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스박의 오이스터 영어교육법
조이스 박 지음 / 스마트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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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스터영어교육법>
도서를 스마트북스 출판사
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
아 작성한 글입니다.

2023. 1. 3. 화.

PM 07:00.

<오이스터영어교육법><기록>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영어교육
을 한번이라도 받은 사람은
영어 울렁증을 경험해 봤을 거
라 생각한다. 나 역시 영어교육
을 받으면서 영포자가 됐던 때가
있었기 때문이다. 잘못된 영어
교육으로 이른 나이에 영포자가
됐다. 그리고 영어는 얼마 전
까지 따라다니며 나를 괴롭히는
친구였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고 싶었다. 내가 영어를 포기
하게 된 이유가 부모님께 있었
기 때문이다. 영어를 공부해
본 적 없고, 영어교육에 대해
모르는 부모님 밑에서 강제
영어 교육을 받았다. 매일 하루
다섯 단어씩 외우지 않으면
매를 드셨다. 단어를 외우는
일은 어느 순간부터 지옥이
됐다. 스트레스 강도가 높아
질수록 간단한 영어단어도
외워지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영어를 가장 싫어하게 됐다.
그랬던 내가 이제는 아이를
낳고, 아이에게 영어교육을
시켜야 하는 부모님 나이가
됐다. 그래서 나는 아이가
생기기 전 영어 교육에 대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잘못된 방식의 교육으로 내
아이도 나와 같은 길을 걷게
하고 싶지 않아서다.
아이를 위한 학습법을 체계적
으로 알려주는 이 책을 받고
나는 마음이 두근거렸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오이스터 영어교육법 中>

따라서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말아야 한다. 어릴 때는 여자
아이들 중에 영어책을 잘 읽는
아이들이 많고, 남자아이들 중
에는 드물 수 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아이의 학습자
유형에 맞게 영어 학습을 시키
는 것이다.

(중략)

“옆집 아이가 100권을 읽었
다는데 너도 100권을 읽어
야지.” 이런 방식으로 영어에
접근해서는 안 된다. 사실 승부
는 최소한 중고등학교 때 난다.
아이가 그때까지 영어를 좋아
하는 마음을 계속 가지고 있고,
‘나는 할 수 있어’라는 자기
효능감을 가지는 것, 그렇되
영어에 대한 기본은 놓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53 쪽 / 조이스박 지음
/ 스마트북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영어에 대한 흥미를 잃게
하는 것도, 영어에 대한 관심
을 갖게 하는 것도 부모님이
되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
중학교 무렵 시작된 강제
영어교육 덕분에 흥미를 잃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영어는
아무리 공부해도 늘지 않는
유일한 과목이 됐다. 그래서
나는 영어 교육의 시작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영어는 그 이후 나를 따라다니
며 괴롭게 했다. 공무원 시험을
공부할 때도, 취업을 위해 토익
학원에 다녀야할 때도, 대학원에
들어갈 때도 영어는 나를 놓아
주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영어
교육에 대해 모르는 부모님이라면
차라리 영어 교육을 시키지 말라고
이야기 해 주고 싶다. 오히려
아이에게 영어에 대한 벽만 높여
줄테니 말이다.

이 책은 파닉스에 대한 이야기
부터 시작한다. 파닉스, 정말
좋은 공부법이다. 아무리 학원을
다니고 단어를 외워도 해결되지
않았던 영어 학습이 열린 때가
있다. 그때 나는 대학원을 가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그 아르바이트 중 하나가 파닉스
어학원에서 초, 중, 고 학생을
가르치는 일이었다. 시골의 작은
어학원이었다. 정규 교재가 있고
그 교재를 성실히 하고 있는지
확인만 해 주면 되는 일이었다.
덕분에 나는 유치원부터 시작되는
영어 교육책을 전부 읽게 됐다.

유치원부터 고등학생까지 이어
지는 영어 학습은 정말 체계적
이었다. 그때 나는 어쩔 수 없이
그 책들을 봐야했는데 그 책들
덕분에 오히려 영어에 대한 벽을
허물수 있었다. 왜 내가 영어를
잘 할 수 없었는지 정확히 깨닫게
됐다. 교육 자체가 잘못됐다는 것.
나는 모래 위에 성을 쌓는 영어
공부를 해 왔던 거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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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스터 영어교육법 中>

지금 현재진행형을 배우고
있는 아이가 단순현재를
틀렸다면, 이 오류는 지금
고쳐준다고 수정되지 않는다.
앞에서 인지발달 단계상
틀렸다면, 이 오류는 지금
고쳐준다고 수정되지 않는다.
앞에서 인지발달 단계상 교정
해 주어도 교정이 안 되는
‘교정 불가능한 오류’에 대해
이야기한 바 있는데, 이는
언어발달 단계상 나중의 단계
라서 지금 고쳐도 학습자가 못
고치는 ‘교정 불가능한 오류’
에 해당한다. 예문의 시제가
어떤 것부터 나오는가는 이처럼
좋은 영어 교재를 고르는 기준
중 하나이다.

138 쪽 / 조이스박 지음
/ 스마트북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 책은 아이들의 발달 단계에
따라 어떻게 공부를 하게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친절하고 세세
하게 알려주니 잘 따라가면 된다.
아이의 인지 발달에 맞춰 어떤
식으로 적용할지 알려주는 책
이다. 책을 읽어가면서 나는
파닉스 어학원에서 아이들의
학습 진행 상황을 봐주던 때가
생각났다. 책이 체계적으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책에 따라 아이들
의 학습을 봐주기만 하면 됐다.

아이들은 각자 과정이 달랐고
책도 달랐다. 20명 가까이 되는
아이들의 학습 과정을 2시간
동안 지켜보고 체크해 줘야 했다.
아이들은 나이와 성별, 학년에
따라 학습 능력과 능률이 달랐다.
그 중엔 나이보다 훨씬 뛰어난
아이도 있었다. 읽기, 말하기, 쓰기
가 동시에 진행되는 학원이었다.
말하는 것을 동영상으로 찍어
페이지에 올렸다. 그리고 아이들
에게 정확한 발음을 들려주는
동화를 학습 시키기도 했다.
정말 정신없는 일상이었다.

그럼에도 그때의 경험이 오히려
내게 영어 공부의 길을 열어줬다.
그 이후 나는 과외 위주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다. 내가
맡은 아이들은 8-9등급의
영어 성적을 가진 중, 고등학생
들이었다. 과거 아주 아주 부진한
영어 능력에서 우연히 체계적인
영어 학습을 경험하게 된 나는
왜 아이들이 영어를 못하는지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는 과외
선생님이 됐다. 아이 중 한명은
한 달에 200만원 하는 고액과외
선생님께 버림 받은 아이도
있었다. 그 아이의 선생님은
“네가 영어를 잘 하게 되면
내가 장<?>을 지진다.” 라는
식으로 이야기 했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나는 전해들은
이야기다. 아이가 울면서 내게
해 줬던 말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영어 교육
에서 교육자의 역할과 체계적인
학습 방향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물론 지금의 나는
아직도 한국식 영어에 갇혀
있지만 언젠가 영어 능통자가
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다.
술라 술라 이야기 하는 나를
꿈꾼다. 가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오이스터 영어교육법 中>

아이와 함께 책에 대한 이야기
를 할 때, 부모가 계속 사실만
체크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얼마만큼 읽었는지를 보기 위해
사실을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거기에서 그쳐서는 안
된다. 여기에 우리나라 학부모
세대의 딜레마가 있다. 우리는
질문하고 대답하는 식으로 교육
을 받아본 적이 없는 세대라서
질문을 잘 못하기 때문이다.

아이와 같이 책 읽기를 한다면,
부모들도 책 읽기를 다시 해야
한다. 아이를 통해서 책을 다시
읽는 것이다. 그래야 비로소 질문
하는 법을 익힐 수 있다. 그러면
아이의 삶도 풍성해지지만 책
읽어주는 어른들의 삶도 굉장히
풍성해질 것이다. 책을 통해서
그런 삶을 아이들과 같이 나누
었으면 좋겠다.

297 쪽 / 조이스박 지음
/ 스마트북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 책은 영어에 대한 체계적인
학습법을 설명한다. 잘 정리되어
있으니 이 한권으로 잘 따라가면
된다. 후반부에 가면 아이들을
위해 어떤 책을 골라 같이 공부
하면 되는지 설명되어있다.
그림과 설명이 잘 되어있으니
소개된 책들 중 아이의 학습에
맞춰 구매하면 된다. 그리고
단계별로 나아가는 방법까지
설명해놨다. 그러니 5살 무렵
부터 영어학습을 시키려는 부모님
들에게 정말 필요한 책이다.
나는 일단 아이부터 낳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이 책에 따라 천천히 함께
국어와 영어를 학습해 나가는
꿈을 꿨다. 아주 달콤한 상상
이었다. 언젠가 내게 와 줄 나의
아이에게 나의 지난 날과 같은
가시밭길을 선물하는 부모가
되고 싶지 않다. 그리고 누군가
와 비교해서 아이의 학습을
망쳐놓는 부모가 되고 싶지
않다. 공부를 열심히 했고
어려움을 겪어본 부모일수록
아이의 학습을 이해할 수 있다
고 했다. 너는 왜 못해? 가
아니라 어려우니까 함께 해
보자. 라는 부모가 되고 싶다.

이 책은 집에 두고 보고 또
봐야하는 학습서다. 아이들의
단계에 따라 진행해 가면서
꼼꼼하게 이 책과 나아간다면
아이에게 달콤한 영어 세계를
경험하게 해줄 수 있다.
덩달아 아이와 함께 한 아름
다운 시간들까지 가질 수 있다.
부모님과 함께 하는 영어 동화
읽기, 영어 공부와 대화들은
아이의 마음을 풍요롭게 해
주는 좋은 경험들이 될 것이다.

30년 영어 교육 전문가가
쓴 체계적인 영어 학습법을
이제 부모가 된 당신에게
추천한다. 당신은 당신의
자녀에게 꼭 학습의 즐거움을
선물해주는 부모가 되길 바란다.

<오이스터영어교육법>
도서를 스마트북스 출판사
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
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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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을 위한 레이 달리오의 원칙 - 일과 삶의 성공을 위한 나만의 원칙 만들기
레이 달리오 지음, 조용빈 옮김 / 한빛비즈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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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달리오의 원칙>
도서를 한빛비즈 출판사
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
아 작성한 글입니다.

2022. 12. 27. 화.

PM 05:08.

<레이달리오의 원칙><기록>

나를 위한 빨간 책. 이것이
내가 이 책에 대해 갖게 된
느낌이다. 문제가 일어났을
때, 나를 다시 찾고 싶을 때
다시 열어봐야할 소중한 책.
그 책을 알게 되어 기쁘다.
책을 다 읽은 후 든 생각이
있다. 이 책은 갖는 사람마다
완전히 다른 책이 되어 줄 것
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공백이
많다. 원칙을 찾도록 제시되어
있고, 그에 따라 자신의 것을
적어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많다. 읽고, 생각하고, 정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미리 만났으면 인생에서
10년을 앞당길 수 있지 않았을
까 라는 생각을 했다. 생각보다
나와 우리는 자신에 대해 잘
모른다. 특히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원칙을 모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자신을 잃어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나는 처음으로
내 원칙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게
됐다. 놀랐고, 기뻤고, 대단했다.
이제 그 기록을 시작한다.

