어린 인사 한 마디는 관계의 시작을 여는 열쇠가 된다. 이는 단순한 예의범절이 아니라, 상대의 존재를 인정하는 첫걸음이다.

 

적을 내 편으로 만들려면 꺾지 말고 무력화시켜라

갈등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은 상대를 ‘논리로 꺾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그러나 저자는 진정한 대화는 상대를 이기려는 게 아니라, 상대의 저항을 무력화시키는 데 목적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말의 칼날이 아니라 유연함과 인정의 말투, 그리고 한 걸음 물러설 줄 아는 여유다. 이 장면은 특히 조직 내 갈등 해소나 고객 응대에 강력한 통찰을 준다.

 

나를 낮추는 말 대신 나를 빛내는 말만 하라

겸손함과 자기비하는 분명히 다르다. 저자는 한국 사회에서 흔히 쓰이는 자기 깎아내리기식 화법이 관계의 진정성을 흐리고, 결국 스스로에 대한 믿음까지 해친다고 지적한다. 대신, 진실한 말투로 자신을 당당히 드러내는 말 습관이 관계와 성장을 동시에 이끈다고 강조한다. “제가 뭘요” 대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로 말할 줄 아는 태도가 바로 그것이다.

 

기억에 남는 문장 “말은 칼이 아니라 빛이어야 한다. 찌르기보다 밝혀주는 것이 관계를 오래 간직하는 힘이다.” 말은 공격의 수단이 아니라 이해와 연결의 수단이어야 하며, 상대를 꺾기보다 함께 밝히는 방식으로 사용할 때 진짜 힘을 발휘한다.

 

이 책은 화려한 말솜씨보다는 진심을 전하는 태도와 말의 철학을 먼저 가르친다. 읽다 보면 "내가 지금까지 얼마나 무심하게 말을 했는가", "내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반성과 함께, 소통을 더 따뜻하게 만들고 싶다는 의지가 자라난다. 특히 대화가 단절된 시대, 말을 통한 연결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느끼게 만든다. 매일 아침과 저녁, 그리고 갈등의 순간마다 펼쳐보게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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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이 막막할 때 필요한 책 - 하루 10분 액션 플랜으로 시작하는 창업 교과서
이건호.강주현 지음 / 한빛미디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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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최근 기업들은 빠르게 인력을 줄이고 있고, 조기퇴직은 더 이상 예외적 사례가 아니다. 정년이 50대 초반으로 앞당겨진 가운데, 경력을 살릴 곳이 없는 중장년층의 재취업 문턱은 더욱 높아졌다. 정규직 일자리는 줄어들고, 계약직이나 단기 일자리만 남은 현실에서 ‘창업’은 피할 수 없는 생존 전략이 되어가고 있다.

 

많은 이들이 창업을 통해 자유로운 시간 관리, 경제적 독립, 자기만의 브랜드 구축을 꿈꾼다. 현실은 녹녹치 않지만, 직장 생활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보람과 의미를 찾고자 창업에 도전한다. 창업은 더 이상 도박이 아니라, 제2의 커리어와 자아실현의 기회로 받아들여지는 시대다.

 

이 책은 “창업은 특별한 사람만의 일이 아니라,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선택지”라는 관점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단순한 기술이나 지식 전달을 넘어, 현실적인 방법론과 창업자의 내면을 돌보는 태도까지 함께 제시한다. 특히 막연한 창업의 두려움을 실질적인 행동 계획과 함께 줄여주며, 독자가 ‘막막함’을 ‘가능성’으로 바꾸도록 돕는 데에 집중한다.

 

일반적인 창업 서적들이 대단한 성공 사례나 이론 중심의 방법론에 집중한다면, 이 책은 지금 당장 자본이 없거나 특별한 아이템이 없어도 시작할 수 있는 작고 유연한 창업의 길을 안내한다. 저자들은 실제 창업 컨설팅 현장에서 겪은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현실 밀착형 조언을 건넨다. 특히 ‘심리적 거리 좁히기’와 ‘관계 중심의 창업’을 강조하는 점이 실용성과 차별성을 더한다.

