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식의 키워드 - 미래를 여는 34가지 질문
김대식 지음 / 김영사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글의 결론보다, 결론에 이르는 저자의 지적 과시, 혹은 지적 생각의 흐름이 더 중요해 보인다. 때문에 모든 챕터의 결론이 굉장히 초라하거나, (교훈적이라는 의미에서)따분하거나, 조금은 꼰대스럽다. 미래를 내다보는 결론들이 특히 그런데, 과거(고전)에 얽매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 만약 미래는 과거의 반복이라고 가정한다면 우선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를 예측해볼 수 있다. 하지만 세상과 인생은 변곡점과 특이점이라는 예측 불가능한 함정으로 가득하다. 과거는 미래에 대한 힌트는 될 수 있겠지만, 미래는 언제나 반복성과 랜덤의 조합이다. // -본문 중에서

주제와 함께 제시된 미술 작품들도 그 연결이 억지스러울 때가 많다. 장식이나 과시에 머무르는 느낌. (표지와 삽입된 그래픽은 세련됐다) 저자의 지적인 유희에 초점이 맞춰져있기 때문인 것 같다. 그것이 독자의 지적 유희와는 큰 관련이 없어 보인다는 게 가장 큰 단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염소의 맛 미메시스 그래픽노블
바스티앙 비베스 지음, 그레고리 림펜스.이혜정 옮김 / 미메시스 / 201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번도 최선을 다해 본 적 없는 소년이 난생처음 사랑에 닿으려 노력하는 소소한 에피소드. 결말은 성공이기도 하고 실패이기도 하다. 좋아하는 여자애에게 닿진 못했지만 불가능해 보이던 잠형을 해낸다.
성장은 언제나 그렇게 의도하지 않은 쪽으로 향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간 이슬아 수필집
이슬아 지음 / 헤엄 / 201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글 자체가 주는 힘도 물론 있지만, 무엇보다 흥미로운 것은 이 연재 현상 자체이며 그것을 묶은 이 책이 가지는 함의 자체다. 글의 뛰어남은 어찌 될지 모르겠지만, 이 현상만큼은 문학사에 이정표를 남긴 것이 분명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 시절, 2층에서 우리는 - 애니메이션 오타쿠 세대의 탄생
오쓰카 에이지 지음, 선정우 옮김 / 요다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너무 옛날 이야기이고(1980년 전후), 일본에 해당하는 이야기이고, 지나치게 오타쿠 중심적인 문화의 이야기이긴 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지나쳐버리기에는 얻을 수 있는 핵심적 이야기가 너무 많다. 서브컬쳐와 미디어 산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시간을 들여 읽어볼만한 생생한 그때 그 시절, 초기 오타쿠들의 벨 에포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리지널스 - 어떻게 순응하지 않는 사람들이 세상을 움직이는가
애덤 그랜트 지음, 홍지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뒤로 갈수록 조직이나 사회 운동으로 개념이 확장되는데, 개인적인 영역을 더 다뤄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아쉬우면서도 이게 옳다는 걸 인정하게 된다. 정말 좋은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