당신에게도 이 빨간책이 인생에서
흔들릴 때마다 지표가 되어줄
거라 믿는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레이달리오의 원칙 中>

우리 모두는 상이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능력, 가치관,
성향이 다르다. 이렇게 상이한
특징이 모여 당신을 구성하고
설명한다. 당신이 어떤 사람인
지 더 잘 알수록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 해야 할 일을 더
잘 할 수 있다.

다른 말로 하면 당신의 성향
과 당신의 경로를 잘 조화
시키는 것이 성공에 중요하다
는 뜻이다. 옳은 경로는 언제나
존재하기 마련이다.

22 쪽 / 레이달리오지음
/ 한빛비즈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어떤 책에서 그랬다. 모든 답은
자기 내면에 있다고 말이다.
이 책을 읽기 시작한 나는
두근 거리는 마음이 들었다.
내 안의 나를 제대로 발견할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한 장 한 장 무겁게
넘겼다. 공간이 많은 책이라
읽기만 한다면 앉은 자리에서
1시간이면 뚝딱 읽어낼 수 있다.
그러나, 자신에게 대입해 생각
하며 읽고, 적고, 정리해 나간
다면 이 책은 정말 길고 방대한
책이다. 한 인생을 정리하기엔
1권의 책은 정말 얇기 때문이다.

나는 어떤 타입인지 생각하며
이 장을 넘겼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레이달리오의 원칙 中>

현재 닥친 문제

무슨 일이 발생했나? 발생한
일을 최대한 상세히 적어 본다.

내게 발생한 일: 1982년에 투자
를 잘못해서 파산한 적이 있다.
브리지ㅝ터의 모든 직원들을 해고
하고 아버지로부터 4천 달러를
빌려 부채를 갚았다.

그 문제는 어떤 종류의 ‘또 다른
비슷한 문제‘였나?

정신을 차리고 자신에게 물어보자.
그 문제는 어떤 유형 또는 종류에
속하는가?

내 문제의 유형은 지나친 자신
감에 빠져 잘못된 판단을 한 것이다.

46 쪽 / 레이달리오지음
/ 한빛비즈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인생에서 누구나 실패한다.
인생에서 누구나 넘어진다.
그건 원칙이라 것 없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우리는
넘어지고 일어서길 반복한다.
그러면서 한층 더 성장하고
자신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된다.

나는 지난 2년을 내게 닥친
문제를 고민하며 보냈다. 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는지,
무엇이 문제였는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그리고 나는
드디어 알게 됐다. 그때 내가
이 책을 만나서 읽고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작업이 훨씬
수월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간명하게 자신의 문제를 들여
다 보고 분석할 수 있는 원칙
들이 제시되어있다. 그 원칙들을
따라가면 쌓아가는 느낌으로
한단계씩 올라설 수 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레이달리오의 원칙 中>

이 사고는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 중 하나를 발견
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그것은 고통 + 성찰 = 발전이다.

48 쪽 / 레이달리오지음
/ 한빛비즈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인간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이 무엇일까. 사람마다 다른 원칙
들은 그 사람 고유의 것이다. 그렇
기 때문에 우리는 직접 자신의
원칙들을 발견해야만 한다.
그 원칙들을 발견하게 해 주는
것이 고통과 성찰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고통과 성찰을 두려워한다.
넘어져서 다시 못 일어서는 숱한
사람들을 보아왔기 때문이다.
넘어짐에서 일어서서 발전하는
사람은 매체나 책 속에서 발견
된다. 그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인간 존재의 크기는
고통과 고난에 비례한다는 말이
있다. 자신의 인생에 고통과
고난의 크기가 크고 많을수록
그 사람은 큰 사람이 될 수 있는
많은 것들을 가졌다고 했다.
물론 이 말이 고통을 당한 사람
입장에선 위로가 되지 않는다.
고통이라는 건 지극히 개인적
이고 현실이기 때문이다.

내게 가장 중요한 원칙이 무엇
인지 생각해 봤다. 그리고 책을
따라가며 책에서 제시된 문구를
선택했다. 3개. 그제서야 나는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을 정확히 알게 됐다.
딱 3개만 골라야하다보니
오히려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이제야 나는 나를 더 알게
된 것이다. 물론 내가 선택한
원칙을 보면 2년 전에 선택한
원칙과 다르다.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달라졌기 때문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레이달리오의 원칙 中>

과거는 이미 흘러갔고 우리는
미래를 위한 교훈을 찾고 있
으니까. 과거에 비슷한 사건들
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생각
해 보고 그로부터 어떤 교훈을
얻었는지 고민하길 바란다. 또한
유사한 사건을 겪었지만 잘 대처
한 사람들로부터 조언을 구하기
바란다. 어떤 사건이 당신에게만
최초로 발생했을 확률은 매우
낮음로 누군가 이미 당신보다
훨씬 좋은 해결 방법을 가지고
있게 마련이다.

49 쪽 / 레이달리오지음
/ 한빛비즈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어떤 사건이 내게만 최로로 발생
했을 확률이 매우 낮다. 라는 말
은 정말 맞는 말이다. 나와 비슷한
상황이나 감정에 처했던 사람들
을 우리는 인터넷, 책 등에서
언제든지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어서서
승리를 외치는 그들의 발자취를
그대로 밟고 가기만 하면 된다.
실패, 아픔, 고통은 개인적인
것이지만 나에게만 일어나는
극단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삶에서 더 자유함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나도 일어서서
누군가에게 그 승리를 나눠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이 부분을 읽으며 그런 생각
들을 했다. 기쁨이 넘쳐 흘렀다.
고통의 무게가 이전보다 가벼워
짐을 느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레이달리오의 원칙 中>

1.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라.
2. 문제를 파악하고
그것이당신의 목표
달성에 방해가되도록
방치하지 마라.
3. 정확히 진단하고
문제의 근원을 찾아라.
4.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라.
5. 계획을 끝까지 실천
하기 위해 필요한 대책을
추진하라.

58쪽 / 레이달리오지음
/ 한빛비즈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5단계 진화의 고리라고 한다.
목표-문제-진단-수립-추진.
이 단계를 거치기 위해 본격
적인 모험이 시작됐다. 연필을
들고 전투적으로 시작할 마음을
품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레이달리오의 원칙 中>

2개의 ‘당신’이 당신을 조정
하기 위해 싸운다.
마치 지킬 박사와 하이드처럼
이성적인 당신은 본능적인 당신
이 존재한다는 걸 모르지만,
양자 간의 갈등은 쉽게 볼 수
있다. 만약 당신이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인다면 뇌의 각각
다른 부분이 서로 싸우는 것을
볼 수 있다. ‘자신에게 화가
난다는 것‘은 전액피질이 편도체
(뇌의 본능적인 부분)와 싸우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쩌자고
케이크를 다 먹었지?’ 라고
화가 난 다면, 답은 ‘본능이
이성을 이겼기 때문‘이다.

89 쪽 / 레이달리오 지음
/ 한빛비즈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지킬과 하이드, 우리 내면엔
두명의 내가 존재한다. 그들은
보이지 않게 한 없이 싸우지만
우린 그것을 느끼면서 살아가
지 못한다. 아주 자연스러운 사유
의 흐름처럼 느껴질 뿐이다. 그럼
에도 내면갈등이 많고 정신과잉
상태에 있는 나는 항상 하이드
같은 나를 느꼈었다.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비난하고, 정죄
하는 나를 가끔은 참기 어려웠다.
그럼에도 그 역시 필요한 존재
임을 지금은 알게 됐다.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나의 나는 나를
몰아 갔던 거라고. 그래서 나는
계속 발전해 올 수 있었던 거
라는 생각을 했다. 책 옆 면에
빈 공간에 빼곡이 생각을 기록
하고 싶은 충동이 느껴졌다.
이 책은 구매하고 여는 순간
오직 한 사람만 읽을 수 있는
책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세상에 단 하나 뿐인 당신 만의
빨간 책이 되어줄 것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레이달리오의 원칙 中>

누구나 실수를 저지른다.
가장 큰 차이는 성공한 사람은
실수로부터 배우지만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배우지 못한다는
점이다. 실수를 해도 큰 문제가
없이 그로부터 배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 사회는 더욱
발전하고 심각한 실패도 줄어들
것이다. 이는 특히 창의력과
독자적인 사고가 중요한 조직에
더욱 해당되는 이야기다.

(중략)

물론 실패를 하면 고통스럽다.
그렇다고 해서 고통으로부터
도피해서는 안 된다. 고통은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메시지
이며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해서
안 된다는 걸 알려주는 효과
적인 장치다.

(중략)

그동안 부모나 학교는 항상
정답을 맞히는 데에만 관심이
있었다. 내 경험으로 볼 때 소위
우등생은 절대로 실수로부터 배우
지 못한다. 이들에게 실수는 기회
가 아니라 실패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발전이 없다.

자신의 실수와 약점을 인정하는
사람들은 동료들보다 훨씬 앞서
간다.

111 - 112 쪽 / 레이달리오 지음
/ 한빛비즈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실수를 인정하고, 실패를 받아
들이는 과정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한 단계 올라서려면
반드시 받아들여야만 한다.
도피하기 위해 도피처를 찾고,
무엇인가에 의존한다면 영원히
그 사람에겐 기회가 닿지
않는다. 기회라는 건 실패를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에게
오는 선물이기 때문이다.
나는 실패가 많은 사람이었
기 때문에 그것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안다. 그 고통과 슬픔
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
다. 그럼에도 한 걸음 한걸음
걸어 그때로부터 조금 벗어났다.
그래서 그런지 이제는 알 것
같다. 하나님께서 왜 나를
우등생이 되도록 허락하지
않으셨는지 말이다. 내가
항상 잘나고 똑똑한 상위
1%에 해당하는 사람이었다면
나는 실수를 기회가 아니라
실패로 받아들이고 영원히
주저 앉았을 것이다. 그런
생각을 했다. 언젠가 읽었던
인문 고전에 그런 말이 있었다.
신이 인간에게 주신 가장
큰 벌은 모든 것을 다 가지고
태어나도록 하는 것이라는
말이었다. 우리는 돈 많고,
똑똑하고, 직업이 좋은 소위
가졌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우러러보고 부러워한다.
그런 사람들에 대해 오히려
복이 아니라 신이 내린 저주
라니 재밌는 발상이라고
생각했다. 사람에 따라 복이
되기도 하고 저주가 되기도
하는 로또 같은 인생은 정말
복불복이다. 물론 그럼에도
가진 자의 인생이 부럽다.
그런 말들도 가지지 못한
내가 하는 여우의 신포도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레이달리오의 원칙 中>

당신에게 무슨 일이 발생
하든 그건 과거에 다른 사람들
에게도 여러 번 발생했던 사건
에 불과하다.

128 쪽 / 레이달리오 지음
/ 한빛비즈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나에게 발생한 극악한 사건도
누군가에게 발생했던 사건이다.
나에게 발생했던 사건들, 그리고
지나왔던 시간들을 되돌아 봤다.
나를 지금의 나로 만들어준 것은
비슷한 길을 걸어왔던 사람들
이었다. 책과 강연, 자료들.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들을
체계화해서 나 같은 사람을
위해 많이 남겨뒀다. 당신도
일어설 수 있다고. 세상이
무겁고 어둡다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세상은 참 따뜻하고
밝았다. 여러 모습의 사람들이
공존하며 세상의 평화를 유지
해 가고 있었다. 깨질 듯하지만
깨지지 않고 총체적으로 건강한
모습으로 나아가는 건 역시
자신의 아픔을 기꺼이 나눠준
사람들 덕분일 것이다.
나의 아픔도 조금은 더 가벼워
지는 문장들에 위로를 받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레이달리오의 원칙 中>

강해지기 위해서는 고통스럽
지만 한계를 넘어야 한다.
이건 기본적인 자연 법칙이다.