 

기억에 남는 내용을 정리하자면,

 

신뢰 관계 형성과 시간 활용이 창업 성공의 열쇠

성공적인 창업의 핵심은 거창한 전략이 아니라, 작지만 진심이 전해지는 관계 형성과 시간의 효율적 운용이다. 저자는 고객과의 신뢰가 단골로 이어지고, 단순 반복 업무 대신 중요한 일에 시간을 집중해야 지속 가능한 사업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이 부분은 ‘일 잘하는 법’ 이전에 ‘사람과 잘 지내는 법’을 창업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경쟁사의 속사정을 듣기 위한 티타임 시나리오

창업자는 정보 수집 능력도 갖춰야 한다. 책에서는 경쟁사의 진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비공식적인 티타임을 활용한 정보 교류법을 소개한다. 이 시나리오는 단순한 스파이 활동이 아니라, 업계 관계자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질문을 통해 본질을 듣는 법’을 가르쳐준다. 결국 이는 업계 안에서 겸손하지만 주도적인 자세로 관계를 확장하는 전략이다.

 

소자본 또는 무자본으로 가볍게 시작하는 방법

많은 사람들이 창업을 망설이는 이유는 ‘자본 부족’이다. 그러나 저자들은 처음부터 큰 돈이 없어도 가능한 사업 아이템과 실행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예를 들어, 본인의 시간과 재능을 상품화하거나, 공간이 아닌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사업 모델을 활용하면 초기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는 ‘작게 시작해 크게 키우는’ 창업의 미덕을 강조한다.

 

기억에 남는 문장은 “창업은 실패를 피하는 게임이 아니라, 실패를 견디는 힘을 기르는 과정이다.” 창업에 대한 두려움을 낮춰주며, 도전 자체의 의미와 성장을 함께 바라보게 만드는 시선을 담고 있다. 창업을 결심하기까지의 갈등을 겪는 이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준다.

 

이 책은 말 그대로 ‘막막함’을 안고 있는 초보 창업자들에게 꼭 필요한 안내서다. 자본, 인맥, 경험이 부족한 이들에게도 창업의 가능성을 열어주며, 현실적인 접근과 따뜻한 격려를 동시에 담아낸 점이 인상적이다. 특히 반복적으로 강조되는 ‘신뢰 중심의 창업’, ‘일상의 관찰을 통한 아이템 발굴’, ‘실패를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은 단순한 비즈니스 책을 넘어 심리적 지침서처럼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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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와인 이야기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나이토 히로후미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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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현대인에게 와인은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문화를 즐기는지를 표현하는 수단이 되었으며, ‘느긋한 삶’, ‘취향 있는 소비’, ‘글로벌 감각’을 내포한 하나의 문화 코드로 작동한다. 또한 와인은 스토리가 있는 음료이기에, ‘마신다’는 행위는 곧 ‘읽는다’는 체험이 된다.

 

요즘 열광하는 위스키와 다른 점은 와인은 포도라는 자연 재료 그대로를 발효시키는 데 반해, 위스키는 곡물을 증류하여 만들어진다. 즉, 와인은 자연을 있는 그대로 담는 술이라면, 위스키는 인간의 기술이 담긴 술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가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는“와인은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인류 역사와 권력, 문화, 경제를 형성해온 핵심 도구”라는 점이다. 나이토 히로후미는 와인을 단순한 취미나 식도락의 대상으로 보는 관점에서 벗어나, 시대를 뒤흔든 정치적 결정과 국제 관계의 흐름 속에서 와인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다양한 사례와 함께 조망한다. 이 책은 결국 "와인을 이해하는 것은 세계사를 새롭게 읽는 일"이라는 명제를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많은 와인 관련 도서가 맛, 품종, 생산지, 테이스팅 방법 등 실용적인 정보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 반면, 이 책은 와인을 통해 역사적 사건을 해석하는 방식을 취한다. 특히, 각 시대와 지역에서 와인이 어떤 상징이었고, 어떤 정치적·문화적 영향력을 발휘했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단순한 역사서도 아니며, 단순한 와인 서적도 아닌 이 독특한 조합은 ‘지적인 유희’를 제공하는 동시에 ‘음료 이상의 와인’이라는 철학적 울림을 전한다.

 

기억에 남는 내용을 정리하자면,

 

교황과 아비뇽, 와인의 정치적 위상

14세기 아비뇽 유수 기간 동안, 교황청이 로마에서 프랑스로 옮겨간 사건은 단지 종교적 사건이 아니라 와인의 정치적 위상 변화를 이끈 계기가 된다. 아비뇽 주변에서 생산된 와인은 교황청의 후원을 통해 유럽 전역으로 퍼졌고, 와인은 신성성과 권력의 상징이 되었다. 이 장면은 ‘누가 마셨는가’가 곧 ‘누가 권력을 가졌는가’를 설명해주는 사례이다.

