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종류의 오프라인 상점은 일종의 신념을 전파하기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곳에는 마음 맞는 사람들이 모인다.작은 서점이 살아남는 방법이 뭔지 알 수는 없었다. 하지만 오래 기억되는 법은 알 수 있었다. 개성을 날카롭게 벼르는 것. 모든 일인기업의 지향점도 그것이 아닐까. 장사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노스텔지어에 대한 누명을 벗겨낸다. 누구도 노스텔지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 그리고 노스텔지어를 나쁘게 이용하려는 자들이 있다는 점이 중요했다.영국 출신의 저자답게 영국과 유럽 상황에 적용된 디테일을 보여준다. 노스텔지어와 관련된 모든 영역을 다루다보니 때때로 곁길로 새는 느낌도 있지만 끝까지 다 읽는다면 좋은 성찰을 얻게 될 것이다.