“인간에게는 고난이 필요
하다. 그래야 건강에도 좋다“
라고 칼 융이 말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고통을
회피한다. 이는 신체 단련
(예를 들어 근력운동)이나
마음 단련(예를 들어 좌절,
정신적 고통, 당혹감, 수치
심 등)에 똑같이 해당하며
자신의 불완전함으로 발생
하는 냉혹한 현실에 부딪
혔을 때 특히 더욱 그렇다.

139 쪽 / 레이달리오 지음
/ 한빛비즈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고난은 피하고 싶다. 그게
솔직한 심정이다. 고난을 맞이
한 사람에게 고난은 정말 어렵
고 아프다. 그럼에도 고난은
한 인생을 완전한 인생으로
바꿔놓는다. 경우에 따라선
완벽히 망가뜨리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자신만의
원칙과 지표들이 반드시 필요
하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고난을 통해 망가진 인생이
될 수 있으니까. 고난이 가져
온 고통은 반드시 성찰과
발전을 가져온다. 그만큼
고난은 내면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도구다.
모든 도구는 활용하는 사람
에 따라 무기가 되기도,
편리한 도구가 되기도 하니까.
말이다. 그런 면에서 고통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야한다.
고통은 고통으로 머무르지
않고 어떤 형태로든 반드시
인간을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이 책은 고통을 제대로된
성찰의 척도로 삼아라고
이야기 해 준다. 그리고
고통이 왔을 때 고차원적인
자신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는 데 사용
하라고 말한다.(144쪽).
나의 발전은 항상 고난이
가져온 고통으로 찾아왔다.
고통이 없었다면 나는
발전하지 않았을 것이다.
매일 글을 쓰고, 책을
읽는 것 역시 고통이 내게
준 선물이기 때문이다.
나는 아주 자연스럽게
글을 쓰게 됐고, 자연스럽게
책을 읽는 삶을 살게 됐다.
고통은 나의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인간관계,
가족, 환경 모든 것들을 바꿔
놨다. 덕분에 나는 생애 처음
으로 가장 가볍고 완전한 인생
을 살아가고 있다. 이제야 내가
진짜 내 인생을 살아간다는
기분을 느낀다. 매일, 매일,
나는 새로운 나를 깨달아가고
있다. 편안함이 주는 달콤함을
알게 됐고, 누릴 수 있는 것을
감사로 받아들일 수 있는
넉넉함을 배웠다. 좋은 사람만
삶에 들여야 한다는 대원칙을
정확하게 깨닫게 됐다.
무엇보다 나를 함부로 하는
사람과 장소에 나를 두지
않겠다는 원칙도 배웠다.
고통은 나를 더 편안하고,
안락하고 아름다운 곳으로
인도해 줬다. 물론 고통의
시간이 그래서 좋았냐. 라고
물어본다면 단연코 아니라고
대답할 것이다. 나의 지난 시간
들은 뼈가 녹아내리는 것처럼
아팠다. 요즘도 나는 가끔
가만히 있어도 뼈가 시리고
아프다. 한 의사 선생님께서
강연에서 그러셨다. 고통과
내면의 아픔이 뼈를 녹인다고
말이다. 나는 예전보다 추위
에 더 약해졌고(신장이 약해짐),
뼈가 시리고, 피부가 아프다.
그래서 다시는 겪고 싶지
않다. 그럼에도 고통은 사람과
인생을 바꿔놓는다는 말을
공감한다. 지금의 나는 지난
시간이 만들어낸 작품이기
때문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레이달리오의 원칙 中>

타협해서는 안 되는 것과
타협하면 절대 성공하지
못한다.

다른 사람과 자신이 불폄함
을 느끼지 않으려고 이렇게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행위는 퇴보적이면서 비생산
적이다. 성공보다 편안함을
우선하면 모든 사람들에게
안 좋은 결과만 나올 것이다.
ㄴ는 같이 일하는 사람들을
사랑했고 이들이 성공하도록
자극을 주었다. 동료들도
나에게 똑같이 해주기를
바랐다.

194 / 레이달리오 지음
/ 한빛비즈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나는 그동안 타협하면
안 되는 것들에 자주 타협
했다. 내 불편함을 감수하고
라도 타인을 편하고 즐겁게
해 주는 데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그 타인은 종국엔
원래 내가 그런 사람이라며
틀을 만들어놓고 이용하기
시작했다.
‘호의가 계속 되니 권리
인줄 안다.’ 라는 말이 있다.
그들은 자신의 권리인 양
나의 감정과 시간, 에너지를
사용했다. 그럴수록 나는 더
많이 나를 버렸다. 나를 방임
하고, 버렸던 나는 결국 나를
죽이고 싶은 마음에까지 이르
게 됐다.

가끔 그들이

“그리 힘들었으면 말하지.
나는 몰랐지. 니가 말 안
하니까 괜찮은 줄 알았어.”

라는 말을 할 때마다 감정적인
고통을 느꼈다. 그들은 이미
알고 있으면서 내가 불편한
말을 하지 못함을 이용했다.
겨우 삼킨 말을 뱉어내자
나에게 다시 책임을 떠넘기는
그들을 보고 나는 인간은
역시 고쳐 쓰는 것이 아니라
는 생각을 하게 됐다.

타협해서는 안 되는 지점을
정해야 한다. 그리고 타협해서
는 안 된다. 무엇보다 나를
먼저 위하고, 나를 위하는 것
처럼 내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야한다. 그리고 내가 그러하듯
나를 똑같이 위해 주는 사람만
삶에 들여야 한다. 그래서 시간
과 에너지를 낭비 하지 않아야
한다.

성경에 ‘세월을 아끼라.’ 라는
말이 있다. 한 인간의 삶을
파괴하기 위해 사탄이 하는
일은 그 인간의 시간을 쓸데
없는 곳에 낭비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더 이상 그
무엇도 되지 못하고, 하지 못
하도록 시간을 빼앗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나쁜 사람들을
삶에 보내고, 세월을 깍을
상황들을 만들어낸다. 삶을
조금씩 파먹어 종국엔 인간의
영혼까지 파먹히도록 만드는
것이 사탄의 목표라고 했다.
인간의 영혼을 가장 빠르게
빼앗는 것, 그것은 인간의 유한
한 시간을 빼앗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타협해서는 안 되는 원칙을
정해야 한다. 그 원칙들을
세울 수 있도록 옆 한 장이
나와 당신을 위해 완벽히
비어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레이달리오의 원칙 中>

좌절할 필요 없다.

당장 문제가 없더라도 언젠
가는 곤란한 일이 생기기
바련이다. 나는 있는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왜 그런
일이 생겼는지 한탄하는 대신
해결할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윈스턴 처칠의 말은
정곡을 찌른다.
“성공이란 열정을 잃지 않고
실패를 거듭하는 것이다.”

226 쪽 / 레이달리오 지음
/ 한빛비즈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실패를 거듭하는 것, 우리는
매일 실패를 거듭한다.
어쩔 수 없이 실패는 우리의
가장 친한 친구처럼 옆에
꼭 붙어있다. 떼어낼 수
없다. 그러니 그 친구를 활용
하는 방법을 반드시 찾아내야
한다. 그리고 그 활용방법들은
이 책에 정확히 나와 있다.
직접 읽어보고, 적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고
나를 가장 잘 아는 단 한권의
책을 나와 당신은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책을 읽고 덮는 것에 국한
되는 게 아니라 읽고 생각
하고 정리하도록 해 주는
아주 좋은 책이다.
우리가 삶에서 배워야하고
설정해야하는 정확한
원칙들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니 책을 잘 따라가면
된다. 나는 책을 읽고 나의
원칙을 알게 됐다. 그리고
내가 궁극적으로 도달하고
싶은 목표 지점을 찾게 됐다.
내가 진짜 원하는 것,
내가 나에게 주고 싶었던
것이 무엇인지 찾았다.
그리고 방향을 설정했다.

이젠 그곳으로 천천히
걸아가면 된다.
삶이 힘겨울 때, 눈 앞이
캄캄할 때마다 이 책은
나와 당신에게 좋은 원칙을
제시해주는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이젠 실패를 좋은 친구
삼아 살아가려고 한다.
실패가 가져다준 좋은
기회와 사람들을 내
삶에 차곡 차곡 쌓아
나도 누군가에게 발자취
가 되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 책을 보내주신 <펍
스테이션>과 한빛비즈
출판사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 고맙습니다.

당신만의 원칙을 찾길,
그리고 이젠 실패를
친구삼아 살아갈 수
있게 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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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받는 환자, 이해하는 의학
이요한 지음 / 바른북스 / 2022년 10월
평점 :
절판


본 포스팅은 바른북스
출판사로부터 이해받는
환자, 이해하는 의학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2022. 12. 13. 화.

PM 01:54.

<이해받는 환자,
이해하는 의학>

<읽고 기록>

ㅡㅡㅡㅡㅡㅡㅡㅡ

드디어 이해받는 환자,
이해하는 의학 책을
다 읽었다. 이 책은 제목만
봐도 누구에게나 공감을
일으키는 책이다. 나는
어릴 때부터 병원과 인연이
많았다. 덕분에 수 많은 병원
을 내원해 왔다. 지금도 나는
여러가지 작은 질병들 덕분에
병원에 자주 내원한다.

병원에 다니다보면 수 많은
의료인 분들을 만나게 된다.
그 중 지금도 기억나는 분들이
몇 분 있다. 그 분들 중엔
한의사 선생님도 계시다.
그 당시 나는 감정적 고통
때문에 몸이 매우 아팠었다.
그 분의 공감있는 한마디와
약침에 몸이 나았던 경험이
있다. 지금도 그 따뜻함이
생각나는 걸 보면 이해받는
다는 것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알게
된다. 이제 기록을 시작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해받는 환자, 이해
하는 의학 / 23쪽

체질의학을 기본으로 진료를
하면서 느끼는 것은 체질에
따라 잘 걸리는 질병이
따로 있고 노력한다면
이런 질병들을 사전에
예방하거나 질병에 걸리
는 시기를 더 늦출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체질의학
을 조금 더 객관화시키고
정교하게 만든다면 서양
의학도 이를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요한 지음 / 바른북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체질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 봤다. 체질이라는
말은 들어봤다. 그러나
이렇게 자세히 알게 된
건 처음이다. 저자는 체질
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준다. 나는 이 부분을 읽으
면서 생각했다. 병원에
가서 내장기관 초음파를
할 때 각 기관의 크기를
물어볼 걸 그랬다는 생각을
했다. 한방 병원에서도
언젠간 꼭 엑스레이가
사용될 수 있으면 좋겠
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
환자들이 더 자세히 자신의
체질을 정확히 의사를 통해
판단 받고 진료를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체질에 따라 조심하면서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니.
서양의학과 맞닿아있는
부분이 많다는 생각을 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해받는 환자, 이해
하는 의학 / 34쪽

진료현장에서 환자들의
체질을 진단하다보면 확실
히 4상 체질의 중간에
걸쳐 있는 분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 4상체질은 설명력이
떨어진다. 그런데 체질분류가
10가지가 넘어가면 임상적
적용성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
다. 물론 좀 더 세분화된 분류도
가능하리라 보지만 환자들이
자신의 체질을 잘 이해하고
건강을 관리하는 예방의학적
목적을 염두에 둔다면 8체질
정도가 적절하고 합당해
보인다.