 

나폴레옹 3세와 보르도 와인의 격상

1855년, 나폴레옹 3세는 파리 만국박람회를 계기로 보르도 와인에 공식적인 등급 체계를 부여한다. 이는 프랑스 와인을 단지 지역 특산물 수준이 아니라 ‘국가 브랜드’로 격상시킨 사건이었다. 이 분류는 오늘날까지 이어지며, 와인의 상업성과 권위, 그리고 국가 간 경쟁의 본질을 보여준다.

 

파리의 심판 – 캘리포니아의 반란

1976년 ‘파리의 심판’이라 불리는 시음회에서 미국의 캘리포니아 와인이 프랑스 보르도와 부르고뉴 와인을 제치고 최고의 평가를 받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는 ‘와인의 중심은 유럽’이라는 고정관념을 무너뜨리고, 와인의 글로벌화 시대를 알리는 결정적 계기가 된다. 저자는 이 장면을 통해 전통과 혁신, 권위와 대항의 힘이 와인이라는 매개를 통해 어떻게 충돌하고 변형되는지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낸다.

 

기억에 남는 문장은 “와인은 늘 권력자의 곁에 있었다. 그들이 무슨 술을 마셨는지를 보면, 그 시대의 힘의 방향이 보인다.” 와인을 단지 미식의 요소가 아닌, 역사의 증언자로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을 응축한 표현이다. 독자로 하여금 와인을 마시기 전에 '역사 한 모금'을 음미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이 책은 단순히 와인의 역사에 대한 책이 아니라, 와인을 매개로 세계사의 흐름을 다시 읽게 해주는 인문학적 성찰의 도구이다.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역사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도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특히 각 사건마다 와인이 등장하는 방식이 달라서, "같은 술이지만 전혀 다른 의미를 갖는다는 사실"이 새롭게 다가왔다. 읽는 내내 입 안에 와인의 풍미가 감돌듯, 사건마다 문화와 시대의 향취가 묻어 있었다.

 

#세계사를바꾼와인이야기 #나이토히로후미 #사람과나무사이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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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원으로 시작하는 부동산 경매투자 - 경매의 기초부터 특수경매, 지분투자까지 고수들의 비법
곽상빈.묘지부자(윤준섭) 지음 / 동아엠앤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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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곽상빈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작은 돈으로도 부동산 경매를 시작할 수 있다”는 실용적 메시지를 전한다. 그는 부동산 경매가 거액 자본가들만의 영역이라는 편견을 지우고, 누구나 소액으로도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자본보다 ‘정보력’과 ‘행동력’이며, 실패를 줄이기 위한 ‘사전조사와 협상의 기술’이 핵심이다.

 

또한 저자는 '실전'을 중시하는 태도를 견지하며, 책 전반에 걸쳐 직접 발품을 팔고 협상하는 경험을 독자에게 전이시키려 한다.

 

일반적인 부동산 경매 입문서가 권리분석이나 절차 중심으로 기술되어 있다면, 이 책은 현장 중심의 실전형 지침서’에 가깝다.

 

추상적인 이론이 아닌, 실제 ‘200만 원으로 낙찰 받은 사례’를 기반으로 하여 현실감을 높였으며, ‘공유자와의 협상’, ‘가처분 대응’, ‘문서화 전략’ 등 고급 실무 기술까지 아우르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 입문서를 넘어선다.

 

무엇보다 ‘지분 경매’나 ‘농지 지분’ 등 틈새 전략에 대한 구체적 접근은 흔치 않은 구성으로, 자본이 부족한 초보자에게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기억에 남는 내용을 정리하자면,

 

임장의 중요성과 확인 사항

경매 투자에 있어 ‘현장 방문’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임장을 통해 확인해야 할 사항으로 현점유자의 거주 여부, 물건 상태, 주변 시세, 생활 인프라 등을 꼽는다. 단순한 구조나 외관이 아닌, ‘실제 점유 상황과 명도 가능성’을 파악하는 눈이 중요하며, 이 정보를 통해 협상 전략도 달라진다고 말한다.

 

권리분석과 등기사항전부증명서 해석

등기부등본은 모든 경매의 시작이자 끝이다. 저자는 초보자가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말소기준권리, 등기 순서, 가압류/가처분 해석법을 단계별로 풀어낸다. 특히 ‘주의해야 할 권리’와 ‘물건 분석의 핵심 체크리스트’를 정리해 실전 활용도를 높였으며, 불리한 권리가 있어도 대응할 수 있는 여지를 설명한다.

