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펄 천 개의 세계 1
이윤하 지음, 송경아 옮김 / 사계절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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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주인공인 여우 민의 능력이 만능으로 그려지는 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위험으로 느껴졌다. ‘변신’이나 ‘홀리기’ 능력의 제한이 너무 없다. 자칫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무소불위(無所不爲)의 능력으로 남발될 위험이 크다. 그리고 실제로 남발된다.


여우의 변신 능력만 봐도, 무생물부터 생물까지 모든 것으로 변신이 가능하다. 영화 〈터미네이터 2〉에 나오는 T-1000을 예로 보면, 너무 크기 차이가 큰 것이나 복잡한 기계장치로는 변신할 수 없다는 명확한 한계를 정해놓는다. 그리고 그 한계 내에서 자유롭게 움직인다. 한계가 없으면 재미가 반감된다. 작가가 편의적으로 설정을 갖다 붙이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



(리뷰 전문은 블로그에 https://blog.naver.com/bouvard/222128397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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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집 - 한낙원과학소설상 수상 작가 작품집 사계절 1318 문고 124
문이소 외 지음 / 사계절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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묽은것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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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시대, 인간의 일 -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야 할 이들을 위한 안내서, 개정증보판
구본권 지음 / 어크로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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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이를 위해 미래가 아니라 과거를 들여다본다. 미래 사례는 어차피 아무도 모른다고 일찌감치 선언해 버리면서 말이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우리가 여태껏 망각하고 있던 ‘일’의 의미를 깨우치기 위함이다. 우리가 로봇과 인공지능에게 빼앗길 위험이라는 그 ‘직업’이라는 건 도대체 무엇인지 먼저 짚어보는 것이다.

무인자동차를 설명하면서 인간에게 운전이란 도대체 무엇인지를 밝힌다. 자동 번역에 대해 말하면서 인간이 외국어를 습득하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묻는다. 지식의 네트워크화를 다루면서 학교의 의미를 되짚는다. 더 나아가 예술이란 무엇인가, 여가란 무엇인가를 묻고, 결국 모든 질문은 ‘인간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으로 수렴된다. 로봇과 인공지능의 등장에 당황한 우리는 그것들의 정체를 파악하려고 애쓰지만, 그보다 먼저 선행되어 밝혀야 할 것은 인간 자신이었다. 결국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말에 다름 아니다.


(...)



(서평 전문은 블로그에 https://blog.naver.com/bouvard/222107796277


또는 문학신문 뉴스페이퍼로 http://www.news-pap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75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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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 여섯 개의 세계
김초엽 외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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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소설을 읽는 가장 큰 이유는, 우선은 그저 재밌으니까, 혹은 작가가 혼자 신나서 재밌게 썼다는 게 고스란히 느껴져서, 나도 그 즐거움에 감화되기 위해서가 아닐까. 


SF 작가가 꼭 현자여야 할 필요는 없다. (요즘은 김초엽 작가에게 그 무거운 짐이 지워진 것 같다. 상대적으로 배명훈 작가는 전보다 훨씬 자유로워 보인다) 물론 ‘팬데믹’이라는 무거운 제목 때문에 그 의무에서 자유로워지는 게 쉽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작품마다 작가의 말을 붙여 놓은 것도 무언의 압력처럼 느껴진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하는 정중한 요청처럼 말이다. 나는 작가들이 더 자유롭고 가볍게 움직였으면 좋겠다. 그러다 보면 통찰도 나오고 전망도 나오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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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전문은 블로그에 https://blog.naver.com/bouvard/22210466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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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가 아니라 소통입니다 - 뉴미디어 전문가 정혜승이 말하는 소통 전략
정혜승 지음 / 창비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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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가 아니라 소통입니다』는 이렇듯 불가능해 보이는 올드미디어 언론의 변화를 모색한다. 저자인 정혜승은 1994년 문화일보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해, 2008년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경력을 쌓은 후 카카오에서 부사장까지 역임했다. 그녀의 경력 자체가 지난 30년 동안 언론이 겪어온 급격한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뉴미디어를 익히고 그녀가 몸을 옮긴 곳은 청와대.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하며 뉴미디어 비서관으로 2년 여간 일했다. ‘완전히 새로운 직접 소통’을 표방하고 나선 정부였다. 저자는 그곳에서 패러다임을 뒤엎는 시도를 해야만 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곳이라 말할 수 있는 청와대를 바꿀 수 있다면, 언론이라고 바꾸지 못할 이유가 있을까. 때문에 그녀가 청와대에서 고군분투하며 일궈낸 변화는 그대로 하나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



(리뷰 전문은 블로그에 https://blog.naver.com/bouvard/222101947062


또는 문학신문 뉴스페이퍼로 http://www.news-pap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7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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