이요한 지음 / 바른북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한의사 선생님이 말씀해
주시는 체질 분류학에 대해
자세한 설명 덕분에 나는
체질학을 아주 간단히
배울 수 있었다. 우리가
사상체질에서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을
들어보긴 했지만 자세한
사항을 아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게다가
저자 말대로 체질에 대한
판단이 의사선생님들마다
다르기 때문에 체질학을
더 신빙할 수 없기에
이른다. 그 점을 잘 설명한
후 체질을 어떻게 봐야하는
지 저자는 제시히 알려준다.
자신의 체질에 대해 공부
하고 그에 따라 과거와
현재의 병력과 생활패턴을
접목시켜간다면 이해하는
의학을 통해 건강해 지겠다
는 생각을 하게 됐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해받는 환자, 이해
하는 의학 / 38-39쪽

어느 나잇대나 큰 사고나
충격적인 일을 겪고 나면
오장의 대사의 패턴이
달라진다. 특히 무리한
다이어트 이후 원래 마른
체질이 간에 지방이 끼기
시작함녀서 살이 찌는 경우
도 있고 큰 수술 후 폐 기능이
떨어져서 키가 크고 근육이
많았던 체질이 점점 말라
가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선천적 체질이 변한 것
이 아니라 후천적인 변화가
생긴 것이다. 그렇다면 '체질
이 변한다' 또는 '체질이
바ㅏ뀐다'라는 해석도
가능한 것처럼 보이지만
한약에 대한 반응을 보면
여전히 선천적 체질은
동일하다. 그래서 한약 처방
을 할 때 '선천적 체질'감별
이 매우 중요하다.

이요한 지음 / 바른북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체질에 대해 생각했다.
나 역시 체질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매우 말랐던 선천적
체형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후천적인 사고와 다이어트
등으로 체질이 변했다.
그래서 나는 이 부분을 주의
깊게 읽었다. 체질이 변했다
고 생각하고 지금 현재
상태에 맞춰 건강을 관리
하기 쉽지만 정말 중요한
건 선천적 체질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 중요함을
알고 나서 나는 어린 시절
내 체질에 대해 생각했다.
나는 후천적인 사고를 많이
겪었고 과도한 스트레스
상황에 자주 노출됐다.
거기에 잦은 절식과 폭식,
무리한 운동은 나의 체질을
살이 잘 찌는 체형으로
바꿔봤다. 저자의 체질학
강의가 너무 좋았다. 체질
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해받는 환자, 이해
하는 의학 / 59쪽

신경에 관한 연구가 증가
하면서 위와 장이 다른
오장과 소통하고 뇌와 소통
하는 매우 복잡한 기관이며
신경망이 뇌에는 못 미치지만
척수에 맞먹을 정도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신경생물
학자이며 <<제2의 뇌>>라
는 책을 쓴 마이클 거숀은
장과 뇌를 연결하는 미주
신경을 끊은 쥐의 장이
플라스틱 알악을 한 방향
으로 밀어내는 영상을 보여
주며 장은 독립적으로 인식
과 행동을 할 수 있는 신경
계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을 정도다.

이요한 지음 / 바른북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자는 각 챕터마다
중요한 장기에 대해
설명해준다. 그리고
동양의학과 서양의학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낸다. 우리들 스스로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고쳐갈 수 있도록 알려
준다. 세상에 이렇게
따뜻하고 좋은 의사
선생님이 책 속에 존재
한다. 의학들을 설명하고
스스로에게 적용해 볼
수 있도록 힘을 길러
준다. 이해받는 환자,
이해하는 의학이라는
제목이 정말 잘 어울
리는 책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해받는 환자, 이해
하는 의학 / 86쪽

그래서 한의에서는 뇌에
만 작용하는 처방이 아니
라 뇌 영양공급 개선을 위한
소화기약, 산소공급량을
늘려주기 위해 호흡기약, 뇌
혈액공급을 늘려주기 위한
혈관계통약, 신경보호 작용
이 있는 약들이 복합적으로
들어간 처방을 사용한다.
우리 몸의 질병은 1가지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는
일차방정식이 아니다. 오히
려 여러 가지 외적인 요인
들과 환자들의 내적인
체질적 약함이 복잡적으로
상호작용한 결과 나타나는
고차방정식이라서 고차방정
식을 푸는 복합처방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이요한 지음 / 바른북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자는 몸 전체 메카니즘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분이다. 서양의학이 각
기관별로 분야를 다 나눠
놨지만 실질적으로 보면
몸의 장기들은 전부
연결되어있다. 한가지
증상만을 완화한다고
해서 고쳐지지 않는다.
만성이라고 부르는 질병
들은 대부분 다른 기관들
과 연결되어 발병한 병들
이다. 그래서 복합적인
처방이 필요하다. 나는
자가면역질환인 천식과
알레르기, 만성 비염과
만성 위장병과 고지혈
증 등등이 있었다.
각 병원마다 가서 치료
해봤지만 그때 뿐이었다.
그러다 장기 들의 연결에
대해 생각하고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 후 나는
비염과 고지혈증을 고쳤다.
지금도 매일 매일 인생
에서 가장 건강해져가
는 하루들을 살고 있다.


그래서 저자의 뇌에 대한
글들을 읽을 때 많은 공감
을 했다. 모든 기관이
떨어져있는 것처럼
보여도 사실은 모두
연결되어 있고 질병은
그 증후라는 걸 알게
된다. 그걸 명확하게
공부할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다. 설명들이 명쾌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해받는 환자, 이해
하는 의학 / 94쪽

처음에는 양방의원을 과별
로 뎌기저기 돌아다니며
소화제, 진통제를 1~2년
복용하다가 어느 순간 나이
가 어린데도 고혈압, 고지혈
증, 당뇨약을 시작하고
마땅한 치료방법이 없으니
신경성으로 치부되어 정신과
를 방문하게 되고 정신과
약을 장기복용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이요한 지음 / 바른북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자의 글들은 정말 사실
이다. 내가 그랬기 때문
이다. 이해하는 통합 의학
을 알려주고 싶어 책을
집필했다는 저자의 마음
이 담겨있는 책이다.

이곳 저곳 아픈 곳이 많아
건강에 대한 걱정이
많아본 사람은 저자의
책에 공감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런 사람
은 이미 의사만큼의
지식을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한의학, 서양
의학을 넘어선 진짜
의학을 알려주고 싶다
는 마음이 곳곳에서
드러난다. 건강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할 수 있게
해 준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해받는 환자, 이해
하는 의학 / 136쪽

공황장애 문제를 보면 정신
만의 문제가 아니라 오장의
상태와 비장의 건강을
어떻게 관리했는지 생활
습관에 따라 결정되고 확실
히 스트레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후천적인 생활습관
의 관리가 중요하다.

이요한 지음 / 바른북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장육부의 건강문제가
결국 정신건강까지 어이
진다는 메커니즘이 잘
설명 되어있다. 우리의
몸은 정신이 아픈 경우
정신을 지키기 위해 몸이
아프게 되기도 한다.
그만큼 몸과 마음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그 부분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아 좋았다. 나는 의학을
이해하는 환자가 되어
가고 있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해받는 환자, 이해
하는 의학 / 162쪽

그런데 고지혈증약으로 콜레
스테롤 수치를 낮춰버리면
우리 몸은 마지막으로 혈관
손상에 가장 해악이 되는
혈당을 늘려서라도 말단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
바로 고혈압약의 부작용
이 고지혈증이고 고지혈증약
의 부작용이 당뇨가 아니라,
고혈압약에 대한 우리
몸의 대응작용이 고지혈증
이고 고지혈증약에 대한
우리 몸의 대응작용이 당뇨
라면 한방에서 당뇨치료
에 심장이 1순위가 되어야
한다는 것은 이해가
어렵지 않다.

이요한 지음 / 바른북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나는 지난 해에 고지혈증
에 걸렸었다. 여러 번
병원에서 검사 후 고지혈
증 약을 받았다. 의사선생님
은 평생 먹어야한다며 내게
1년 분을 주셨다. 그리고
약이 떨어질 때마다
오라셨다. 그때 나는
매일 혈관이 터져서
몸에 멍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갑자기 체중이
불었었고, 몸이 이곳저곳
많이 아팠었다.

그래서 나는 고지혈증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약을 먹기엔
뭔가 무서웠기 때문이다.
오늘의 나는 고지혈증이
없다. 그리고 모든 장기가
건강하다. 최근 검사
결과에서 수치가 모두
정상화 되었다는 걸
확인했다. 저자가
정리한 책의 내용들을
읽으면서 나는 저자가
얼마나 대단한 의사
선생님인지 알게 됐다.
고지혈증과 당뇨 등에
대해 공부하면서 정말
많은 자료를 찾아봤기
때문에 나는 저자의
말이 정확하고 제대로
된 설명임을 안다. 안타
깝게도 이렇게 정확히
설명해준 의사 선생님을
만나긴 정말 어렵다.

이 책 안엔 많은 장기
건강 지식들이 담겼다.
서양의학, 동양의학,
그리고 과학과 그를
넘어선 진정한 의학적
지식들이 제대로 담긴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우연히 발견해 신청했고
많은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됐다.

그래서 정말 좋았다.
현대 의학은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목적이지
치료가 목적이 아니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즉, 질병은 그것을 겪고
있는 환자가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우리는 신체, 정신의
총체적인 건강을 가지
고 살아갈 수 있다.

즐겁게 책을 읽었다.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꼼꼼하게 읽었다.

이 책은 건강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들께
권해 드리고 싶다.

나처럼 작은 질병들을
친구삼아 살아오신
분들에게 전하고 싶다.

나, 우리 건강하게
살아가자. 이젠.

바른북스, 이요한
선생님 좋은 책
만들어주셔서 고마워요.

#이해받는환자
#이해하는의학
#이해받는환자의학
#이요한지음
#한의사이요한
#라파엘한의원이요한
#바른북스
#건강지킴이이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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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버
유김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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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버 도서를 지식과
감성 출판사로부터 무상
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2022. 11. 24. 목.

AM 09:47.

<리커버><기록>

‘상상 이상으로 사랑의 힘은
강하죠.’ 라는 말에 끌려
신청한 책이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나는 참 많은
시간 사랑에 대해 고민해
왔다. 여러 번의 사랑을
하고 떠나보내는 일들을
통해 지금의 진짜 남편을
만나고 나서야 조금은 사랑
에 대해 알 것 같아졌다.

책을 읽으면 진짜 사랑을
발견하게 될 것 같은 기대
감에 책을 열었다. 유김 작가
님을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됐다. 짧지만 참 예쁜 소설
이었다. 연 순간 마지막까지
읽게 된 소설이다. 읽고 나서
며칠 소설 속 인물들에
대해 생각했다. 살아가면서
나는 나에 대해 알게 된
것이 있다. 내가 인생에서
정말 원하는 것의 1 순위가
사랑받고 사랑하는 것
이었다는 것을 말이다.

