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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곡선 - 인생의 손익분기점을 넘어야 돈이 나를 위해 일한다
안유화 지음 / 경이로움 / 2026년 8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멋진 옷을 입거나, 가고 싶은 곳을 여행하기를 원한다. 아울러, 퇴직 후의 삶의 위해 미리 준비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과연 죽음을 맞이하기 전까지 사람은 얼마나 많은 돈이 필요한 것일까. 궁금하다.
저자는 여기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평생 필요한 돈을 미리 계산하는 새로운 생애자산 설계법을 소개한다. 살아가는 동안 비용은 계속 발생하지만, 돈이 들어오는 자산소득곡선은 의도적으로 만들지 않는 이상 생기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인생의 손익분기점을 넘어야 돈이 나를 위해 일한다는 제언을 하며 저자만의 인사이트를 풀어나간다.
책은 크게 5개의 파트로 구성되며, 각 파트는 작은 챕터로 나누어진다. '불안을 숫자로 바꾸다' 부터 시작해서 돈에 역할을 주고, 자산소득곡선의 첫 점을 찍으며, 돈과 일의 지도의 변화를 거쳐 마지막으로 '월급 이후에도 가족이 무너지지 않게'로 마무리 된다. 저자의 생각을 일방향으로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가상의 등장인물을 통해 마치 소설처럼 전개해 가는 것은 이 책의 특징 중 하나이다.
쉰셋의 나이에 회사에서 짤린 김상철이 이야기의 주인공이며, 그에 반대되는 사람으로 동기 박정우가 등장한다. 그리고 김상철의 아내, 할머니, 딸이 등장하며 여러가지 이야기가 전개된다. 퇴직을 했기에 당장 여러가지 상황이 발생하며, 고민과 어려움에 힘들어 하는데 하나 하나 상황을 극복하는 과정들이 어쩌면 곧 맞이할 나의 이야기 같기도 해서 몰입감을 제고시킨다.
L-BEP(Life Break-Evne Point), 인생의 손익분기점이라는 용어가 새롭다. 비용곡선과 자산소득곡선이 처음 만나는 지점이자, 돈을 위해 일하던 인생에서 , 돈이 나를 위해 일하기 시작하는 지점을 뜻한다. 그리고, 김상철은 한 걸음 한 걸음 그 지점을 찾아가며 나아간다. 나의 비용곡선을 보고, 나의 자산소득곡선을 보고, 두 곡선 사이의 갭을 계산하고, 돈을 여섯 개 봉투로 나누며, 새는 돈을 막고 자라는 돈으로 옮긴다. 그리고 내가 위기에 처했을 때 가족이 주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게 정리한다. 여섯개 봉투는 생활, 고정비, 비상, 미래, 관계, 자산 봉투가 있다. 책을 읽는 동안 계속 붙잡아야 할 다섯가지 질문은 묵직하게 다가온다. 나의 Life Gap과 L-BEP 달성률 등을 계속 고민해야 한다.
저자가 독자를 위해 배려한 부분들이 눈에 많이 띈다. 소설 같은 내용의 전개 뿐만 아니라 정량적인 분석도 병행할 수 있도록 <'부의 곡선'을 만드는 도구>라는 내용도 곳곳에 넣었다. <To-do Routine>을 통해서 표에 직접 기입하고, 계산할 수 있도록 한 내용도 눈에 띈다. 단계를 지나면서 계산을 하나보면 나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다. <핵심 메시지>는 그 챕터의 내용을 다시금 요약하며, 머리에 새길 수 있도록 돕는다.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보통 수익률을 많이 따지는데, 가장 큰 위험은 수익률이 낮은 게 아니라, 작다고 해서 아예 시작하지 않는 거라는 말에는 큰 충격을 받았다. 첫 투자의 목적은 수익률이 아니라 자산축적의 첫 점 찍기라는 말이 강렬하게 남는다. 특히나 기억에 남으면서도 신선했던 부분은 가족 정보함이었다.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만의 하나 상황이 생길 경우 오롯이 나의 가족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생애자산 지도, 주요 금융기관과 계약 목록, 보험/연금의 확인경로 등을 포함한다.
돈 걱정 없는 인생은 어떻게 만들면 될까 고민한 적이 있었는데, 저자는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돈을 더 버는 것이 아니라 돈의 시스템을 바꾸는 것이다. 그리고 그에 대한 해답을 이 책에 담았다. 한 번 읽고 책꽂이에 둘 책이 아니다. 인생이라는 긴 시간을 생각한다면 이 책을 참고로, 주기적으로 체크하며 부의 생애설계를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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