 

협상의 기술과 불확실성의 활용

경매는 단순 낙찰이 아니라 ‘협상의 연속’이라는 점에서 이 책은 독보적이다. 단순한 기교가 아닌, 실전에서 효과를 본 전략으로 뒷받침되어 있으며, 독자 스스로 다양한 시나리오를 설계해볼 수 있도록 유도한다.

 

기억에 남는 문장은 당신이 모르는 것은 위험이지만, 당신이 아는 것은 기회가 된다.”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투자 철학의 정수라 할 수 있다. 겉으로는 위험해 보이는 물건도, 분석과 현장 확인을 통해 '가치 있는 기회'로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이 깔려 있다. 경매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모른다는 두려움’보다 ‘알아가겠다는 자세’가 중요함을 일깨워준다.

 

『200만 원으로 시작하는 부동산 경매투자』는 단순한 ‘투자 성공기’가 아니다. 이 책은 경매라는 세계를 매우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초보자에게 실질적인 실행의 용기를 준다. 책의 전개는 이론보다 현장, 수치보다 대화, 정보보다 경험을 중시하며 ‘내일 바로 임장 나가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든다.

 

또한 저자는 반복적으로 “지금 가진 돈이 적다고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판단력’이며, 현장과 문서를 통해 리스크를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다면, 오히려 소액 투자자가 더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역설을 설득력 있게 펼친다.

 

부록의 ‘농지 지분 투자’ 사례는 작은 자본으로도 시장에서 의미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전통적 투자 방식에 국한되지 않은 사고의 확장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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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부의 사랑법
테일러 젠킨스 리드 지음, 이경아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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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테일러 젠킨스 리드는 『말리부의 사랑법』을 통해 가족, 사랑, 상실, 자아의 독립성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중심 인물들은 유명 인사들의 자녀로 태어나 타인의 시선 속에서 성장하며, '사랑이란 무엇인가', '가족이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되묻는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단지 로맨스가 아닌, 사랑과 상처, 용서와 자기 선택이 얽힌 복잡한 감정 지도를 그려 보인다. 사랑이란 감정은 찬란하지만, 때로는 무거운 책임을 동반하며, 진정한 사랑은 '희생이 아닌 존중' 위에 세워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말리부의 사랑법』 속 인물들은 198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 존재하지만, 그들의 갈등과 감정은 오늘날의 독자들에게도 익숙하게 느껴진다. 다만 사랑을 대하는 방식에는 확연한 차이가 보인다. 작품 속 인물들은 '가족의 기대'와 '사회적 시선'이라는 틀 안에서 사랑을 선택하거나 포기해야 하는 순간이 많다. 


반면, 요즘 세대는 보다 개별적이며, 자신의 감정과 경계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짙다. 사랑은 더 이상 삶을 '희생'해야 하는 이유가 아니라, 나 자신을 더 잘 알아가는 한 방식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에 비해 이 소설은 사랑의 무게감과 그것이 일으키는 파장에 더 천착하고 있다.

 

깊은 울림을 주는 문장들이 많다.

 

사랑의 양면성과 예측 불가능한 본질을 아름답게 표현한

"사랑은 가장 거대한 파도와 같아서, 때로는 너를 집어삼키고 또 때로는 너를 가장 높이 들어 올린다."

 

자기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건강한 관계를 맺는 첫걸음이라는 보편적인 진리를 담고 있는

"우리는 모두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것이 모든 사랑의 시작이다."

 

사랑은 위로이자 아픔이며, 성장의 통로라는 말을 대신해 주는

“사랑은 늘 아름답지만은 않다. 때론 가장 아픈 기억이 사랑에서 비롯된다.”

 

『말리부의 사랑법』은 단순한 로맨스 소설이 아니다. 화려한 배경, 유명 인물의 삶이 펼쳐지지만, 그 안에는 인간적인 고뇌와 내면의 갈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니나, 제이, 허드, 키트—이 네 남매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사랑을 갈망하며, 또한 두려워한다. 


이 작품은 특히 가족 안에서 맺어진 사랑과 갈등을 중심으로, 사랑이 때로는 우리를 구원하지만 때로는 우리를 무너뜨릴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말리부의 폭풍우처럼 격정적이고 혼란스러운 감정의 물결 속에서 결국 니나가 선택하는 '자기 자신을 위한 삶'은, 독자에게도 울림을 준다. 사랑은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마법이 아니라, 스스로를 이해하고 타인과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는 감정임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복잡한 가족 관계와 사랑의 양면성을 진지하게 성찰하고 싶은 독자, 혹은 '나 자신을 위한 사랑'이 무엇인지 고민 중인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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