작가는 한 남자를 등장시켜
그 사람이 사랑에 대해
깨닫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인생 마지막에 다시 선택하게
된 여러 번의 인생을 통해
그는 자신의 1순위를 깨닫게
된다. 나 역시 인생 마지막
이라고 생각했던 삶의 끝
20대 중반 살인사건 피해자가
되어 살아가야 했을 때가
되서야 내게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됐었다.
그 날이 마지막이었다고 생각
하니 돈도, 명예도, 직업도
중요치 않았다. 내가 정말
원했던 건 진부할지 모르지만
‘진짜 사랑’이었다. 사랑에
진짜와 가짜가 있냐고 하겠
지만 있다고 생각한다. 사랑이
라 생각했지만 사랑이 아니
었던 경우를 떠나보내고
나서야 알게 된 경우도
있으니 말이다.

누구에게나 사랑은 참 중요한
가치이자 대상이다. 우리는
사랑하고 받기 위해 이 땅에
왔으니 말이다. 신이 우리
유전자에 관계 속에 살아갈
수밖에 없도록 프로그램을
넣었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사람들 속에서 살아
가야하고 그 안에서 살아가며
사랑할 때 진짜 삶을 느낄 수
있다. 사랑에 대해 생각했고,
사랑을 품게 한 소설이다. 이제
기록을 시작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리커버 中>

“음...... 강한별 님, 지구에서
의 생 데이터를 보니 세 개의
옵션을 선택하실 수가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되네요. 결혼 전
과 같이 평생을 그릇되게 개
망나니처럼 사셨다면 그나마
주어진 세 개의 옵션도 날아
가고 없었겠지만요.”

14쪽 / 유김 지음
/ 지식과감성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강한별이라는 80세의 남성이
등장한다. 그는 생의 마지막을
보내고 새로운 곳에서 눈을
뜬다. E-AM33015 소행성
안내를 맡은 가이드를 만나
3가지 옵션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한별은 일전의 경험을
살려 3가지 옵션을 선택한다.

배우자 선택에서 능력, 지성,
외모 중 그는 외모만을 선택
한다. 그리고 금수저, 무책임
을 차례로 선택한다.

세 가지 옵션을 선택한 후
그는 새로운 행성에 가게
되는 데 가기 전 사고가
생겨 지워져야했을 기억을
고스란히 가지고 행성으로
이동된다. 30대 키 작고
배가 나오고 얼굴에 성게처럼
여드름이 가득한 금수저 남성
으로 시작한다. 그는 자신의
외모를 보고 실망했지만
새로운 배우자를 보고 아주
만족스러워한다. 그림에나
나올 법한 여신, 게다가 이름
까지 여신인 부인을 보니 행복
감을 느꼈다.

얼마 동안은 선택들이 준
많은 것들이 얼마나 달콤
했는지 그는 행복감에 젖어
보냈다. 그러다 그는 결국
그것들이 모두 허상이었다는
걸 깨달아 간다.

그리고 자신이 버렸던 전
지구의 배우자를 그리워
한다.

그렇게 시작한 첫 행성에서
그는 주변의 가짜 관계들에
실망해 간다. 그리고 결국
자신이 선택한 3가지 옵션을
다 버리고 진짜 관계를 하기
위해 전 지구에서 살았던
가난한 동네로 향한다.
그곳에서 만난 인연인
아이의 삼촌이 되어 생을
살아낸 후 마감한다.

금수저의 삶, 아름다운 외모
의 배우자, 그리고 아무 것도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삶은
누구나 바라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 봤다. 한결은
금수저의 삶을 선택한 덕분에
부모님의 성품이 바뀌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리고 아름다운
배우자를 선택했기 때문에
자신을 그토록 사랑해준 전
배우자가 바뀌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무책임을
선택한 덕분에 전 지구에서
사랑했던 3명의 아이들을
잃게 됐다는 것도 깨닫게
된다. 모든 선택엔 책임이
따르게 된다는 걸 알게 된
행성의 여행이었다.

물론, 3가지 선택을 한다고
해서 한결과 같은 삶으로
흘러갈 거라고 속단할 순
없다. 그럼에도 선택의 결과
들이 수긍된다. 우리는 살아
가면서 선택하고 또 선택한다.
그럼에도 그것이 정말 자신
에게 좋은 선택이었는지는
시간이 흘러야만 알 수 있다.
모든 선택에 따르는 결과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의 몫 역시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

내가 살인 사건 피해자가
되어 살아가야했던 인생의
마지막이자, 시작점에서
나는 처음 알게 됐다. 내가
죽어 없어졌을지도 모르는
그 순간에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때
까지 나는 돈이 많으면, 직업
이 좋으면 모든 것이 완벽하
다는 착각에 빠져 살았었다.

그리고 그것들이 모두 해결
된 후에 사랑은 얼마든지
내 것이 될 수 있다고, 선택
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긴다
고 생각했음을 알게 됐다.
그 전까지 나는 돈과 직업이
없어 선택당<?>하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사랑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
라는 건 없었고, 사랑은 시간이
지나고 나봐야 깊이를 알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사랑을 하기 위해 사랑을
한다는 말을 이제야 이해
할 수 있는 사람이 됐다.
그렇게 시간을 돌고 돌아
지금의 남편을 만나고 나서
야 사랑이라는 게 얼마나
편안하고 안정감을 주고
행복을 주는지 알게 됐다.


사랑은 이런 것이구나. 라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리커버 中>

나는 단박에 소중한 것을
통째로 잃어버린 딱한 처치
에 놓인 사람처럼 느껴졌다.
선택과 버린 것에 대한 엄한
벌을 달게 받는 기분마저
들었따. 회한이 밀려왔다.
쓸쓸함을 달래 보려 소파 안
쪽으로 몸을 돌려 누웠다.
텅텅 비워진 내 가슴은 이제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을
것을. 나는 그런 쓸쓸함을
속에 가득 담은 채 아침을
맞이했다.

64쪽 / 유김 지음
/ 지식과감성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살인사건 피해자가 되어
첫 달을 살아가야 했을 때
나에게 일방적으로 이별
통보없이 사라졌던 전 남자
친구가 찾아왔다. 그리고 그때
그가 보여준 사랑이 얼마나
아팠는지 나는 아직도 그
기억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 사랑을 원했기 때문에
최선을 다했던 내게 그가
보여준 사랑은 일방적이었다.
그리고 내 자존감과 자긍심,
자신감을 철저히 파괴했다.
그때의 기억을 아직도 가지고
있는 건 나는 그때도 지금도 그를
정말 사랑<?> 했다고 생각
하기 때문이다. 시간이 더
지나면 아니라고 결국 인정
하게 될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내가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그 감정
은 기억들과 시간이 뭉쳐 원망
과 아픔을 가득 남겨줬다.

“나 아니면 누가 널 만나
주겠어?”

라고 했던 그의 말이 아직도
생생히 떠오른다. 내가 그를
사랑했던 건 그가 정말 오직
나만을 사랑해 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는 내
주변에서 가장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이었고(그의 말과 달리),
나보다 나이도 정말 많았다.

후에 나를 떠난 이유를
물었었다. 그리고 그는

“원룸에서 시작하게 할
순 없으니까.”

라고 이유를 말해줬다. 그 이유
로 그는 어느 날 갑자기 신기루
처럼 내 인생에서 사라졌었다.

그럼에도 나는 그를 정말
사랑했고, 오랫동안 그를
기다렸다. 연락이 오랫동안
끊겼다 그가 다시 나를 찾아
온 건 내게 새로운 인연이
생기고 나서였다. 다시 만나기
위해 집 앞에서 4시간 넘게
기다리고, 울고, 편지를 쓰고
연락을 해도 닿지 않았던 그가
나를 드디어 찾아온 것이다.

그것도 내게 새로운 인연이
생겼을 때, 그는 맡겨놓은
물건을 찾으러 온 사람처럼
나를 찾아왔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
마라.” 고 했던 그의 말이
아직도 생각난다. 그는 내가
사랑을 할 수 없는 불구자라고
표현했다. 나를 다시 찾기
위해 찾아왔다는 그가 내게
새로운 인연이 생겼다는 걸
알고 바로 보여준 반응이었다.

자신만을 사랑하고, 자신만을
추종한다 생각했던 내가 다른
사람을 만난다고 하자 그는
내가 했던 모든 사랑을 비난
했다. 왜 그는 그랬을까.
나도, 그도 사랑에 서툰 사람
이었던 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그와의 결혼과
미래를 생각했던 20대 중반,
그는 30대 후반을 향해 가는
미혼의 중년 남성이었다. 물론
지금 내가 30대 후반이 되고
보니 30대 후반은 중년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지만
말이다. 지금은 그때의 그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도
같다. 물론 이해하고 싶지
않지만.

그래서 그런지 나는 오랫
동안 사랑에 대해 고민했다.
나의 20대는 사랑에 대한 고민
으로 점철된 시간이기도 했다.
그랬기 때문에 유김 작가님의
글들이 내게 실제적으로 더
다가왔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리커버 中>

현존하는 자살성도 포화 상태
라 주변에 있는 다른 하나의
성을 리모델링해서 사용할 예정
에 있습니다. 크나큰 골칫덩어
리죠. 궤도성을 떠다니며 점차
적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우주 쓰레기 같은 문젯거리가
하찮게 느껴질 단계까지 이르
렀습니다. 도움을 줄 수도 받을
수도 없는 곳에 가지 않도록
그렇게 주입식으로 자살은
절대 안 된다고 강조하는데
왜 자꾸 수가 늘어나는지를
모르겠어요. 상황을 도피하거나
회피하며 스스로 끊어 버린
죽음이 자신을 헤어 나올 수
없는 우주 지옥으로 내던진
다는 걸 알아야 해요. 명심
하세요. 안 되는 건 안 되는
것이에요. 자살은 절대 안
됩니다. -

108쪽 / 유김 지음
/ 지식과감성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결혼을 약속한 사람이 내
삶에서 신기루처럼 사라진
후 나는 매일 죽고 싶은 마음
을 느꼈었다. 어느 날 아침
눈을 뜨지 않기를 얼마나
바랬는지 모른다. 그러다
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건 아니러니 하게 진짜
죽음이 온 상황에 처하고
나서였다. 그때를 나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죽고 싶다는
감정이 살고 싶다는 감정으로
바뀌게 됐던 그 날들을 말이다.

나는 진짜 나를 알게 됐다.
그리고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었는지도
정확히 알게 됐다.
그동안 사랑해왔던 사람들이
유사한 것들을 가지고 있었
다는 것도 알게 됐다.

한결은 자신이 선택한 3가지
선택으로 오히려 자신이 불행
해 졌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무기력감에 생을 마감하려고
한다. 다행스럽게<?> 한결은
이때 죽지 않는다. 책에서
말하는 지옥성이 내게 참
많이 다가왔다. 그때 내가
나를 죽이지 못했던 이유가
내가 크리스천이었기 때문이
니까. 그때 나는 자살하면
천국에 가지 못한다는 걸
매일 생각하고 잠이 들었다.
어쩌면 누군가에게도 죽으면
영원히 불지옥에 가게 된다는
게 생을 붙들게 할 유일한
빛이 되기도 하겠다는 생각
을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25살
정도의 어린 나를 생각했다.
그때 나는 내가 선택하고
살 수 있었던 많은 경우의
수를 생각하고 또 생각했었다.
어쩌면 한결처럼 나 역시
새로운 행성으로 가게 되면
첫 번째 조건이 금수저가 아니
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돈이 없어 내 인생이 풀리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나는 고 3
수능 시험을 본 다음 날부터
1,200원 시급의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공부를 놓지 않았던 건
어린 시절 내내 해 왔던
노동인의 삶이 내게 맞지
않다는 걸 알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 주변의
여성 어른들이 하나 같이
‘못 배우면 자기들처럼
죽을 듯 고생하며 산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서기도 했다.

