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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이 막막할 때 필요한 책 - 하루 10분 액션 플랜으로 시작하는 창업 교과서
이건호.강주현 지음 / 한빛미디어 / 2025년 6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최근 기업들은 빠르게
인력을 줄이고 있고, 조기퇴직은 더 이상 예외적 사례가 아니다. 정년이 50대 초반으로 앞당겨진 가운데, 경력을 살릴 곳이 없는 중장년층의
재취업 문턱은 더욱 높아졌다. 정규직 일자리는
줄어들고, 계약직이나 단기 일자리만 남은 현실에서 ‘창업’은 피할 수 없는 생존 전략이 되어가고 있다.
많은 이들이 창업을
통해 자유로운 시간 관리, 경제적 독립, 자기만의 브랜드 구축을 꿈꾼다. 현실은 녹녹치 않지만, 직장 생활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보람과
의미를 찾고자 창업에 도전한다. 창업은 더 이상 도박이 아니라, 제2의 커리어와 자아실현의 기회로 받아들여지는 시대다.
이 책은 “창업은
특별한 사람만의 일이 아니라,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선택지”라는 관점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단순한 기술이나 지식 전달을 넘어, 현실적인
방법론과 창업자의 내면을 돌보는 태도까지 함께 제시한다. 특히 막연한 창업의 두려움을 실질적인 행동 계획과 함께 줄여주며, 독자가 ‘막막함’을
‘가능성’으로 바꾸도록 돕는 데에 집중한다.
일반적인 창업 서적들이
대단한 성공 사례나 이론 중심의 방법론에 집중한다면, 이 책은 지금 당장 자본이 없거나 특별한 아이템이 없어도 시작할 수 있는 작고 유연한
창업의 길을 안내한다. 저자들은 실제 창업 컨설팅 현장에서 겪은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현실 밀착형 조언을 건넨다. 특히 ‘심리적 거리
좁히기’와 ‘관계 중심의 창업’을 강조하는 점이 실용성과 차별성을 더한다.
기억에 남는 내용을 정리하자면,
신뢰 관계 형성과 시간 활용이 창업 성공의 열쇠
성공적인 창업의 핵심은
거창한 전략이 아니라, 작지만 진심이 전해지는 관계 형성과 시간의 효율적 운용이다. 저자는 고객과의 신뢰가 단골로 이어지고, 단순 반복 업무
대신 중요한 일에 시간을 집중해야 지속 가능한 사업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이 부분은 ‘일 잘하는 법’ 이전에 ‘사람과 잘 지내는 법’을
창업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경쟁사의 속사정을 듣기 위한 티타임 시나리오
창업자는 정보 수집
능력도 갖춰야 한다. 책에서는 경쟁사의 진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비공식적인 티타임을 활용한 정보 교류법을 소개한다. 이 시나리오는 단순한
스파이 활동이 아니라, 업계 관계자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질문을 통해 본질을 듣는 법’을 가르쳐준다. 결국 이는 업계 안에서 겸손하지만
주도적인 자세로 관계를 확장하는 전략이다.
소자본 또는 무자본으로 가볍게 시작하는 방법
많은 사람들이 창업을
망설이는 이유는 ‘자본 부족’이다. 그러나 저자들은 처음부터 큰 돈이 없어도 가능한 사업 아이템과 실행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예를
들어, 본인의 시간과 재능을 상품화하거나, 공간이 아닌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사업 모델을 활용하면 초기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는
‘작게 시작해 크게 키우는’ 창업의 미덕을 강조한다.
기억에 남는 문장은 “창업은 실패를 피하는
게임이 아니라, 실패를 견디는 힘을 기르는 과정이다.” 창업에
대한 두려움을 낮춰주며, 도전 자체의 의미와 성장을 함께 바라보게 만드는 시선을 담고 있다. 창업을 결심하기까지의 갈등을 겪는 이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준다.
이 책은 말 그대로 ‘막막함’을 안고 있는 초보 창업자들에게 꼭
필요한 안내서다. 자본, 인맥, 경험이 부족한 이들에게도 창업의 가능성을 열어주며, 현실적인 접근과 따뜻한 격려를 동시에 담아낸 점이
인상적이다. 특히 반복적으로 강조되는 ‘신뢰 중심의 창업’, ‘일상의 관찰을 통한 아이템 발굴’, ‘실패를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은 단순한
비즈니스 책을 넘어 심리적 지침서처럼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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