얼마 전까지 나는 그때 그렇게
힘들다면서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까지 간 나를 이해하지
못 했었다. 지금에서야 나는
나를 다른 방향에서 이해
하게 된다. 참 시간은 여러
모로 많은 해답을 안겨준다.

한결의 선택들이 하나같이
이해가 됐다. 한결은 행성
들로 향하면서 진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었는지
정확히 깨닫게 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리커버 中>

그나마 몸을 움직일 수 있어
돈을 벌 수 있는 나이까지
홍길동으로 살았다. 나이를
먹어 아무것도 할 수 없어진
나를 돌보며 누명이는 내 뒤를
이어 기꺼이 홍길동이 되어
주었다. 잘 가꾸어진 텃밭에
방울토마토 꽃이 피기 시작할
무렵 나는 누명이의 정성스런
보살핌을 받으며 서지구를
향하는 소행성에 탑승했다.

129쪽 / 유김 지음
/ 지식과감성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는 다음 행성으로 향하면서
첫 지구에서의 배우자를 첫
선택에 넣어달라고 한다. 그럼
에도 이미 그 배우자는 동지구
에서의 도둑진이 이미 선택했다
며 불가하다는 말을 듣는다.

도둑진, 80세 나이로 생을
마감했던 전 지구에서 자신의
부인을 그렇게 부러워하던 사람
이었다. 그는 동지구에서 한결의
전 배우자를 선택해 가족으로
살았고, 다음 행성으로 가는
길에도 같은 배우자를 첫 번째로
선택했다고 했다. 그 배우자가
어떤 사람일지 알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의 내 남편
같은 사람일 거다. 나도 새로운
행성으로 가야한다면 지금의
남편이 첫 번째 선택 항목에
넣을 거다. 지금의 내 남편이
없으면 나는 사실 그냥 혼자
사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나는 독립적인
사람이고, 혼자 보내는 시간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다.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이
적어도 얼마든지 살아갈 수
있다. 실제 일주일 중 이틀
정도 빼고는 나는 거의 집에
있다. 집에서 책을 읽고,
요리를 하고, 글을 쓰고,
공부를 한다. 그리고 남편과
가끔 산책하는 정도가 다다.
그럼에도 나는 내 삶에 그 어느
때보다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리커버 中>

끔찍한 사건은 희야 가게 앞
횡단보도에서 발생했다. 삼
형제가 오는 모습을 건너편
가게 앞에서 보게 된 희야가
횡단보도 앞까지 마중을 나왔
단다. 무탈하게 아이들이 걸어
오다가 보도에 다다랐을 쯤에
우회전 차량 한 대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막무가내로 달려
오더란다. 가장이가 둘째를
감싸 안고, 희야가 달려가
막내를 보호해 주었단다.
사고는 일순간이었고, 너무나
도 갑작스럽게 일은 벌어져
버렸다고 했다. 가장이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바닥에
빨간 장미를 뿌려 놓듯 희야
가 피를 잔뜩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185쪽 / 유김 지음
/ 지식과감성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새로운 행성에서 희야와
사랑을 틔워갈 거라 생각할
무렵 희야가 떠났다. 한결은
희야를 묻은 장례 산속에서
한결은 굴러 떨어져 생을
마감한다. 생의 가닥을 붙잡기
위해 발버둥치고 싶지 않았다는
그의 표현이 와 닿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리커버 中>

“나의 사랑이요? 희야를
향한 나의 진심은요?”

“깎이고, 버려지고 보다 순수
해지면 머지않아 이루어질
거에요. 진심을 얻으려면 천사
의 순백색처럼 맑은 순수함이
있어야 해요.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는 계산 없는 비즈니스
와 인간관계란 것이 극히 드물
죠. 그와 반대로 사랑은 이 삶
을 영위하고 숨 쉬게 하는
촉매 역할을 해요. 삶의 힘든
고비들을 넘기며 지친 일상
들을 버티고 살아갈 수 있게
해 주는 절대적 요소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까닭으로 모두
들 사랑을 갈망하고 추구하죠.
가치 높은 사랑. 그 순수함
자체를요. 혹시 ‘영원하다’
라는 단어에 대해서 생각
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192쪽 / 유김 지음
/ 지식과감성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는 그 다음 행성으로
향하게 된다. 그의 삶에서
가장 먼저 포기했던 희야를
되찾기 위한 여정의 새로운
시작. 남지구로 향하는 곳에서
그는 가이드와 대화를 나눈다.
그리고 남지구에서 고등학생
으로 새롭게 시작한다.

그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1순위가 희야 임을 알았다.
그는 드디어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 후 그것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계속 하게 된다.

가끔 나는 생각했다.
내가 살아온 삶이 너무
무겁고 힘들다고 말이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지금의
삶을 하나님께서 준비해
놓으셨기 때문에 만약
내가 지금의 삶을 선택한
거라면? 이라는 생각을
해 봤다. 그러자 마음이 편안
해 졌다. 어딘가에서 그런
글을 본 적이 있었다. 삶에서
얻기 위한 것들을 위해 자신의
삶의 여정을 시작하기 전
그 모습을 자신이 선택한다
고. 삶에서 이루기 위한 것들
을 위한 도구로서 다양한
상황과 사람들, 인생 행로를
그려넣은 선택지를 선택한다고.
참 재밌는 발상이었는데 그게
내 마음에 무엇인갈 남긴
모양이다. 그 상태에서
소설을 보고 있으니 놓을
수가 없었다. 조금 읽다 덮을
생각으로 열었다가 새벽이
아침이 됐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리커버 中>

희야의 말에 나는 한참을
배꼽을 잡고 쓰러지듯 웃
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그래도 나와의 거리가 좁혀진
느낌은 그다지 들지 않았다.
나는 참지 못하는 웃음소리를
내뱉으며 앞으로 계속 달렸다.
지금 희야가 나를 뒤따르며
뛰어오고 있었따. 이제 우리
는, 한 공간과 시간 속에서
추억의 개수를 늘려 갈 것
이었다. 함께하기에 행복할
수밖에 없는 미래를 향해
달려가듯이 그렇게 달려
나아갈 것이었다. 우리 둘은.

201쪽 / 유김 지음
/ 지식과감성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지금의 남편을 만나기 위해
내가 이 삶을 선택했다면
아마 나는 다시 산다면
선택하지 않았을 이 삶을
다시 선택할 거다. 지금의
토오루를 만나기 위해서
말이다. 사랑은 그런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많은 것들이 채워지는 것,
그것을 매일 느낀다. 편안하고,
행복하고, 즐겁다. 그와 함께
하는 모든 순간과 시간들이
즐겁다. 그를 웃게 만드는
맛있는 음식을 하는 시간들이
즐겁고, 그가 부랴 부랴 나서
는 아침 시간 그를 껴안고
놓아주지 않으려는 시간들이
행복하다. 그 소중한 행복들
을 생각하게 할 이야기들이
책 안에 가득 담겨있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토오루
를 생각했다. 내 생의 마지막
시간이 언제인지 모르지만
그와 행복하고 즐겁게 살다
가고 싶다고 말이다. 가능하면
그와 같은 시간의 길이만큼
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

내가 건강이 좋지 않은 만큼
가끔은 그를 남겨두고 내가
먼저 떠나게 될까봐 두렵기도
하다. 그만큼 나는 지금 많은
행복들을 느끼고 있다.

사랑을 찾기 위한 선택들을
통해 나는 지금의 진짜 사랑을
만났고 알게 됐다.
그 무엇보다 내 행복을 먼저
바래주는 사람, 그 어떤 순간
에도 내가 먼저인 사람.
그 소중한 사람을 만나서
행복하다. 그리고 책을 읽으며
사랑의 힘에 대해 생각했다.
새벽의 고요함이 사라지고,
아침의 빛이 창가로 젖어들
무렵 나는 자고 있는 남편
곁으로 갔다. 책이 주는 여운이
길었다. 한결과 희야의 감정을
가득 안고 나는 남편의 곁에
다가갔다. 그리고 자고 있는
남편을 뒤에서 껴안았다.

고마워. 라고.
내게 찾아와줘서. 라고.
그의 귓가에 속삭였다.

리커버의 마지막은 독자들이
직접 읽기를 바란다.
책을 읽는 내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1순위
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될 거다.
사람마다 1순위가 다르다고
했다. 그 1순위를 찾아가는
게 인생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는 살아가는 내내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향해 끊임없이
내 달린다. 그걸 책 속에서
찾아보기 바란다.

한결처럼 희야일 수도 있고,
다른 무엇일수도 있다.
자신 안에 있는 진짜 사랑을
찾길 간절히 기도한다.

내게 사랑을 알게 해 준
과거의 연인, 그리고 지금의
남편 모두 고맙습니다.

그리고 책을 보내주신
지식과 감성 출판사,
유김 작가님 고마워요.

깊은 여운을 선물
받았습니다.

#리커버
#유김지음
#지식과감성
#사랑의힘

리커버 도서를 지식과
감성 출판사로부터 무상
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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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대첩 - 하
최재효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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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대첩 도서를 지식과
감성 출판사로부터 무상
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2022. 11. 20. 일.

PM 04:25.

<강릉대첩 (상)(중)(하)
를 모두 읽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022. 11. 17. 목. PM 04:46.

<강릉대첩><상><기록>

강릉대첩은 3권으로 제작된
책이다. 요즘 나는 역사 소설
에 푹 빠져있다. 그래서 서평단
모집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보고 바로 신청했다.
지식과 감성출판사는 좋은
책을 많이 만드는 곳이다.
그래서 믿고 신청했다.
최재효 작가님은 앞 페이지에
소개된 대로 역사에서 둘째가
라면 서러울 정도의 분이다.
많은 공부를 하신 분이다.
이 부분은 강릉대첩을 읽어
보면 여실히 알 수 있다.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는
박진감과 이야기, 그리고
학자 분들만 아실 용어들이
가득 가득 책에 담겨있다.
나는 상권을 다 읽은 후
이 분의 약력을 다시 읽었다.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인물을
탐구하여 소설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을 수십 년째 하고
계신다는 작가님.. 작가님이
아니었다면 나는 이옥에 대해
전혀 몰랐을 것이다. 작가님
덕분에 이옥이라는 인물이
발굴되고 세상에 알려지게
되어 아주 기쁘다. 그리고
자랑스럽다.

이제 강릉대첩(상)의 기록을
시작한다. 주관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니 참고 정도로
봐주시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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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대첩(상) 中>

왕은 신돈에 대해 미련이
남은 듯 했다. 실상 신돈 한
명을 죽이는 게 두려운 게
아니었다. 신돈을 죽이면
그동안 추진했던 여러 정책이
그의 몰락과 함께 물거품이
될 것이고 그를 중요한 책임
이 왕 자신에게 돌아올까
우려될 뿐이었다.

61쪽 / 최재효
/ 지식과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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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대첩은 역사인물인 신돈을
등장시켜 글을 열어간다.
임금과 신돈의 만남으로 시작
해 신돈의 흥망을 시간 흐름
으로 천천히 쌓아간다.
우리가 배우고 익힌 대로
신돈은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
지게 되는데 거기까지 가는
이야기가 어찌나 흥미진진
한지 모른다.

무협지 같은 느낌으로 쑥쑥
읽혀서 재밌다고 생각하는
사이 책이 절반쯤 지나있다.

신돈이 죽은 후, 신돈과 연결
되어있던 여러 명의 사람들,
그리고 그 가족들이 모두
억울하게 죄를 받게 된다.
그 죄를 받은 가족 집단 중
한명이 우리가 함께 걸어갈
인물인 이옥이 있다.
이옥은 이춘부의 아들로 오늘
날 말하면 금수저 중의 금수저
였다. 문, 무 할 것 없이 모두
뛰어난 데다, 외모도 수려하고
성격과 성품도 좋다. 이런 사람
은 사실 판타지에만 있을 거다.
판타지 속에 등장할 인물이
발굴되지 않은 역사 인물이었
다니 너무 멋졌다. 이옥은
금수저에서 하루 아침에
흙수저 중의 흙수저로 전락
한다. 그럼에도 특유의
성품과 탁월성은 노비로
전락한 와중에도 빛을 발한다.
그의 빛은 상황과 형편이
가릴 수 없는 것이었다.

나는 강릉대첩의 이옥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우리가 숱하게 접한 영웅전,
홍길동전, 기타 등등의 인물과
너무 유사하다고 말이다.
작가님이 의도하고 그리셨을
거다. 그래서 그런지 너무 너무
멋있는 한 인물이 재탄생했다.

작가님이 얼마나 멋지게 표현
해 놨던지 나도 이옥에게 가슴
이 설렐 정도였다. 이렇게
멋진 놈<?>이라니. 라고.

이 책을 보면서 가장 좋았던
점이 있다. 앞 페이지에
등장인물들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줬다는 것. 그리고
책 안에서 어려운 단어들을
알 수 있도록 주석을 달아
줬다는 점이다. 얼마나 친절
하고 재미난 책인지 모른다.

책을 읽는 것을 본 남편이
옆에서 내게 말을 걸었다.
내가 오랜 만에 즐겁게
책을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그래서 자기도 강릉대첩이
궁금해졌다고 말이다.

가끔 남편은 내 서평을 읽곤
하는데 책이 재밌는지 없는지
내 글에서 너무 확연하게
드러난다고 했다.
나는 자신 있게 한번 보면
놓을 수 없을 거라고 했다.
사실 나는 최근에서야 역사
소설을 접하고 있기 때문에
책을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니다. 다만, 재밌는지 없는지
정도는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다.

책을 들여다보면 작가가
얼마나 많은 고심을 해서
이옥이라는 인물을 등장
시켰는지 알게 된다.
그리고 처음 보는 단어들이
많아 생소하면서도 대단한
소설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역사에 얼마나 진심인지 책
곳곳에서 그 진심이 녹다
못해 흘러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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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대첩(상) 中>

‘옥아, 화살에도 눈과 마음이
있으니 너의 마음을 화살에
실어서 쏴야 한다. 맞히고자
하는 목표물이 심장이 있는
것이라면 반드시 그것의 마음
을 얻어야 한다. 네가 그것과
일심이 되면 맞힌 것과 다름
없다. 목표물이 아무리 작고
멀리 있더라도 궁사와 목표물
그리고 화살이 일심이 된다면
맞히지 못할 일이 없을 것
이다. 물아일체의 경지에
이르면 그때 비로소 궁신
이라 할 수 있다.’

253쪽 / 최재효
/ 지식과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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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옥은 문 뿐 아니라 무에도
뛰어난 인물이다. 신이, 역사
가 낳은 인물이라도 해도 부족
할 만큼 그는 참 판타지틱하다.

신의 경지에 이른 검사, 궁사
전쟁 책략에 능하고, 사람을
부리는 능력에도 탁월하다.

게다가 이옥은 탁월한 미모<?>
를 가지고 있어서 지나가는 곳
마다 여성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영웅전에서 항상 영웅은 미인이
주변에 머무는 것처럼 이옥
역시 지나는 곳에 미인이 있다면
반드시 그를 흠모하고 따른다.
이 부분에선 약간 웃음이
났지만 재미난 부분이기도
했다. 소설 속에 가미되어야
할 분홍빛이라고 할까.
아들 둘에 부인까지 있다
는 설정에서 약간 불편함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말이다.

화살에도 눈과 마음이 있다.
마음을 실어 쏴야한다. 목표물
이 심장이 있는 것이라면
반드시 그것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는 말은 모든 것에서
통용되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사람이든, 학문
이든, 무예든 진심을 다해야
한다는 문장. 나는 이 문장이
좋아 여러 번 읽고 또 읽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강릉대첩(상) 中>

“나라가 있어야 내가 존재하고
가문이 있는 것입니다. 조국이
망하면 나라는 존재도 없고
가문도 없으며, 오로지 외적의
노예가 되거나 죽음이 있을 뿐
입니다. 뿐만 아니라, 부모 형제
와 처자식도 그리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고려는 사방에
외적이 있습니다. 북으로는 원구,
여진, 명나라가 우리 고려를 노리
고 있고, 남으로는 왜적들이 고려
를 침공할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엄중한 상태에서 너와
내가 따로 없고, 군사와 향리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외적이
나타나면 모두 병장기를 잡고
맞서야 합니다. 지금 고려는 전시
상태입니다. 전시 상태에서 명령
불복종, 하극상, 이적 행위는
선참후계의 대상입니다. 모두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282쪽 / 최재효
/ 지식과감성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수 많은 전장을 누볐기 때문에
중간 간부급 군관이나 일반
병사를 다루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는 이옥의 말은 구구절절
마음에 닿는다. 정말 이옥이
실존했던 인물이야? 라고 할
정도로 이옥은 멋진 사람이다.
하루아침에 최고 가문의 장남
에서 노비로 전락했음에도
그의 탁월함은 어디서든 빛을
발한다. 아무리 작은 빛이라도
어둠을 밝히고야 말 듯 이옥은
외적의 침입이 잦아 백성들이
힘들게 사는 강릉에 가서도
자신의 소임을 잊지 않는다.
하루아침에 자신을 이렇게
만든 나라와 임금을 탓하고
망가질 수 있었음에도 그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지
않는다. 이 부분에서 그가
얼마나 탁월한지 알 수 있다.
성격, 성품까지 완벽하다니..
작가 설정이 너무 지나친 거
아니야? 할 정도로 이옥에게
완전히 빠져들게 된다.

이옥에게 연정을 품는 여러 명의
여인들처럼 책을 읽는 독자도
어느 순간 이옥에게 마음을
품게 된다. 이것이 작가와
이옥 인물이 가진 힘이다.

읽다보니 어느 순간 끝이
났다. 이제 중권을 읽은 후
기록을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책 내용은 직접 읽어보는 게
훨씬 좋을 것 같아 몇 구절만
담았다. 읽는 순간 쑥쑥 읽혀서
한권이 벌써 끝나 있을테니
3권이나 된다고 겁먹을 필요
없다. 나도 사실 조금 겁을
먹었는데 쓸데없는 걱정일
뿐이었다.

그럼 중권을 읽고 다시 기록을
시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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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1. 20. 일. PM 02:52.

<강릉대첩><중><기록>

상권 책을 다 읽고, 중권 책을
읽기 시작했다.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그리고 이옥과
당시 상황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그러다보니 진짜 역사가
궁금해진다.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우리 나라 역사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을 품게
한다. 정말 대단한 책이 아닐
수 없다.

중권은 이옥이 강릉의 중심
인물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려
간다. 이옥이 노비에서 군사가
되기 까지의 과정 그리고 되고
나서 일반 사람들까지 힘을
기를 수 있게 만들어주는 과정
이 중권 상반부에 담겨있다.
그는 자신의 진심을 담아 사람
들이 스스로와 마을을 지킬 수
있는 실전 능력과 마음을 기르
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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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대첩(중) 中>

“군사님이 예전에도 잘생긴 분
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오늘
보니 정말로 근사하고 사내 중의
사내라는 걸 느꼈어. 영웅호걸이야.
하얀 얼굴, 오똑한 코, 붉은 입술,
석류알 같은 치아, 훤칠한 키,
속인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근엄
함, 귀신같은 활 솜씨. 나는 오늘
부터 이옥 군사님을 사모하게 될
것 같아.’

76쪽 / 최재효
/ 지식과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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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례라는 등장인물을 통해
전하는 이옥의 모습이다.
인물 모습 설정이 좀 지나치지만
덕분에 나같은 여성 독자의 마음을
아주 세차게 흔들어놓는다. 너무
멋진 인물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사람들에게 진심을 담아 가르치는
모습도 얼마나 멋진지. 작가님이
그린 소설은 눈 앞에 그려지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다.
읽는 것이 아니라, 보고 있는
느낌이 든다고 해야할까.

나는 중권을 읽으면서 확신
했다. 이 책은 영화로 만들어
지면 정말 재밌겠다. 영화든
드라마든 만들어지기만 하면
대박인데.. 라고 해야할까.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들이
적절히 배치되어있다. 게다가
그 요소들마나 색채감이 강해
영화화된다면 예술적인 역사
영화가 탄생할 거라는 확신이
든다. 사실 내가 영화로 된
강릉대첩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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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대첩(중) 中>

“부대장님, 고맙습니다. 소인은
비록 고려에서 태어났지만 고려
는 나의 원수입니다. 이번에
고려에 가면 소인은 고려의 벼슬
아치들을 집중적으로 죽여 버릴
것 입니다. 아버지는 벼슬하던
집주인에게 맞아 죽었습니다.
고려의 양반들은 욕심이 많고
상민을 괴롭히는 더러운 종자
들입니다. 그들은 상민들의
딸이나 땅을 빼앗기도 하고
말을 듣지 않으면 죽이기도
합니다. 소인이 포로로 잡혀와
왜국에서 십 년을 살아보니
고려는 지옥 같은 나라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소인을 아껴 주시면 부대장님의
충견이 되어 명령하는 그 어떤
일이라도 서슴없이 하겠습니다.”

“장하다. 나는 너를 큰 인물로
키울 것이다.”

오야케쇼인은 쇠돌의 등을 다독
이며 마치 친자식처럼 대했다.

141쪽 / 최재효
/ 지식과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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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쇠돌이라는 인물을
등장시킨다. 쇠돌은 고려에서
노비로 생활하다 왜국에 포로
로 잡혀가 10년 동안 포로
생활을 한 사람이다. 고려의
생활보다 포로 생활이 더
나았다는 그의 말은 노비의
삶이 얼마나 팍팍했는지
알게 해 준다. 쇠돌의 말을
통해 나는 이옥이 얼마나
멋진 사람인지 더 알게 됐다.
대비되는 두 등장 인물을 통해
같은 상황에서도 다르게 반응
할 수 있음을 보게 된다.
이옥 역시 나라와 임금을
원망하고 쇠돌처럼 살아갈
수 있었다. 그럼에도 이옥은
강릉 백성들과 나라를 위해
자신의 재능과 힘을 사용한다.

쇠돌 역시 이옥처럼 신의
경지에 이른 궁사였다. 쇠돌을
탓할 수 없는 그의 배경이
한편으론 공감이 갔다. 그리고
마음이 아팠다. 쇠돌이 이옥을
만났더라면 달라지지 않았을까.
아마 그 당시 쇠돌과 비슷한
처지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처지와 운명을 비관하며 살아갈
수 밖에 없었겠구나. 라는 생각
을 했다. 쇠돌 역시 인물로
태어났지만, 그의 선택은 이옥
과 달랐다. 그래서 쇠돌은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진다.
그리고 이옥은 시간이 흘러
흘러 작가님을 만나 드디어
세상에 드러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강릉대첩(중) 中>

왜구들은 이옥이 입고 있는 하얀
상복을 보고 백의신궁이란 호칭을
붙였다. 순식간에 왜구 수십명이
또 쓰러졌다. 놀란 왜구들은 모두
땅바닥에 납작 엎드려 움직이지
못했다. 그러나 쉴 새 없이 날아
오는 화살에 왜구들은 속수무책
이었다. 붉은 깃이 달린 애기살이
왜구의 이마, 목, 등, 배를 사정
없이 꿰뚫었다.

210쪽 / 최재효
/ 지식과감성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작가의 글을 보고 있으면 화살
생동감있게 움직이는 인물들과
배경들이 눈앞에 나타난다.
나는 이 작품을 통해 작가님을
처음 알게 됐다. 그리고 이
작품을 보고서야 작가님의
능력을 깨닫게 됐다. 역사소설
들은 읽을 때마다 생각하게
되지만, 정말 종합 예술이다.

시, 서, 예, 악.. 등 등 정말
많은 것을 알고, 많은 것을
담을 수 있는 사람만 쓸 수
있는 이야기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아버지를 그리며 상복을
입고 다니는 이옥의 마음이
참 아름답다. 어쩌면 자신을
하루아침에 노비가 되게 만든
줄을 잘못선 아버지를 원망
할 법도 한데 이옥은 자신의
아버지를 그리워하고 아파한다.

나는 이옥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상황에 굴하지
않는 마음, 그리고 백성을
위하는 마음, 자신을 갈고
닦아 널리 남을 이롭게 하는
아름다운 정신, 눈 앞의
현실을 담담히, 그리고 용기
있게 살아가는 그를 보고
나는 용기를 얻었다.

그는 업적을 남겼음에도
임금과 조종 신료들에게 인정
받지 못한다. 그리고 오히려
공격받는 일이 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그는 신경쓰지 않는
다. 자신의 마음이 당당하기
때문일까. 배울 점이 많은
인물이 아닐 수 없다.

여러 생각들을 하며 읽다
보니 중권도 어느새 끝나
있다. 이제 하권으로 들어갈
차례가 됐다. 이옥과 그
가족이 하루 빨리 만나게
되길 바라고 또 바라며
다음 권을 펼쳤다.

강릉대첩 도서를 지식과
감성 출판사로부터 무상
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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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1. 20. 일. PM 04:00.

<강릉대첩><하><기록>

어느 덧 하권을 펼쳐들었다.
소설이 그려내는 상황들과
인물들을 따라가다 보니 금새
책은 마지막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이옥은 관기인 선우와
정을 나눈사이였다. 나는 선우
를 조금 불편하게 여겼던 것도
사실이다. 자신의 아들 두명을
지키기 위해 아들들 근처에서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부인에
게 마음이 쓰인 것이다.

작가는 선우와 이옥의 이야기
를 통해 그들의 안타까운 사랑
에 공감하게 만든다. 결국
나도 선우의 사랑에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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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대첩(하) 中>

“서방님!”

선우가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뒤를 돌아보는 순간 담장 아래
에서 괴한들이 나타났다. 선우는
순간적으로 이옥을 뒤에서 끌어
안았다. 그와 동시에 화살 한발이
낭아와 선우의 등에 박혔다. 선우
는 비명을 지르면서도 이옥을 끌어
안고 놓지 않았다. 잠시 후 또 한
발의 화살이 날아와 선우의 등에
꽂혔다. 선우가 갑옷을 입었는데도
기쿠코가 쏜 독화살이 갑옷을
뚫었다.

177쪽 / 최재효
/ 지식과감성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선우가 이옥을 대신해 독화살을
맞고 죽게 된다. 나는 선우가
죽기 직전까지 전혀 그녀의 죽음
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이렇게 안타깝게
죽음을 맞이하는구나. 그녀의
사랑에 결국 공감하게 된다.
그녀의 마음이 참 아름답다.
대신 죽음을 선택할 정도의
사랑. 작가가 그려낸 이옥과
선우의 사랑은 정읍사 가사
처럼 아름답고 애처롭다.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 주세요.
라는 광고 문구가 떠올랐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강릉대첩(하) 中>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리요?
강릉부 군사가 천여 명 밖에
안 되는데, 죄인 이옥이 중심이
되어 오천여 명이 넘는 왜적을
섬멸했다니요? 나는 믿을 수가
없습니다. 하늘이 두 쪽이 나도
일어날 수 없는 일입니다. 만일
장계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말세
가 오고 있다는 징조일 것입니다.”

202쪽 / 최재효
/ 지식과감성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나라와 백성을 위해 자신을
내 던진 이옥에게 오히려 트집
을 잡는 조종신료들의 모습을
보면서 화가 났다. 관노의 신분
으로 목숨을 걸고 강릉을 지켜
낸 사람에게 이런 대우를 하다
니. 그리고 오랫동안 그에 맞는
대우를 해주지 않았다. 어디에나
망할 놈들은 존재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한참 분노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강릉대첩(하) 中>

반야는 아들 왕우가 왕위에
오른 뒤로 계속 자신의 지분
을 요구하다 피살되었다.
우왕은 자신의 정체성을 파악
하자 친모에 대한 그리움과
연민의 정을 느끼게 되었다.
우왕은 죽은 신돈에 관하여
상당히 호의적인 생각을 가지
고 있었다. 게다가 신돈이
역모로 몰려 처형됐을 때 같은
도당으로 몰려 숙청된 이춘부
에게도 좋은 감정이었다.

이춘부를 복권하고 적몰되었던
가산은 가족에게 돌려준다. 또
한, 관노로 전국 관아에 배속
되었던 이춘부 가문 인사 모두를
예전의 신분으로 환원한다.

우왕에 의해 이춘부는 고신을
돌려받고 복권되었으며, 그의
아들과 아우 그리고 손자도 복위
되었다. 소식은 금방 강릉에
전해졌다. 먼저 복권된 이옥은
강릉부에 머물면서 왜구의 재침
에 대비해 방어태세 강화에
전력을 기울였다. 군사들의 궁술
실력은 이옥의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예전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향상되었다.

244-245쪽 / 최재효
/ 지식과감성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왕이 바뀌자, 드디어 이옥과
그의 가족들이 복위된다.
여기까지 오는데 거의 9년이
걸렸다. 얼마나 고생이 많았
을까. 얼마나 힘든 세월이었
을까. 이옥은 복위 되었음
에도 강릉부 군사력 강화에
힘을 쏟는다. 참 대단한 사람
이다. 상황이 그래서 그랬어요
나는 어쩔 수 없었어요. 라는
숱한 변명도 그에겐 의미가
없다. 그는 한 마디 변명과
억울한 말 없이 자신이 해야
한다고 믿는대로 행하고
이뤄내는 사람이다. 그의
모습을 보니 내 눈 앞에
놓은 상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
게 된다. 멋진 사람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강릉대첩(하) 中>

“그가 임자년 이후로 몇 년
강릉에 머물다가 개경으로 갔다
고 들었다. 우리는 이옥이
강릉을 떠났을 때 즉시 침공
했어야 했다. 우리가 실기한
것이다. 그자가 강릉 지역 최고
책임자로 왔다니 그의 심리도
파악할 겸 우리의 왜군 천여 명
을 보내라. 이옥이란 자가 어찌
나오느냐에 따라 다이묘들과
상의하여 병력 증파 여부를
논의할 것이다. 만약 병력을
파견하게 되면 강릉을 공략한
다음에 경상도를 침공할 것이다.
지난해 고려군 박위란 놈이
쓰시마를 침공해 초토화한 데
대한 복수를 할 것이다.”

276쪽 / 최재효
/ 지식과감성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옥이 강릉을 떠났다 다시
돌아온다. 돌아왔을 때 이옥은
강릉도절제사가 되어 온다.
그리고 그가 돌아왔을 때
강릉을 다시 침범하려는
왜구 세력이 움직인다.
그리고 왜구 세력은 이옥을
만나 다시 따끔한 맛을 본다.

한 인물이 인물들을 만들어
내고, 나라와 백성을 지키고,
역사를 만들어낸다. 한명의
사람으로는 아무 것도 바뀌
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걸
바뀌게 한 인물이 이옥이다.

역사와 하늘이 낳은 사람,
그리고 그 사람을 통해
수 많은 사람들이 인물로
성장해 간다. 결국 끝내
해피엔딩이 되어 얼마나
마음을 쓸었는지 모른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강릉대첩(하) 中>

“장군님은 영원히 강릉의
수호신이십니다.”

(중략)

“이 몸은 떠나지만 마음은
강릉에 두고 갑니다. 강릉은
나의 두 번째 고향이며 마음의
고향입니다. 강릉은 나에게
새로운 인생을 선사했습니다.
여러분! 백 사람이 한마음이
되면 못 막아 낼 외적이 없습
니다. 백 사람이 백 가지 마음
이라면 한 명의 외적도 막아
낼 수 없습니다. 개경에 가더
라도 여러분이 베풀어 주신
호의는 오래오래 간직하겠습
니다. 고맙습니다.”

이옥은 군관 두 명과 대관으로
향했다. 이옥이 관아를 벗어나
저잣거리를 지날 때 강릉 사람
들은 모두 엎드려 흐느꼈다.

299쪽 / 최재효
/ 지식과감성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강릉과 이옥. 강릉대첩을 통해
살펴본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전쟁 이야기지만, 그 안에
많은 것들이 녹아있다. 작가가
그려낸 이옥이라는 인물과
여러 설정들이 얼마나 재미
난지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아주 즐겁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 책을 읽으
면서 간간히 국악을 틀어놓고
읽었다. 재미가 한층 더해
졌다. 이 책은 꼭 드라마나
영화로 나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접하게 되면 좋겠다. 이옥이라
는 인물과 강릉대첩에 대해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

떠나가는 저잣거리에서
눈물로 흐느끼는 백성처럼
나도 왠지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어려움을 뚫고
드디어 우뚝 일어선 이옥이
자랑스럽다. 그리고 나라와
백성을 지켜낸 이옥의
훌륭함과 탁월성을 많이
배웠다. 재능보다 더 귀한
성품과 성향을 가졌기 때문에
이옥의 재능이 더 빛을 날 수
있었던 거라는 생각이 든다.

나도 이옥처럼 상황과 형편에
굴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마음 먹었다. 눈 앞에
현실을 꿋꿋히 살아내면 언젠
간 반드시 기회가 올 것이라는
마음이 든다.

좋은 책을 보내주신 지식과
감성 출판사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제게, 우리에게 이옥
인물을 알게 해 주신 작가님
고맙습니다.

고마움을 가득 담고, 글을
마무리 한다.

고마워요.

#지식과감성
#이옥
#강릉대첩
#최재효역사소설
#최재효역사장편소설
#최재효작가


강릉대첩 도서를 지식과
감성 출판사로부터 무상
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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